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벤처단지 내 노후 건물 철거해 공동작업실·장비시설 조성
소상공인 제품생산 등 경쟁력 제고, 94개소 제조업체 이용 가능
팔복동 내 전주혁신창업허브도 운영, 아름다운 거리 재생 사업도
전주시가 팔복동 산업단지 내 노후된 참단벤처단지를 철거하고 소공인을 위한 새로운 공동기반시설 조성에 착수한다.
이는 시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제품생산과 연구 등에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작업장을 구축해 소공인들의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시설 조성의 목적이다.
시는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의 노후된 본부동 건물을 철거한 뒤 그 부지에 연면적 660㎡, 지상2층 규모로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팔복동에 집적돼 있는 소규모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94개소가 이용할 수 있다.
공동기반시설의 1층에는 △설계 및 측정실 △부품가공실 △공동작업장 및 조립공간 △협동화 지원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의 경우 소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업무지원실과 협업촉진실,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소공인들의 금속가공에 가장 필요한 금속레이저 절단기와 호리젠탈 평면연삭기, 3D 스캐너와 프린터 등 6종 공동장비도 마련된다.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채용해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다른 건물에서는 여러 기업이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전주혁신창업허브를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터 64개 입주공간과 회의실·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 19개 지원공간도 갖춰진 인프라를 통해 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팔복동은 소공인 공동기반시설과 함께 다양한 거리 재생사업도 진행중이다.
시는 ‘2020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팔복동 기반시설과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곳에는 버스킹·공연·영화상영 등을 위한 야외공연장과 근로자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포켓테라스와 한평공원, 수직정원, 야간조명 등도 조성된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낡고 퇴색한 팔복동 산업단지를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기반시설들을 조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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