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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파격 채용…고졸·지방대 100명

산업은행이 고졸자와 지방대생을 배려한 파격적인 2012년 신입행원 채용 계획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18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 150명 규모의 하반기 공개채용 때 특성화고 등 고졸과 지방대 출신을 각각 50명씩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공개 신입행원 채용은 오는 10월께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에는 9월초 공고를 내고 12월 중순 98명의 채용을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채용의 틀을 깬 이유로 취업과 학업의 병행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수도권과 지방간의 취업 불균형 해소, 민영화에 대비한 수신기반 확보 등을 내세웠다. 산업은행은 고졸자들에게 입행 후 일을 병행하면서 은행 비용으로 정규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정의 대학과정을 이수한 행원에 대해서는 대졸 출신과 동일한 직무경로(Career Path)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고졸 출신 채용을 1997년 이후 중단했다. 현재 산업은행의 창구직원245명 가운데 고졸 출신은 38명으로 15.5%에 불과하지만 50명을 신규채용하면 29.8%로 늘어난다. 지방대 출신자는 지방점포에 장기근무하게 해 지역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지방점포 신설과 확충이 필요하게 됐고 지방점포의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인재의 역할이 크다고 산업은행 측은 판단했다. 원서접수 등 채용업무도 지역본부별로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2004년부터 지방인재 우대제도를 실시해 매년 신입행원 가운데 5~10%를 지방대 졸업생으로 채워왔다. 현재 산업은행 직원 2천500여 명 가운데 지방대출신자는 430명으로 17%를 차지한다. 산업은행은 향후 인력수요 등을 고려해 지방 출신 인재를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국제감각과 도전정신을 갖춘 해외 MBA출신도 아울러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이번 채용정책 개편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한편 학력ㆍ연공이 아닌 성과ㆍ능력 중심의 열린 인사를 통한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은행의 이 같은 채용 계획은 수도권 대졸자들의 채용기회를 그만큼 박탈했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7.18 23:02

삼성 '갤럭시탭 10.1' 예약 판매 시작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후속작 '갤럭시탭 10.1' 와이파이 모델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약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전자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www.howtolivesmart.com)와 삼성모바일닷컴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3G 모델은 통신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될 '갤럭시탭 10.1'은 DMB 기능을 탑재했으며 삼성 앱스를 통한 한국형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 출시를 통해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국내 태블릿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탭 10.1' 출시 당일 코엑스 삼성 갤럭시 존에서는 현장 판매가 진행되며 선착순 경품 증정, 아이유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갤럭시탭 10.1'의 활용법을 소개하는 '탭 클래스'도 열린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탭 클래스에는 가수 BMK, 미스코리아 출신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등이 음악, 다이어트 등 주제별로 자신들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탭클래스'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0일부터 '하우투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 삼성모바일닷컴, 갤럭시탭 10.1 마이크로사이트(www.galaxytab-101.com)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7.18 23:02

KT '유클라우드' 100만 고객 돌파

KT는 이 회사의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고객 수가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작년 6월 말로, KT는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 PC와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IPTV 등 다양한 단말기를 사용하는 N스크린 서비스로 확대됨에 따라 1년여의 짧은 기간에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유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 원인으로 데이터 서비스 이용자들이 USB나 외장하드디스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점을 꼽았다. IT 전문가만 사용하던 것으로 인식되던 유클라우드가 학생, 직장인, 사진작가, 가정주부, 운동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확대되는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용자 증가로 현재 유클라우드 서비스는 15페타바이트(PB)의 공간을 제공하고있으며 하루 40테라바이트(TB) 씩 사용량이 늘고 있다. KT는 "앞으로는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단순한 저장공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콘텐츠 뱅크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외국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국내공세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7.15 23:02

中, 익산에 태양전지 공장 건립 타진

중국 대표 태양광기업인 북경헝지웨이예지주회사가 빠르면 연내 익산 삼기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에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헝지웨이예그룹 장췐광, 이웨이종 부총재가 14일 전북을 방문해 익산 외국인전용공단을 둘러보고, 도청에 들러 투자여건 및 지원내용에 대해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 상해 헝지웨이예지주회사를 방문했던 전북도와 익산시 투자유치팀과의 보다 진전된 투자관련 협의와 실제 투자지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이날 방문한 이웨이종 부총재는 물리학박사로 태양광소재와 효율개선분야에 12개의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내 핵심인물이다.헝지웨이예는 늦어도 8월까지는 한국내 투자자와 연계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9월안으로 전북도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3000여억원을 투자해 익산 삼기 외국인전용공단 8만2500㎡ 부지에 태양전지 셀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빠르면 연내 착공해 2013년부터는 생산할 예정이다.항지웨이예는 장기적으로는 새만금지역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된 내용도 투자협약에 포함시킬 전망이다.한편 항지웨이예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를 8GW(세계 5위)생산할 계획으로 중국와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내 3곳에 태양광 관련 공장이 있으며, 3곳은 건립중이다. 해외에는 독일에 모듈공장을,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5 23:02

