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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밀알중앙회 전북지구 회장에 이다목 씨 취임

(사)밀알중앙회 전북지구 회장에 이다목(55사진)씨가 선출됐다.(사)밀알중앙회 전북지구(군산김제정읍부안고창지회)는 이달 15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이석현 밀알중앙회 총재(전 함평군수)를 비롯 국회 최규성김춘진 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김현섭 도의원, 각 지회 밀알회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구 회장 이취임식 및 가족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이다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면 된다'는 도전과 '할 수 있다'는 열정,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배려의 마음이 밀알형제자매 여러분과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가 훌륭한 지도자이어서도 아니고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도 아니지만 단지 내곁에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미소짓게 하는 것으로, 앞으로 회원들을 보면서 바보처럼 웃음으로 맞이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석현 밀알중앙회 회장은 치사에서 "밀알중앙회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전북지구 이다목 신임 회장의 지도 아래 밀알 이념의 전국화세계화 등 혁신과 변화를 위한 밀알중앙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고, 전북지구가 명실상부한 밀알회의 중추 지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11.05.19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북은행-⑥IMF 경제환란…위기를 기회로

1997년 12월 3일, 국제통화기금과 자금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IIMF 구제금융의 후폭풍은 혹독하고 매서웠다. IMF경제대란의 도미노는 퇴출과 실업대란으로 이어졌고, 각 조직마다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일상화됐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동화은행을 비롯해 대동은행, 동남은행, 경기은행, 충청은행이 퇴출됐다. 자력회생에 실패했던 상업은행-한일은행, 조흥은행-강원은행-현대종합금융은 합병됐다.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 하나은행과 보람은행도 대형선도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수순을 밟게됐다. 1998년 당시 퇴출된 5개 은행을 제외한 22개 일반은행의 적자규모는 사상최대인 14조원에 달했다. 30곳에 달했던 종합금융사도 14곳으로 쪼그라들었다. 도내지역도 IMF경제대란의 시름이 깊어져만 갔다. 지역연고의 대표적인 종합금융사와 보험사였던 삼양종합금융과 BYC생명이 간판을 내렸고, 호남권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한남투자신탁도 국민투자신탁으로 넘어갔다. 도내에 소재했던 동화은행 2개 지점과 동남은행 1개 지점은 각각 신한은행과 주택은행으로 인수처리됐다. 특히 동화은행에 출자했던 도내 실향민들은 휴지조각이 된 소유주식을 버려야 하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전북은행도 경제환란의 홍역을 치렀다. 전북은행은 IMF구제금융이후 22개 점포와 전 직원의 3할에 해당하는 361명을 감축하고, 본부조직도 3지역본부10부4실에서 8부2실로 대폭 줄였다. 85개였던 일선 점포수도 63개로 줄었고, 영업점은 지역센터 및 위성점포체제로 정비됐다. ㈜전은경영경제연구소도 개소한 지 1년7개월만에 간판을 내렸다. 1998년 1월에는 삼양좀금과의 합병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측은 '삼양종금과의 합병땐 전북은행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단기외화부채와 부실자산을 떠안게 되고, 이로 인해 동반부실 및 전북경제에 예측할 수 없는 대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워 합병을 무산시켰다. 전북은행은 그러면서도 다른 은행들과 달리 '퇴출공포'의 악몽은 시달리지 않았다. 힘겨운 고통이 계속됐지만 치명적인 위기를 비껴갔다는 것. 무엇보다 당시 박찬문 은행장의 선견지명이 퇴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주된 배경으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 2월 취임한 박찬문 은행장은 취임직후부터 은행의 대표적인 건강 판단지표인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IMF구제금융에 앞서 부실여신을 정리하고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 등 BIS기준을 8% 이상 유지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지역별심사제를 도입해 사전에 부실여신을 차단했고, 전주익산군산 등 3곳에서 연체대출금 감축과 부실여신의 조기회수를 위해 채권관리전담반을 운영했다. 또 특정업종에 대한 여신편중을 방지하고 업종별 여신규모의 적정성을 통한 여신 건전화를 위해 업종별여신한도운용규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한국금융연구원과 공동으로 미국 뱅크웨어사의 소프트웨어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리스크의 효율적인 분석과 금리 및 자금량 예측에 따른 시뮬레이션 분석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업체별 신용위험한도 설정운용규칙을 시행, 담보위주의 여신관행에서 탈피해 기업의 재무구조와 영업성과 등을 바탕으로 하는 여신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안간힘을 썼다.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박 은행장은 1998년 1월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10개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협조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10개 지방은행공동협조융자협약을 체결, 공금고업무를 지방은행에서도 담당할 수 있는 명분을 갖추게 됐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10개 지방은행 가운데 규모면에서 7위에 머물렀던 전북은행은 국내은행 가운데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위라는 성과를 냈다. 1998년 6월 기준으로 전북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15.95%에 달했고, 전국적으로 '전북은행=작지만 튼튼한 은행'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같은 해 6월에는 일부 시중은행과의 합병추진설이 제기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이에 대해 박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병의사가 없으며, 일부 은행의 합병추진 계획은 실현가능성도 없는 자구책으로 시장원리에 의한 구조조정에 역행하는 행위"라면서 "감독당국의 엄중한 주의환기가 필요하다"며 '지역특화전담은행으로 독자생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신종합전산시스템에 대한 ISO90001인증을 취득했다. 1999년 10월에는 전북은행을 포함한 대구부산광주경남제주은행 등 6개 은행이 정기적인 공동상품개발과 공동마케팅에 나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은행간 포괄적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행은 CEO의 혜안과 전 임직원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IMF경제환란의 터널을 힘겹게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11.05.19 23:02

