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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열광한 '전주'…유튜브서 전주 매력에 '흠뻑'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대상 전주 홍보 영상
지난 7월 말 공개, 누적 조회 수 2500만 명
전주의 국내외 이미지 상승·관광 탄력 기대

삽화= 정윤성 기자
삽화= 정윤성 기자

전주 한옥마을 담벼락을 배경으로 색동 퓨전한복 차림의 다섯 명이 등장한다. 한복을 입은 채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커플을 뒤로 한 채 독특한 몸짓을 자아낸다. 현대음악으로 재탄생한 수궁가 리듬에 맞춰 소리문화관 마당에서, 옛 철길 레일바이크를 건너며, 수목원 연못을 둘러싸며 몸을 흔든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 명소들에 중독성 강한 리듬과 몸짓이 더해지니 세계인이 열광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전주’ 편이 유튜브 누적 조회 수 2500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속에 전주가 영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전주·서울·부산 3편의 영상을 지난 7월말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전주’ 유튜브 영상 캡쳐.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전주’ 유튜브 영상 캡쳐.

전주 영상은 한국적인 전통미의 현대적 재해석이 돋보인다. 오방색 한복을 리폼한 의상부터 전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옥마을,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내 연못과 정자 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이 촬영차 다녀가 화제가 된 완주 아원 고택도 등장했다. 전주 명소는 아니지만 인근 거점인 데다 해외 공략을 위한 매력도 높다.

2개월만에 조회수 2482만 회(5일 기준) 달성했고, 댓글도 2000건에 달한다. 댓글에서 외국인들은 “우리 가족은 영상에 중독됐다. 코로나 끝나면 가고 싶다”, “이것이 한국의 힙(HIP)”, “전주는 매우 독특하고 전형적이지 않은 곳, 가봐야 할 도시’라고 평했다.“배경이 전주인데 비빔밥 안 나오는 것부터 이미 갓(god) 광고다”는 한국인의 댓글도 공감 받았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관광거점 도시 전주의 해외 인지도와 이미지 상승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브랜드 구축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에는 온라인을 통해 전주의 문화, 이미지에 대한 간접경험, 흥미, 호감, 신선함을 심어주는 게 가장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 인기를 발판 삼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홍보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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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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