'1000대 기업' 전북 본사 13개뿐

지난해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고작 13개사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산업인프라 확충과 각종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같은 호남권인 광주·전남이 100대 기업 내 1곳을 포함 28개사(광주 10·전남 18)가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것과 비교하면 전북경제가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기업정보서비스 '코참비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 기업은 총 13개로 전체 매출액은 7조5871억원으로 전체 1000대 기업 매출액인 1893조6043억원의 0.4% 수준에 머물렀다.전북지역 매출액 순위는 2조2494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동우화인켐(147위)이 1위를 차지했고 전주페이퍼(380위·7415억3700만원), 타타대우상용차(404위·6838억1600만원), 하림(421위·6576억6200만원), 솔라월드코리아(491위·5436억5700만원), 전북은행(497위·5369억5800만원), 중앙건설(679위·3799억5000만원), 백광건설(736위·3513억8500만원), 청우테크(832위·3110억7000만원), 일진대티리얼즈(870위·2984억1000만원), 광전자(891위·2905억7500만원), 태전약품판매(921위·2814억5800만원), 전북도시가스(986위·2613억12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하지만 광주·전남지역과 비교하면 총 매출액이나 기업별 실적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총 매출액의 경우 광주·전남(24조2059억원)의 31.3% 수준에 불과하고 기업별 매출액도 광주·전남은 현대삼호중공업(86위)이 4조3166억원, 한국바스프(124위)가 2조9057억원, 금호타이어(133위)가 2조70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이 8개나 되지만 전북은 동우화인켐 1곳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이와 관련 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은 "여전히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이 전국 대비 비중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7.14 23:02

위용 드러낸 세계 최초 50인승 '바다를 나는 배'

세계 최초로 50인승급 중형 상용 위그선(Wing In Ground Craft, 수면비행선박)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윙쉽중공업(주)(대표 강창구)에 따르면 군장국가산단내 군산 1공장에서 2009년 4월 설계에 들어간 지 2년 4개월만에 50인승급 중형 상용위그선의 제작이 완료됐다.선체는 모두 가볍고 튼튼하며 해수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선박용 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터보프롭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선체 길이는 29m, 폭은 27m로서 상용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위그선의 순항속도는 시속 180km로 군산에서 제주까지 1시간 5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그동안 러시아·독일·중국 등이 8인승급 이하 소형 위그선의 개발에 성공한 적은 있으나, 50인승급 이상 중대형급 상용 위그선을 개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중대형 위그선의 건조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조선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과시하게 됐으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이 위그선은 설계단계부터 세계적인 선박 안전인증기관인 영국 로이드 선급의 안전 인증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공장시험과 시운전을 통해 최종 안전인증을 거쳐 관련 관청에 등록한 후 국내 해운업체인 (주)오션익스프레스에 인도된다.윙쉽중공업(주) 강창구 대표는"올 연말까지 3만평 규모의 위그선 협동화단지를 완공하고 150인승, 화물선 등 다양한 모델을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위그선은 바다 위를 1∼5m 가량 떠서 시속 180∼250km의 속도로 달리는 '해상 KTX'로 불린다. 위그선은 에너지 소모량이 고속선에 비하여 1/2~1/3에 불과하고, CO2의 자연적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11.07.13 23:02

[삼성, 그린산업 선도하다] 친환경제품들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한 바이오플라스틱을 배터리 커버 등으로 사용한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휴대폰'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을 개발했다. 이들 휴대폰은 폐기후 땅에 묻으면 자연분해된다.친환경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와 '크레스트 솔라'도 선보였다.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크레스트 솔라는 충전환경이 편리하지 않은 인도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다.지난 2009년 4월 출시된 초경량 넷북 'N120'은 업계 최초로 유럽 환경인증 규격을 획득했다. 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6셀 배터리 기준 최대 10.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친환경 HDD '에코그린'도 低전력 低소음 親환경을 모두 실현시키는 제품이다. 친환경부품을 사용, 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RoHS) 등 환경규제도 만족시킨 제품이다.이밖에도 '삼성 파브 LED TV'는 프레임에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전력소비도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감된다. '친환경·고성능·슬림 LED 모니터'도 수은이나 할로겐이 사용되지 않았고, 포장박스에도 종이쿠션을 넣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2 23:02

