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2 10:0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개성공단기업인, 실무회담 기대·불안 교차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4일 남북 당국이 이번에는 양측이 이번에는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실무회담을 지켜봤다. 기업인들은 남북한이 지난 6차례의 회담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만큼 이번회담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 올해 정상화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모습이었다. 기업인들은 이날 회담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에 아침 일찍 서울 종로구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 모여 개성공단으로 출발하는 회담대표단을 응원했다. 실무회담 당일 남북회담본부까지 찾아가 대표단을 응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기업인들이 이번 회담에 건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이었다. 더운 날씨에도 양복을 입고 나온 기업인 10여명은 "개성공단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보장해 주세요", "설비유지 보수인원 방북을 허락해 주세요", "우리는 일하고 싶다개성공단 정상화"가 적힌 팻말을 손에 들었다. 약 1시간 이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도 기업인 30여 명이 같은 내용의팻말을 들고 기다리다 대표단을 실은 버스가 지나가자 손을 흔들었다.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회담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 괜히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실망할까 걱정"이라며 "개성공단으로 가는대표단을 바라보는 심경이 담담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이 대표단을 응원하러 자리를 비운 탓에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비대위사무실에는 근무자 서너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무실 내 유일한 TV는 회담관련 속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보도채널로 고정됐다. 비대위원들은 이전 회담 때처럼 오후에 사무실에 모여 뉴스를 보며 회담 진행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문창섭 공동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번에도 양측이서로 입장만 요구하다 결렬되면 정말 암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4 23:02

'최악 전력난' 사흘간 수요관리에 100억원 넘게 쓴다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 12일 정부가 전력 수요관리에 쓴 비용이 4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위기가 이어질 14일까지 사흘간을 따지면 전력수요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데들어가는 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3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의전력 수요를 줄이고자 전날 지출한 금액이 41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사전에 약정한 기업체의 조업 시간을 조정해 부하를 줄이는 '주간예고'(감축량 91만kW)'에 18억원,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49만kW)에 14억원을 각각지출했다. 이에 더해 산업계 휴가 분산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지정기간'(152만kW)에 6억6천만원, 수요입찰지능형 수요조정(18만kW)에 2억8천만원을 썼다. 산술적으로는 올여름 전력난의 최대 고비인 1214일 사흘간 120억원가량이 수요 관리 지원금으로 쓰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비용은 모두 전력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조성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충당된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기요금에 3.7%를 징수해 조성되는 것으로 결국 국민과 기업이 부담한 돈이다. 전기세 인상과 함께 전력소비량이 폭증하며 매년 큰 폭으로 증액돼 왔으며, 올해의 경우 운용 규모는 총 2조5천677억원에 달한다. 비상수급대책 전 기준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7천970만kW에 달해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266만kW까지 추락한 전날에는 수요관리로 올여름 들어 최대인 667만kW의 전력을 확보, 전력난을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수요관리가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전력 위기를 벗어나는데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올여름 공급력을 추가 확보하기는 힘든 만큼수요관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3 23:02

전력경보 '준비' 발령…오후엔 '경계' 예보

사상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고된 가운데 13일 오전에도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19분 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예비력 400만500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준비 단계 경보 발령 시점은 전날의 10시57분보다 20여분 늦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7분부터 전압조정을 통해 73만㎾를 줄이고, 오전 1011시 절전규제를 통해 230만㎾를 절감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에는 비상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공급능력 7천757만kW, 최대 전력수요 7천597만kW로 예비력이 160만kW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예보된 수요량은 전날 기록한 7천303만kW보다 244만kW 많은 것이다. 비상수급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kW까지 치솟아 수요가 공급을 300만kW 이상 초과하는 상황이다. 피크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날처럼 온종일 수급이 빠듯할 전망이다. 시간대별 예상 경보 단계를 보면 오후 2시 주의(200만300만kW), 오후 3시 경계, 오후 4시 주의로 예보됐다. 이후 오후 6시까지 주의와 경계를 왔다갔다하며 불안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날 최대 고비는 오후 26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력이 순간적으로 20만kW까지 떨어지면서 '심각'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경보 단계다. 경계 경보가 내려지면 전력당국은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미리 약정된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첫 '긴급절전'에 들어가게된다. 전력당국은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비상수급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지다. 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어제처럼 오늘도 산업계와 국민의 절전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절전시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3 23:02

기업 인사담당자 과반 "채용시 선호 성별있다"

