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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분야, 그리고 저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10000시간의 법칙을 믿는다는 'SMA산업안전센터' 문명환 대표(43)는 지난 1년 365일 가운데 350일, 하루 24시간 가운데 12시간(총 4200시간)을 일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25일 창업을 한 뒤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창업 후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그는 앞으로 남은 2년을 회사의 기초를 쌓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다.SMA산업안전센터의 SMA는 Safety Management Association의 약자다. SMA산업안전센터는 기업체의 공정안전관리 PSM(Process Safety Management)과 유해위험방지계획서의 작성 대행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KOSHA 18001)과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등을 컨설팅하는 업체다.전북대 환경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5년 동안 KCC 전주공장에서 EHS(환경보건안전)부분 팀장으로 근무한 문 대표는 주말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유와 업무 성과에 따라 평가받는 일을 꿈꿔왔다고 한다. 만년 직장 대신 만년 직업을 선택하고 싶었다는 그는 지난 2010년 2월 회사를 나왔다.문 대표는 철저한 준비 아래 회사의 문을 열었다. 8개월간 도서관에서 소방, 기계, CAD(Computer Aided Design) 분야를 공부한 뒤, 중소기업에서 1년간 근무하며 중소기업의 애로점과 근무자들의 어려움을 체득했다. 사업자 등록과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준비 등으로 3개월의 시간을 보냈고 해당 분야의 시장 조사에 3개월을 쏟았다.철두철미한 준비과정을 거쳐 창업을 했지만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사무실 임대와 OA기기 등에 쓰이는 창업자금을 준비하기 어려웠던 그는 1인 창조기업센터에 들어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전문분야의 인력은 전기, 환경 분야 등의 협업체제를 통해 헤쳐 나갔고 혼자서 많은 일을 맡았기에 스케줄과 동선 관리에 특히 신경썼다.노력의 결실이었을까. 지난 1년간 20여 개의 기업체가 그에게서 안전보건 분야 교육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 및 컨설팅을 받았다. 또 모두 5차례에 걸쳐 공정안전관리 인허가 컨설팅이 이뤄졌고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컨설팅은 10여 차례에 이른다.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낸 것에 대해 문 대표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전문 분야로 승부를 보려했던 점을 꼽았다.그는 "15년간 회사에서 만난 인적 네트워크와 성실하고 철저한 일처리를 통한 발주처의 입소문이 한 몫을 한 것 같다"면서 "전문분야 외길 인생을 통한 노하우와 안전 분야라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에 진출한 덕도 크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안전 분야의 일가(一家)를 이룰 수 있는 회사를 구축하고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이 결합된 회사를 실현하고 싶다"면서 "유해위험물질이 날아서 흩어지는 경우 피해반경과 방호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주식회사가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크루즈 터보를 출시하고 2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한국지엠은 국내외에서 인정한 탁월한 안전성으로 호평받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크루즈의 기존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디젤엔진에 이어 가속 응답성과 연비를 개선한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을 출시했다.130마력의 1.4리터 터보 엔진은 최첨단 산소 센서로 연료분사 제어를 연속적으로 최적화해 안정적 토크를 제공하며, 경량 고강성 크랭크를 적용해 강성은 유지되면서도 6% 감소한 중량으로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고효율 터보 엔진과의 조합으로 주행 및 변속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실주행 연비를 개선해 운전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동급최초로 주행 사각지대 내의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킨 동시에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특히 기존 터보 엔진의 터보랙(Turbo lag) 현상을 최소화해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한국지엠의 크루즈 터보 가격은 세단 모델 1999만원, 해치백 모델 1983만원이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회사채,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포함)에 투자한 전북 도민은 585명에 이르며, 이들이 투자한 금액이 1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210건으로 동양증권 사태에 따른 도민들의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의원(민주당전주 완산을)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동양증권의 회사채, CP 판매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투자자는 585명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이들이 투자한 금액은 171억원으로 전체 1조 6999억원의 1%였다.서울지역의 투자자가 1만661명(25.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이외 지역 가운데 투자액이 1조원 이상인 곳은 부산과 경기도 등 2곳으로 알려졌다.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은 254명의 피해자와 114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제주지역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적었다.또한 부산이나 경남, 대구 등 영남지역과 충남지역이 호남지역에 비해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상직 의원은 "동양증권이 판매한 회사채, CP에 투자한 투자자 대부분이 지난 3월 이후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라며 "금융당국은 이 피해자들을 위한 분쟁조정신청 등 법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동양사태 관련 민원 건수는 1만4026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안전확인 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본 업체들로부터 2004년 이후 약 700억원에 달하는 원전 부품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의원이 17일 밝혔다. 