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3 01:3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이건희 "여성도 사장까지 돼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성도 최고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그룹 여성 임원들과 오찬하면서 "여성이 임원으로 끝나서는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없을 수도 있어 사장까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이인용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여성 인력이 대거 승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회장은 또 "여성 임원들이 정말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을 잘하겠구나 하는 기대가 크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여성 임원들의 말을 듣고보니 공통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어려움을 유연하게 잘 이겨냈다는 것이 느껴지고, 역시 유연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여성은 능력도 있고 유연하다. 경쟁에서 질 이유가 없다"며 "이길수 있고, 이겨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과 삼성전자 심수옥·이영희 전무 및 조은정 상무, 삼성SDI 김유미 전무, 삼성SDS 윤심 상무, 삼성증권이재경 상무 등 여성 전문경영인 7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여성 임원 자격으로 배석했다. 호텔신라 CEO와 삼성에버랜드 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사장을 제외하면 삼성그룹은 지금까지 계열사를 통틀어 여성 사장을 배출한 적이 없다. 이날 여성 임원과의 오찬은 가정과 직장 일을 모두 맡아야 하는 여성 임직원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회장은 이들 여성 임원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어려움에 관심과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 참석자는 "남편과 싸운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솔직한이야기가 오갔다"며 "회장께서는 평소에 여성인력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국가적 자원낭비라는 생각을 가져왔고, 당장 임원 승진 대상인 부장급에 여성 간부사원이 상당히 포진한 만큼 올 연말 인사부터 여성들의 임원 승진이 많을 것"이라고 분위기를전했다. 이 회장은 앞서 정기출근한 첫날인 지난 4월21일 삼성 서초사옥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이 "자녀를 맡긴 여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수용 요청이 많지만, 한계가 있어 대기 순번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하자 "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평소에도 "다른 나라는 남자, 여자가 합쳐서 뛰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다. 마치 바퀴 하나는 바람이 빠진 채 자전거 경주를 하는 셈으로, 인적자원의 국가적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8.24 23:02

도내 중소기업 66% 납품단가 현실화 체감도 낮다

정부가 지난해 9월'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도내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현실화 체감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장길호)가 최근 도내 27개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북지역 대기업 협력거래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납품단가 변화없음'이란 응답이 66.9%를 차지했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20.8%에 불과했다.실제로 대기업과의 금년 납품단가 협상 결과에 대해 조사업체의 10.1%만이 '전년보다 상승' 했고, 12.1%는 '하락', 77.8%는 '전년수준 유지(동일)' 라고 응답했으며, 납품단가 하락율(9.0%)이 상승률(6.9%) 보다 높았다.협력 중소기업들은 '납품대금 결제'(63.5%)와 '납품물량 발주'(50.3%) 만이 대기업과 상생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24.0%는 '잘 되는 분야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납품단가 조정'(5.6%)을 비롯 '공동 기술개발'(3.3%), '경영컨설팅'(2.3%), '직무교육'(7.9%), '성과공유'(2.6%) 등은 매우 미흡하다고 응답해, 상생협력을 위해 풀어나갈 숙제로 나타났다.또한 협력업체들은 대기업에 대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업체 지원사항으로 조사업체 10개중 8.5개(84.9%) 업체가 '납품단가 현실화(연동제)'를 가장 희망했다.정부에 대해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추진 정책과제로 62.9%가 '원자재가격 안정 및 원활한 확보 지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장길호 본부장은 "도내 대기업 협력업체들은 동반성장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조달가격 및 필요인력 확보가 정상수준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0%미만이고, 조사업체의 19.1%만이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기업현장에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며 "동반성장 대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8.22 23:02

군산 페이퍼코리아 이전 '가시화'

전북 군산의 향토기업인 페이퍼코리아(옛 세풍제지용지제조 업체) 부지(52만8천㎡.약 16만평)의 외곽 이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그간 악취로 말미암은 민원 논란과 동군산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아온 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때문이다. 문동신 시장의 선거 공약인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추진위원회'가 19일 첫 회의를 열었다. 추진위원회에는 시의원 4명과 군산시 항만경제국장, 건설교통국장, 시민단체 관계자 2명, 회계전문가, 법률전문가,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총 18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페이퍼코리아 측의 부지 이전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페이퍼코리아 측도 현 부지의 개발 방향과 사업성, 이전을 위한 기본구상 등을담은 용역을 2개월 이내에 완료하고 추진 위원들과 다양한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조속히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추진위원회 내부에서도 현 공장부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군산시 관계자는 "오늘은 추진위원들이 회사 측으로부터 부지이전 계획을 듣고각자의 의견을 일부 개진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쳤다"면서 "앞으로 회의를 적극적이고 생산적으로 진행해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월 공장 이전 및 공장부지 개발사업의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이퍼코리아는 오는 2015년까지 현 공장을 새만금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하고현 공장용지의 용도(준공업지역)를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지만 일부에서 '특혜'라며 반대 견해를 펴고 있어 논란을 겪어왔다. 1944년 북선제지로 출발한 이 회사는 1985년에 한국 합판과 합병하면서 '세풍제지'로 상호가 변경됐다가 2003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페이퍼코리아'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8.19 23:02

