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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2월부터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시행

SK텔레콤이 오는 12월1일부터 대리점,판매점, 온라인, 홈쇼핑 등 모든 유통망에서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액세서리의 판매 가격을 표시한다. SK텔레콤은 30일 "지식경제부가 이달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를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12월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판매 매장이 자유롭게 책정한 휴대전화 판매가격을 가격표 등으로 표시하고, 반드시 표시 가격에 맞게 판매하는 것이다. 표시 가격은 요금 할인액을 적용하지 않은 휴대전화 단말기 자체의 가격만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따라 판매 매장은 요금 할인액을 단말기 할인액인 것처럼 보이게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공짜폰' 마케팅을 할 수 없다. LG유플러스(U+)는 내년 1월1일부터 가격표시제를 적용할 예정이며, KT는 지경부 정책과 별도로 '페어 프라이스'라는 자체 가격표시제를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KT의 페어 프라이스 정책은 단순히 단말기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지경부의 제도와 달리 각 단말기의 요금제별 '권장 판매가격'을 정해 모든 매장이 하나의단말기를 같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페어 프라이스 정책으로 소비자는 가장 싼 단말기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어느 매장에서나 믿고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SK텔레콤은 "타 이통사 제도와 달리 통신사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매장이 직접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매장간 경쟁이 활성화돼 휴대전화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약 2만5천 곳에 달하는 모든 유통망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자체 제작한 안내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가격을 허위로 표시한 매장을 신고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에 핫라인을 운영하고, 표시가격과 다르게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10.28 23:02

군산 대기업, 새만금 산단에 협력사 유치 나서

군산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엠 코리아, 타타대우 등이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새만금사업단지에 협력사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과 새만금경제청은 11월1일 충청권 중소기업 5곳을 방문해 태화정공등의 공장 이전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3일에는 경기권에서 한양정밀 등 10개 기업, 10일에는 인천권에서 혜인정밀 등15개 기업, 16일에는 부산ㆍ영남권에서 명진기업 등 11개 기업을 연달아 방문해 투자유치에 나선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종합 보세구역 예정지역이어서 관세가 영구 면제되고 한ㆍ유럽 FTA, 한ㆍ미 FTA가 체결되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에 각종 혜택을 준다.대기업들도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구매담당 최고책임자인 그렉 킨더(Greg Kinder) 부사장은 "군산공장 인근으로 이전하는 협력사에 물량 증대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지엠 코리아 조연수 전무도 "지엠코리아 군산공장은 지금 차세대 모델에 소용되는 부품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군산지역에 협력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기업들도 FTA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새만금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대우는 새만금산업단지에 타타대우 협력사 전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만금경제청과 공동으로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10.28 23:02

