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2 10:4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농식품 산업에 IT 융합, 낙후된 전북 농업 살 길"

낙후된 전북의 농업을 살리려면 도내 농식품산업에 첨단 IT기술을 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흥재)과 전주생물소재연구소(소장 권태호)는 11일 전주코아호텔에서 '창조산업 리더스 포럼'을 공동개최, 전주시의 IT산업과 생물생명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포럼에서는 '농식품산업의 IT융합정책방향', '미래형 U-푸드 시스템 구축시술개발', '농식품 생산 IT융합' 및 '지역 농식품의 IT도입 사례와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전주생물소재연구소 두홍수 실장은 "IT가 접목된 식물공장을 통해 자연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연중 계획생산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농림수산식품부 서정아 사무관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농업수산식품 기술력이 최하위권이다"고 들고 "5년간 5조9천억원을 투입해 농수산식품산업 기술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를 2014년까지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정부의 융복합 IT기술 도입정책을 소개했다.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농식품산업과 IT산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는 평가다.송하진 전주시장은 "국내의 뛰어난 IT산업인프라를 지역 농식품산업과 융합하면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며 "전주시도 탄소산업도시 발전전략에 발맞춰 그린IT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성중
  • 2010.11.12 23:02

전주서 초경량 기계·자동차 부품 개발

탄소복합재와 알루미늄소재, 마그네슘소재 등을 응용해 초경량의 기계·자동차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초경량 대형박육부품사업 연구가 전주에서 진행된다.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원장 강신재)과 (사)대한기계학회(학회장 황재석)는 10일 오전 JMC 대회의실에서 초경량 대형박육부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3년까지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JMC에서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 공동참여와 초경량 금속 및 복합재를 이용한 기계·자동차부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관련 전문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게 전문인력을 양성해 제공하고 기존업체에게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지원도 하기로 했다.양해각서를 체결한 JMC와 (사)대한기계학회는 관련 분야의 물적·인적 자원의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관심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기계 분야의 조사, 계획, 평가와 국내 기계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연구인력 양성과 교육 등을 협력하게 된다.65년 역사를 가진 대한기계학회는 기계분야 학술사업 및 KS제·개정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70여 대기업과 산업체 관련 연구소, 대학에 근무하는 6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기계분야 최고의 학술기관이다.

  • 산업·기업
  • 김성중
  • 2010.11.11 23:02

'글쎄…' 입찰자격사전심사 개정, 지역업체에 되려 방해

지역 내 중소건설업체들의 입찰과 수주 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정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의 일부 내용이 오히려 수주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이 새롭게 신설된 심사항목의 배점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시행 시기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다.9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PQ 심사기준을 개정, 지난달 22일 입찰공고분부터 적용하고 있다.개정안에는 지역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위해 신인도 평가(시공업체의 성실성)에 녹색건설관련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과 '친환경건축물인증'업체에 대해 각각 1점씩 2점의 가점을 부여토록 신설됐다. 그 결과 종전의 신인도 평가 배점은 ±3점에서 ±5점으로 상향 조정됐다.문제는 지역 내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우 녹색건설관련 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거의 없다는 것. 때문에 종전에는 녹색건설관련 인증이 없어도 신인도 평가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인증이 없을 경우 신인도 평가에서 만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결국 입찰참가자격심사를 통과하기가 더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업체들에 비해 정보력도 어둡고, 주로 관급의 토목공사만 주력하던 지역 업체들에게 녹색건설인증 관련 추가 배점은 입찰 참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발주물량도 적은 데다 이처럼 적격심사 통과도 더 어려워져 회사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맞겠지만 적용 시기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종전에도 신인도 평가에서 ISO 인증 업체에 대한 가점을 줬다가 인증업체가 너무 많아져 폐지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인증기관만 배불리는 것 아닌지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10.11.10 23:02

