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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사회서비스원’ 전주에 둥지

전주시, 전북 사회서비스원 유치지 최종 확정, 전국 12번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위탁받아 직접 서비스 운영
종합재가센터 가동, 법무·노무 등 컨설팅 지원 계획

전북도가 전 생애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 구축을 위해 추진한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이 전주에 둥지를 튼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가 주관한 (재)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입지결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주시가 전북 사회서비스원 유치지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익산, 김제 등 도내 다른 시·군과의 비교 평가에서 접근성과 편의성, 인적 자원, 지자체 추진 의지 등 심사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도 산하기관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 돌봄 기능을 갖춘 ‘전북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어린이집이나 공립요양시설 등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관련 종사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등 그동안 민간이 제공하던 돌봄 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사회서비스원은 1본부 3팀(경영기획, 시설운영, 민간지원팀) 20명이며, 종합재가센터 및 위탁시설 인력은 별도로 운영된다. 위탁시설 운영비는 추가 지원 없이 시설별로 현행처럼 자체 수입(보조금 등) 내에서 운영하는 독립채산제 방식이다.

가사·간병, 방문 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재가센터도 가동한다. 또한, 재무·회계·법무·노무 등 상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북도에서는 우아동 덕진보건소 인근에 있는 입주 예정 건물(태평양빌딩 5, 6층)을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 및 리모델링을 한 뒤 올 연말까지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사회서비스원이 구축되면 인근 덕진보건소와 장애인고용공단, 우아1동 주민센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다양한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자인병원, 홈플러스 등과 연계해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많은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통합돌봄 선도도시인 전주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 복지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면서 “국공립시설 위탁 추진 등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서비스원이란?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되는 공익법인으로, ‘돌봄 인력을 국가가 직접 고용하겠다’는 목표로 도입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서울,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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