상장기업 5개사 중 1개사는 적자

국내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반기 보고서 제출 대상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60개사 중 비교 가능한 4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2분기 총매출액은 50조90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8% 증가했다.그러나 순이익은 1조9718억원으로 10.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조9249억원으로 7.72% 줄었다.이번 분석에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연결재무제표 제출 대상 기업 164사 등 191사는 제외됐다.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각각 5.72%와 3.87%로 전년 동기보다 1.06%포인트, 0.86% 포인트 떨어졌다.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 1.5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1.11% 감소했다.분석대상 기업 중 374개사(79.75%)의 순이익이 흑자였으며 95개사(20.25%)는 적자였다. 5개사중 1개사가 손실을 봤다는 뜻이다.2분기에 흑자전환한 기업은 36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49개사였다. 지난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의 매출액은 100조385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8060억원, 4조1901억원으로 2.23%, 4.96% 줄었다.매출액 증가는 해외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 등 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일본 대지진 탓에 소비가 위축되는 등 대외 경제환경이 나빠지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6월말 부채비율은 85.28%로 작년 말보다 2.01%포인트 상승했다.12월 결산 코스닥시장 830개사의 2분기 실적도 악화됐다. 매출액은 22조6446억원으로 1분기보다 5.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6%, 35.69% 감소했다.코스닥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44조141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9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조6231억원, 1조9313억원으로 각각 3.67%, 5.75% 감소했다.한편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의 1분기(4∼6월) 실적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51개사 중 이화산업, 대구백화점 등 비교 가능한 10개사의 매출액은 42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9.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3%, 10.58%감소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8.18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해외시장 진출 총력

세풍은 내수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합판과 세대제지는 1968년 수출 유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1975년에는 동탑산업훈장, 1988년에는 모범납세업체로서 대통령 표창, 1992년에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수출과 납세면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올리는 등 수출 확대에 전력을 쏟았다. 세풍은 주력사업인 제지사업본부의 활성화를 위해 1990년부터 1차적으로 1300억원을 투입해 1992년 9월부터 하루 생산량 400톤 규모의 신문용지 증설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지어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세풍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약 2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생산량 800톤 규모의 신문용지 증설계획(N-3호 초지기)을 추진했다. N-3호 초지기는 지폭이 국내 최대인 9456mm로 심문용지 6폭을 뜰 수 있으며 초속 역시 국내 최고 속도인 1700m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밖에 세풍은 백상지 500톤 등 하루 총생산량 2000톤 규모로 생산라인을 확장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제지회사로 거듭났다. 세풍은 1995년 약 29만톤을 생산, 매출액 2075억원으로 국내 신문용지 시장 점유율 28%를 기록했으나 1996년부터 1998년까지 1개 라인을 증설해 국내 신문용지 공급량을 40%까지 끌어 올렸다. 세풍은 주력업종인 제지사업본부외 전통사업인 합판제지본부와 석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었다. 또 산하에 호남잠사, 한국견직, 우민주철, 내장산관광호텔, 세대건설, 한국염업 등 7개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8.18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페이퍼코리아-⑧한국합판, 세대제지 흡수합병

