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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선제지 군산공장을 불하받은 김원전씨와 우자형씨는 초장기 3년간은 명콤비가 돼 상호를 고려제지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사세 확장에 치중했다. 김씨는 상장으로 있으면서 군산에서 생산에 전념했고 우씨는 부사장으로 서울사무소에서 판매와 자금 조달 책임을 맡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동업관계는 불과 몇 년만에 끝나고 김씨가 1인 경영체제로 회사를 이끌어나갔다. 두 사람의 결별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회사 경영과정에서 서로 의견 차이로 갈등이 쌓이면서 우씨가 새로운 제지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결별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뒤받침하는 것으로는 김씨가 금전적으로 아무런 투자를 하지 않았던 종업원들에게 근로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을 분배해 자신의 우호세력으로 삼은 뒤 회사 경영문제로 우씨와 의견 대립시 종업원들의 지지를 얻어 우씨의 주장이 묵살하면서 공동경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우씨가 김씨와의 관계를 끊었다는 것이다. 고려제지는 김씨와 우씨의 불협화음으로 한 때 홍역을 치르기고 했지만 정부의 제지공장 부흥계획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실제 정부의 1954년도 제지공장 부흥물자 공급계획표에 따르면 군산공장과 삼덕제지 및 신흥제지공업 등 3개 제지회사 부흥 및 시설소요자금으로 32만6824달러가 배정됐고 이중 군산공장에 전체 배정액의 63.2%인 21만 3000달러가 배정됐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신문용지 생산공장인 군산공장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 유추할 수 있다. 1953년 신문용지 소비량이 13만752t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하는 등 국내 지류 수요가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시 신문용지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던 군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고작 5400t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덕에 군산공장은 1958년말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1만 2000t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모두 42만8369달러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한때 20%대에 머물러 있던 국내 신문용지 자급률은 고려삼풍대한 등 신문용지 생산 3사의 보수 및 신설공사 완공과 함께 1959년부터 60%대로 크게 향상됐다. 정부의 제지업 육성책은 자유당정권 몰락과 민주당정권 붕괴, 군사혁명정부 등장 등 격변의 시기였던 1960년대에도 계속됐다. 그 것은 혁명정부가 제조업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사업에 포함시켜 정책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고려제지도 이에 힘입어 시설 보수를 통한 증산계획을 추진했다. 1958년 말 기준 1만2000t의 연간 생산능력을 1962년에는 1만7000t, 63년에는 2만t으로 제고시킨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독무대나 다름없던 국내 신문용지 시장에 삼풍과 대한제지가 참여하면서 생산능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려제지의 10여년에 걸친 제1호 초지기의 복구 및 개보수사업은 마침내 1966년 연간 생산능력 2만t을 갖추면서 일단락됐다. 195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총 76만6300달러가 투입됐다. 회사가 비약적인 성장을 한 고려제지는 사세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1965년께 군산에 소재한 풍국제지를 인수하면서 신문용지 외 편면지 공장까지 거느리게 됐다. 이후에도 신문용지와 관련없는 동원탄광을 비롯해 어류앙식업체인 부간산업과 특수광물수출업체인 수중광업, 어류수출업체인 한양수산 등 여려 회사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려나갔다. 하지만 지류제조업으로 출발한 고려제지가 동일계열인 풍국제지를 인수한 것은 이해되지만 탄광업과 수산업까지 문어발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스스로 쇄락의 길을 자초하고 만다.
고려제지 창업주 김원전씨는 정부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날로 기업이 번창하면서 군산지역 유지로 자리잡았다. 고려제지의 상시 종사자는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대규모 생산업체가 드물었던 당시에는 그 규모가 상당했으며 정식 종사자 외에도 고려제지와 관련있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그 수가 적지않아 지역유지로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1958년 4월 제4대 민의원 선거가 다가왔다. 자유당정권은 이미 떠나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지역의 덕망있는 인사들을 민의원 선거에 공천했고 이 일환으로 김원전씨를 군산시 민의원 후보자로 공천했다. 김씨는 야당 입후보자인 김판술씨를 물리치고 당당히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씨가 자신의 지명도와 재력을 믿고 민의원에 입후보했는지 아니면 전적으로 타의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사업가에서 정치가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4.19혁명이 일어나고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서 여당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김씨는 하루 아침에 가련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사로운 정치보복은 금한다고 하였으나 운영자금 융자를 동결해 기업경영이 극도록 위축됐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고 군산공장에 칩거하며 본래의 사업가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민주당정권을 대신해 집권한 군사혁명정부는 그를 정치일선에 불러내려고 애를 썼다.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려면 지방유지들의 협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들의 청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면상으로는 자기의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내심으로는 국방에 임해야 하는 현역군인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한 인사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 시류에 맞춰 적당히 처신했어야 했는데 너무 비협조적이어서 오히려 불이익을 당했다고 한다. 