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주거 낙후 최하위 ‘인후 · 반촌’ 도시재생 사업 ‘박차’

전주시 21개 재개발 해제구역 중 지역 노후도 심각
부지 매입·LH 협약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궤도

전주 인후 · 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거점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마치고, 관련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전주시는 진북동과 인후동, 서노송동 등 3개 동에 걸쳐 추진되는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예로부터 ‘반촌마을’이 있던 자리인 해당 지역은, 전주시 21개 재개발 해제구역 가운데 노후도가 가장 심각해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전체 471동의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노후 불량 건축물이 93.2%를 차지하며 전주시 주거 취약등급 최하위 지역으로, 공 폐가 11.5%, 공실 상가 34.2%, 노인 인구도 29.8%로 매우 쇠퇴한 상황이다.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 원과 공기업(LH) 109억 원을 포함한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주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작은 도서관, 마을 레스토랑, 문화 카페 등이 들어서는 어울림 플랫폼과 집수리지원단, 마을공작소 등으로 구성될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연면적 117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시설 신축을 위한 공동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지원센터를 이달 말 개소할 예정으로, 리모델링 공사와 근무 인력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단위사업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등 재생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로의 우산이 되는 지우산 마을’을 비전으로, △지우산 어울림 플랫폼 조성 △행복주택 63호 등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 조성 △지역 자력형 집수리 지원 △걷고 싶은 길 조성 △안심 골목 정원화 사업 △세대융합 창업공간 조성 △소규모 공원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에 나선다.

유상봉 전주시 건축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 연관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시민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무엇보다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곧 문을 열 현장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인프라만 남은 전북 말산업특구 ‘유명무실’”

자치·의회김동구 전북도의원 “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패소에도 팔짱만… 항소 논리 있나” 질타

국회·정당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위원장, 최고위원 출마 선언…“혁신을 혁신할것”

법원·검찰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항소심서 집행유예

사건·사고‘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