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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큰 SSM' 인수로 활력 모색

이마트가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는 조금다른 형태의 SSM인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게 됐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백화점과 달리 지나친 저가경쟁 구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마트로서는 재도약을 통해 업계 지배력을 높이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던 터였다. 신생 점포의 개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기회만을 노려왔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였다. 하지만 업계 상황은 좀처럼 호의적이지 않아 이마트의 발목을 잡아왔다. 사회적인 마찰음을 피하려다 보니 경쟁사인 홈플러스나 롯데쇼핑처럼 SSM을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포화상태인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기엔 성공 가능성이 작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런 면에서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성공한다면 사업영역을 넓히는 돌파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킴스클럽마트가 이랜드의 SSM 사업부문이긴 했지만, 매장 규모가 330㎡(100평)안팎인 다른 SSM보다 큰 평균 300평에 가까울 정도로 '준 대형마트' 수준이라는 점이 이마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마트 역시 이를 인수하게 되면 간판을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아닌 '이마트 메트로'로 달겠다는 계획인데, 이마트의 인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수서, 광명 등 5곳인 이마트 메트로는 기존 이마트보다는 작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보다는 상당히 큰 중간 형태의 매장이다. 킴스클럽마트가 주로 도심에 있는 데다 충성도가 높은 회원이 상당수인 점도 SSM의 후발주자인 이마트에 유리한 점이다. 이마트는 킴스클럽마트 인수로 현재 실험적인 단계인 이 중간 형태의 유통 채널을 키워보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는 평균 매장면적이 200평 이상으로 100평 이하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달리 기존 이마트의 소형 점포인 이마트 메트로와 유사한 매장 구조여서 이마트와 상호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배경으로풀이된다. 이미 200여곳의 SSM 매장을 구축한 롯데쇼핑, 홈플러스, GS리테일과 정면 충돌을 피하면서도 기존 이마트의 공백지대였던 소액·근거리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5.02 23:02

이마트, '큰 SSM' 인수로 활력 모색

이마트가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는 조금다른 형태의 SSM인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게 됐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백화점과 달리 지나친 저가경쟁 구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마트로서는 재도약을 통해 업계 지배력을 높이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던 터였다. 신생 점포의 개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유통 채널에 진출하는 기회만을 노려왔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였다. 하지만 업계 상황은 좀처럼 호의적이지 않아 이마트의 발목을 잡아왔다. 사회적인 마찰음을 피하려다 보니 경쟁사인 홈플러스나 롯데쇼핑처럼 SSM을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포화상태인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기엔 성공 가능성이 작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런 면에서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 인수에 성공한다면 사업영역을 넓히는 돌파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킴스클럽마트가 이랜드의 SSM 사업부문이긴 했지만, 매장 규모가 330㎡(100평)안팎인 다른 SSM보다 큰 평균 300평에 가까울 정도로 '준 대형마트' 수준이라는 점이 이마트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마트 역시 이를 인수하게 되면 간판을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아닌 '이마트 메트로'로 달겠다는 계획인데, 이마트의 인수 의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수서, 광명 등 5곳인 이마트 메트로는 기존 이마트보다는 작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보다는 상당히 큰 중간 형태의 매장이다. 킴스클럽마트가 주로 도심에 있는 데다 충성도가 높은 회원이 상당수인 점도 SSM의 후발주자인 이마트에 유리한 점이다. 이마트는 킴스클럽마트 인수로 현재 실험적인 단계인 이 중간 형태의 유통 채널을 키워보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는 평균 매장면적이 200평 이상으로 100평 이하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달리 기존 이마트의 소형 점포인 이마트 메트로와 유사한 매장 구조여서 이마트와 상호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배경으로풀이된다. 이미 200여곳의 SSM 매장을 구축한 롯데쇼핑, 홈플러스, GS리테일과 정면 충돌을 피하면서도 기존 이마트의 공백지대였던 소액·근거리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5.02 23:02