결국 김씨의 정치가로서의 변신은 한시적으로 끝나고 본래의 자리인 사업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도내 뿌리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정보교류를 위한 구심체가 결성됐다.전북뿌리산업협의회가 28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했다. 뿌리산업협의회에는 주조·소성가공·도금·금형·열처리·표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도내 뿌리기업 8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뿌리산업협의회는 현재 입법추진중인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법'제정에 대비해 도내 뿌리기업들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협의회는 뿌리기업들간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한 역량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특히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생진원과 자동차기술원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네트워킹을 통한 일감증대, 공정개선, 신규사업 발굴 등 뿌리기업의 발전기반을 다지고 사업영역을 확장해내는 일을 전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황호남 삼화금속대표가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이스타항공(대표 강달호)이 탑승객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특히 이번 이벤트는 7월 1일 인천-나리타(도쿄) 정기편 취항기념으로 성수기 기간에도 국내·국제선 특가항공권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첫째, 7월 중 지정요일에 국내선 노선을 예약하는 고객들 중 선착순 30명에게 각 편당 1만9900원~3만9900원(편도)의 할인운임을 제공한다.이벤트는 7월 5일부터 20일 사이 3주동안 화/수/목요일(총 9일)에 제공하며, 국내선 전 노선에서 진행된다.또한, 인천-나리타 정기편취항 기념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고객 선착순 10명에게 인천-나리타 항공권을 12만9500원(편도)에 선착순 제공한다.둘째, 400만번째 탑승고객으로 선정되면 이스타항공이 취항 중인 국제선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항공권을 증정한다. 400만번째 탑승 고객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셋째,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회원가입 고객 중 '400만번째 탑승고객 예상날짜를 맞추면 한명에게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하고 400만 돌파 축하메세지 작성시에도 국내선 왕복항공권 1매를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제공한다.400만 돌파내용을 본인의 트위터에 게시해도 국내선 편도 항공권과 모형비행기, USB등을 총30명에게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서 확인 및 참여가 가능하다.
세계적인 자동차엔진부품기업인 일본의 (주)야스나가가 익산시 삼기면 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자동차 엔진공장을 건립한다. 일본기업의 전북지역 직접투자는 이 업체가 처음이다.야스나가 (주)야스나가 대표이사와 키쿠카와 한국야스나가 사장은 28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야스나가는 외국인전용공단 8만2500㎡에 6500만불을 투자해 자동차엔진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엔진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야스나가는 도요타와 GM 현대기아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등 엔진부품 생산기술과 품질관리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익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GM과 현대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납품될 전망이다.전북도와 익산시는 야스나가의 투자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고용은 100여명 이뤄지지만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5년부터는 간접고용효과가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투자협약식에서 야스나가 대표는 "한국 자동차회사와 30년 넘게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완주지사는 "야스나가의 투자가 한일 양국의 성공적인 투자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으며, 이한수 익산시장도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제조업체들의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4분기에도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최근 도내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2011년 3/4분기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3'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이러한 수치는 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도내 기업들이 향후 경기 상승세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이처럼 3/4분기 전망치(113)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는 이유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우리경제의 상승세에 힘입어 제조업들의 조업 정상화와 수출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내수 회복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자동차관련제품(117), 기계금속제품 제조업(135), 섬유의복제품 제조업(127), 음식료품제조업(118)등은 호황을 예상한 반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전자부품 제조업(86)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종이나무제품(100),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비금속광물제조업종(100)은 경기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한편 도내 기업들은 3/4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8.1%)을 꼽았고 자금사정(22.9%), 노사관계·인력난(22.0%), 환율불안(12.7%)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온고을봉사단은 28일 전주시 반월동의 한 조손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벌였다.30여명의 봉사단원은 이날 낡고 오래된 집의 도배와 장판은 물론 출입문과 싱크대 등의 시설을 교체해줬다.