우리나라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은 사원을 뽑을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을 반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1624일 기업 인사담당자 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215명)가 '같은 조건일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가 145명으로 여성을 반기는 인사담당자(70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남성 직원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야근 등 근무강도에 잘 적응해서'(58.6%복수응답), '책임감이 있어서'(33.8%), '오랫동안 근무할 것 같아서'(32.4%), '조직 적응력이 우수해서'(24.1%) 등을 꼽았다.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의 절반(50.3%)은 채용할 때 여성을 일부러 뽑지 않은 경험이 있으며, 32.9%는 여성 지원자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격시킨 적이 있었다. 여성 직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여성 채용을 기피한 이유로는 '야근, 출장 등에서인력활용이 어려워서'(50.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헌신도가 남성보다 낮아서'(39.7%), '육아문제에 부딪힐 것 같아서'(19.2%), '결혼 등으로 금방 퇴사할 것 같아서'(17.8%) 등이 뒤따랐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3 23:02

전력수급 초비상…사상 첫 긴급절전 '초읽기'

최악의 전력난을 맞고 있는 12일 전력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절전'을 시행할지 주목된다.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상으로 긴급절전은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 여하에 따라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수요관리를 주관하는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426개 업체와 207만kW 규모의 긴급절전 계약을 맺었다. 절전 규모는 최소 500kW에서 최대 8만kW까지다. 현재 현대제철이 최대 약정 업체로 등록돼 있다. 전력거래소 측이 긴급절전 시행 한 시간 전에 예고 통보를 하면 각 계역업체에상주하는 한전의 수요관리요원이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긴급절전은 하루 최대4시간까지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해당업체가 약정량의 60% 이상을 이행하면 이에 상응하는 절전 보상금이 지급되고 이행률이 50%에 못 미치면 반대로 위약금을 내야 한다. 1시간 시행 기준으로 한전이 지급하는 보상금 총액은 40억원 정도다. 한전 측은 긴급절전으로 최대 150만kW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긴급절전제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때와 작년 8월 전력난 당시에는 '직접부하제'라는 이름의 비슷한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한전 측이 약정된 고객사의 전원 일부를 강제적으로 직접 차단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시행을 전제로 한 긴급절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산업체가 점심시간을 끝나고 업무에 복귀하는 오후 12시께 긴급절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수급 전망에 따르면 이 시간대 평균 예비력이 이날 최저 수준인 241만kW까지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예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긴급절전에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긴급절전까지 가지 않도록 기존 상시비상대책을 최대한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비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면 시행 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당국은 이날 절전규제(23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35만kW), 전압하향조정(70만kW) 등의 비상 수급관리를 통해 최대 611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예비력을200만kW 중후반대로 묶어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전력당국 초긴장…'순환단전 막자' 총력전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수급상황실.'워룸'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오전 한때 '이러다 진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말도 나왔다. 전력당국은 비상조처를 최대한 활용해 최악의 시나리오인 '순환단전'까지는 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발전기가 단 하나라도 가동을 멈추면 예비력이 바닥을 드러내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밤 당진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발전용량 50만kW)에 이어 이날 오전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20만kW급)마저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당국 내부의 긴장도는 극에 달했다. 특히 당진복합 3호기의 경우 이번 주 복구가 안 된다는 최종 점검 결과가 나오면서 전력당국 내부적으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전력당국은 실시간으로 예비력 추이를 확인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각종 수급비상대책을 시행한 이후 기준으로공급능력 7천764만kW에 최대 소비전력 7천512만kW를 기록, 예비전력이 252만kW까지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초 예비력 160만kW로 '경계' 경보 발령을 예상한 데서 경보 예보 수준을 한단계 낮춘 것이다. 이는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기가 최대 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상 수급관리를극대화하는 상황을 전제한 것이다. 즉, 공급을 최대화하고 수요를 최소화하는 기존매뉴얼이 정상적으로 적용될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단 오전 10시57분 예비력이 400만㎾대에 20분간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준비'가 발령됐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한국전력 및 산하 6개 발전사, 전력거래소,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도 이른 시간부터 각각 동시다발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단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기존 비상수급대책 외에 중앙전력관제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 열병합발전소까지 전력 계통에 병입하는 등비상조치로 간신히 수급 조절을 맞춘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발전기가 무리할 정도로 출력을 높이고 있어 다른 발전기 역시 언제라도 불시 가동 중지를 배제할 수 없어 전력당국의 누구도 이날 상황이 어디까지악화할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력위기 극복의 최대 열쇠인 수요관리 책임을 진 한전 측은 수요 감축을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전 측은 이미 이날 오전부터 본사와 각 지사, 산하 6개 발전사 등 관계사와협력사의 냉방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조환익 사장의 긴급 지시로 한전 전 직원(2만여명)이 아침부터가족친지친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절전을 호소하는 등 수요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WSJ "삼성 수입금지로 美 시장점유율 타격 전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미국 수입 금지로 시장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보도했다. 12일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됐지만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 때문에 성장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 문제는 이번 결정으로 조만간 미국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WSJ와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번 분기에 삼성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따라잡거나 앞서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은 2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4.9%로 작년 동기보다 12.3%포인트가 뛰어올라 애플(33.2%)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WSJ는 수입금지 조치가 삼성의 최근 주가 부진과 맞물렸다고 지적했다. 삼성은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4월 이후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약 33조3천억원) 이상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2%나 늘었지만 이는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인56%보다는 다소 낮다고 WSJ는 지적했다. ITC 수입금지는 갤럭시 S2와 갤럭시 탭 10.1 등 구형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때문에 이 조치가 삼성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갤럭시 S4 등 삼성 최신 모델은 애플과 특허 분쟁이 빚어진 기술이 쓰이지 않아수입금지 조치와 무관하게 미국 시장에서 시판된다. 수입금지를 촉발한 특허는 휴대기기 디스플레이를 손가락으로 훑는 방식에 대한기술과 헤드폰 연결부위에 관한 기술이다. 수입금지 결정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복될 수 있지만 침해대상이 필수표준특허(SEP)가 아닌 만큼 거부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작다고 특허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SEP는 업계 기술표준과 관련된 특허로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원칙에 따라 타사에 제공되어야 하고 특허권 행사도 제한된다. 앞서 삼성은 애플의 구형 아이폰과 아이 패드가 자사 무선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 수입금지 조치를 얻어냈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 특허가 SEP이라면서수입금지 조치를 거부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전력수급 초비상…사상 첫 긴급절전 '초읽기'