애플 "아이폰 위치정보 추적한 적 없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기기를 통한 위치정보 추적.저장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을 통한 위치정보 수집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런 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강하게부인했다. 애플은 발표문을 통해 "(애플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의 제조자들이 이 문제에관해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혼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애플은 다만 전화가 위치를 계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자 위치 주변의와이파이존과 기지국(Cell Tower)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해 왔을 뿐이라면서이 정보는 몇분씩 걸리는 GPS 위성 검색 시간을 단축하는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 '위치스위치'를 꺼도 위치정보가 단말기에 저장되는것과 위치정보가 1년이나 저장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 모두 '버그'(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라면서 "아이폰은 7일치 이상 정보를 저장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위치추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수 주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저장된 와이파이존 위치정보의 양을 제한하고 관련 정보를 이용자의 개인용 컴퓨터에 동기화를 통해 백업(별도저장)되는 것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주 아이폰 등 애플의 이동통신기기를 통해 이용자의 동의없이 위치정보를수집해온 사실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파문이 확산됐으나 애플은 그동안 함구로 일관해왔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날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이용자들의 주변에 있는 와이파이존이나 기지국 위치를 추적했다는 것이 결국 이용자의 '근접' 위치가 추적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이번 발표로 파문이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애플은 오는 28일 흰색 아이폰4의 판매를 시작하고 29일에는 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에서 아이패드 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1.04.28 23:02

수입보험제도 시행 10개월 만에 도내 첫 가입

수출 관련 지원만 했던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난해 7월 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뀐 뒤 도입한 수입보험제도가 제도 시행 10개월만에 도내에서도 처음 이용하는 업체가 나왔다.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성옥)는 군산 소재 해원팀버(주)(대표이사 박철진)가 도내 최초로 수입보험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회사는 수입보험을 이용해 50만 달러의 수입신용장을 얻는데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 받음으로써 연간 400만달러 상당의 원목을 뉴질랜드로부터 수입하는데 따른 자금 부담을 해결했다.수입보험은 무역보험공사가 정한 주요 시설재, 원자재, 첨단 제품 및 외화 획득용 원료 등에 한해 금융기관이 수입에 필요한 자금을 수입기업에 지급 보증한 후 대출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는 제도이다.특히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금력과 담보력으로 인해 은행을 통한 수입자금 조달이 쉽지않지만 무역보험공사의 수입보험은 이 같은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어 중소 수입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김성옥 지사장은 "수입보험제도는 금융기관이 주요 자원 등의 수입에 필요한 자금을 수입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며 "수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수입업체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지사는 이번에 수입보험을 이용한 해원팀버와 같은 원목 수입업체가 도내에만 30여개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원목 이외에도 철, 동, 아연, 석탄, 원유 등의 주요자원을 수입할 때도 수입보험 지원대상으로 삼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1.04.28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④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ㆍ농촌 환경자원의 유지 보전, 농작물 보호 및 유용 생물자원 산업화 기술 개발 등이 주 임무다. 또 안전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농업생산 자동화ㆍ로봇화 및 수확 후 관리기계기술 개발, 농업생명공학 기반기술 확보 및 실용화, 농식품 및 한식의 세계적 상품화 기술 개발, 국가농업유전자원의 관리 및 이용 등도 한다. 국가농업발전을 위한 농업기초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최고 농업연구기관인 것.지난 1962년 2월 식물환경소란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이어 1973년 7월 농업기술연구소로 바뀌었으며, 1998년 8월 잠사곤충연구소를 통합했다. 지난해 6월에는 직제개편으로 작물보호과와 농업미생물팀을 신설했. 현재는 6부 1센터, 23과 1팀 체제로 운영된다. 농업환경부와 농업생물부, 농산물안정성부, 농업과학부, 농업생명자원부, 농식품자원부, 농업유전자원센터 등이 중심부서다.앞으로 전북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당장 500여 명의 직원이 이주해온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들어서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에는 연구직 391명과 농업직 1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박사 후 연구원과 행정보조, 연구보조, 작물 재배관리 등에 연간 9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월 110만원에서 3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4.28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③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과 농촌의 농작물 보호와 생물자원 산업화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작물과 특용작물의 품종개량과 유전 육종법 개발을 주업무로 한다.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이들은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다른 2개 기관과 함께 전북혁신도시에 2012년 말까지 총 1조7893억원을 들여 이전해온다.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농촌 환경자원의 유지 보전, 농작물 보호 및 유용 생물자원 산업화 기술 개발 등이 주 임무다. 또 안전 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농업생산 자동화ㆍ로봇화 및 수확 후 관리기계기술 개발, 농업생명공학 기반기술 확보 및 실용화, 농식품 및 한식의 세계적 상품화 기술 개발, 국가농업유전자원의 관리 및 이용 등도 한다. 국가농업발전을 위한 농업기초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최고 농업연구기관인 것.지난 1962년 2월 식물환경소란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이어 1973년 7월 농업기술연구소로 바뀌었으며, 1998년 8월 잠사곤충연구소를 통합했다. 지난해 6월에는 직제개편으로 작물보호과와 농업미생물팀을 신설했. 현재는 6부 1센터, 23과 1팀 체제로 운영된다. 농업환경부와 농업생물부, 농산물안정성부, 농업과학부, 농업생명자원부, 농식품자원부, 농업유전자원센터 등이 중심부서다.앞으로 전북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당장 500여 명의 직원이 이주해온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들어서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에는 연구직 391명과 농업직 12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박사 후 연구원과 행정보조, 연구보조, 작물 재배관리 등에 연간 9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월 110만원에서 3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4.28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전북 도민과 함께 한국농업 미래 열겠다"