전주점 관계자는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사와 일본의 미쓰비시상사가 합작한 '삼양이노켐(주)(대표이사 박호진)'이 군산공장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비스페놀-A를 생산한다. 비스페놀-A(BPA)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 등의 주 원료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특히 BPA 시장은 매년 6%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수요량은 430만톤이다. 삼양이노켐 군산공장은 연간 15만톤 생산규모를 갖췄으며,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3월부터 본격 생산이 가능하다. 삼양이노켐은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내 12만㎡부지에 1000만불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또한 삼양이노켐이 BPA를 생산하면 도내에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체제가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된다. 삼양화성(주) 전주공장의 EP컴파운드(Engineering Plastic Regin첨가제)와 PC(Polycarbonate)생산설비와 연계된다.한편 김완주 지사는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군산세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관계자등과 27일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건설중인 삼양이노켐 공장을 방문해 원활한 기업운영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약속했다.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일하면서 동시에 학위를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제도가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해오던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주관 대학을 11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계약학과 주관 대학은 동아대와 남부대, 인덕대, 영남이공대 등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5곳 등 모두 10곳이다. 또 이제껏 석사과정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추가된 대학에서는 학사과정과 전문학사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지정된 대학들은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중소업체 재직자들을 상대로 학위과정을 만들고, 정부로부터 비용의 70%까지 보조를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중소업체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 위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이 제도를 통해 219명의 근로자가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참여자가 모두 600명으로 늘어난다. 중기청 관계자는 "학사과정이 신설되면서 고교 졸업 후 학사와 석사를 모두 이제도로 취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참여 기업은 인재를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고, 근로자들은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11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코스닥시장 기업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은 2008년부터 4년 연속 기업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경영투명성 제고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다음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했다. 또 이사회 내 3개의 전문위원회(감사·추천·보상)를 설치하는 한편 임직원 윤리규정을 공시해 투명 경영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기도 했다.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하거나 제3자 배정 혹은 사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적이 없다는 점도 주요 공적사항으로 꼽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대상은 포스코가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부문 최우수기업에는 KT&G가 선정됐다. 기업지배구조 수상기업은 기업 표창과 함께 당해 연도의 연부과금과 추가상장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매년 모든 상장법인에 대해실시하는 지배구조 평가 결과를 근거로 선정된다.
장맛비가 내리는 23일 아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 상용생산관리부 고광국 기술주임 등 직원 10여명이 각종 연장과 청소도구 등을 잔뜩 챙겨들고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 한 다문화가정 집 대문을 밀고 들어섰다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아침까지 이어진 철야근무를 마치기 무섭게 피곤한 몸을 무릅쓰고 그들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해 이 집을 찾았다.집이 워낙 낡아서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비가 새는 등 침수피해 위험이 높고, 자칫 잘못하면 붕괴 등 안전사고마저 우려되는 터라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고산농협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대상 가구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이 집은 멀리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신부와 그 남편이 자녀 1명,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자기 소유의 논밭이 거의 없어 일용직 노동을 통해 근근히 생활고를 해결하다 보니 집수리 같은 건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이다.이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들은 구석구석 쌓인 묵은 먼지들을 말끔히 청소하는 한편, 빗물이 샐 가능성이 있는 곳이나 붕괴 위험이 있는 곳들을 찾아 꼼꼼히 수리했다. 이들은 또 낡은 벽지와 장판들을 일제히 뜯어내고, 새 장판과 벽지로 집안 분위기를 일신하기도 했다.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신부 M씨(여26)는 "자동차를 만드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전문적으로 도배 장판 하는 분들 이상으로 어찌나 꼼꼼하고 솜씨 좋게 일들을 하는지 정말 깜짝 놀랐다"며 "밤새 일하고 퇴근하자마자 달려오셨다고 들었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이분들 덕분에 올 여름 비 피해 걱정없이 잘 살 수 있겠구나 싶어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보와 무주약초영농조합, 한국스테비아, 원광제약 등 도내 4개 기업 제품이 27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USA BIO 2011 워싱턴 국제행사'에 참가한다.