KT, 40~50대 주부 겨냥 '스마트홈패드' 출시

KT는 다양한 가정용 서비스가 미리 설치된 태블릿PC인 스마트홈 패드를 3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프 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홈시큐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설치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홈 패드의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 와이파이(WiFi) 모델이다. WXGA(1280×800)의 고해상도와 457g의 무게, 두께 8.6㎜로 휴대성이 강화된것이 특징이다. KT는 40~50대 주부를 스마트홈 패드의 주사용층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주부들이 휴대가 편리한 태블릿PC를 이용해 가정에서 다양한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성했다. 라이프 자키는 음악다방 시절의 디스크자키(DJ)에서 영감을 얻은 콘텐츠 서비스다. 원하는 곡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데,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음악·영상·뉴스·쿠폰 등을 추천해주고 이용자의 얼굴을 촬영해 연령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알아서 골라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레TV 나우는 1만1천편의 주문형비디오(VOD)와 40개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다. 스마트홈 패드의 휴대가 편리하므로 다른 방송을 TV로 보는 가족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홈 통화는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저렴한 요금으로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한다. 통화를 하면서 사진·웹페이지 등을 공유할 수 있는데, KT는 12월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시큐리티는 센서를 통해 침입을 감지하고 신호 수신 시 스마트홈 패드를 통해 경보음을 울려주는 방식의 보안 솔루션이다. 정보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하고 보안서비스업체에 신고를 해주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홈 패드 요금과 별도로 요금(월5천원,설치비 7만2천원)을 청구한다. 이외에도 가족 간 사진과 일정을 공유하는 해피 패밀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닥터, 동영상·사진·음악 등을 PC와 공유하게 하는 스마트홈 플레이, 집 주변 상가 정보를 찾아 통화 연결할 수 있는 우리동네엔(n) 등도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용 요금은 단말기 값을 포함해 한 달에 3만5천708원(2년 약정시)이다. 영상·음성 통화 100분, 올레와이파이 싱글과 전용 서비스를 포함한다. KT는 "스마트홈 패드는 40~50대 고객에게 특화된 태블릿PC"라며 "앞으로 집안의 모든 유선전화를 스마트홈 패드로 바꿔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스마트홈 패드의 출시를 기념해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주부들을 초청해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휘재·박미선이 MC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 주부들은 스마트홈 패드를 직접 체험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홈 패드의 출시는 KT가 가정을 스마트홈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올초 영유아 교육용 로봇인 키봇을 출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초등학생도 대상으로 하는 키봇2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반려로봇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10.28 23:02

삼성화재, 탄소경영 산업리더로 녹색금융 동참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ㆍ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경영 산업리더에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 공개하는 비영리단체로 기후변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이번 평가는 CDP 한국위원회가 코스피 시가총액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전략 △온실가스 저감 성과 △ 온실가스 정보공개 수준 등을 조사해 이뤄졌다.삼성화재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결재, 절전, 자가용 운행 억제 등 Eco-office 활동을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가입 시 고객이 계약자료를 이메일로 수령할 경우 보험료 할인 및 산림청과 함께 환경문화 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Eco-e특약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요일제자동차보험,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등 환경 관련 보험상품을 개발ㆍ판매하고 '방사능 대응요령 매뉴얼', '대국민 지진행동 대처 요령' 등을 책자로 마련하여 국내외 개인과 기업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저탄소 녹색경영을 펼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 요인 조사에 힘쓰고 있다"며 "탄소경영 산업리더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녹색금융을 위한 사업 전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지속적인 녹색경영 실천의 의지를 밝혔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10.27 23:02

[다시 쓰는 전북기업사] 삼양사 여자사이클팀 창단

삼양사는 스포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삼양사는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제전을 앞두고 비인기경기연맹의 발전과 저변 확대,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1986년 1월 전주공장 복지관에서 삼양사여자사이클팀 창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이클팀은 전주공장장을 단장으로 남철우 감독, 강해신 코치(전 국가대표) 그리고 전 국가대표인 최은숙을 주장으로 권미숙, 오영미, 이현주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전주를 연고지로 한 삼양사여자사이클팀은 창단 첫해에 최은숙홍영미 선수가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되었고 MBC배 전국 사이클대회에서 한국신기록으로 단체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후에도 삼양사여자사이클팀은 잇단 신기록 경신과 우승으로 한국 여자사이클 명문으로 부상했다. 1989년 전국 사이클인의 밤 행사에서는 여자 일반부 단체상을 비롯해 홍영미 선수가 미스 사이클에 뽑혔으며 강해신 코치가 우수코치상을 차지하면서 삼양사여자사이클팀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삼양사여자사이클팀은 올해에도 지난 5월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제28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에서 육지영 선수가 여자 일반부 10㎞ 스크래치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여자사이클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10.27 23:02

[다시 쓰는 전북기업사] 삼양사 전주공장 - ⑤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전개

