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폐막…관광객 20여만명 방문 / 문광부 우수축제 선정 가능성 확인
2015 부안마실축제가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를 표방하면서 메인행사장을 부안읍 일원 거리로 설정하면서 부안상설시장은 물론 지역상권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다는 확실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안군은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받으러 마실가세!’를 주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올 마실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간 군 전역에서 개최됐으며 친절과 청결 등을 유지하면서 20여만명이 방문, 200여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주행사장인 부안읍 서부터미널 특설무대에는 각종 퍼포먼스와 예술축제, 전시·판매 및 공연·경연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인문학의 본향이자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고장인 만큼 13개 읍면별 특색을 살린 오색찬, 연(宴) 퍼레이드가 최고의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부안이 낳은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인 이매창 선생을 기리는 기념공연 ‘매창 꽃이 눕다’과 매창 백일장 및 사상대회 등도 부안 ‘문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고 전통적인 당산놀이를 그대로 재현한 ‘마실 전통문화놀이’도 큰 관심을 끌었다.
둘째 날인 지난 2일의 경우 고은 이동원선생 추모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전국 어린이동요제, 에어로빅스 체조경연대회, 해풍 속 1박2일 힐링캠프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올 마실축제에는 주한공관 대사 및 임직원과 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 200여명이 부안을 찾아 글로벌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변산마실길 3코스에서 열린 파도소리 변산마실길 걷기행사에는 전북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유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했고 뽕을 소재로 한지에 입힌 상백지 패션쇼는 올해에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김원철 부안마실축제 제전위원장은 “올 마실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리에 개최됐다”며 “올 마실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북지역 5위권 내 축제로 발돋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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