최 의원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04년 이후 일본 히타치, 도시바, 미쓰비시와 9건의 계약을 맺어 699억2천700만원의 원자력발전소용 부품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 일본 현지 언론인 마이니치 신문은 해당 업체들의 부품 1조3천억원 상당의 물량 중 40% 이상에 대해 안전확인 절차가 생략됐다는 보도를 해, 한국에 들어온 부품 중 상당수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최 의원 측은 전했다. 실제로 최 의원은 한수원에 인수검사 절차나 품질보증서류 확인 절차 등을 거쳤는지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수원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고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수입 과정에서 적절한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전라북도와 함께 17∼18일 전북도청에서 '2013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공공기관과 사업교류를 확대하고 기술협력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4회째다.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 공로자에 대한 시상,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구매상담, 기술세미나, 중소기업 역량강화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첫날에는 기술협력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과 대기업·공공기관 30개사와 중소기업 200개사가 참여하는 기술·구매상담회 등이 열린다.둘째 날에는 국내외 기술동향을 제공하는 세미나와 중기청의 기술임치제도 등 정부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항공권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제공하는 '타임 핫 세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타임 핫 세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전 노선(김포/청주/군산-제주)의 항공권을 평일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주중 운임은 편도 1만6900원~1만7900원(TAX제외), 주말 운임은 편도 2만900원~2만4900원(TAX제외), 성수기 운임은 편도 2만2900원~2만4900원(TAX제외)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 감소한 10개(1.0%)에 불과하고, 100대 기업에는 단 1개의 기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00대 기업내 전북기업의 매출액 비율은 전체의 0.3%에 불과해 기업수 점유율 1.0%에도 미치지 못했다.지역 상공업계에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 유치 확대와 지역 토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전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012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가 줄어든 10개에 그쳤다.도내에서는 동우화인캠(주)(163위)와 타타대우상용차(주)(412위), (주)전주페이퍼(421위), (주)하림(424위), (주)전북은행(455위), 백광산업(주)(734위), 일진머티리얼즈(주)(842위), 전북도시가스(주)(880위), 하이호경금속(주)(954위), (주)청우테크(956위) 등 10개 업체가 포함됐다.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광전자(주)가 반도체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감소로 지난 2011년 매출액기준 893위에서 지난해에는 1000대 기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10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 9446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1000대 기업 2012년 매출액의 0.3%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11개 기업이 달성한 매출액 6조 7502억원보다 2.9%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1000대 기업 가운데 도내에 본사를 둔 기업체 수(1.0%)와 매출액(0.3%), 종업원 수(0.5%)는 전국대비 면적이나 인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1000대 기업의 권역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는 무려 709개(70.9%), 경남과 부산·울산 등 영남권 지역에 175개(17.5%)로 수도권과 영남권에 88.4%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상공회의소 김택수 회장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의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토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은 14일"2012년 대기업들의 잇따른 '일감 나누기' 자율선언에도 불구하고 광고물류건설SI(시스템통합)의 그 해 내부거래 비중은 오히려 늘거나 별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자율선언'이 있었던 2012년주요 5개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 업종별로는광고계가, 기업별로는 삼성 계열사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광고 분야에서는 HS애드의 내부거래 비중이 99.99%에서 61.4%로 줄었으나 나머지 대기업 계열사의 경우는 반대로 평균 7%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제일기획(삼성) 59.8%65.5% ▲이노션(현대) 47.7%48.7% ▲대홍기획(롯데) 66.7%73.9% ▲SK M&C 22.930.9% 등이었다. SI 분야에서는 삼성SDS가 68.9%에서 72.5%, 롯데정보통신이 77.9%에서 80%로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으나 LG CNS는 46.7%에서 44.1%, SK C&C는 65.1%에서 64.8%로 다소 감소했다. 기업에서는 삼성 계열사의 경우 제일기획, 삼성SDS 뿐 아니라 물류 분야인 삼성전자로지텍(92.9%94%), 건설 분야 삼성물산(15.1%17.1%)까지 주요 4대 업종의 내부거래가 모두 늘었다. 안 의원은 "대기업은 법적 의무와 상관없이 대국민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야 하고 정부는 일감 나누기를 잘 하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주)는 11일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 전달식'을 갖고, 전국 21개 현대차 상용부문 트럭 판매거점망을 통해 트라고 엑시언트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현대 상용차 복합거점 '블루 라운지'에서 현대차 상용국내사업부장 함명창 전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미래해운 박상용 회장에게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를 전달했다.