이들 기업 제품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지식경제부의 '한국BT특화센터'일원으로 참가하면서 출품됐다.생진원은 건보의 홍삼가공품과 무주약초영농조합의 헛개열매진액과 홍삼진골드, 한국스테비아의 스테비아 응용물, 원광제약의 인삼음료와 차류를 홍보하고 글로벌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영화제작사 모필름과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로드 트립'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한다.'쉐보레 루트 66'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과 광고비로 유명한 미식축구 결승전 게임인 '슈퍼볼' 광고 시간에 30초 동안 방송되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쉐보레 루트 66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우수 작품은 내년 2월 예정된 제46회 슈퍼볼에서 상영된다.지엠 글로벌마케팅 조엘 에와닉 총책임자는 "어느 나라의 어떤 길이든 로드 트립에는 모험과 자유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며 "올해 쉐보레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쉐보레 루트 66' 공모전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와 로드 트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단편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월 제45회 슈퍼볼에서 쉐보레의 '카마로'광고는 총 1억1963만8000명이 시청한 것으로 기록된 바 있다.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심성근·이하 JBTP)가 강소기업 100개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JBTP는 22일 그동안 기술거래사 채용과 기술거래 업무 매뉴얼 확립 등 기술사업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JBTP는 정부가 기술사업화 추진과 관련해 진행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또 대학의 우수기술을 기업 등에 이전하기 위해 도내 각 대학이 운영하는 기술이전 조직과의 네트워크 구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JBTP 관계자는 "기술거래기관 지정으로 이제야 전북 지역산업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JBTP의 위상에 걸맞은 기술 강도 도약의 중핵역할을 자임할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면서 "전라북도 경제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JBTP는 그동안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모두 17건의 기술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관련기관과 7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및 해외기술이전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JBTP 기술사업팀(063-219-2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3월말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경영을 위한 그룹 비전과 CI를 공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과 럭셔리의 지존을 자처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출시하고 차별화된 VIP 럭셔리 마케팅, 해피썸머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강력한 품질경영과 브랜드 제고를 통해 2000년 세계 10위에서 2010년 세계 5위 자동차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낸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비면 연비, 성능이면 성능, 스타일이면 스타일, 팔방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결합된 국내 최초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정통 가솔린 하이브리드다.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경쟁차 대비 최고 연비를 실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시승회에서 탁월한 성능과 연비를 확인시키며 고유가 시대의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여기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일 그릴 적용, 3차원 리어콤비램프, 공력 향상을 위한 에어댐 등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럭셔리의 지존, 제네시스 프라다'제네시스 프라다'는 첨단 기술력과 패션 명가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주고 있다.제네시스 프라다는 차별화된 감성가치 제공을 위해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으로,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200대만 한정 생산 및 판매되는데, 판매 보름만에 200대가 계약되는 성과를 거뒀다.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갖춘 제네시스의 내외관 디자인은 프라다만의 혁신성과 정교함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프리미엄과 희소성 극대화를 위한 제네시스 프라다 로고 및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해 만족감도 높였다.국내 최초로 개발된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 및 5.0 8기통 GDi 엔진 탑재로 고성능 프리미엄카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 프라다에는 알칸타라 브랜드의 고급 내장재질, 사피아노 패턴의 웰컴 패키지, 프라다 디자인 알로이휠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의 차별화된 VIP 럭셔리 마케팅현대차는 특수 제작 트레일러로 집 앞까지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을 전달하는 1대1 특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또한 사피아노 가죽의 키 케이스, 문화공연 초청, 골프장 무료 라운딩 등 차별화된 VIP마케팅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현대차는 제네시스 및 에쿠스 구매 고객중 추첨을 통해 오페라 나비부인 초청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고품격 문화 공연 초청으로 제네시스 및 에쿠스 고객의 자부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여기에 에쿠스 자선 골프대회, 제네시스 