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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첫 마중길 조성사업 문제 많다"

시 청렴시민감시관 "교통혼잡 대책 없고, 폭우 땐 역류 우려"

▲ 전주 첫 마중길을 조성 중인 전주역 앞 백제로 직진도로가 S자 차선으로 바뀌면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조성하고 있는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의 각종 문제점이 제기됐다.

 

2일 전주시 청렴시민감시관이 지난달 17일자로 전주시에 제출한 ‘전주 첫 마중길 조성사업’을 비롯한 5개 사업의 의견서에 따르면 마중길 조성사업은 △교통처리 계획 및 교통운영체계 △차로 축소에 따른 대책 △우수설계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됐다.

 

감시관 측은 의견서에서 “백제대로의 차선을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축소하게 되면 출·퇴근 시간 때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도 대책이 빠져있다”며 “현재와 미래 교통량에 대한 전주시의 예측도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250그루의 나무를 심는 ‘명품 숲’이 하루 교통량 10만대 차량의 매연을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우수·오수 배출을 위한 경사도가 각각 0.135%, 0.145%여서 폭우 시 역류가 우려되고, 평상시 보행자가 거의 없는데도 보행환경 개선책의 실효성이 미비하다는 것 등도 제시됐다.

 

이외에도 감시관은 풍남문에서 풍패지관에 이르는 보행중심테마거리 조성사업에서 주민과 상인들의 제대로 된 의견수렴 없이 사업설명회를 한 점과 특허공법을 적용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독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타당성이 결여된 소풍길 조성사업, ‘옥상녹화조성사업’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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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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