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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림, 2011 가족한마당 큰잔치 개최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인 익산의 ㈜축림이 16일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모인 가운데'2011 가족한마당 큰잔치'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이춘석 의원과 박종대 시의회 의장, 최종선 익산경찰서장, 배승철 도의원, 평창한우마을영농조합법인 김진훈 대표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오후 5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가요제와 코믹대결을 펼치며 흥을 더했다.이춘석 의원은"좋은 기업들이 익산시에 많이 오고 있지만 축림은 어떤 기업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익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북 최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지역기업"이라고 격려했다.㈜축림 박관구 회장은"직원 20명으로 시작해 9년여만에 직원 500명으로 늘어나는 급성장을 했다"며"도축장이란 좋지 않은 이미지를 뛰어넘어 자랑스러운 회사의 직원으로 떳떳함을 가질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계열사 8곳 직원 500명에 달하는 ㈜축림은 축산물종합 기업으로, 도축과 가공유통판매의 일괄처리체계를 구축, 전북 축산물 시장을 이끌고 있다.아울러 ㈜축림은 도축업을 비롯해 서울 및 부천 공판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내에 장거리 소송에 따른 운송비, 생체감량, 품질저하로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소득손실 경감을 위해 축산물도매장시설까지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사진설명= 16일 ㈜축림 사업장내 특설무대에서 500여명의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져, 이춘석 의원과 박종대 시의장, 최종선 익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 산업·기업
  • 김진만
  • 2011.09.19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이명철 페이퍼코리아 사장

군산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페이퍼코리아가 공장 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이명철 사장으로부터 페이퍼코리아의 경쟁력과 향후 청사진 등을 들어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문용지와 산업용지를 모두 생산 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했는데 이에 따른 가시적 효과는 무엇인가요. ▲국내 신문용지 산업은 정보전달의 매체로서 광고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최근 정보전달의 매체가 신문, 인쇄물에서 인터넷, 스마트폰 등 IT기기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뉴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신문광고의 점유율이 하락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용지 시장은 인터넷 쇼핑의 발달 및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재생종이 사용 증가로 매년 약 9%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변화에 맞추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탈묵기술(폐지에서 잉크를 빼내어 재생지를 만드는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지(포장지 등)를 개발함으로써 신문용지와 산업용지의 균형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위기상황에서도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페이퍼코리아는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페이퍼코리아는 군산지역에 공장만을 가동하는 타기업과 달리 1943년 설립시부터 현재까지 본점을 군산시에 두고 고용창출 및 세금납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명실상부한 군산 최고의 향토기업 중 하나로 지속되어 왔습니다. 또한 경영이념인 '사람중시 경영'이 회사 내의 제도와 문화로 정착이 되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이웃사랑 운동이나 자선행사를 통하여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퍼코리아가 차지하는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과 해외수출 현황 및 향후 계획은. ▲국내의 신문용지 생산 업체는 페이퍼코리아(당시 북선제지)가 1943년 근대식 제지회사로 처음 설립된 이후, 현재 4개의 회사가 신문용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페이퍼코리아는 국내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전북일보를 포함한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의 대형 신문사를 영업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체 생산량의 약 30%를 홍콩 등의 세계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시장에서도 원가경쟁력이 있는 산업용지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장이전으로 얻는 효과와 향후 회사발전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는 무엇인지요. ▲페이퍼코리아는 1943년 현재의 위치에서 공장을 가동하였으나, 군산시의 발전에 따라 도심화 되어 환경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또한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장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에 페이퍼코리아는 지역 주민들과 군산시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 2월 14일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및 공장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8월19일 공장이전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사는 공장이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며, 공장이전적지 개발사업은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및 관련 전문 용역업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개발하여 군산시의 균형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회사는 향후 제지업 및 개발 관련 신규사업을 주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9.15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페이퍼코리아-⑪ 공장 이전 및 개발을 통한 재도약

