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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유유동 '양잠 메카' 육성

농림부 지원사업 선정, 국비 10억 등 15억 확보 / 체험행사 확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부안 유유동 양잠산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농촌 다원적 자원 활용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5000만원 등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생태농업 등 전통문화가 깃든 농업·농촌의 자원을 복원·발굴해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다원적 가치를 증진하고 농촌다움 유지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정비·개발, 환경개선, 가치제고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유유동 양잠산업의 복원·발굴·활용 방안 마련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부안 유유동은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 속 이규보의 시에 잠총국으로, 조선 후기 김정호가 1861년부터 편찬한 전국 지리지인 대동지지에 부안현의 토산품 뽕이 기록돼 있는 등 1000년 이상의 양잠산업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양잠지역이다.

 

지난 1970년대에는 전국잠업증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980년대에는 전국양잠시범부락 육성대회가 부안에서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유유동은 38ha의 뽕나무는 산·하늘과 어우러져 환상의 마을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100년을 이어오고 있는 8채의 전통 토석잠실은 환기구가 하부에 배치돼 비·바람을 막아주고 환기를 시키는 전통잠실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유유동 양잠산업을 체험관광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화로 지역경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6월 개최하는 참뽕문화축제에 부안 특산품인 오디를 활용한 잼·효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키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안을 양잠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후대에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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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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