이날 현대차는 1호차 대상 업체로 선정된 미래해운 박상용 회장에게 트라고 엑시언트와 함께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황금열쇠를 전달했다.박상용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높은 경제성에 반해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트라고 엑시언트의 내구성과 연비, 그리고 향상된 감성품질은 해운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대차 상용부문에서 7년만에 나온 신차를 고객에게 직접 차량을 전달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금일부터 고객 인도가 개시되는 만큼 그동안 트라고 엑시언트를 기다려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당국이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서로 편법지원 등 자금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회계장부를 조작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하면서 현재현(64) 회장의 사기 혐의 입증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 금융감독당국, 동양 계열 분식회계 여부 초점11일 법조계와 산업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동양그룹 계열사인 대부업체 동양파이낸셜대부가 계열사에 편법 지원을 하면서 분식회계 등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올해 3월 말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2회계연도 정기 감사보고서에서 ㈜동양,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와 1천800억원 규모의 내부 자금거래를 누락했다가 6개월이나 지난 9월30일 정정했다. 지난달 30일은 동양그룹이 법원에 ㈜동양,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 등 3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이다. 동양그룹은 다음날인 이달 1일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에 대해서도 법원에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애초 동양파이낸셜대부의 2012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는 ㈜동양동양시멘트와 채권채무, 자금 유입과 유출액을 적는 항목(차입금)이 모두 비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낸 정정 감사보고서에는 ㈜동양과 동양시멘트에각각 98억원과 35억원의 채무가 있다고 기재됐다. 자금거래 항목도 ㈜동양과 1천143억원의 유입, 1천45억원의 자금 유출 사실이 새로 쓰여있다. 동양시멘트와는 654억원의 유입, 619억원의 유출액이 있다고 기재됐다. 금융감독당국은 검찰에 현 회장을 수사의뢰하면서 동양파이낸셜대부가 계열사에대한 자금 대여 사실 누락 등 혐의 사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파이낸셜대부가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과정에서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의 자산을 부풀린 게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감리를 검토해보고 있다"며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자금 지원을 받았다. 금융감독당국은 감리 대상 금융회사가 아닌 대부업체인 동양파이낸셜대부에 대해선 공인회계사회에 감리를 요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다만, 회계기준 해석에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동양 계열사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리 여부를 꼼꼼하게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코스닥상장사인 동양시멘트는 이미 2010회계연도 재무제표상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이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12년 2월 동양시멘트 재무제표를 감리한 결과, 2010년 7월 ㈜골든오일과 옛 동양시멘트 간 합병 과정에서 '자기자본을 부풀린(과대계상) 혐의'를 적발해 동양시멘트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4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 등 조치를 내렸다. ◇ 현재현 회장 사기죄 입증 여부 핵심檢 수사 속도 내나분식회계 혐의 여부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동양사태 관련자의 사기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금융감독당국도 이런 점에서 회계 장부상 투자자들을 속이려고 부실 여부를 감췄는지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재무제표는 유가증권 발행을 위해 기업 신용등급을결정짓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검찰도 사기배임 혐의로 고발된 현 회장 등 수사에서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 위해 부실 여부를 축소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IG그룹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 수사에서 LIG건설이 2009년과 2010년 상반기에 당기순손실을 순이익으로 부풀린(과대계상) 정황과 법정관리 신청을 사전에 계획하고도 CP를 발행한 사실이 적발돼 구자원 회장과 아들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이 중역을 선고받았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부실한 기업이 회계장부(재무제표)를 그대로 가져갔다가는 회사채 등 유가증권 발행이 쉽지 않다"며 "대우그룹 등 외환위기 이후 국내 부실 대기업에선 분식회계가 핵심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현 회장은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결정에 대해 "저녁 6시 넘어 현금 5억원을 빌려 부도를 막을 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됐고 다른 투자자와 중소 협력사의 연쇄부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후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박람회'2013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에 도내 16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전라북도가 지원하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추진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중동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45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생활용품과 전기전자·정보기술IT)제품, 건축·인테리어 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2만여 개 제품이 전시된다.