신문용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페이퍼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이명철)는 그 전신인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제지회사인 북선제지가 군산시 조촌동에 68년전에 자리한 이후 고려제지, 세대제지, 세풍이란 사명의 변경을 거쳐 오늘날 군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긴 역사 만큼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페이퍼코리아는 주력인 신문용지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사세를 넓혀왔다. 디지털미디어의 특수용지를 생산하는 나투라미디어, 동제련 제품을 생산하는 나투라금속, 제지 보전, 플랜트 전문회사인 나투라엔지니어링 등을 설립 또는 인수해 총 5개의 계열회사로 이루어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한해 매출만해도 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페이퍼코리아는 최근 IT 등의 발달에 따른 신문용지의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자 2010년 폐지를 원료로 사용하여 산업용지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 산업용지 시장에 진출함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문용지와 산업용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페이퍼코리아는 1943년 설립이래 현재의 군산지역에 자리잡아 성장함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지만 최근에는 도시의 발전 과정에서 공장 위치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2010년 지방선거시 군산시장 및 시도의원 후보들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되는 등 지역사회의 공장이전 압력이 거세어짐에 따라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 공장의 위치가 도시의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아래 대승적 차원에서 지난 2월 군산시와 공장 이전 및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이퍼코리아는 군산시 균형발전을 위해 도심에 위치한 공장을 이전하고, 이를 위해 군산시는 제반 인허가등 행정상의 지원을 할 것을 합의했다. 페이퍼코리아는 공장 이전 후 현 공장부지에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번 MOU 체결로 군산시는 공장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민원 해결 및 군산시 균형발전을 통한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최근 군산은 OCI의 10조원 투자, 현대중공업의 1조2000억원 투자 등 대기업의 잇따른 투자 결정으로 외부 유입 인구 증가와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어 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페이퍼코리아도 수조원대의 공장 부지(533,530㎡16만1400평) 개발을 통하여 공장 이전 재원 마련 및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제2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가 추진하는 공장용지 개발과 공장이전 사업은 규모만 수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등 관련 전문업체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현 제지공장을 군산지역 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라는게 페이퍼코리아측의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군산 새만금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어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 공장부지에 상업주거오피스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해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의 랜드마크로 개발, 새만금 배후지로서의 역할 수행과 군산시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페이퍼코리아의 이명철 사장은 한솔제지 및 종합리조트인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의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제지경영 및 부동산 개발 경험을 살려 공장 이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제지산업에 편중되어 있는 사업구조를 향후에는 제지업 및 개발관련 신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회사 성장의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9.15 23:02

포브스 선정 국내 8대 유망기업 이유 있었네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에는 국내 시가총액 240위권의 한라건설이 포함돼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부동의 1위 상장사인 삼성전자나 2위인 현대자동차는 명단에서 아예 빠져 대조를 이뤘다. 포브스가 매출액이나 시가총액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기업의 성장성을 주요 선별 기준으로 삼은 결과다. 선정 절차를 보면 먼저 아시아 기업 중 매출이나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약 32조8천억원)를 넘는 1천73곳을 골라냈다. 이어 지난 5년간의 매출, 영업이익, 자본수익률(ROC) 흐름, 최근 실적과 주가, 이익전망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8개 기업을 뽑았다. 이렇게 결정된 명품기업이 CJ제일제당, 동부화재, 한라건설, 현대 글로비스,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NHN, 삼성엔지니어링이다. CJ제일제당의 작년 순이익이 159% 증가했고,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7%, 44% 늘었다. 동부화재는 영업이익이 지난 5년간 매년 59%씩 증가한점 등이 포브스의 시선을 끌었다. 주가 흐름에서도 이들 8개 기업의 성과는 돋보였다. 해당 기업의 최근 1년간 평균 주가 상승률이 31.63%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상승률인 0.81%보다 30.82포인트나 높았다. 2년 상승률은 71.29%, 3년 상승률은 133.03%로 코스피200지수의 2년, 3년 상승률인 11.10%, 24.82%를 모두 큰 폭으로 앞섰다.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들 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를 보면 한라건설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73.74%, 68.6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9.79% 증가하겠지만, 순이익은 44.6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에 오른 NHN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작년보다 각각 8.32%, 3.2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도 "구글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한 NHN의 불만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동전화로 웹에 접속함으로써 독점적인 지위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생겼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삼성엔지니어링, 동부화재, 현대모비스의 올해 순이익은 작년보다 52.95%, 37.34%, 36.71%씩 늘어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생활건강과 현대글로비스의순이익은 각각 23.89%, 14.3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9.14 23:02

