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하서면 양지마을이 쓰레기 불법 투기 및 소각으로 몸살을 앓던 마을 안길을 코스모스길로 조성했다.
지난 18일 양지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300m 구간의 마을 안길에 잡초를 제거하고 소각잔재물 등을 정비한 후 2000여주의 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된 코스모스는 지난해 가을 모아둔 코스모스씨를 비닐하우스 육묘장에 심어 정성스럽게 가꾼 것이다.
이병욱 이장은 “쓰레기와 검은 소각잔재물이 마을 안길 주변에 산재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았다”며 “주민들과 합심해 코스모스를 심으니 마을이 환해진 것 같고 꽃이 만발할 올 가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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