도내 소상공인, 평균 5800만원들여 창업…월 120만원 수익 낸다

도내 소상공인들은 평균 5800만원 상당을 들여 창업해 월평균 120여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명 중 4명 이상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부터 전국 16개 시·도 소상공인 도내 520명 등 전국 1만69명을 대상으로 '2010년 전국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조사결과 창업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도내 응답자의 85%는 '생계유지를 위해서'라고 답해 전국 평균 80.2%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창업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서'라고 답한 이들은 12.1%에 불과해 전국 평균 17.2%보다 낮았다.매출은 감소했다고 답한 이들이 65.8%로 전국 평균 71.7%보다는 높았지만, 도내 응답자의 월평균 수입은 122만원으로 전국 평균 149만1000원을 크게 밑돌았다. 월평균 수입은 대구가 83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20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창업 준비기간과 관련 도내 응답자들은 6개월 이내라고 답한 이들이 74.8%로 60.4%를 기록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창업 준비자금 역시 도내 응답자들의 평균은 5866만원으로 전국 평균 6570만원보다 훨씬 적었다.이전 직업에 대해 도내 응답자는 '현재 직업이 최초'인 경우가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화이트칼라 19.6%, 블루칼라 17.7%, 같은 업종 개인사업 16.9%, 전업주부 7.5%, 농업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임상훈
  • 2010.11.10 23:02

[두얼굴의 대형마트] 안팔리면 "제품 빼"…불량·저질 "난 몰라"

대형마트가 우리 실생활에 자리잡은 지 15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대형마트가 쇼핑의 개념을 바꾸며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다점포 정책을 구사하는 대형마트들로 인해 지역상권의 붕괴는 물론, 알게 모르게 가격과 품질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들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물품 구입과 고용,서비스 등 대형마트의 모든 정책이 수도권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지역은 상권 붕괴에 따른 손실 만을 떠안을 뿐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이에 지역의 실익과는 따로 가는 대형마트의 문제점과 소비자 이익을 외면하는 대형마트의 두 얼굴에 대해 시리즈로 살펴본다.2년여 전 한 대형마트에 식품을 납품했던 도내 한 식품제조업체 대표는 PB(대형마트 자체브랜드)상품에 대해 묻자, 분통부터 터뜨렸다.PB상품으로 납품을 해도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자리를 빼야 한다. 대형마트에서 상품 하나를 사면, 다른 하나를 얹어주는 '원+원'행사를 기획해도 정작 납품업체와 협의는 없다고 한다. 급발주가 들어오면 배송까지 업체가 맡아야 하고, 판촉사원을 파견해야 하는 일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다."대형마트에서 요구하는 대로 시행해 줄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마진폭이 줄거나 적자를 봐도 요구를 하면 따를 수밖에 없죠."유통업체가 독자적인 상품을 기획해 생산만 제조사에 의뢰한 PB상품에 대한 납품업체들의 불만이 가득하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각종 판촉행사까지 겹친 PB상품이 매혹적일지 몰라도 납품업체는 판로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대형마트의 횡포에 놀아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과거에는 제조업이 유통업의 우위에 섰지만 현재는 대형마트를 통한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유통업체가 대형화 다점포화 되면서 제조업체의 힘을 능가했고, 더 나아가 제조업체를 뒤흔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역전현상이 소비자에게 마냥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지난달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 소속 유재중 의원은 대형마트 PB상품 중 다수가 불량식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이 밝힌 '대형마트 PB 제품 식품관련 이물신고, 수거부적합 현황(2008~2010.6)'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가 총 32건의 이물신고가 있었으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각각 19건으로 나타났다.수거검사 부적합 제품 역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8건 등 총 2730㎏이 발견돼 이 중 61%인 1694㎏이 회수 조치됐다.또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08년 대형마트 PB상품과 일반(NB)상품을 비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PB상품 일부에서 주요성분 함량이 일반 상품에 비해 적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A불고기햄의 경우 PB상품과 일반상품의 제조업체가 동일하지만 가격은 PB상품이 11.1% 저렴한 대신 주요성분인 돼지고기가 30% 이상 적게 함유되고 닭고기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유대근 전주시 유통상생협의회장(우석대 교수)은 "대형마트 입장에서 PB상품은 자체 이미지를 이용해 판매하기에 판촉비용이 들지 않고 마진이 좋아 향후 제품 구성비 중 50%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PB상품은 납품업체와의 역관계에 따른 불공정거래가 진행되기에 납품업체를 고사시킬 수 있고, 제품의 질을 떨어뜨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임상훈
  • 2010.11.09 23:02