[삼성, 그린산업 선도하다] ②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초 美 환경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11년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인 '올해의 파트너(ENERGY STAR Partner of the Year Awards)'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정부가 시상하는 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를 갖는다.특히 '올해의 파트너'상은 '엑설런스 어워드'를 2회 이상 받아야 수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과 2010년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았다.삼성전자는 '2011년 CES 친환경 혁신상(미 가전협회가 주는 상)'에서도 6개 제품이 상을 받아 역대 수상기업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효율 친환경제품 출시로 업계를 선도하고, 사업장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성과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2210개로 업계 1위다.▲96년부터 친환경 경영 표방삼성전자가 녹색경영을 도입한 것은 1996년부터다. 경영·제품·공정·사업장·지역사회 등 5개 분야에 녹색지표를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을 표방했다. 2000년대 들면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제품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저탄소 녹색경영이 기업의 경쟁력 및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됐다.삼성전자는 2004년 제품환경팀을 신설, 친환경제품 개발과 보급을 확대했다. 또한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3R(Reduce, Reuse, Recycle)을 실현하고,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공정개선에도 나섰다.이러한 활동결과 2010년 기준, 전 세계 9대 친환경 인증기관에 등록된 219개 전자업체 중 가장 많은 친환경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국 가전협회 친환경혁신 제품상을 6개 제품이 수상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 지구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한 '녹색경영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녹색경영의 비전으로, 'PlanetFirst'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개발단계에서부터 효율 관리실제로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폐전자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했다. 재활용촉진법(2003년)이 시행되기도 전인 1998년 아산리사이클링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전자업계 공동리사이클링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8개의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유럽연합 회원국을 비롯한 구주 29개국에도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지역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재활용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09년 세계 60개국에서 회수해 재활용한 폐전자제품이 24만톤에 이른다.전자 제품에 유해물질을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녹색구매제도'도 시행하고 있다.녹색구매제도는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환경부하가 작고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부품만을 구매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 제도는 협력회사까지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현재 국내외 44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환경경영 공정이 구축된 업체에게는 '에코파트너'로 인증하고,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위험물질 제한에 관한 법안) 규제에 만족하는 부품만을 사용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유해물질 분석 실험실도 갖췄다.'에코디자인 평가제도'를 도입한 것도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에코디자인은 제품의 자원효율성·환경유해성·에너지효율성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만 출시하는 제도다.2008년말부터는 에코디자인 평가 결과를 등급화해 '친환경 제품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성, 환경 유해성 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관리는 잇따른 친환경제품 출시로 이어졌고, 세계적으로 최고의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게 했다.▲친환경제품 국제적으로 인정삼성전자의 제품에 유해물질 차단, 생산·유통·사용·폐기과정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급망 구축,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에코디자인 도입 등 친환경제품 개발과 녹색경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각종 환경관련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북미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 2009년(2개) 2010년(3개) 2011년(6개) 연속 '에코디자인 혁신상'을 받았고, 친환경 LED TV는 유럽영상음향협회로부터 2009년 최고의 친환경TV로 선정됐다.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도 최다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2009년말 기준으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스웨덴 EU 북유럽 캐나다 등 8종의 글로벌 환경마크에서 삼성전자 제품 1700여 모델이 인증을 취득했다.삼성전자는 5개년 중기 목표에 따라 경영 전과정의 친환경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저탄소 녹색경영 우수기업지수(CDLI)에 2년 연속 편입되고, 글로벌 IT 기업 1위, 아시아전체 1위 및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2010년 기준, 삼성전자는 국제적으로 총 2210개 모델의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 9대 친환경 인증기관에 등록된 219개 전자업체 중 가장 많은 친환경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2 23:02