"전북혁신도시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오는 6월 전북혁신도시 내에서 신청사 착공식을 준비하는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의 당찬 포부다.농업 기초·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은 박사급 연구원만 300명 이상인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농업관련 연구기관이다. 특히 지난해 핵심성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6건이나 선정돼 전국 단위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정책 및 영농기술 제안 400여건, 학술논문 450여건, 산업체 기술이전 150여건 등 기초 및 응용연구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이 같이 탄탄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금년부터는 관련 분야 세계 최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계획입니다"그는 우리나라 농업은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경영체 육성, 즉 '강소농'육성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국립농업과학원이 오는 2014년 전북혁신도시 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강소농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것이다.정 원장은 "전북지역 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4.28 23:02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은] "원예특작산업 부흥,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원예특작산업의 부흥, 전북에서 이루겠습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원예특작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 농업의 취약점인 규모가 작은 소농의 취약점을 극복해 농업인 스스로가 꿈과 비전을 갖게 만들고 또 경영역량을 극대화시켜 재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심어 주겠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농업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다양한 원예특용 작물의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고 재배기술 개발로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그는 앞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 같이 신품종 육성에 전력해나갈 계획임을 내비쳤다.특히 새롭게 이전하는 전북에서 원예특작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최동로 원장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북도민들의 진심어린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통을 통해 강소농 육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1.04.28 23:02

