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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리그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10일 홈에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을 맞아 6-0 완승을 거두면서 조1위로 예선 리그를 마쳤다.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레마와 대회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로브렉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동찬의 활약 등으로 6-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1패(승점 15)로 G조 1위를 지켜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E조 2위와 8강 진출을 향한 단판 승부를 벌인다.체격이나 체력, 기량 등 모든 면에서 한수 아래였던 아레마는 후반 38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실축, 영패를 당해 종합전적 1무5패(승점 1)로 G조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중 하나는 토종 전북선수인 김재환과 강승조가 멋진 어시스트와 마지막 골로 연결지으면서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이다.총 41명의 전북현대 선수중 순수 전북 토종 선수는 이들 둘과 임동준 등 단 3명뿐이다.전북 출신 선수중 빼어난 선수가 별로 없었고, 전북현대가 그동안 도내 선수 육성이나 선발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미드필더인 강승조(25세)는 완주중, 전주공고, 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8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뛰다 전북으로 이전했다.그는 지금까지 K리그에서 총 59경기에 출전, 9득점과 3개의 도움을 기록중이다.전북현대에서도 그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가끔 투입되는 정도다.이날 첫 출전한 김재환(23세)은 전주 삼천남초에서 축구를 시작, 해성중과 한양공고, 전주대를 거쳐 올해 전북현대에 입단했다.올 시즌들어 K리그 9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번도 출전기회가 없었으나 10일 인도네시아 말랑과의 경기에 전격 투입되면서 도내 축구인들의 이목을 한눈에 끌었다.후반 25분에 투입된 그는 들어가자마자 경기 종료 13분전 중원 부근에서 단 한번의 쓰루패스를 전방의 강승조에게 전달, 첫 경기에서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하는 행운을 안았다.불과 20분 남짓 경기에 출전했으나 전주대를 막 졸업한 그가 프로무대에 와서 첫 출전을 국제대회에서 기록하고, 특히 멋진 어시스트까지 보여주면서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어시스트 말고도 김재환은 수비수로 뛰면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해가며 여유있게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하는 등 모습도 보였다.다만 경기도중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고 약간 둔탁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뛰어난 골 결정력이 빛났다.전북은 전반 시작 42초만에 정성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로브렉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전반 8분 루이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질러준 스루패스를 김동찬이 잡아 단독 드리블로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전북은 전반 인저리 타임에 로브렉이 에닝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넣으면서 4-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두골을 몰아치며 6-0 완승을 거뒀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5)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의새 사령탑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후임 감독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히딩크 감독과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끄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34)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첼시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정규리그 36라운드에서도 맨유에 1-2로 무릎을 꿇어 프리미어리그 2년 연속 우승도 실패했다.이 때문에 첼시 구단주는 이번 시즌 최종전이 끝나면 안첼로티 감독과 만나 계약해지를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가디언은 "히딩크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할 최고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히딩크 감독은 2009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대신해 첼시의 지휘봉을잡아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까지 터키와 계약이 돼 있는 게 걸림돌"이라며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지 못하면 기술고문이라도 맡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가디언은 또 "히딩크 감독이 기술고문을 맡으면 이번 시즌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과 2010-2011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진출시킨 포르투의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첼시의 대안이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를 큰 점수 차로 이기면 우승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와 우루과이는 각각 1승1무를 거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애초 성적보다는 조직력 증강이 목표였던 만큼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손발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각 대륙을 대표해 4개국만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예비고사 성격이 짙다. 2003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월드컵에서 말리·프랑스·콜롬비아와 차례로 A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염두에 두고 벌인 나이지리아와의 수원컵 첫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0-1로 패했다. 뉴질랜드와의 2차전에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고도 한 골차 승리에 그쳤다. 이광종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수확도 많았다. 공격수 3명이 부상으로 빠진 뉴질랜드전에서 '연세대 콤비' 백성동과 남승우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장현수(연세대)는 중앙수비수다운 넓은 시야로 대표팀을 진두지휘하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에 치르는 우루과이전은 개최국 콜롬비아를 대비해 남미형 맞춤 전술을 시험해 볼 예정이다. 이 감독은 8일 뉴질랜드전을 마치고 나서 "여전히 골 결정력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조직력은 많이 끌어올린 상태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루과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월 네덜란드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월드컵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 콜로리다주 덴버로 날아가 마지막으로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하고 호주와 평가전도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 중 쓰러진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이 이틀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9일 "오전에 입원 중인 제주한라병원에서 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를 했다"며 이날 오후 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신영록은 저체온 수면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2~3일 동안 수면상태를 유지하고서 깨어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그때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는 구단 트위터(twitpic.com/4vavgh)에 신영록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지동원(전남)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의 중재에 따라 6월 예정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하게 됐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9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선수 차출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1시간30여 분의 회의 끝에 기술위원회는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홍정호(제주), 김영권(오미야), 윤빛가람(경남)에 대해서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만 뛰도록 했다. 