일진머티리얼즈(주), 1조원 익산 투자 '가동'

일진머티리얼즈㈜가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일원 종합산업단지내 부지 매입을 13일자로 공식 공시하면서 1조원 투자 본격화 시작을 알렸다.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가 Elecfoil 증설투자와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함열읍 다송리 227-2번지 일원 19만8350㎡를 취득하기로 유가증권 시장에 공시했다.취득금액은 122억249만2000원이다.일진은 이달 중에 익산시와 산업단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정식 체결하고, 6월까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본격적인 공장 건축공사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사업추진을 위한 TF팀을 조만간 조직할 예정인 일진은 지난달 26일 익산시·전북도 등과 함께 1조원 투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는 익산시 사상 최대 투자 규모인데 전북에서는 OCI, 현대중공업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이다.휴대폰, TV 등 전자제품의 핵심부품 소재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일진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1조원을 투자해 함열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일렉포일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 있는 현 공장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익산시 관계자는 "총 1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1,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이 달성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11.05.17 23:02

도내 중소기업 88% 영세사업장

전북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약 9곳은 종사자 4명 이하의 영세 소상공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 현재 도내지역 사업체 수는 10만9076개로, 이 가운데 87.7%에 해당하는 9만5646개는 종사자 1~4명 규모의 소상공업체였다. 이는 전국평균(84.7%)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강원(89.0%), 전남(88.3%), 경북(87.8%)에 비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네번째로 높았다.20~29명을 고용한 기업은 877곳(0.8%), 30~49명은 609곳(0.6%), 50~99명 419곳(0.4%), 100~199명 189곳(0.2%) 등으로 집계, 영세 개인 자영업자에 의존하고 있는 열악한 도내 산업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특히 종사자 300명 이상의 기업수는 제주(1곳)와 강원(24곳)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32곳에 불과했다. 도내 종사자도 전체 39만85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만6695명(42.6%)이 4명 이하의 소상공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규모별로도 도내지역 소기업이 소상공인 9만7880곳을 포함해 10만6125곳으로 전체의 97.3%를 차지했다. 중기업은 2909곳(2.7%), 대기업은 42곳에 불과했다.산업분야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3만3555곳(30.8%)로 조사됐으며, 숙박·음식점업도 2만1949곳(20.1%)에 달했다.한편 도내에서 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3만7772곳(완산구 2만1988·덕진구 1만5784)이 위치한 전주시였으며, 익산시 1만7842곳, 군산시 1만7580곳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에 가장 많은 지역도 전주로 15곳(덕진구 9·완산구 6)이었으며,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전주외에도 군산(11)·익산(10곳)·완주(5)·무주(1) 등 5곳으로 집계됐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5.16 23:02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견인] (주)대광라이텍 유성용 대표이사