[다시쓰는 전북기업사] (60)전북은행-③1970년대

1970년대의 전북은행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는 전주시 경원동 청사였다. 전북은행은 창립당시 전주시 전동에 본점을 뒀었다. 하지만 지상 3층 규모에 불과한 당시의 본점은 전북은행의 위상과 어울리지 않았고, 창립직후부터 본점 신축논의에 들어갔다. 은행측은 전주시 경원동1가 108번지를 새 둥지로 낙점한 뒤 1970년 9월 22일 본점 신축기공식을 가졌다. 그리고 1년뒤 전북은행은 1971년 8월 30일 경원동 본점 이전식을 갖고 '경원동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상 11층지하 1층 규모의 경원동 본점은 전주는 물론 전북의 대표 건물로 손꼽혔다. 지금도 장년층 이상의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이른바 '미원탑'의 심장부에 위치한 경원동 본점에 대한 각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전북은행은 경원동 청사 입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전북은행은 창립 100여일만인 1970년 3월, 총예금규모가 10억원을 넘어섰고, 총대출금은 5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이리지점을 개설했고, 첫날 1억1700만원의 예수금을 올리기도 했다. 12월 27일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읍단위 지점인 김제지점을 신설했다. 1971년 1월에는 고창 상공인협회 대의원들이 '전북은행 지점 유치운동'에 본격 나서는 등 전북은행을 유치하자는 각 지역의 열망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여기에 경원동으로 본점을 옮긴 뒤에는 은행의 질적양적성장이 이뤄지면서 향토은행의 명성을 착실히 쌓아갔다. 1972년 3월 22일에는 지방은행 가운데선 처음으로 전북은행의 주식을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영예를 누리며 공개법인이 됐다. 같은해 전북은행의 총 영업점수는 10곳으로 늘어났다. 1973년 들어 이은행은 예금규모를 처음으로 50억원대로 늘렸고, 이를 앞세워 도내 일반 은행의 예수금 가운데 3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같은 해 6월 전국금융노동조합 전북은행 지부로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초대위원장은 박종한씨가 선출됐다. 당시 노조 결성을 주도했던 최공술 전북은행 동우회장은 "서슬이 시퍼렀던 시절이었던 만큼 노조결성은 모험에 가까웠다"면서 "전북은행의 발전을 위해서는 은행내 민주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공채 1기 직원들이 팔소매를 걷어부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975년 6월에는 은행의 숙원이었던 서울지점을 개점하며 은행발전사의 또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지역은 물론 서울지역까지 영업구역을 확장하면서 재경 전북출신 기업인들과의 업무제휴를 강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련도 없지않았다. 1976년 9월 한독맥주㈜가 부도를 내면서 원금 4억2700만원을 포함한 13억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당시의 전북은행의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액의 부실여신을 안게 된 셈이다. 결국 이를 계기로 같은 해 10월 당시 3연임했던 최주한 은행장이 퇴임하는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뒤이어 같은 해 11월 제2대 송규섭 은행장이 선임됐고, 새 행장을 중심으로 이른바 '한독쇼크'를 탈출하기 위한 전 임직원의 고난행군이 이어졌다. 그리고 불과 수개월만인 1977년 3월 들어 숙원이었던 총예수금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해 말에는 213억38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경영정상화가 이뤄졌다. 1979년 2월에는 총예금 400억원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의 34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리는 등 자본확충 기반을 튼실하게 마련했다. 전북은행은 같은 해 2월 율산실업㈜의 부도로 인해 취급여신이 부실화되면서 다시한번 시련을 맞게됐다. 또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려왔던 당시의 국내 경제는 원유가격 폭등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까지 겹치면서 스테크플레이션 현상까지 두드러지는 등 내우외환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와중에서도 10년차에 접어든 전북은행은 '100년 은행'의 토대를 다지며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1979년말의 예수금규모는 457억원으로, 대출금도 314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5억4000만원을 시현하며 18.6%의 배당을 실시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11.04.28 23:02

'첨단전자산업 익산' 일진머티리얼즈 1조 투자

일진머티리얼즈(주)(공동대표 김윤근·허재명)가 익산에 1조원을 투자한다.일진그룹 허진규 회장과 일진머티리얼즈(주) 김윤근·허재명 공동대표는 26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 김호서 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익산 함열의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51만800㎡부지에 8500억원을 들여 첨단 전자제품 핵심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과 LED칩,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익산 제2산업단지내 기존 공장도 1500억원을 투자해 전자제품 범용 일렉포일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신규고용도 1500여명 계획하고 있다.일진머티리얼즈는 5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신규·증설투자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연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일렉포일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렉포일분야 국내 1위 기업이며, 삼성SDI·LG화학 등 국내 50여개 회사와 미국 A123, 일본의 산요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43%로 세계 1위다.김완주 지사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일렉포일과 2차전지 소재 등은 신재생에너지 인쇄전자 LED등 전북 전략산업과도 연관이 깊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도내 전자산업분야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일진머티리얼즈 투자로 익산지역이 첨단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2000년 이후 도내에 1조원 이상 대규모로 투자한 기업은 OCI와 현대중공업뿐이며, 일진머티리얼즈가 그 뒤를 잇게 됐다.