세대제지의 모회사인 한국합판은 산업합리화로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계열기업을 재편성하기 위해 1985년 8월 세대제지를 흡수합병하고 회사 명칭을 주식회사 세풍으로 바꾸었다. 합판과 제지라는 이종업종이 세풍이라는 한 회사로 합병되었기 때문에 세풍은 산하에 제지공업본부와 합판사업본부란 두개의 본부를 두어 각각 제지사업과 합판사업을 관장케 하였다. 한국합판이 합병의 이유로 내걸었던 산업합리화는 합판산업이 1970년대 후반기를 고비로 급속히 사양화하기 시작하면서 합판의 감산을 위한 포석이었다. 한 때 국내 최대 수출품목으로 세계 제1위의 수출고를 기록했던 합판산업은 1980년대부터 세계 각국마다 자원보호정책을 감행하면서 수출경쟁력이 급속히 악화된 반면 세대제지는 제3호 초지기 신설에 이어 N-1호 초지기까지 증설 가동되면서 연간 생산능력이 16만2000톤으로 제고돼 생산시설규모면에서 계속 우위를 지켜온데다가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활발해 장래가 매우 유망했기에 한국합판그룹을 지탱해주는 핵심기업으로 부상, 합병이란 결과를 도출했다. 제지사업이 합판사업보다 우위를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합판그룹의 주력업종이 합판에서 제지로 옮겨진 것. 새로 출범한 세풍은 전열을 가다듬고 제지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재도약을 시도했다. 세풍은 1988년 9월 공장 설비의 일부를 보완해 초지속도를 분당 870m로 높여 하루 생산능력을 250톤에서 300톤으로 증가시켰다. 하지만 생산시설면에서 오랫동안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해오던 전주제지가 잇따라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격차를 크게 벌여나가자 비상이 걸렸다. 1990년 현재 양사의 생산능력 현황은 세풍이 하루 생산 500톤 규모에 신문용지 생산능력은 하루 291톤인데 비해 전주제지는 하루 생산량 1390톤 규모에 신문용지 생산능력은 하루 1175톤이었다. 더욱이 전주제지는 신문용지 내수시장 점유율이 1984년 43.6%에서 1987년에는 52.2%에 달했다. 이같은 전주제지의 과감한 증설에 자극받은 세풍은 그동안 자금사정으로 보류해왔던 증설계획에 박차를 가해 1990년 9월 일본 미쯔비시중공업과 하루 생산능력 400톤, 규모의 N-2호 초지기 도입계약을 체결, 2년여의 건설기간을 거쳐 1992년 9월부터 본격 가공에 들어갔다. 이 초지기는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벨로이드사의 벨베이 포머형의 쌍둥와이어식 구조로 와이어가 지층의 양면을 압축 탈수하기 때문에 기존의 N-1호 초지기보다 휠씬 개량된 최신예 기계였다. 특히 자체 기술진에 의해 조립되었는데 시운전한 지 한달만에 제 성능을 완전히 발휘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고판남 회장은 이와 관련 "세풍 제지사업본부의 가장 큰 자랑은 군산제지공장 현장기술자들의 높은 기술 수이다"며 "제지시설과 장치가 아무리 첨단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조정하고 조작하는 것이 인간인 이상 우수한 기술자들의 존재야말로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따라 세풍의 연간 생산능력은 24만4000톤으로 증대됐고 국내 신문용지 공급능력도 연간 59만여톤에서 72만여톤으로 늘어나면서 1989년 이후 계속돼온 신문용지 공급부족 사태가 다소 완화됐다. 이외에도 세풍은 1991년 12월 발전량 1만2000㎾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완공함으로써 월 평균 2억2000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1995년 7월에는 국내 신문용지업계에서는 한솔제지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적 품질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 부설 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인증을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 세풍은 지역사회에서의 기업의 책임을 수행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1975년 세대문화재단 설립이후 지방의 각종 문화발전사업을 적극 후원했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개정간호전문대학과 제일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인재들에게 매년 4000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8.18 23:02

KT&G "사회공헌투자, 매출 3%로 확대"

KT&G 민영진 사장은 16일 중장기 계획상 사회공헌투자 비율이 매출액의 2%지만 이를 3%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는 이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사회공헌방향을 발표했다. KT&G는 이에 따라 'KT&G Way 정립 및 실천', '사업관련 사회책임활동 확대', '복지재단 및 장학재단 전문성 강화', '상상마당을 통한 문화공헌' 등 네 부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ㆍ강화할 방침이다. 민 사장은 "새롭게 수립된 중장기 사회공헌방향을 토대로 사회공헌투자 비율을3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따뜻한 복지가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향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이를 위해 임직원이 성금을 내면 회사가 그만큼의 금액을 보태 조성하는 '상상펀드'에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KT&G 장학재단에서 학습관련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상상장학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기로 했다. 홍대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부상한 '상상마당'을 최근 충남 논산에 신설하는 등 문화교류를 위한 제휴협력을 확대해 대중과 함께하는 소통을 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계획상 사회공헌투자 비율은 종전대로 매출액의 2%로 나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3%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설 명했다. 앞서 KT&G는 2006년 1차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해마다 전년도 매출액의 2%를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09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 비율은 평균 0.23%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8.16 23:02

익스피디아 "한국어 사이트 최저가 보상제 시작"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가 한국어사이트에서도 최저가보상제를 시작하기로 했다. 익스피디아는 한국어 웹사이트에서 파는 모든 호텔 상품에 대해 16일부터 최저가 보상제(Best Price Guarantee)를 적용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한국시각으로 16일 이후에 예약하는 상품이며 호텔과 객실 등급, 숙박시기와 인원, 결제 통화 등 제반 조건이 같으면서 익스피디아보다 싼 가격을 제시하는 사이트가 있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차액 100%를 돌려받고 다음번 예약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다만, 예약을 완료한 다음 날 영업시간(오후 7시) 내에 연락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뒤늦게 더 싼 호텔을 발견한 소비자는 제외된다는 문제가 있다. 익스피디아 측은 "호텔 상품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다 고려할 수는 없고 보상 대상이 있으면 예약을 마친 다음 날까지 신고해야 한다는 게 본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스피디아는 지난달 한국어 사이트의 영업을 개시하며 "최저가가 아니면 보상하겠다"고 했다가 약 보름 만에 "아직 최저가 보상제 시행 전"이라고 태도를 바꿔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8.1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