정읍·고창·순창 '복분자식품 광역화' 손 잡았다

도내 복분자식품산업의 광역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정읍시와 고창군, 순창군이 참여하는 '전북 복분자식품 사업단'이 8일 오후 고창군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복분자식품 사업단은 도내 복분자산업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위해 조직됐다. 정읍과 고창 순창지역의 복분자 생산이 늘고, 이와관련한 가공산업이 팽창하고 있지만 시너지효과가 미흡하다는 진단에서 생산자와 가공 및 유통업체를 연계하는 광역조직화를 통해 산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복분자산업 광역화작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정읍 고창 순창군이 지역 및 광역협의회를 구성하고, 표준재배 매뉴얼과 등급수매 기준을 마련하는 등 기초작업을 벌여왔다. 광역화작업은 지난달 농식품부가 공모한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에 복분자광역화사업이 예비후보자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복분자사업단은 앞으로 표준재배 기술 및 품질기준을 마련해 복분자시장의 고급화를 꾀하고 가공식품산업 발전과 유통 활성화 등도 추진하는 등 도내 복분자산업 경쟁력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3개 지역에서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와 가공·유통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단장은 이달안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김성규
  • 2010.11.09 23:02

道, 9대 클러스터 구축 가속화

전북도가 전략산업을 이끌 9대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클러스터를 구성할 핵심기업과 R&D기관유치,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민선 4기 이후 9대 클러스터(자동차 부품·탄소·농기계·조선·태양광·풍력·RFT·LED·인쇄전자) 육성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 이를 통한 전북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도는 클러스터별로 매년 최대 120곳의 기업유치를 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110곳을 유치할 예정이다. 기업유치와 병행해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 40곳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반구축 차원에서 금형과 도금 등 뿌리산업 기업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핵심 R&D기관 설치와 유치에도 주력한다. 방사선융합기술(RFT) 비즈니스 밸리와 연계해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팀을, 풍력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서는 새만금 풍력기술연구센터를, LED융합클러스터 지원을 위한 한국조명기술연구원 분원을, 신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성능평가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분원 설치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R&D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맞춤형 R&D사업 지원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이전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기업 이전 및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2011년에는 탄소와 태양광, 인쇄전자, LED, 항공기 분야의 석·박사과정 600명 등 모두 2000여명의 인력양성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내년에는 9대 클러스터 조기 완성을 목표로 관련기업 유치와 육성, R&D지원, 뿌리산업 분야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형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항공기용 탄소섬유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0.11.09 23:02

전북 복분자 농가ㆍ업체 뭉쳤다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북지역 생산자와 가공ㆍ유통업체가 복분자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창군과 정읍시, 순창군 등 3개 시군의 생산 농가와 가공, 유통업체 관계자 150여명은 8일 고창군청에서 '전북 복분자 식품사업단'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복분자 사업단은 조직화ㆍ규모화를 통해 복분자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수매 때 대기업과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설립됐다. 사업단은 우선 농협과 함께 고창군(생산량 6천t)과 정읍시(2천800t), 순창군(2천400t)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의 수매와 유통을 담당해 수급을 조절키로 하고 세부적으로 공동 홍보와 마케팅, R&D 사업, 경영, 물류의 현대화 추진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광역조직화 교육과 유통·가공업체에 대한 조직 진단,생산과 품질관리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 같은 복분자 품질의 균일화와 수확 시기 조절, 유통 시장의 규모화 등을 통해 이익이 극대화할 것으로 사업단은 기대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내 농민들이 생산과 유통, 가공 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표준 재배 기술과 품질 기준을 마련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11.08 23:02