전북지역에서는 고무장갑 생산 업체인 (주)명진, 자동차 부품 및 특장차 제조업체인 (주)에이엔케이 등 16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바이어들이 직접 부스에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시연해 볼 수 있어 직거래 수주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전북경제통상진흥원 장길호 원장은 "수출 상담과 구매 상담을 통해 그동안 도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신규 판로개척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많은 실험 결과에서 밝혀졌듯이 카스가 하이트 맥주보다 더 강렬한 맛을 낸다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하이트 전주공장 임동식 영업과장은 맥주 라벨을 가리고 실시한 각종 시음에서 각각의 맥주를 찾아내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경쟁회사의 맥주 가운데 '카스'를 직접 거명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카스의 전북시장 점유율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도내 주류업계 안방을 뺏긴 하이트맥주가 공격적 '사회공헌 마케팅'을 통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한때 90%에 육박했던 하이트맥주의 전북지역 시장점유율이 최근 35%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카스맥주에 넘겨준 상처를 꿰매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에서다.7일 하이트 전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완주 봉동공장 건립 이후 하이트 맥주는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며 지난 2010년까지 85%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최근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1994년 봉동의 청정이미지를 살린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전국적인 히트를 쳐 전국 맥주 시장의 90%를 제패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최근 카스와 외국맥주에 밀리면서 점유율이 급격하게 하락, 이날 현재 도내 점유율은 33%(생맥주 제외)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실제 도내 유명 가게맥주집의 냉장고는 대부분 카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하이트맥주는 한쪽 구석으로 밀려있는 실정이다.아예 하이트맥주를 팔지 않는 곳도 있으며, 종업원에게 '맥주 좀 주세요'라고 하면 당연하게 카스를 가져오는 현상이 팽배할 정도로 제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안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 하이트 전주공장은 지난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 맥주공장 직원 1700명 가운데 150여 명을 정리한 바 있다.하이트는 안방자리를 내준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해 '하이트 맥주를 먹어야 지역사회 공헌이 높아진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한 하이트 전주지점은 맥주를 팔아 남긴 수익금의 5%를 지역 공헌활동에 재투자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전주국제영화제와 소리문화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후원 및 맥주 1병당 3원씩의 기금 적립, 위기의 청소년 재활 기회 제공을 위한 '두드림 카페' 지원활동 등 그동안 펼쳐온 지역 공헌활동에 더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선언한 것이다.
10년 넘도록 내부개발의 동력을 찾지 못했던 새만금이 '대중국 전초기지'로 발돋움 하기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OCI의 태양광 산업 투자에 이어 세계 굴지의 탄소기업인 일본 '도레이(TORAY)'의 3천억원대 투자 결정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번 도레이의 새만금 투자 결정은 그간 부진을 털고 내부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이노켐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전북지역에 입주한 적은 있지만, 새만금지역에 외국인 기업의 투자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감 또한 어느 때보다높다. 가장 주목할 점은 도레이의 위상과 투자규모다. 도레이는 탄소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1926년 설립된 기업으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도레이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유럽 등 6개국에 230여개의 계열사와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탄소섬유, 플라스틱, IT소재, 의약품 등이다. 특히 도레이는 탄소섬유 'T-1000급'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탄소섬유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21.2%)을 차지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T-1000급(탄소섬유 중 최고 성능의 초고강도 복합소재. 전자전기회로, 항공기에 활용), T-700급 (토목건축 등 산업용), T-300급(일반사양으로 레저용 자전거, 자동차 등에 활용)으로 나뉜다. 이번에 도레이가 새만금에 조성할 'PPS(폴리페닐렌 셜파이드)' 부품은 탄소섬유와는 또 다른 분야의 신소재라고 할수 있다. 이는 금속을 대체하는 고분자 신소재로 화학물질을 가공한 분말 및 칩 형태의 플라스틱이다. 화학플랜트와 의약품, 반도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탄소섬유 못지않게 미래의 수요가 무궁무진한 부품이다. 전북도 강건순 투자유치과장은 "탄소소재와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PPS 수지는 내열성과 내약품성, 기계적 특성, 난연성 등이 뛰어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이처럼 탄소섬유와 더불어 산업의 쌀로 주목받는 PPS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진 도레이의 새만금 투자는 새만금의 대중국 전진기지 구축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소재 공장에 이어 도레이의 PPS 소재 공장이 들어서면 새만금 산단은 태양광, 탄소, 신소재 산업 분야의 1번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도레이의 결정이 동북아 중심지인 새만금의 뛰어난 입지조건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자동차와 항공기, 조선 등 고강도 경량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시장과 가장 근접한 곳이 새만금이기 때문이다. 