골프초청, 그랜저 골프 클리닉 등 다양한 VIP마케팅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해피썸머 페스티벌 개최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오토 캠핑장과 캠핑용품 2박3일 무상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테마여행을 떠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탐험대 운영'으로 탁월한 연비를 확인시키는 한편 우리나라 관광명소 여행, 5박6일 동안 차량 무상대여 및 무료 숙박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6~7월 출고 고객에게는 휴가용품과 캠핑세트 등을 최대 54%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여행용 캐리어, 올림푸스 방수 카메라, 코베아 캠핑용품 세트 등 여름 휴가용품 대박 할인 특가 찬스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6.25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북선제지 군산공장은 북한군이 퇴각한 후 공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북한군에 의해 해체돼 은닉돼있던 2대의 초지기를 찾아 조립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장 부족한 부품을 조달할 길이 없어 공습으로 파괴된 제2호기의 부품을 뜯어다가 제1호기를 보수하고 1951년 5월에야 정상가동을 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관계당국에 적극적인 원조를 요청해 생산능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1953년 2244t였던 생산량이 이듬해에는 5311t으로 236% 증가했고 그 다음해에는 6900t으로 껑충 뛰었다. 생산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종업원 수가 늘어났다. 1956년 당시 군산공장에는 사무직 및 경비원 46명, 기술직 29명, 숙련공 105명, 공원 172명, 기타 34명 등 모두 386명의 종업원이 있었다. 또한 1956년에는 공장장을 미국에 파견해 최신기술을 연마케 하는 등 선진 제지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정부에서도 지류의 수급문제가 날로 심각해지자 제지공장에 막대한 원조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제지공장의 장기부흥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당시 국내유일의 신문용지 생산공장였던 북선제지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쟁자 등장으로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었다. 김원전씨와 동업관계나 다름없던 우자형씨의 세품제지에 정부가 50만불을 지원하면서 또 다른 신문용지 생산공장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더 큰 변화는 적산귀속기업체인 북선제지 군산공장의 불하문제였다. 당시 관리인였던 김원전씨나 우자형씨측에서 먼저 공장을 불하 받고자 했는지, 아니면 정부에서 불하하려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여러 정황 등을 분석해볼 때 6.25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충격이 컸던 김원전씨 등에서 자진해 먼저 불하를 받겠다고 나설 처지가 안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면 총리가 적극 밀었던 사학재단에서 군산공장에 눈독을 들여 불하공작을 시작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원전씨의 증언에 따르면 사학재단에서 북선제지 군산공장을 불하받으려 했고 당시의 장면 내각도 이러한 방침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적산귀속기업체는 관리인측에 기득권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빼앗길 수는 없었다고 한다. 온갖 역경을 딛고 오늘에 이르렀으며 6.25의 피해를 겨우 복구해 이제 제대로 가동하려는 공장을 내놓을 수 없었던 김원전씨는 당시 군산공장과 신문용지 독점공급관계를 맺고 있던 연합신문의 도움을 바탕으로 공장 불하를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국무회의에서 공매내정가격을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2배 인상해 단독응찰임에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불하를 포기하면 자연스럽게 사학재단이 불하를 받게되는 현실에 김원전씨와 우자형씨, 연합신문은 재응찰을 위한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결국 3자는 2배로 뛰어오른 대금으로 응찰을 해 마침내 낙찰을 받게 됐다. 사학재단을 지원했던 장 총리는 당시 정부 대표로 유엔에 파견돼있던 시기라 별다른 방해공작없이 공장을 인수하게 된 것이다. 공장인수와 함께 북선제지는 고려제지로 사명을 개편하고 초대 사장에 김원전씨가 취임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된다. ◇공장 불하받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 북선제지 군산공장 불하문제가 국무회의에 상정되자 당시 법무부장관였던 조진만씨는 장면 총리가 유엔총회에 참석해 부재중인 관계로 장 총리가 귀국할 때까지 불하를 연기하자고 제의했다고 한다. 장 총리의 의중이 사학재단에 있음을 알고 시간을 끌기 위해서인 듯 하다. 하지만 국무총리 권한대행였던 사회부장관 허정씨가 조 장관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매입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자 조 장관은 재무부에서 산정한 불하예정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되었다고 주장하며 60억원였던 불하예정가격을 120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김원전씨의 증언에 따르면 불하예정가격 인상 사실이 비밀에 붙여져 입찰 당일 뒤늦게야 알게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적산귀속재산의 공매 등을 담당했던 관재청 처분국장 이재항씨가 직접 공장에 내려와 시설 등을 포함, 동산과 부동산을 모두 점검하고 공매가격을 6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보다 2배나 높은 가격에 응찰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것. 당시 북선제지 군산공장이 보유한 현금이 고작 7억원에 불과했고 김원전씨 사유재산도 넉넉치않았기 때문에 불하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자형씨가 주도적으로 나서며 재응찰의 물꼬를 텄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60억원의 추가자금 마련이었다. 운이 좋았는지 이전까지 거의 휴지조각에 불과했던 지가증권을 불하대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자금문제는 일사천리로 해결됐다. 액면치의 20% 정도로 지가증권을 사모아서 불하대금을 납부한 것. 울며겨자먹기로 60억원의 돈을 더 물어야했을 상황에서 법 개정으로 오히려 더 헐값에 공장을 불하받게 된 것이다. 지가증권 매입자금 대부분은 우자형씨가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서 다소 의구심이 생긴다. 사장은 김원전씨인데 자금조달은 우자형씨가 했다는 점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것. 이와 관련 공장 불하를 받은 뒤 주식을 분배해 공동출자로 단일법인체를 만들자고 3자가 합의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자 당사자인 김원전씨는 강력히 부인한 상태다. 하지만 김원전씨와 우자형씨가 이후 결별하면서 김원전씨가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서로 헤어지게 됐다는 설이 회자하고 있다.