삼양사는 1985년 첨단소재 산업의 하나로 전자산업용 기기의 부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사업화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삼양사가 이 사업을 검토하게 된 것은 전주공장의 폴리머 합성기술과 성형기술을 바탕으로 축적해온 고분자 관련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양사는 1987년 미쓰비시화학과 PBT(폴리부틸렌 텔레프탈레이트) 제조기술 및 EP 콤파운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988년 원료 설비인 콤바운딩공장(연간 생산규모 3000톤)을 준공한데 이어 PBT 중합공장을 완공했다. 삼양사는 이를 계기로 1989년 화학본부를 신설해 그동안 섬유본부 산하에 있던 이온교환수지PET사업부를 편입시켰다. 이로써 삼양사는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기계부품 등에 사용되는 금속과 열경화성 수지의 대체 소재로서 고도의 기능을 발휘하는 EP사업화를 실현하게 되었다. 전주EP공장은 제품 개발과 신규 용도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1990년대에 그 성과가 가시화되었다. 품질 향상과 더불어 콤파운드 기술과 폴리머 블랜딩 기술, 폴리머 합성기술 등을 응용한 폴리카보네이트, PBT 등 생산의 기술이 진전된 것. 또 플라스틱 합성수지를 블랜딩한 제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1991년부터는 PBT제품의 주원료인 DMT 등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원료에서 제품생산까지 국내 산업의 안정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한 삼양사의 EP 사업화는 사업 초창기부터 좋은 실적을 거두기 힘든 제품 특성 등으로 첫해부터 적자를 보여 수익성 확보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아야 했다. 1970년대는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업의 사활에 직결하는 시대였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의 수준이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평가받았다. 삼양사도 이같은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79년 전주공장 실험실을 모체로 해 삼양종합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리고 1982년 제1실험실 준공을 시작으로 제2실험동, 제3실험동 준공 등 연이은 증축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양종합연구소는 해를 거듭하면서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올렸다. 특히 섬유부문에서는 PET섬유와 나일론 섬유의 장점을 살린 PBT섬유를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고신축성 직편물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최대 결점인 염색성을 개선해 실크라이트사와 스펀라이트사 등을 개발해 제품 차별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삼양종합연구소는 1단계 목표를 어느 정도 충족시켰다고 보고 1985년부터 기업의 생산성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양사는 연구발표회를 정례화해 성과를 체계화하고 연구원별로 매년 1건 이상 특허출원을 하도록 1인 2특허 출원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 또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마련홰 특허출원을 적극 장려한 결과 1990년까지 94건을 특허출원하고 23건을 특허등록했다. 특히 1990년에는 미국에 폴리에스테르 수지 조성물에 관한 특허출원으로 해외 특허등록 1호를 탄생시켰다. 삼양종합연구소는 KAIST와 아스파탐 합성연구를 시작으로 산학연 구축에도 참여해 단기간에 첨단 연구분야에 대한 기술을 축적하기도 했다. 공동연구과제로는 고려대와 PET/PBT 재질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도전성 유기고분자에 관한 연구, 미국 바론테크와 PET진공채혈관 시스템 개발 등이 있으며 1985년부터 10년동안 24건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10.27 23:02

