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포장 공사때 운전자 안전 무시…설계부실 지적
익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임실군 청웅면 청웅우회도로 확·포장공사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치 않고 개설, 설계부실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은 전주에서 임실과 순창, 광주는 잇는 국도 30호선으로서 국립호국원 등이 자리해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하다.
청웅우회도로는 신태인과 김제를 연결하는 도로 확·포장공사의 일부 구간으로서 국립호국원이 강진면 백련리에 자리함에 따라 애초보다 사업이 당겨졌다.
2005년에 착공, 길이 3.9㎞에 넓이 11,5m의 규모로 지난 5월에 완공된 이곳은 사업비 210억원을 들여 교량 7개소와 교차로 3개소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곳은 청웅면 소재지에서 차량이 순창 방면으로 나갈 때면 진입로가 짧은 바람에 임실 방면에서 우회도로를 운행하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낳고 있는 것.
더욱이 진입차량의 도로는 우회도로보다 3~4m 가량이 낮은 탓에 일출과 일몰시간의 경우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우회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경우도 도로가 직선인 까닭에 대부분 100 ~120㎞로 과속을 일삼고 있어 진입차량의 발견이 어렵다는 여론이다.
이 때문에 청웅면 일부 주민과 운전자들은 임실군과 경찰서 등지에 수차례의 민원을 제기했지만‘국토관리청 관할’이라며 과속방지턱 약속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읍 황모씨는“청웅에서 나오는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진입하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치를 뻔 했다”며“진입로 설치나 기존도로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일반도로의 대부분이 그렇게 설계됐다”며“점멸등이 있으므로 운전자가 서행하거나 조심해서 운전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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