"중소기업이 해외 우수기술을 이전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북테크노파크의 도움이 있었기에 우수한 기술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전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토대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지난 4월 대만의 파라곤사로부터 LED관련 특허기술 4건을 이전받은 ㈜대광라이텍 유성용 대표이사(51)는 "대만이 우리보다 LED 램프 분야에서는 우위의 기술을 점하고 있다. 평소 파라곤사와 유대관계가 있었지만 기술을 이전받기란 쉽지 않았다"며 "특허기술 이전을 위해 큰 도움을 준 테크노파크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지난 4월 대만을 방문, 파라곤사의 핵심 특허기술 4건을 ㈜대광라이텍으로 이전하는 기술거래 중계를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앞서서도 4건의 국내외 기술을 대광으로의 이전을 중개했다.그는 "테크노파크가 기술거래사를 통해 해외 우수기술의 이전을 중개해주니, 기술이전을 위해 종전에는 수차례 왕래를 해야 하는 등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지만 모든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테크노파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유 대표는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을 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대광라이텍을 전북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더 나아가 국내·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종업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비용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05.16 23:02

국가식품클러스터 첫 해외 식품기업 유치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일본 식품 기업을 유치하는데 마침내 성공했다.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11월 아이스크림 제조·판매기업인 미국 웰스프링사와 220억여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뤄진 실질적인 두번째 투자 협약 체결이자, 올들어 거둔 첫 결실로 향후 많은 해외 기업 유치에 한층 불을 당기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이한수 익산시장은 12일 일본 가고시마현 소재 고구마식품 제조업체인 (유)페스티바로 본사에서 이 회사 고하라 회장과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전격 체결했다.이 시장을 비롯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박종국 이사장, 일본식푼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일본 고하라 회장은"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전문산업단지 내 2만㎡여 부지에 1300만달러(한화 143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및 설비를 투자 해 200여명의 신규 인력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에 이 시장은"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실질적인 첫 유치 성공이란 기쁨에 앞서 또다른 해외 식품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노력은 물론 투자 기업들에 대해서는 공장설립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과 박 이사장, 고하라 회장 등은 현지 공장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페스티바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했다.식품제조 및 판매업종으로 지난 1987년에 설립된 페스티바로사는 고구마를 소재로 한 케이크 등을 생산해 연매출 242억여원을 기록하는 일본 중견기업이다.백화점 등 현지에서 50여개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고구마 육종에도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해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장기간의 해외 진출 계획에 따라 그동안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한편 익산시는 오는 16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SIAL 식품박람회를 비롯해 9월13일 모스크바 식품전시회, 10월8일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등 세계적인 식품박람회에 잇달아 참가해 지속적인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게 된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11.05.13 23:02

전주페이퍼 생산 종이 지구 1만2500바퀴 돌았다

국내 최대의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전주페이퍼(대표 한인수) 전주공장이 누적종이생산량 2000만t을 달성하며 국내 제지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1968년 공장을 가동한 이래 42년8개월 만이다.전주페이퍼 전주공장 나병윤 생산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12일 축하행사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전주공장이 생산한 종이 2000만t은 신문 약 800억부를 인쇄할 수 있는 물량으로, 우리나라 신문사가 22년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된다. 특히 누적생산량을 펼치면 약 5억㎞ 길이로, 지구를 1만2500바퀴를 돌 수 있으며,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3.4배에 달한다.전주페이퍼 전주공장은 지난 1968년 9월 연간 4만t을 생산하는 초지 1호기를 가동한 데 이어, 1996년 연간 28만t을 생산하는 초지 7호기를 순차적으로 완공했다. 또 1999년 9월에는 누적 생산량 1000만t을 달성한 바 있다. 초지기별 생산규모는 11일 현재 1호기 152만t, 2호기 70만t, 3호기 307만t, 4호기 269만t, 5호기 388만t, 6호기 435만t, 7호기 379만t 등이다. 전주공장은 규모가 적고 노후화 된 3대의 초지기는 중지하고 현재 4대의 초지기를 가동중이다.전주공장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 1965년 새한제지로 출발해 전주제지, 한솔제지, 팬아시아페이퍼, 노스케스코그를 거쳐 지난 2008년 전주페이퍼로 사명을 바꾸는 변화를 비롯해 두 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으로 인한 제지산업 붕괴위기 및 외환위기 등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무엇보다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의 종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공장의 경우 질적·양적으로 국내 제지생산을 주도해온 산 역사로 손꼽힌다. 실제로 전주공장은 산림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 환경에서 폐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했고, 신문용지의 경량화를 꾀하는 등 질적·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국내 제지산업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국내 신문용지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전주페이퍼는 전주와 청원 공장에서 연간 87만t의 신문용지와 13만t의 출판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주페이퍼에서 생산하는 출판용지는 친환경적이고 가벼운 특성이 있다는 점에서 교과서용지와 서적지로 인기가 높으며,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수출하고 있다. 제지업계 최초로 1995년부터 환경부의 환경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모범사업장으로, 90%이상 폐지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5.13 23:02

