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행안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인 평균 통행시간 28분서 25분으로 단축 등
시, 의견 수렴 등 거쳐 6월부터 단계적 시행
“시내버스 탑승 시 1인 평균 통행시간이 기존 28분에서 25분으로 3분 줄고, 환승 대기시간도 13분에서 5분으로 8분 단축될 것입니다.”
전주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안이 승객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는 지난 5일 시내버스를 △전철버스 △도심버스 △마을버스로 구분해 운행하는 내용이 담긴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안)’에 대한 효과분석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철버스는 기린대로나 백제대로, 홍산로, 용머리로 등 14개 주요 노선에 154대가 배치된다. 배차간격은 10분 이내다.
주요 시장이나 신시가지, 대형병원, 학교 등 39개 노선에는 도심 곳곳을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도심버스 202대가 운행된다. 나머지 농촌마을, 교통취약지역 등 시내버스가 가지 못하는 26개 노선에는 마을버스 2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개편안대로 운행되면 전체 노선 수가 123개에서 53개로 줄어 노선이 단순화되고, 차량은 408대에서 356대로 52대 감차할 수 있게 돼 연간 83억 원가량의 시 재정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인접 시군 협의와 시민의견을 수렴을 거쳐 노선 수정 및 최종 노선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오는 6월부터 1단계로 완주군 이서방면 버스 지간선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는 2~3단계 노선개편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버스 노선 시민 디자이너 원탁회의’를 열고 시민과 노선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또 한국교통연구원·행안부 빅데이터분석과와 협력해 노선개편 빅데이터 효과분석을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개편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공신력 있는 한국교통연구원 분석을 통해 지간선제 노선개편안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완주군과 시내버스 운수업체 등의 협조를 받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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