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표 생활예술거점 ‘전주시민놀이터’, 경원동 월세에서 동문길 시 소유지로 이전
한옥마을-전통문화전당 연결 취지로 기존 위치에 있었지만, 동문거리로 예술 집약
시 “새 공간 리모델링 해 풍성한 공간으로, 동문거리 더욱 특색 있게 변모하는 계기”
시민들의 여가문화 활동공간이자 생활예술 거점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가 올 10월 동문예술거리로 이전한다. 예술가들과 시민이 활동하는 문화예술거리인 동문예술거리 더욱 특색 있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현재 경원동 전주시민놀이터를 동문길에 위치한 동문문화센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민놀이터는 2013년부터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통해 공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임대료가 5년새 150만 원이 오르는 등 운영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시 소유 공간인 동문문화센터로 터전을 옮기기로 했다.
기존에는 공간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옆에 위치해 전주 한옥마을부터 전당까지 동선 연결을 하는 거점 역할도 맡았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생활예술 공간과 위치적 연계가 적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기회로 동문예술거리로 시 생활예술 시설이 집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동문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동문문화센터 1층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갤러리 카페 공간’으로 만든다. 시민 누구나 이 공간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또 2층 ‘두드림 공간’의 경우 공연예술인과 음악동호회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음악연습실은 방음시설 성능을 최대한 강화해 이용자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거주민들의 소음불편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문문화센터가 동문예술거리의 거점공간이자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놀이터를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문화 놀이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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