순창에 고품질 맥주공장 들어선다

순창에 고품질 맥주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순창군은 맥주제조업을 하는 (주)제이앤씨(대표 장창훈)가 인계농공단지 입주를 요청함에 따라 농공단지 분양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군은 (주)제이앤씨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다양한 업종 유치와 소규모 공장유치 확대로 고용 창출, 취업기회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입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총 35억원을 투자해 5091㎡의 부지에 2210㎡ 건축규모로 지어질 맥주공장은 오는 25일 착공, 8월 준공할 예정으로, 연간 400만병(500ml)을 생산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특히 이 곳에서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슈퍼 프리미어 맥주를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주)제이앤씨는 여러 가지 영양분과 효모가 살아있는 천연 발효식품으로'흐르는 빵'이라 불리는 최고급 웰빙 맥주를 생산·공급함으로써 명품 맥주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주)제이앤씨 장창훈 대표는 "맥주공장 건립지로 익산·장수 등 여러지역이 물망에 올랐으나, 순창의 좋은 물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특히 한국 물학회 주관'2011 한국의 5대 좋은 물'로 선정된'순창 온천수'에 반해 순창을 적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임남근
  • 2011.05.12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농도 전북발전 다양한 사업 추진"

"우리나라 농어촌의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의 농수산업을 이끌어 나갈 유능한 정예 후계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배종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한국농수산대학이 우리나라의 부자 농촌과 부자 어촌을 만들어나갈 첨병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나아가 전북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식량작물에서 채소, 과수, 화훼, 대가축학, 수산양식까지 세계 최정상에 오르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토록 해나가겠다는 것이다."우리대학 졸업생은 약 85%가 영농에 직접 종사하고 있으며 연평균 7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배 총장은 한국농수산대학 학생들이 농업분야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오히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만큼 고소득을 올림으로써, 더 이상 농업이 낙후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이를 위해 졸업생에게도 지속적인 교육, 영농정착자금지원 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할 예정이다."한국농수산이 우리 농촌의 발전과 전북발전,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하겠습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5.12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⑦국립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한마디로 부자 농민을 육성하는 사관학교다. 졸업자의 상당수가 연평균 1억이상 벌어들이면서 농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오면 농촌진흥청 산하기관들과 함께 농업분야 R&D(연구개발) 시스템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미래 핵심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경기도 화성시에 자리잡은 국립 한국농수산대. 지난 1997년 3월 3년제 전문학사로 운영하는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2007년 3월 한국농업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9년 10월에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현재 3년제로 운영되는 한농대는 총 4개 계열·8개 학과에서 822명의 재학생이 미래 농수산업의 지도자를 꿈꾸며 학문에 매진하고 있다. 1학년 306명, 2학년 232명, 3학년 284명 등이다. 작물계열로 식량작물학과, 특용작물학과, 원예계열로 채소학과, 과수학과, 화훼학과, 축산계열로 대가축학과, 수산계열로 수산양식학과 등이 있다.한농대는 일반대학과 달리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1년)을 이수하면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전문 농수산업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입학금을 비롯해 수업료, 기숙사 생활비 등 3년간 소요되는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재학 기간 중 2주간 유럽, 미국, 일본 등 단기국외연수를 보내거나, 1년간 선진 농수산업국으로 '국외장기현장' 실습을 파견하고 있다.▲대기업 임원 부럽지 않은 부농 후예한국농수산대는 올 2월까지 총 12기 25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96.9%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농업소득은 7447만원으로 일반농가 소득(3081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소득을 올리는 졸업생도 23.1%를 차지하고 있다.실제 한농대 졸업생 평균 영농규모는 2만9259㎡다. 국내 농가 평균 경지규모인 1만4537㎡보다는 두배 이상 높은 것. 또한 졸업생의 평균 소득은 7447만원으로, 도시가구 연평균소득 4666만원과 일반농가 연평균 소득 3081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일반농가와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반면, 한농대 졸업생들의 소득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조사대상 졸업생 중 일반농가 평균소득(3081만원) 보다 높은 졸업생이 916명이고,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억대연봉자가 297명으로 나타났다.▲농업분야 클러스터 완결될 듯한국농수산대학이 전북혁신도시로 들어오면서 지방세와 고용인력, 농업분야 클러스터 구축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고용창출과 농업분야 R&D시스템 구축에서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용인력의 경우에는 연간 65명 정도의 수요가 발생한다. 행정보조 40명을 비롯해 전산보조와 연구보조, 요리, 환경미화. 작물 재배관리 등에 10여명 안팎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사업이 늘어날수록 고용 인력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한국농수산대학이 들어옴으로써 농업분야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과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과 함께 농업분야 R&D(연구 개발) 분야를 지원해나갈 수 있기 때문.전북도 관계자는 "한국농수산대학이 전북혁신도시로 들어옴으로써 농업분야의 핵심 연구기관은 모두 이전해온다고 볼 수 있다"라며 "농도 전북의 특화분야를 살리고, 새로운 전략산업인 식품분야가 발전하는 데 기여토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5.12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북은행-⑤1990년대