강 과장은 "도레이가 새만금을 선택한 것은 일본보다 저렴한 전기료와 지리적 이점, 한중 FTA에 따른 가격경쟁력 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부품소재 생산을 위한 고급인력 등 국내 기술력이 우수하고 한국 생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외국 기업의 새만금 입주가 쇄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레이의 투자결정을 계기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고 중국 시장이 더욱 커지면 해외 투자기업들의 새만금 입주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청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다.이번 동반성장 박람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기술·구매 상담회, 플라즈마 기술 세미나, 중소기업 기술보호·임치제도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대기업은 제품 경쟁력을 갖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중소기업은 기술 교류와 판로 개척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올해는 삼성전기와 KT, LG생명과학,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40여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기한을 정하지 않고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증권사 검사를 무기한 추진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금감원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이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에서 수억원을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금감원 관계자는 6일 "동양증권을 비롯해 동양 계열 금융회사들에 대한 검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엄중한 만큼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동양증권의 계열사 회사채,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큰 만큼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에는 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할당량 이상 팔았다는 의혹부터 동양증권 직원의 임의매매 의혹까지 일고 있어 이를 모두 검사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분기 매출 60조원 시대도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매출 57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9조5천300억원)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98%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작성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9천731억원이었다. 특히 이번 잠정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TV사업디스플레이사업 등의 부진과 모바일사업의 실적둔화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계속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실적 확정치를 공시할 계획이다. 통상 잠정실적은 실제 확정치보다 낮게 산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실제 3분기 실적은 이날 발표된 잠정치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IM(IT모바일) 부문이 고공행진을 이끌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D램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부문의 실적도 좋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3 등의 판매가 본격화돼 IM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전망되고,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TV 판매량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부도를 낸 국내 기업(법인)은 890개로 이중 99.3%인 884개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기업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의원이 중소기업청 등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886개에서 2009년 1364개, 2010년 1142개, 2011년 967개, 2012년 890개로 5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수치다.연합뉴스
동양그룹이 (주)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에 이어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이들 회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10명의 도민이 전주출장소를 찾아 불완전판매 민원을 접수하는 등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또 하루 평균 동양증권 전주지점을 찾는 고객은 3배 증가한 1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하루에 위탁자산 40억 원이 빠져나가는 등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점 입구에는 "(주)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주), (주)동양의 CP와 회사채 관련해 해당 회사의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된 상황이다.불완전 판매 신고센터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등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모두 1800여건의 동양 회사채 및 CP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불완전 판매란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기본 구조나 원금 손실 여부 등 주요 내용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부당하게 금융상품을 권유해 판매한 경우를 말한다.