다리 양측에 120㎝ 높이
자살 시도자들이 많아 ‘자살의 다리’로 뜻하지 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임실군 운암면 옛 운암대교에 추가로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생명의 다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옛 운암대교는 섬진강댐의 저수유입량에 따라 저수지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의 높이가 평소 30m~50m에 달한 까닭에 자살시도자들이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올해의 경우도 이곳에서는 벌써 3명의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끊는 등 자살 시도가 끊이지 않아, 국민을 위한 편익 시설이 오히려 범죄의 장소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목숨을 끊은 사람들도 대부분 전주 등지의 도시민들로 알려졌으며 자살층도 대부분 연인과 학생 등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그동안 뜻하지 않은 오명을 뒤집어 쓴 이곳에 자살 시도자 방지를 위해 다리 난간에 1m 높이의 안전펜스를 설치했고 다리 곳곳에는 구명로프 등을 구비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각종 생활고와 처지를 비관하는 자살시도자들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임실군이 350m의 다리 양측에 120㎝ 높이의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임실군 안기선 건설과장은 “자살시도자들이 다리 난간에 올라설 수 없도록 높이를 올렸다”며“옥정호가 쉼터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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