1990년대 들어 전북은행의 역사는 '금암동시대'로 요약된다. 금암동 본점을 앞세워 전국 최고의 향토은행이라는 자부심을 키워갔다. 1989년 12월 착공한 현재의 금암동 본점은 착공 3년6개월만인 193년 6월 23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본점 기념식은 1993년 7월 1일에 열렸다. 금암동 본점은 당시 '호남최대의 건물'이라는 자부심을 앞세워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을 지향한 금암동 본점은 3000여평의 대지에 지상 20층지하 3층의 규모로, 연건평은 1만2624평에 달했다. 특히 당시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하는 ATM을 설치해 적지않은 관심을 모았었다. 영업부 지하 1층에는 최신식 첨단시설을 갖춘 대여금고를 설치해 고객들이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1990년 9월에는 서울대 산업미술학과와 CI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해인 1991년 8월부터 기본디자인시스템, 심볼마크, 응용디자인시스템, 객장인테리어 모듈 등에 대해 새로운 CI를 적용했다.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이 CI는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해 고객으로부터 무한신뢰를 받는 은행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1990년 말에는 총수신이 7781억원에 달했고, 총여신도 46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1992년에는 금융자율화의 단계적 실시로 인해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서도 총수신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잠깐의 시련도 찾아왔다. 1992년 3월 남녀기성복 업체인 ㈜논노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200억원의 자금부담을 안게 됐다. 당시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타지에 있는 기업에 과대한 여신을 지원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해 4월에는 신정제지㈜가 부도처리되면서 100억원의 손실을 안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같은 해 7월에는 고광직 은행장이 퇴임하는 대신 정승재 은행장이 새로 선임됐다. 논노와 신정제지의 부실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한 전북은행을 새로 이끌게 된 정 은행장은 '경영의 내실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도민과 고객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동조합도 시련 극복차원에서 '우리 모두 한마음 운동'을 펼쳤다. 전북은행은 경영난의 와중에서도 같은 해 12월 전북애향재단에 장학금 5000만원을 출연하고 해마다 5000만원 출연을 약속했다. 또 전북경제사회연구원에 출자하는 등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전북은행은 금암동시대를 맞은 1993년의 경우 낭비성 지출의 과감한 폐지, 영업점 제일주의를 표방하며 점포수 증가 및 감량경영에 주력했다. 같은 해 3~4월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START93'운동을 펼쳤고, 4월 1일에는 여행원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서무원들의 청원경찰 전직제도를 신설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를 발굴하기 위해 '유망업체 선정 및 운용규칙'을 제정, 대출금리 감면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6월에는 탁구부를 해체하고 국가대표 선수인 정소영을 중심으로 한 배드민턴부를 창설해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4년 들어서는 소형다점포전략을 주력한 결과 순창군을 제외한 도내 군단위 이상 전 행정구역에 점포망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해 9월 총수신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1995년 2월에는 중도퇴진한 정승재 은행장을 대신해 제8대 박찬문 은행장이 취임했다. 박 은행장은 임기내내 전북은행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은행장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전북은행이 IMF경제환란의 쓰나미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은행장은 취임직후 의식개혁, 서비스개선, 수신증대, 대출절차 간소화, 연체감축, 지역밀착화, 거액부실여신 추방 등 7대 중점사업의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체질개선에 주력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금융시장 개발에 따른 금융서비스 선진화 및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현장체험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지, 합죽선, 목기, 석기, 죽염, 민속주, 현미유, 장류 등 도내 특산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996년말까지 50억원 규모의 지방특화산업지원자금대출을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1996년 2월에는 은행경영전략수립을 비롯해 지역금융 및 경제와 관한 조사연구, 신용대출관행 정착과 체계적인 여신사후관리를 위한 산업분석, 기업경영관련 정부수집 및 보급 등 지역종합정보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0억원을 출자해 ㈜전은경영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전은경영경제연구소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의 중추적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박 은행장은 1996년 2월에는 여신업무의 효율적 지원과 부실여신의 사전방지를 통한 여신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분석실을 신설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박 은행장이 '선견지명의 CEO'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1997년 IMF경제환란이 찾아왔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5.12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북은행 '드라이브 인 뱅크'