도내 '1시·군 1마을기업' 국비 지원받는다

완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차리는 건강밥상 꾸러미, 정읍 동곡 수세미 체험마을 만들기, 순창 전통쌀엿 가공사업, 전주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만드는 국수·찐빵집, 익산 성당 천년초 가공사업, 임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세계 전통의상제작사업.도내 14개 시·군의 특산품과 자연환경을 콘텐츠로 한 마을기업이 설립·운영된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마을기업)'에 도내에서는 14개 시·군이 모두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은 지역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사업화 하는 모델로, 지역공동체에 기반한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공모에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290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83개(63.1%)가 선정됐다. 전북지역은 14개 시·군이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사업별로 사업정착을 위한 재료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7600만원씩 지원되며, 또 교육 및 컨설팅비용으로 2억원이 투자된다.도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사업으로 일자리 169개와 일시고용 350명, 기술전수 35명 등 모두 554명의 일자리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도는 자립형 지역 공동체사업 기반구축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전북발전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또 올해 선정된 마을기업들의 사회적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2011년도 사업발굴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0.11.08 23:02

군장산단 경자구역서 '제외' vs '유지' 논란

군장국가산업단지의 경제자유구역 제외와 유지를 주장하는 의견이 팽팽하다. 이는 개발이 마무리된 군장산단의 경제자유구역 포함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과인근의 새만금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요약된다. 전북 군산상공회의소는 최근 "개발이 끝난 군장 국가산업단지가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업무만 복잡해진 만큼 제외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1천600만㎡ 규모의 군장산단은 산업집적활성화와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미 2009년 100% 분양이 완료돼 개발이나 입주 관리 등의업무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군산상의는 "군장산단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일반민원과 세무민원은 그대로군산시에서 처리하고 건축ㆍ환경 분야는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서, 도로와공원 관리 등은 군산시에서 각각 처리해 많은 기업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폐기물과 청소, 교통, 제설 업무 등도 처리기관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는 등 군장산단의 경자구역 포함은 실익보다 문제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인천이나 부산ㆍ진해, 광양만권 등의 경제자유구역에서도 개발이 끝난산업단지를 포함한 사례가 없다"면서 "지식경제부와 새만금 경자청 등은 기업경영합리화와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군장산단의 경자구역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경자청은 4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인센티브를 받게 돼산단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데 왜 제외하느냐"며 "군장산단에 입주한 국내기업이외국 자본과 합작 투자할 때도 인센티브를 받는 등 유지하는 것이 실익"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새만금산단을 군장산단과 연계하면 입주 업종 선정과 투자유치 전략에 유리하다"며 "국내 기업 기반이 충실한 군장산단을 경자구역으로 유지해야 새만금 산단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정이원화로 입주기업의 민원처리가 불편하다는 지적에는 "군산시청에 경자구역 전용 민원창구를 개설한 데 이어 내년 3월께 새만금경자청 청사가 군산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민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논란 속에 정부는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67㎢) 중 투자자가 없거나 중복 투자가 우려돼 실효성이 없는 3개 지구(37㎢)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를검토 중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11.04 23:02