피해자들은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상품을 판매할 당시 상품의 위험성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동양의 회사채나 CP 상품을 매입할 때 작성했던 계약서부터 상품 안내장, 광고문, 설명자료 등을 찾아 금감원이나 금융소비자원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확보된 자료는 금감원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불완전 판매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되며 지방은 금감원 출장소사무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또 금융소비자원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한편, 동양그룹이 (주)동양 등 3개 계열사에 이어 동양시멘트까지 법정관리 신청을 하자 동양증권 직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동양증권 전주지점과 군산지점 직원들도 이날 법원에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탄원서에 동의하면서 법정관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동양증권 전주지점 관계자는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고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출자전환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작은 지역사회에서 망한 회사의 상품을 파는 건 생각할 수 없다"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부인했다.
골목상권 진출로 갈등을 빚었던 대상베스트코(주) 전북지점이 이번엔 식자재 도매업체들에게 일괄적으로 홍보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도내 식자재 도매 업계에 따르면 대상베스트코 전북지점 명의로 한정할인판매 제품들의 품명과 가격 정보가 담긴 행사 홍보 문자가 일괄적으로 전송됐다.문자에는 한정 상품들이 조기 소진될 수 있고 냉동제품 등에 대한 도매품목의 단가협의를 벌일 수 있다고 명시됐다.문제는 도매 업체들로부터 전화번호 사용 승낙을 얻지 않은데다, 수신자가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광고성으로 무작위 발송되는 SMS와 수신동의를 받았더라도 저녁 9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 발송되는 SMS는 규제를 받게 된다. 정보통신부의 SPAM 방지약관에는 △문자메시지 처음에 광고 문구 게재 △수신거부 문구 및 080 무료전화번호 삽입 △저녁 9시부터 익일 아침 9시까지 광고성 SMS전송 불가 등이 규정돼 있다.이에 대해 대상베스트코 전북지점은 홍보 문자를 보낸 도매업체들은 모두 전북지점과 거래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로 이들에게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거래 업체들이 판매정보와 가격을 정확히 알아야 적시적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소매 업체들도 같은 정보를 공유하게 해달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오는 일이 태반이라는 것.이에 대해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상베스트코 전북지점은 현재 학교 식자재 급식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무작위 홍보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날리는 것은 거대 공룡기업의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대상베스트코 전북지점 관계자는 "우리는 도내 110개 거래업체와 계약을 체결, 이들에게 식자재 품목 판매정보를 알리고 있다"며 "문제가 된다면 지금부터라도 수신거부 문구를 게재해 논란의 여지를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이 사실상의 공중분해 절차에 돌입하면서 동양시멘트와 동양콘크리트, 동양레미콘 등 익산지역 3곳의 계열사 사업장 직원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는 등 좌불안석이다.1일 오전 익산시 왕궁면의 동양레미콘. 10여명의 직원들을 비롯해 레미콘 지입차와 관련 직원들까지 모두 100여명의 생계가 달린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 벌어질 사태를 논의하는 등 직원들이 제대로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한 직원은 "다행히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들긴 했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매각 등에 따른 불안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며 "일손도 잡히지 않는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또 다른 직원은 "익산지역 레미콘 업계 2~3위에 포함될 정도로 탄탄한 영업력과 사업망을 갖추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직원들에게 날벼락과 같다"고 말했다.인근에 위치한 콘크리트관과 콘크리트 파일 등을 생산하는 동양콘크리트와 동양시멘트의 분위기는 더욱 무겁다.직원 60여명이 근무하는 이곳 직원들은 전날 아침 출근 때까지도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언론을 통해 갑자기 법정관리 등 그룹 전체가 공중분해 절차에 돌입한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부터 우왕좌왕하는 등 큰 혼란에 휩싸였다.(주)동양시멘트 산하 사업부와 공장인 이곳은 이번 동양사태로 인한 1차 법정관리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안도감을 내쉬었지만 1일 오후 동양그룹에서 동양시멘트에 대한 전격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직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워낙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기에 법정관리를 피하고 독자 생존을 위한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직원들은 더욱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특히 동양시멘트는 그룹 산하의 다른 기업들과 달리 국내 업계 2위의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재무구조도 튼실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동양시멘트 관계자는 "동양시멘트는 국내 2위의 시멘트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분명히 돌파구를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불안해하는 직원들을 안심시켰다.익산지역에는 동양그룹 산하 공장과 사업장 3곳에 1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등 관련 직원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한편, 동양그룹은 지난달 30일 (주)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1일에는 동양시멘트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그룹전체가 최악의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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