대우건설은 '하수처리', 삼성물산은 '제조시설'

주택경기 침체와 공공사업 위축으로 '이중고'에시달리는 국내 건설업계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가 미국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의 2010년도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를 9개 공사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업체 4개사가 하수도·제조시설·전력·석유화학 부문 10위권에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다수의 건설사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포한 수처리 사업의 성장속도가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하수도시설 부문에서 4억2천만달러의 매출로 독일 최대 건설사 호흐티프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2009년까지만 해도 하수도 공사 매출이 없었지만 최근 '물 산업'을 중점 육성한 덕분에 세계적인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들어서도 대우건설이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공사 입찰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나란히 스페인의 담수플랜트업체 이니마(Inima) 인수를 위한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국내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수처리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이밖에 제조시설 부문에서는 세계 225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이 3위를, 전력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5위를,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위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업체들은 국내 건설업계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이들 분야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는 추세여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회사 매출이 급증한 덕분에 석유화학 부문의 순위도 함께 올라간 것"이라면서도 "과거에는 에틸렌 등 화공 분야에서 주로 강점을 보였다면 최근에는 점차 업스트림(석유화학 공정의 첫 단계인 원유 생산 부문), 비철금속, 수처리 플랜트 등 비화공 분야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인 오프쇼어 워크와 해외 원전, 환경사업,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을 미래 '5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최근 오프쇼어 워크 사업을 전담할 TF를 꾸리며 사업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9.14 23:02

북부권 문화관 설계공모에 '(주)길건축사무소'

전주시가 지역사회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북부권 복합 문화관' 설계공모에 (주)길건축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주)길건축사무소는 최근 전주시와 설계공모 당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1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북부권 복합 문화관 건립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대지면적 1882㎡,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00㎡규모로 건립되며, 주민 센터 민원실, 강당,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전주시는 복합 문화관이 완성되면 그 동안 문화시설에서 소외됐던 북부권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설계 공모전에는 도내업체 6곳과 타 지역 업체 7곳 등 모두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으며, 당선작으로 (주)길건축사무소가 우수상에는 유엔피+이상이 장려상에는 해마+예인이 각각 선정됐다.길건축사무소의 당선작은 디자인 전문성이 뛰어나고, 지역정서에 알맞으면서 후면의 공원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게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건축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1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길건축사무소 관계자는 "건축은 예술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도내 곳곳에 만들어 디자인 전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09.14 23:02

(주)나노포커스레이 김경우 대표 美 인명사전 등재

방사선영상기기 연구개발업체인 (주)나노포커스레이 김경우(43)대표가 미국인명정보기관(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이 발행하는 인명사전 'Great Minds of the 21th Century' 디지털 X-선 영상분야에 등재됐다.ABI는 올해초 김 대표에 연구개발 성과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근 등재를 알려왔다. ABI가 발행하는 인명사전은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이 기관은 디지털 X-선 영상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김 대표의 학술적 성과와 이를 산업화로 이어내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김대표는 또 지난달 말 열린 제1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 X-선 영상기기 개발과 상용화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원광대 의과대학에서 의공학을 전공한 김대표는 국내 방사선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목표로 2007년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에서 독립해 창업했다.김대표는 기존 X-선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 CT, 모노크로매틱(단색) X-선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내 방사선기기산업을 주도했다.김대표가 개발한 마이크로 CT(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는 실험동물용CT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기기다. 마이크로 CT는 안정성평가연구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생명공학연구원 부산대 연세대 등 생명공학과 관련된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모노크로매틱(단색) X-선 장치는 필요한 X-선 에너지만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영상품질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되고 있는 방사선기기다. 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장치다. 모노크로매틱 X-선이 X-선 촬영시 피폭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특정 부위만 촬영할 수 있는 극소부위용 CT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극소부위용 CT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용화가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R&D기반의 회사인만큼 기술혁신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잇따른 소식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제품 상용화에 집중해 전북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9.14 23:02