  • 산업·기업
  • 은수정·엄철호
  • 2011.04.27 23:02

"전북 신소재산업발전 이끌겠다"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일진제강(주)과 일진컴포지트(주)에 이어 일진머티리얼즈(주)까지. 최근 전북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는 허진규 일진그룹회장은 "기업유치를 위한 전북도와 익산시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반시설 인프라와 관련분야 인력수급까지 자치단체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허 회장은 특히 "전북도가 신산업 분야에 적극 투자해 발전을 이끌고 있고, 익산시도 신산업 유치와 지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진그룹도 이러한 산업발전에 한 몫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첨단부품소재 글로벌 리더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특화된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신소재산업 분야에 연구개발과 사업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허회장은 "1987년 익산에 첫 투자한 이래 전라북도가 준 제2의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 익산시와 전북도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북도민들에 일진그룹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부안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00년 전북대에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그룹내 26개의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4.27 23:02

'일진머티리얼즈' 도·익산시 오랜 유치 노력 끝 결실

일진머티리얼즈(주)의 1조원대 투자는 전북도와 익산시가 오랜동안 공을 들여 얻은 성과다. 충남 연기군에 소재한 조치원공장부지가 세종시 개발구역에 편입되면서 공장 이전이 불가피해지자 익산시에서 수년동안 유치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본격적인 이전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부터. 조치원공장 이전 결정이 나면서부터다.▲일진그룹 전북투자 잇따라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익산시장이 허진규 일진그룹회장과 김윤근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공동대표를 찾아가 익산으로의 이전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태동한 곳이 익산이기 때문이다. 1987년 덕산금속(주)이라는 이름으로 익산에서 설립됐고, 일진소재산업(주)으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로 새이름을 달았다. 조치원공장의 익산으로의 이전과 신규투자를 결정한 것은 허진규회장의 역할이 컸다. 부안출신인 허 회장은 지난 2009년 도와 임실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1400억원을 투자해 임실에 일진제강(주) 공장을 지었다. 일진제강은 1차투자보다 큰 규모로 추가 투자도 하기로 했다.일진그룹은 또 지난 2월 완주의 CNG 및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주)케이씨알도 인수해 일진컴포지트(주)를 설립했다. 일진컴포지트는 일진그룹이 탄소소재산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설립한 회사. 앞으로 전북도와 전주시가 추진하는 탄소밸리구축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일진머티리얼즈(주)는 어떤 회사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일렉포일(Elecfoil, 전자기기 회로기판에 사용되는 구리박)은 휴대전화와 TV등 전자제품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연간 3만6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표 기업들에 납품하고 있는 업계 최고 기업이다. 특히 의료과학산업단지 신규 공장에서 생산할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과 2차전지 양극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다.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의 핵심원천기술도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매년 기업매출의 10%를 기술개발에 재투자, 연구개발과 생산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현재 연간 1만톤 생산하며, 세계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 소재는 연평균 25%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 회사가 신규투자가 완료되는 2015년 연 매출을 1조5000억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3000억이다.일진머티리얼즈의 신규 증설 투자로 전북은 2차전지 산업에서도 앞서 나갈수 있게 됐다. 또 LED 인쇄전자 전자기계 등 관련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산업·기업
  • 은수정·엄철호
  • 2011.04.27 23:02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견인] ②JBTP 기업지원단