사상 최악의 전력 수급난이 예고된 12일 전력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절전'을 시행할지 주목된다.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상으로 긴급절전은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 여하에 따라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수요관리를 주관하는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426개 업체와 긴급절전 계약을 맺었다. 긴급절전으로 감축되는 전력은 150만kW에 달한다. 전력거래소 측이 긴급절전 지시를 하면 각 계약업체에 상주하는 한전의 수요관리요원이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긴급절전제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때도 비상조치 매뉴얼에 들어가 있었으나 당시 예비력이 갑작스레 20만kW까지 추락하면서 예고 없이 순환단전에 들어가 실제 시행되지는 않았다. 이날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산업체가 점심시간을 끝나고 업무에 복귀하는 오후 12시께 긴급절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수급 전망에 따르면 이 시간대 평균 예비력이 이날 최저 수준인 252만kW까지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예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긴급절전에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긴급절전까지 가지 않도록 기존 상시비상대책을 최대한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비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면 시행 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당국은 이날 절전규제(23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35만kW), 전압하향조정(70만kW) 등의 비상 수급관리를 통해 620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예비력을 200만kW 중후반대로 묶어둔다는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발전소 고장 잇따라…무리한 출력 때문인 듯

12일부터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발전소 고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력, 복합화력, 열병합 발전소 등이 100% 출력 상태로 계속 운전을 강행하는 상황이어서 무리한 출력 운전이 고장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잇단 발전소 정지에 따라 이날 예비력이 160만㎾까지 추락해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 발령과 함께 사이렌 경보를 낼 것으로 애초 예보했다. 그러나 수요관리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 경보 단계를 일단 '주의(예비력 200만~300만㎾)'로 완화했다. 하지만, 추가로 대형 발전기 한 대가 더 정지할 경우에는 경계 단계는 물론 예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지는 순환단전까지 상정해야 할 상황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칫 발전기 한 대만 불시 고장이 나도 지난 2011년 9월 15일과 같은 순환단전을 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밤 일산열병합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데 이어 발전용량 50만㎾급인 당진화력 3호기가 전날 밤 터빈 고장으로 멈춰섰다. 설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 2호기도 일시 정지했다가 전력수급계통에 다시병입됐으나 출력이 10만㎾ 감소한 상태다. 일산열병합발전소는 가스터빈 3호기의 발전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10일 밤 9시20분께 멈췄다가 11일 오후 2시4분께 가동을 재개했다. 당진화력 3호기는 고장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는 "추정되는 고장원인은 저압터빈 블레이드의 절손에 의한 진동 상승으로 터빈이 정지한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당국에서도 당진화력 3호기의 출력 50만㎾를 공급용량에서 제외한 채 다시수급대책을 짰다. 서천화력 2호기는 이날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8시4분께 재가동됐다. 윤 장관은 전날 일산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을 보고받은 직후 "(발전소 출력을풀로 유지하면) 기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긴급히 고장을 처리해 신속히 계통에병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발전사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은 기계적으로 확인해봐야 하지만, 아무래도100% 출력을 계속 유지하다보면 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발전소 잇단 정지로 전력위기 초비상…예비력 160만kW