쉐보레, 중형 말리부·아베오 디젤 공개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글로벌 중형 세단인 말리부와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 1.3ℓ 디젤 모델을 공개했다. 쉐보레 스포츠카 디자인을 본뜬 내·외관 스타일과 공기역학적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갖춘 말리부는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되며, 소형차 아베오의 1.3ℓ 디젤모델은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투입된다. 정교한 주행성능과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갖춘 말리부는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보장치, 지능형 안전장치 등도 적용돼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쉐보레의 유럽시장 제품 라인업 중 최상위급 모델로 판매되며, 고효율ㆍ성능의4기통 에코텍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된다. 소형차 아베오는 기존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가솔린 모델과 함께 올 하반기에 1.3ℓ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된다. 아베오 세단 모델에 장착되는 새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 28.6km/ℓ의 연비로 유럽 자동차 시장 세단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또 한국지엠이 디자인한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가 전시됐으며, 픽업 트럭 콜로라도(Colorado) 랠리 콘셉트카도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된다. 쉐보레 스포츠카에서 모티브를 얻은 '미래'는 오픈 탑 스타일로 제트기를 본뜬 에어로 다이내믹한 동체와 수직 오픈형 시저 도어(Scissor door) 스타일을 갖췄다. 시내 주행 시 전기모터로 전륜을 구동해 배출 가스가 없고, 스포츠 드라이빙때는 1.5ℓ터보 차저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구동돼 후륜 구동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또 9월부터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대표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100주년 기념 모델과 유럽시장 출시를 두 달 앞둔 전기차 볼트(Volt)도 전시했다. 아울러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크루즈5, 올란도, 캡티바 등 유럽시장주력 제품 라인업과 르망24시 대회 및 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콜벳 C6.R 레이싱카와 크루즈WTCC 레이싱카와 함께 선보였다. 웨인 브래넌 쉐보레 유럽 사장은 "올해 총 7종의 신차를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쉐보레 브랜드의 강력한 시장 공략 의지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9.14 23:02

삼성카드, 고객정보 80만건 유출된듯

최근 삼성카드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로 8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8일 추정됐다. 삼성카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30일 남대문경찰에 내부 직원의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고발하고, 경찰 압수 수색이 들어온 8일에 80만건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자술한 내부 직원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체 감찰에 의해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 과정을 조사한 결과 80만건을 유출했다는 진술을 받아 이후 이같은 사실 확인서를 경찰에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는 내부 직원이 자술한 내용일 뿐이라 아직 정확한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중복된 정보와 내용이 없는 정보 등이 있어 피해 고객 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25일 내부보안강화차원에서 보안시스템 점검 중 내부 직원의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9일에 내부 조사 상황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30일에 남대문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당시 삼성카드는 고객 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는데, 해당 직원의 조사를 통해 80만건이 유출됐다는 자술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피해 사실을 일부러 은폐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직원의 노트북에 1만8천여명의 고객 정보가 저장돼 있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해당 직원이 80여만건을 유출했다는 사실확인서를 삼성카드로 넘겨받음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이렇게 유출된 정보들은 휴대전화 스팸문자 업체들이 활용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현대캐피탈이 해킹으로 175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 이번에는 삼성카드 직원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까지 발생함에 따라 신용카드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현재 삼성카드 직원은 본인이 해당하는 업무 외에는 고객 정보를 볼 수 없게 돼있으나, 일선 직원은 일반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이번에 유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삼성카드에 대한 경찰의 압수 수색이 끝난 뒤 곧바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삼성카드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삼성카드의 정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게 아닌지가 중점적인 검사 대상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의 특별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경찰의 조사가 끝난뒤 피해 고객의 규모가 밝혀지면 성의를 다해 사과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9.09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주 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