[삼성, 그린산업 선도하다] ①친환경·녹색산업 대규모 투자

지난해 태양전지와 자동차용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산업을 공개하며 친환경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발표한 삼성. 새만금 그린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은 신산업 중 친환경에너지산업분야 비전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1990년대 중반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화두로 계열사의 혁신을 주도해온 삼성의 그린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삼성의 그린산업 비전과 주요기업들의 투자계획을 살펴본다.삼성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신수종(新樹種)사업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개 분야다. 이들 친환경 및 건강증진사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삼성은 이들 5개 신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4만5000명을 고용하고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미래 주력사업으로 5개 사업을 선택한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이건희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며 "과감한 투자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신사업 진출 배경을 밝혔다.▲5대 신수종사업에 23조 투자삼성은 사업별로 투자계획도 발표했다.태양전지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결정계를 시작으로 추후 박막계를 추진하며 2020년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자동차용전지도 2020년까지 누적투자 5조4000억, 매출 10조2000억, 고용 7600명을 예상했다.LED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과 전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삼성LED는 이를 통해 2020년 누적투자 8.6조원, 매출 17.8조원, 고용 1만7000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바이오 제약은 수년 내 특허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의료원 등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 누적투자 2조1000억, 매출 1조8000억, 고용 710명을 예상하고 있다.의료기기는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해 2020년 누적 투자 1조2000억, 매출 10조, 고용 9500명을 전망했다.삼성의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이후 사업별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의료기기업체 메디슨을 인수해 의료기기사업을 강화했다.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Quintiles)사와 합작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삼성정밀화학을 중심으로한 태양전지사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미국 폴리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ME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태양광발전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계획을 세웠다. 삼성정밀화학은 2013년부터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삼성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삼성코닝정밀소재)-태양전지·모듈(삼성전자)-태양광발전소시공과 운영(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등으로 태양광산업을 그룹내에서 수직계열화한다.자동차용 전지도 삼성SDI가 독일 보쉬와 합작법인 SB-리모티브를 설립해 울산 삼성SDI에 SB-리모티브 전기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SB리모티브는 올 초부터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연간 전기차 18만대분을 생산할 계획이다.LED도 삼성LED에서 사업분야를 고도화하고 있다.여기에 새만금 그린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풍력발전기와 연료전지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기위한 에너지스토리지시스템과 R&D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새만금 그린에너지산단 조성삼성은 지난 4월27일 새만금지역 신재생에너지용지내 11.5㎢(350만평) 부지에 2021년부터 20년 동안 3단계에 걸쳐 풍력·태양전지·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삼성은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부지 확보 차원에서 국무총리실과 농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전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신재생에너지는 삼성뿐 아니라 대기업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산업이다. 현재 에너지시장에서 그린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6%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는 2015년까지 연평균 18∼21%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은 오래전부터 신재생에너지산업 진출을 검토해왔다.삼성의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단은 1단계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1㎢(125만평)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와 태양전지 생산공장과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3.3㎢(100만평) 부지에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대용량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2031년부터 2040년까지는 4.1㎢(125만평) 부지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 1차 투자에 따른 고용인원만 2만여명. 2~3단계 사업의 투자와 고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삼성의 그린에너지 산단은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하며, 일반 농공단지 70개와 맞먹는다. 그린에너지 산단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기도 하다. 삼성그룹이 그동안 조성해온 산업단지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삼성은 신재생에너지사업 특성상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데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 최적의 입지로 새만금을 택한 것이다. 그린산단 조성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속도와 시장 수요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1 23:02

[우리가 전북 대표상품] ⑦(주)다사랑 '치킨'

20여년전 한 대학교 앞에 문을 연 치킨점은 '입소문'이 나면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게 되자 이 치킨점은 분점을 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사업을 벌여 지금은 전국에 150여개의 가맹점을 둔 '중소기업'이 됐다. 이 치킨점의 성공비결은 '숙성'된 닭고기에 있었다.올해초 전북도의 '바이전북'상품에 선정된 (주)다사랑(대표 박주성)의 치킨은 차별화된 맛과 향을 담고 있다. 생강 마을 양파 등 10여가지의 천연재료로 닭고기를 숙성시켜 가공한다. 이 숙성법은 특허까지 냈다. 잡냄새가 없고 맛이 담백하며 특유의 향도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다사랑은 닭고기 선택과정에서부터 엄격하다. 바이전북기업인 (주)동우의 닭을 공급받는데, 이 업체의 닭은 사육환경부터 가공까지 매뉴얼에 따라 품질과 위생관리를 한다. 하루 평균 1만여마리의 닭을 익산 팔봉공장에서 손질해 가맹점에 보낸다. 개발한 메뉴는 10여가지. 후라이드치킨와 양념치킨을 기본으로 순살치킨 순살양념 러브스틱 러브윙 오리엔탈파닭 화살치킨 닭강정 치킨탕수육 등 다양하다. 제품은 품질과 위생관리를 위해 당일배송·저온유통이 원칙이다.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 소비자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HACCP인증도 받았다.다사랑 치킨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50여 가맹점 중 70%는 인천 경기 대전 광주 대구 등 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치킨숙성방법과 피자 등 메뉴에 대해 지속적인 실무교육으로 맛을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을 대형화 고급화한 것도 이 업체만의 특징이다.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다사랑은 2007년 프랜차이즈산업부문 고객감동대상, 2009년 소비자신뢰 TOP브랜드대상, 2010년 중기청 우수프랜차이즈선정 등 꾸준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박주성대표는 "맛과 품질에서부터 소비자 위생까지 책임지는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 모두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다사랑'이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전북을 대표하는 치킨 프랜차이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