12일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공급력 50만kW) 등 발전소가 잇따라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되면서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kW에 달해 상시 수급 대책시행 후 예비전력이 195만kW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진 3호기 고장으로예비력을 160만kW으로 낮췄다.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는 "추정되는 고장원인은 저압터빈 블레이드의 절손에 의한 진동 상승으로 터빈이 정지한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어려울 것 같다. (재가동 시점이)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넘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당진화력 3호기가 50만㎾급이지만 사전에 긴급절전을 통해 그만큼 수요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당국은 비중앙발전기 가동 등 비상수단을 동원해 50만kW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이날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4분 재가동돼 전력수급계통에 다시 병입됐다. 서천화력 관계자는 그러나 "출력을 최대로 내지 못하고 10만㎾의 출력만 내고있다"며 "100% 출력은 내일 오전 9시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전소 고장으로 총 60만㎾의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경보 '경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력이 20만kW까지 떨어져'심각'(100만kW 미만)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예보된 피크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심각한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경보는 오전 1011시께 순간 예비력이 45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준비 단계가 처음 내려진 뒤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오후 2시 이후 관심(300만400만kW)과경계가 차례로 발령될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수급위기 비상이 발령되면 TV 속보,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등을 활용해 국민에게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 전력당국은 예고 없는 순환단전으로 큰 혼란을 불러온 2011년 '915 전력대란'을 답습하지 않도록 비상수급대책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지만 만에 하나 발전기 한대라도 불시에 가동을 멈출 경우 순환단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용한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로 올린 터라 공급능력을 확대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결국 수요 감축이 '블랙아웃'을 막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력난의 최대 고비인1214일 산업체공공기관가정상가 구분 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절전을 호소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수요일(14일)까지 사흘만 잘 넘기면 광복절인 15일부터는전력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불편하더라도 에어컨등 냉방기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범국가적인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3.08.12 23:02

일부 대기업 절전 규제 위반

연일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도내 일부 대기업의 절전 규제 이행 실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지난주 닷새 동안 절전 이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절전 규제 위반 횟수는 도내 현대차 전주공장 4일, 전주페이퍼 3일, 하이트진로 전주공장 5일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자동차화학식품 등 20개 대기업이 절전규제를 지키지 않았다. 도내 위반 업체의 지난 겨울 위반 횟수는 기준일 34일 가운데 각각 10일, 1일, 0일이었다. 전국 20개 업체 가운데 기아차현대차의 전국 7개 공장은 지난 겨울에도 10~30일을 위반했다. 지난주 국내 절전 실적의 경우 절감량은 당초 목표했던 280만㎾를 달성하고 있지만, 이행률은 지난 겨울철 89.4% 대비 약 7% 낮은 83% 수준에 머물렀다. 절전 규제는 산업부가 지난 5일부터 시행한 제도다. 계약전력 5000㎾ 이상의 다소비 사업장은 오는 30일까지 오전 10~11시, 오후 2~5시 등 하루 4시간씩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3%5%7%10%15%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절전 규제 이행률이 낮은 원인에 일부 기업의 무관심도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주요 대기업의 절전규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12~14일 전력수급이 최대 위기라고 예상했다. 지난 9일 하루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인 7935만㎾를 기록해 전력수요가 공급을 220만㎾ 넘었다. 수급대책을 시행했음에도 순간예비력이 329만㎾까지 떨어졌다.이번주 전력 수요는 8050만㎾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시 대책만으로는 예비력이 180만㎾에 불과한 위급한 상황으로 비상조치 수단인 260만㎾를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당초 올 여름 최대 수요를 7870만㎾로 예측했으나 1달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예상보다 180만㎾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13.08.12 23:02

