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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역경제 만들기, 전주서 논한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13~14일…사회적 경제 박람회도

▲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개최를 앞두고 1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연사로 참여하는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국제 지역운동가가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전주시는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오창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조직위원장(전북대 교수), ‘오래된 미래’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 국제생태문화협회 로컬퓨처스 대표를 비롯한 6인의 해외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개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호지 대표의 ‘지역화 중심의 미래를 향해’를 주제를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조지 퍼거슨 전 영국 브리스틀 시장, 레이몬드 엡 일본 나가누마 메노빌리지 이사, 조나단 다슨 영국 슈마허 대학 경제학과장, 하세가와 마사코 일본 CSO 네트워크 프로그램 기획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강연에 나선다.

 

‘지역의 미래’와 ‘로컬푸드’, ‘지역화폐’, ‘행복담론’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국제회의 공동개최를 위해 2번째로 전주를 찾은 호지 대표는 “우리는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빈곤 등 위기와 직면하고 살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바로 글로벌 신자유주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촉발됐다”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세계적으로 지역화, 지역세분화를 도입한다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전주시가 바로 주도적인 도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주제가 되고 있는 지역화폐, 행복담론, 로컬푸드 등은 전주의 미래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주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전주가 지속가능한 시대적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회의와 함께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2016 전주 사회적 경제 박람회’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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