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실 청웅우회도로 대형 사고 위험

확·포장 공사때 운전자 안전 무시…설계부실 지적

▲ 5월 완공된 청웅 우회도로가 설계부실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임실군 청웅면 청웅우회도로 확·포장공사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치 않고 개설, 설계부실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전주에서 임실과 순창, 광주는 잇는 국도 30호선으로서 국립호국원 등이 자리해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하다.

 

청웅우회도로는 신태인과 김제를 연결하는 도로 확·포장공사의 일부 구간으로서 국립호국원이 강진면 백련리에 자리함에 따라 애초보다 사업이 당겨졌다.

 

2005년에 착공, 길이 3.9㎞에 넓이 11,5m의 규모로 지난 5월에 완공된 이곳은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교량 7개소와 교차로 3개소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곳은 청웅면 소재지에서 차량이 순창 방면으로 나갈 때면 진입로가 짧은 바람에 임실 방면에서 우회도로를 운행하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낳고 있는 것.

 

더욱이 진입차량의 도로는 우회도로보다 3~4m 가량이 낮은 탓에 일출과 일몰시간의 경우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우회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경우도 도로가 직선인 까닭에 대부분 100 ~120㎞로 과속을 일삼고 있어 진입차량의 발견이 어렵다는 여론이다.

 

이 때문에 청웅면 일부 주민과 운전자들은 임실군과 경찰서 등지에 수차례의 민원을 제기했지만‘국토관리청 관할’이라며 과속방지턱 약속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읍 황모씨는“청웅에서 나오는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진입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치를 뻔 했다”며“진입로 설치나 기존도로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일반도로의 대부분이 그렇게 설계됐다”며“점멸등이 있으므로 운전자가 서행하거나 조심해서 운전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정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문화일반이희숙 작가, 따뜻한 위로의 여정 담은 그림동화책 ‘소녀와 일기장’ 출간

문화일반부안 문학의 뿌리를 조명하다…최명표 평론가 ‘부안문학론’ 출간

정읍정읍 아진전자부품(주), 둥근마 재배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펼쳐

정치일반김 지사 “실질적 지방자치 위해 재정 자율성 확대 필요”...李 대통령에 건의

정치일반김관영 지사 “특별자치도, 지방소멸 막는 제도적 실험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