삼성, 의료 사업에도 메스댄다

삼성이 의료 사업에도 본격적인 혁신 작업에 나섰다. 삼성은 25일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추진단장에 윤순봉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임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연말 정기 인사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인사만 이례적으로 앞당긴셈이다. 이건희 회장 복귀 이후 그룹의 인사.감사 라인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실적이 부진한 삼성전자 LCD 사업라인을 모조리 경질한 이후 세번째 '깜짝' 인사다. 이번 조치는 그룹 차원에서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개원 이후 17년만에 처음 진행한 경영진단 결과, 의료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전반적인 혁신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처음으로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했고 또 한번의 혁신을 통한 재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윤 사장이 우리 그룹에서 혁신 전도사로 알려져 있는 인물인 만큼, 그러한 변화를 주도해 달라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체 상태에 있는 삼성의료원을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시키는 것과 동시에, 삼성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중추 거점으로서 삼성의료원을 위치시키기 위해 질적 변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영진단 결과가 특별히 안좋게 나왔다기 보다는, 삼성병원이 17년전에 출발할 때에는 명실상부한 1등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병원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모든면에서 우리가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다시 우리 스스로를 한 단계 상승시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의료계를 명실상부하게 이끄는 병원으로 재도약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윤 사장이 새로 옮긴 자리는 서열상으로는 병원장 밑이지만, 삼성병원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와 유기적인 기술협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사실상 좌장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진다. 윤 사장은 삼성비서실 재무팀을 거쳐 삼성경제연구소 신경영연구실에 근무하며 이 회장의 '신경영'을 이론적으로 적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윤 사장이 이번에 다시 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미래 사업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생각하는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다시 일정한 역할을 맡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룹 관계자는 "윤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체계화하고 이론화한 분"이라며 "이 회장이 강조하는 서비스 산업의 최첨단에 삼성병원이 서 있고, 삼성병원에 정말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라는 판단을 내려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의료서비스 분야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전반적 시스템 선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10.26 23:02

전북개발공사, 성과 위주 조직 쇄신

전북개발공사가 철저한 성과위주 조직문화 육성을 위한 고강도 조직쇄신 방안을 추진한다.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는 23일 "늘어나는 사업과 업무량에 조직이 적극적으로 대처토록 하기 위해 조직의 전략과 목표달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저(低)성과자는 과감히 퇴출시키는 등의 조직혁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개발공사는 종전 호봉제인 급여체계를 성과연봉제로 전환한다. 각종 수당을 성과금으로 전환해 적용하고, 개인 BSC 성과평가체계 등의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지급한다는 것.또 근무성적 최하위자 및 지시사항 불이행자 등 저(低)성과자에게는 '3진 아웃제'를, 청렴·품위 위반자는 즉시 아웃제를 적용한다. 또한 종전에 부서단위 평가에 적용되던 개인 BSC 평가체제를 구성원 개개인 평가로 확대한다.아울러 현재 2본부 1실 8부 체제의 공사 조직을 2본부 1실 5부 체제로 개편해 조직을 슬림화할 예정이다.유용하 사장은 "개발공사 임직원은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조직과 화합하지도 못하고 도민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는 등 조직의 특성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조직에 몸담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직원은 과감히 퇴출시켜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을 일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개발공사는 조직쇄신안 발표와 함께 지휘·감독능력 부족으로 조직 질서 확립을 저해시키고 담당직무를 태만히 했다는 이유로 간부직원 2명에 대해 직위해제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10.24 23:02

농협전주기업금융지점, 이전 1년만에 전국 최우수지점

중소기업과 지역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해 개점한 농협전주기업금융지점(지점장 국윤환)이 개점이전 1년여만에 전국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됐다.전주기업금융지점은 농협 중앙회의 9월말 업적평가에서 최우수지점상을 수상한 것.농협이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전주시 팔복동 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한 전주기업금융지점은 전주완주 소재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제조업분야 30여개사를 신규 발굴, 기업여신 300억, 외환 18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전주기업금융지점은 기업에 대한 금융업무(여신 수신 외환 등)는 물론 기업컨설팅과, 재테크및 세무상담까지 기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인근지역주민과 상인에게도 편리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동안 전주기업금융지점은 만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던 지점으로 작년 1월 국윤환 지점장이 부임 당시 각종 사업실적 부진과 대출부실로 폐쇄권고 대상 영업점이었으며 장래 사업성도 매우 희박한 영업점이었다.국윤환 지점장은 올 한해를 중소기업과 생사고락을 함께한다는 신념으로 기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 나섰다.초기엔 농협에서도 기업대출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기업체 사장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기업대출에 대한 전문성과 적기 자금지원으로 신뢰를 유지하여 전국 1위 달성의 당연한 결과를 이루었다.국윤환 지점장은 "1등은 함께 해준 동료들의 공이 크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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