K-water(수자원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이경수)는 21일 홍수기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관로사고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이경수 본부장과 도내 다목적댐 및 광역상수도시설 운영담당자, 정읍수도관리단 담당직원, 시설물 점검정비업체 등이 참여했다.모의훈련은 그동안 관로사고 사례를 분석해 재발가능성이 높은 사고유형을 토대로, 현장 응급조치, 사고발생보고, 긴급단수계획 수립, 유관기관 협조요청, 자재 및 장비 수배, 복구 작업, 통수작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전북본부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본부 대회의실에서 이경수 본부장이 주재하는 '2011년 홍수기 대비 댐 및 수도시설 위기대응 워크숍'을 가졌다.이경수 본부장은 "물 공급은 전북도민의 삶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직결된 만큼 도내 물 공급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한 치의 오차 없이 각종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바이전북상품 인증은 엄격했다. 품질뿐 아니라 생산환경 경영능력 등 전북 대표상품으로 내놓기에 손색없는 상품들을 선정했다. 바이전북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바이전북인증 상품중 대중적인 품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바이전북기업들이 어떠한 경영철학으로 제품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들여다본다.지난해 초 전주시 성덕동에 새 공장을 마련한 강동오케익(대표 강동오)은 HACCP지정을 받으면서 고품질 생산기반까지 갖췄다. 생산환경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우리쌀과 밀을 원료로 한 건강먹거리로서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게 됐다. 올해초 Buy전북상품으로 인증받은 것도 위생적인 환경에 품질 차별화가 돋보였기 때문이다.강동오케익은 전주지역의 토종제과기업인 풍년제과의 맥을 잇고 있다. 전남서 활동하던 강 대표가 2006년 법인을 인수해 '강동오케익'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풍년제과의 제빵 사업과 함께 우리쌀과 밀 제품을 개발했다. 강대표는 "빵을 먹으면 속이 편하지 않다는 이들이 있어 우리밀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우리밀에 대한 연구가 쌀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쌀과자 '우리쌀 화련'은 밀전병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첨가제 글루텐을 넣지 않고 천연효소를 활용하고 천일염을 사용하는 등 재료부터 엄선했고, 튀기지 않고 구워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김을 활용한 쌀과자 '해우다미'도 인기다.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농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파티쉐의 선택'은 쌀에 콩 등 다양한 곡물을 섞어 만들었다.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가가 높아 인기다.이 업체의 쌀과자는 글루텐 무첨가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살이 찐다는 이유로 글루텐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쌀을 원료로 했다는 점에서도 인기다. 기존의 뻥튀기식의 쌀과자의 전형을 깬 것도 성과다. 밀전병같아 보이지만 쌀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김과 접목시킨 해우다미는 일본에서 더욱 인기고, 다른 제품들도 홍콩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현재 이 업체의 제품은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이들 업체의 까다로운 납품기준도 통과했다. 우리밀 빵은 학교급식과 단체급식에 제공한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강 대표는 "고객의 건강과 우리나라의 식량자립을 위해 우리 곡물제품을 고집하고 있다"며 "청정지역 전북의 재료들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내 여성기업인 2명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최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다.이날 (유)전일환경 송기순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태림전자(주) 강수자 대표이사는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다.송 대표는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천연골재를 대체할수 있는 순환골재 및 재생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공급함으로써 범국가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주변 환경정화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깨끗한 환경조성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강 대표도 터널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해 터널 내에서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부회장과 전주시지역사회복지협회 위원, 전주시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후학양성에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유)동원공사 유철 대표이사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영길)는 지난 17일 열린 '2011 건설의날'행사에서 회원사인 (유)동원공사 유철 대표이사(40)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2005년 동원공사 대표이사로 취임한 유 대표는 그동안 2만여 세대의 아파트 난방설비를 시공하면서 성실과 신의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해 국민주거생활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수상자로 결정됐다.전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유 대표는 현재 전주대 경영대학원 중소기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사)나눔과 기쁨 전주시지부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 불우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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