전북은행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가운데 금암동 본점에서 문을 열었던 '드라이브 인 뱅크(Drive In Bank)'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95년 6월 12일 국내 은행 가운데 첫 선을 보인 드라이브 인 뱅크는 차에 탄 채로 은행업무를 보는 원스톱서비스였다. 자동차를 가지고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주차하는 번거로움과 오랫동안 대기하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개설당시 첨단금융서비스제도라는 찬사와 함께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었다. 특히 택시기사와 장애인 등이 애용하면서 지난 2002년의 경우 하루평균 70명, 월말이나 공과금 마감일에는 최대 150여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드라이브 인 뱅크 이용자수가 급감했고, 결국 은행측은 11년 만인 지난 2006년 3월에 폐쇄결정을 내리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국에서 보편화된 드라이브 인 뱅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었다"면서 "전자금융의 활성화로 인해 이용고객이 급감한 탓에 직원을 상시 배치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자 폐지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5.12 23:02

TV·셋톱박스 '동시에 켜고 끈다'…전주 라인테크 특허 출원

TV리모콘 전원버튼 하나로 셋톱박스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신기술을 전주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해 업계의 화제다.전주의 라인테크 솔루션서비스(대표 김재복)는 최근 '위성수신TV, IPTV등 TV용 SETTOP BOX 전원 자동제어 장치 및 그 방법'을 개발, 지난 4월 특허 출원했다.라인테크가 개발한 이 신기술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TV리모콘 전원버튼 하나로 셋톱박스 전원을 동시에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TV와 셋톱박스를 ON/OFF해야 하는 전원 이중구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편은 물론 불필요한 전력낭비도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 신기술이다.현재 TV방송 시청용 셋톱박스는 TV와 별도로 전원버튼을 눌러 끄고 켜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소비자들이 셋톱박스를 끄지 않고 항상 켜둔 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하고 과부하로 인해 오작동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러한 소비자 불편은 특히 노약자 가정이나 장애인 가정 등 기기조작에 미숙한 소비자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숙박업소와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24시간 셋톱박스를 켜두는 일이 다반사여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는 물론 과부하와 장비과열에 따른 위험성도 높은 실정이다.앞으로 이 신기술이 셋톱박스에 탑재되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해소해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양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또 셋톱박스 수입 규제가 엄격한 유럽 등 세계 시장에 대한 셋톱박스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05.1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