연구장비 공동 이용 중소기업 매출 '껑충'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능성신소재 제조업체인 (주)케이티씨는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유지필)이 실시하고 있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에 참여,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케이티씨는 많은 특허와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설비나 장비 등이 부족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4월 이 사업을 통해 주관기관인 전북대TIC로부터 제품컨셉과 금형개발까지 전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은 결과,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전자태그 홀더 금형개발을 완료해 현재 실용신안 1건과 디자인 2건을 출원했다.케이티씨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협홈쇼핑과 2000만원, 강원도내 5개 지자체와 12만개(8억원)의 수주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3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제품 개발을 통해 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전주대 벤처창업관에 입주해 있는 유아제품업체인 (주)아람솔루션도 지난 5월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중대의 기회를 맞았다.유아의 울음을 인식하는 알림장치 '마미링'을 개발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던 아람솔루션은 이 사업을 통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크게 앞당기며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 연내 1억5000만원의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제품은 중소기업 HIT500제품과 이달의 우수중소기업 제품에 선정(2010년 10월)되기도 했다.이처럼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첨단 장비가 없어 개발에 나서지 못하는 중소기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현재 전북지역에는 전북자동차기술원 등 6개 주관기관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0만원 이상 고가장비만 총356대에 달한다.올해 배정 예산은 15억5400만원으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장비사용료의 6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전북중기청 박신옥 연구사는 "도내 6개 주관기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상호 정보교류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도내 76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기관간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이용을 더욱 촉진시켜 니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0.11.04 23:02

전북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 디딤돌

제7회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이 4일부터 5일까지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태양광과 풍력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임을 선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시작되는 개회식에는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인 송형수 원장(전북테크노파크)을 비롯, 김완주 지사, 김호서 도의장,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조순구 전북대 부총장, 군산대 채정룡 총장, 솔라월드 코리아 박현우 회장 등이 참석한다.행사 주관은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센터를 비롯,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전북대학교 신재생 에너지소재 개발지원 센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 지역혁신센터, 군산대학교 도시형 풍력발전 원천기술 센터, 전북대학교 차세대에너지 소재·소자 사업단, 전자부품연구원 전북 인쇄전자 센터, 전북대학교 태양에너지 연구센터, 원광대학교 차세대 방사선 산업 기술 지역혁신센터, 전북테크노파크 연료전지 핵심 기술연구 센터, 현대중공업 등이 망라돼있다.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문가인 안형근 PD(지식경제부 태양광에너지 R&D ), 이태원 상무(두산중공업), 조혜정 박사(삼성종합기술원), 이준신 박사(한국전력연구원 전력기술연구소), 박종포 수석(두산중공업), 이충호 부장(현대중공업)등이 참가,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논의함에 따라 국내 연료전지, 풍력산업의 연구현황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태양에너지 대표산업체인 솔라월드 코리아의 대표이사인 박현우 회장과 네덜란드 풍력에너지연구센터의 Jos Beurskens 수석, 일본의 와타나베 박사 등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 , 태양전지 및 스마트그리드, 연료전지, 풍력산업 등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전망 등 도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체와 연관성이 깊은 최신 기술정보와 및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은 정보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결과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용지등 전북도의 4대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학술 포럼을 계기로 도민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장기적으론 2020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에서 제시될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금환 전북도 국장=도내 산업은 전략산업의 적극 육성으로 성과가 점차 가시화돼 '07년 기준 5.9%의 GRDP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행정기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태양광발전소가 3년에 170배 증가했고, 새만금 국내풍력산업 클러스트를 추진하는 등 전북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2020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가 전북'을 표방하고 있는 전북도는 재생에너지관련 대기업·중핵기업 100개 유치 및 육성을 목표로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글로벌 솔라벨트 조성,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개발 등 4대 과제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철용 에너지경제 연구원=현재 국내 신재생 산업은 정부지원 확대와 국내외 시장성 인식 제고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출 실적이 2004년 대비 31.4배가 증가했고, 지난해 민간투자규모는 2007년에 비해 3.1배 증가한 것은 의미심장하다.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의 변화로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가 도입되어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원별 공급량이 충분치 못하고 에너지원이 다양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이에따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 활용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법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와타나베 교수=연료전지의 기본적 문제점으로는 비용절감, 신뢰성, 인프라 구축 등인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원소재를 줄이고 성능을 늘리며 기술적 폴리싱과 현상의 규명, 청정 H2(수소) 신생산 공정 등의 방법을 통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특히, 비용절감을 위해 나노캡슐 방법의 고분산 촉매 조정과 높은 내구의 백금/그라파이트 카본 촉매 방법을 활용한 PEFC(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장의 촉매 비용절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10.11.0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