세풍은 기존의 합판과 제지 중심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한 대대적인 사세 확장을 위해 전주지역 민영방송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6년 세풍은 전주지역 민영방송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림 등 2개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풍은 당시 민영방송 사업자 선정 경쟁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지난 1953년 이래 전북과 함께 성장한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지역에 뿌리 박고 도민과 고락을 같이 해온 기업이 민영방송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민영방송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참여배경으로는 신문용지 생산업체의 특성때문에 언론출판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세대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며 전북지역 문화에 대해 연구를 하는 등 언론매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의 담당자로서 방송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피력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은 기업이 많지 않은 상태지만 다행히 세풍은 본사와 계열사가 모두 전북지역에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영방송 운영을 위한 재정능력도 자산총액이 50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업 특성상 공해기업이어서 민영방송 사정자로 적정치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세풍은 해명했다. 세풍은 제지업종의 특성상 폐수가 많이 나오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500억원을 투자했고 1965년부터 조림사업을 시작해 현재 4500만 그루의 나무을 심었다며 공해기업이란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사업자로 선정된 후 민방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기업 경영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들의 문화적 경제적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며 수익성보다 기업 이익의 환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세풍은 마침내 1996년 11월 전주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방송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9.08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⑩페이퍼코리아로 회사명 변경

(주)세풍의 최대주주인 버추얼텍은 구형우 전 한솔그룹 부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해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구형우 회장 등 새로운 경영진은 2002년 11월 은행채권단으로부터 공개매각을 통해 버추얼텍을 제1대 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 제지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워크아웃 상태였던 세풍에 대해 재무구조조정을 단행, 부채비율을 1140%에서 200%로 대폭 낮추며 2002년 12월 위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세풍은 워크아웃 종료를 계기로 과거 한국의 대표적인 제지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첫 조치로 2003년 2월 회사이름을 현재의 사명인 페이퍼코리아(주)로 변경했다. 워크아웃을 종료한 페이퍼코리아는 이후 3년반 동안 대대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3년 연속 흑자 실현, 부채비율 120% 수준으로 감축, 종업원에 대한 대폭적인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매우 안정된 노사관계를 실현하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뿐 아니라 경영권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구형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자신들이 출자한 제지원료 공급업체인 (주)글로벌P&T를 통해 세풍의 최대주주인 버추얼텍으로부터 25%의 지분과 경영권을 지난 2006년 8월께 인수한 것. (주)글로벌P&T의 총 인수자금은 200억원으로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실적을 높이 평가한 거래은행으로부터 MBO(Management Buyout)자금을 조달했다. MBO란 '경영자 매수'로 회사의 경영진에 의한 기업 인수를 뜻하는데 고용 안정과 기업의 효용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잇다는 장점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였다. 경영진이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한 것은 최대주주인 버추얼텍이 경영 불안으로 지분의 일부를 외국계 기업에 넘긴 것이 계기가 됐다. 경영진은 경영권이 외국계 회사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이 세운 (주)글로벌P&T를 통해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페이퍼코리아를 통해 선급금 명목으로 40억원을 지급하고 은행 연대보증을 서주는 등 200억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하지만 페이퍼코리아의 소수 주주들이 채무를 부담할 이유가 없는데도 경영진이 연대보증을 서줘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불만을 제기하면서 법정공방으로 사태가 확산됐다. 이에 재판부는 경영권 인수와 관련된 전현직 임직원 전원을 유죄로 판결했다. 경영진은 재판부에 "글로벌P&T에게 대출금 상환능력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페이퍼코리아에 손해발생의 위험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대보증을 선 것에 비춰보면 범죄 의사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외부차입인수(LBOLeverage Buy Out)라고 봤다. 실제 재판부는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그 인수자금 대부분을 외부에서 차입했고 페이퍼코리아로 하여금 연대보증으 서게 한 LBO방식의 인수"라고 판시했다. 이어 "연대보증에 따른 위험 부담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런 행위는 경영상 판단에 의한 것으로 배임의 고의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M&A업계에서는 내부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속칭 '먹튀'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외부에서 회사를 인수하는 것과 엄연히 다른데도 재판부가 이같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여곡절에도 세풍은 페이퍼코리아로 회사명을 바꾼 뒤 환골탈태하며 국내 신문용지업체의 핵심으로 재부상하며 사세를 확장해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9.0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