창업기업 지속가능한 성장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공모

동그라미재단(이사장 김영)이 지역을 위한 창업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의 자생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Local Challenge Project) 공모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는 창업 후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문제 진단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과 창의적 연대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6개월 동안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5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주요 내용은 기업 진단과 해결방안 실행을 위한 전문가 및 실행지원금, 내부 임직원 교육 및 역량계발, 외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제공 등 이다. 6개월 경과 후에는 결과 발표회 및 사업 수행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김영 이사장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일구어가는 변화의 에너지를 함께하며, 지역을 위한 창업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서는 지역 기여도, 지속가능성, 창의성과 혁신성을 꼽았다.참가 자격은 지역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격차 해소를 추구하며, 지역 사회의 문제점이나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창업기업이다.온라인 서류접수는 동그라미재단의 홈페이지 (www.thecircle.or.kr)와 임팩트스푼(www.impactspooon.org)에서 가능하며 8월 22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9월 3일 수도권에서 권역별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3.08.12 23:02

썬텍에너지 고원영 대표 "중소형 친환경 보일러 완주산단 등에 적합, 사업확장에도 유리하죠"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모델하우스를 지어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주)썬텍에너지는 이 같은 개념을 산업용 보일러사업에 적용, 완주산업단지에 우드펠릿을 연료로 가동되는 CFBC 보일러와 스팀터빈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우드펠릿은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체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원영 대표는 "에너지 소비자들에게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설명하는 것보다, 관련 설비를 만들어 직접 보여주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에서 친환경 우드펠릿 보일러를 만들고 있다"며 "이달말께 보일러를 완성한 후 한달 정도의 시험가동을 거쳐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친환경 보일러와 발전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이 설비는 시간당 최소 35톤의 스팀과 2.2 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이다.시험 가동 시 생산되는 스팀과 전기는 인근 산업단지내 필요한 곳에 공급함으로써 산단 입주 기업들의 에너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며,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함으로 정부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RPS 제도에 부합하는 설비이다.특히 이 보일러는 우드펠릿을 99.9%까지 완전연소시켜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발전시설을 통한 도내 온실가스 감축 예상량은 연간 2만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다음달 선보일 이 설비는 대기업이 진출하기 힘든 중소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 대표는 "대규모 보일러의 경우 설비비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러 대기업 이외엔 아예 진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완주산단 등에 적합한 규모인 중소형 보일러는 기술력만 보유하면 사업영역 확대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완주산단에 마련된 CFBC 보일러는 안전성과 실용성경제성 등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플랜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썬텍에너지는 이미 국내 및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업체들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 설비가 가동되면 대략 10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김경모
  • 2013.08.08 23:02

에너지 전문기업 '썬텍에너지' 진단부터 설비까지…온실가스 감축도 앞장

에너지가 국가 최고의 자원으로 부각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에너지 전문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체가 전주에 본사를 두고, 완주에 공장 설비를 갖추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주)썬텍에너지(대표이사 고원영)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이용문화 창조와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업체. 더욱이 미래의 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인 기술을 이미 보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에 이미 진입했다.△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썬텍에너지'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진단을 거쳐 솔류션을 도출하고, 관련 설비까지 구축하는 일련의 기술과 시공능력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썬텍에너지는 "1종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은 전국적으로는 45곳이지만 전라남북도를 통틀어 1종 기관은 썬텍에너지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에너지 진단사업은 산업체나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단을 실시, 손실되는 에너지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대책과 자금지원 안내를 실시하는 것이다.지난해에는 전북도와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역본부 지원사업으로 100건의 아이템을 발굴해 에너지 절감액이 30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다. 해외 사업실적도 급속히 늘고 있다. 썬텍에너지는 최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중국 등에 산재한 식품공장과 제련공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절감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 도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ESCO(Energy Service Company)는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시설에 사업자가 먼저 투자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썬텍에너지는 도내 ESCO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5만 TOE(석유환산톤)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금전으로 환산할 경우 무려 500억원에 이른다. 고원영 대표는 "수많은 대형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를 무척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설명했다.△신재생에너지 전문설비썬텍에너지는 태양광태양열 발전사업을 비롯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양투기 폐기물의 육상처리 전환계획이 내년도에 시행된다는 점에 대비,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유기성 슬러지의 건조설비를 구축, 경쟁력 있는 고형 연료화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절감과 친환경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썬텍에너지는 이 같은 사업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를 만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북도와 탄소중립(Carbon-neutral)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 산업·기업
  • 김경모
  • 2013.08.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