도내 기업들은 그동안 산업기반의 하부구조 취약으로 신시장 개척과 시장 경쟁력을 가져다 줄 핵심기술을 보유하는데 미흡했다. 뿐만 아니라 보유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조차도 기업이 혼자 감내하기에는 버거웠다. 이 같은 상황을 해쳐나가기 위해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곳이 전북테크노파크(이하 JBTP)다. 특히 JBTP의 5단 3센터 1실 중 기업지원 및 성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업지원단(단장 박준수)은 도내 기술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생존전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기업 경쟁력 강화 산실 기업지원단JBTP에는 총 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업지원단에는 약 20여명의 연구원과 직원 등이 기술기업의 육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중 우수 기술의 거래를 촉진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도내 기업의 핵심기술 획득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의 활성화, 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선도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견인할 핵심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중요 업무를 기업지원단이 맡고 있다.기업지원단은 사업관리팀과, 성과확산팀, 인재육성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기업의 초기 창업에서부터 중핵 선도기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이들에게 직장인들이 꿈꾸는 정시 퇴근은 남의 얘기다. 낙후된 도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지속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JBTP 기업지원단은 전북경제를 선도할 중핵 선도기업을 2014년까지 100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단은 기업의 성장단계 및 역량에 맞는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전략을 세웠다. 또 신시장 창출형 기술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기업의 내부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기업지원단은 도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전략산업 9대 클러스터를 완성할 100개 핵심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지원단은 지난해 20개 이었던 선도기업을 올해 40개로 100%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지원단은 선도기업의 연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리고,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환경 개선 지원과 R&D 역량강화 지원, 창의적 인재양성,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등에 국비와 도비 등 총 20여억원을 투입한다.두 번째는 R&D 기관연계 기술애로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기술애로에 대한 신속한 현장맞춤형 해소지원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 연말까지 11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세 번째로는 도내 수출시장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전북자동차, 기계·부품소재 마케팅 활성화지원사업이다. 올해 12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활성화와 R&D 우수기업 대상 종합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선도기업 육성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한다.기업지원단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해외 완성차 업체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해외수출 상담 활성화를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제품별, 산업별 전문 전시회 참가 지원, 독일 부품기업과의 기술교육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아울러 호남광역권 선도 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풍력·태양광·전기자동차의 허브 구축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10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풍력 및 EV분야 워크숍, 산업별 협의회 실시를 통한 기술동향 및 시장분석, 산업별 기업지원과 네트워킹 사업을 위한 수요조사 등을 추진, 풍력사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기반구축, 호남광역원 전기자동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서해권역 국산 풍력산업 허브구축 등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그리고 오는 5월 지식경제부의 기술거래기관 지정 획득을 통해 그간의 기술이전센터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해 기술이전과 도입, 기술의 사업화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세부 지원사업으로는 '기술거래 중개 및 알선', '기술가치평가지원', '이전희망기술 발굴·분석 및 도입희망기술 수요조사', '거래대상 기술의 DB구축·유통', '기술홍보 및 마케팅', '타 기술거래 전담조직과 협력체제 구축', '혁신형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및 M&A 지원' 등이 있다.JBTP 기업지원단은 이밖에도 올해 20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전략산업이 자동차, 기계 산업, 생물 및 RFT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북 전략산업 인력양성사업'과 지역전략산업 중소기업의 지식서비스 아웃소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지식서비스산업지원사업'을 전개한다.또 현장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 제공과 지역산업육성자원 종합DB 구축을 통한 On·Off-Line 기술·경영지원 단일창구 구축을 위한 'JBTP 컨택센터 운영(www.jbcc.or.kr) '과 지역소재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신성장산업연구개발, 우수기술이전상용화지원, 기술인프라연계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도비 지원 R&D사업'을 추진한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1.04.27 23:02

농협, 다문화 가족 지원 확대…원년 선포식 개최

농협은 26일 여성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어린이,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지원확대를 위한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우리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는 단짝친구 와 대학생 형언니와의 결연으로, 여성결혼이민자에게는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친정엄마로써의 인연을 맺어주는 행사를 가졌으며,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농협은 2005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친정부모 인연 맺기,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 무료개명 지원 등 기초생활 정착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효율성과 체계성을 강화한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우선, 다문화 가족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하여'다문화가족 지원 전담창구 개설'과'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그리고 농업교육을 통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으로 기초농업교육과 1:1맞춤농업교육을 마친 농업후계이민여성에게 심화학습을 통한 농업전문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전문 농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다문화 어린이시설 운영과 어린이의 정서발달 및 신뢰적 대인관계 형성과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꿈나무 사업을 추진한다.이와함께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개선을 위해 농업인과 농협임직원을 대상으로'다문화사회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다문화가정 우수 정착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다문화가정 대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11.04.2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