또 구자철, 김보경, 지동원은 6월1일 예정된 올림픽 대표팀의 오만 평가전에 참가하도록 했다. 특히 조 감독이 원하면 이들 세 선수는 A대표팀의 세르비아 평가전(6월3일)과 가나 평가전(6월7일)에도 나설 수 있도록 했다. A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구자철, 김보경, 지동원은 다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6월 19일(홈)과 24일(원정)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요르단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선수 차출에서 A대표팀을 우선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뿐 아니라 올림픽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이 모두 '윈-윈'하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올림픽 대표팀은 6월에 예정된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며 "A대표팀보다 상대적으로 시급한 만큼 구자철과 김보경, 지동원도 6월1일 평가전에 합류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이 홍정호·김영권·윤빛가람을 선택한 것에 대해선 "왼쪽 풀백 자원으로 쓸 수 있는 김영권에 대한 조 감독의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보경 역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더 필요한 자원이어서 양보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지동원의 경우 A대표팀에는 박주영(AS모나코)이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는 지동원을 대체할 카드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조 국장은 "이번 결정은 6월 일정에만 국한된다"고 말했다. 그는 "7월에 치러지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조추첨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조 편성의 난이도에 따라 선수들의 차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대표팀은 선수 차출 규정이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은 그렇지 못해 지혜롭게 대처해야만 한다"며 "조광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융통성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국장은 지동원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난색을 보였다. 조 국장은 "지동원의 U-20 월드컵 출전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이광종 감독에게도 언질을 줬다"며 "지동원이 U-20 월드컵까지 나가면 한 달 이상의 일정인데 소속팀은 물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제5회 김제시장기 축구대회가 이달 7일∼8일 이틀동안 김제 전용축구장에서 스타FC 연예인 축구단 및 총 2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스타FC 연예인 축구단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20∼30대 11개팀, 40대 8개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축구대회에서 축구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7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 국회 최규성 의원, 김호성 김제축구협회 회장, 도·시의원, 고성곤 김제생활체육협회 회장,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각 클럽 회장 및 선수 임원, 동호인 등 700여명이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이건식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 달라"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는 친선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호성 김제축구협회 회장은 "시민의 체력증진과 건강유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생활축구 동호인들이 명랑하고 밝은 지역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서자"면서 "이번 축구대회를 계기로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축구동호인들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금번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20∼30대 우승: 삼정축구단 ▲준우승: 건강축구단 ▲장려상: 새마을축구단·라이거스축구단 ▲최우수선수상: 김기태(삼정축구단) ▲감독상: 정두진(삼정축구단)▲40대 우승: 동부축구단 ▲준우승: 라이거스축구단 ▲장려상: 임페리얼축구단·한마음축구단 ▲최우수선수상: 문 주(동부축구단) ▲감독상: 문현열(동부축구단)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아레마 말랑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전북현대는 조 1위를 확정짓는다.객관적 전력상 앞서는 전북현대의 목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화려한 공격축구로 다득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을 대거 내세워 1·5군의 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공격선봉에는 정성훈과 로브렉이 출전한다.올 시즌 부산에서 이적해온 정성훈은 올 시즌 K-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중이며, 로브렉은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이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지만 이동국에 밀려 그동안 많은 출전시간을 갖지 못했던게 사실.중원에는 김상식과 강승조가 출전해 상대의 예봉을 꺾을 예정이며 수비에는 임유환, 이광현 등이 출전해 무실점에 도전하게 된다.아레마는 전북현대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주간 베스트 플레이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BBC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9일 오전(한국시간) 맨유와 첼시 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선제골을 도와 맨유의 2-1 승리를 이끈 박지성을 주간 베스트11 격인 '팀 오브 더 위크(Team of the week)'의 왼쪽 미드필더로 뽑았다.BBC는 "끊임없는 움직임을 보이며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박지성을 평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타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이어 첼시 선수들에 맞서는 박지성과 안토니아 발렌시아는 이전에 맨유에서 활약했던 고든 힐과 스티브 코펠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BBC의 팀 오브 더 위크에는 박지성과 함께 미드필더인 라이언 긱스·발렌시아, 공격수 에르난데스,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6명의 맨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앞세워 첼시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주면서 팀 오브 더 위크에 맨유 선수로 긱스와 함께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산소 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리던 첼시를 격침하는 결정적인 한방을 배달하며 '첼시 저승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 정규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2-1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킥오프 직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골 지역으로 전진하는 에르난데스를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에르난데스는 골키퍼 페테르 체흐와 마주한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박지성은 시즌 5호 도움으로 7골을 합쳐 공격포인트 12개를 작성했다. 지난 2005년 6월 맨유 입단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해 공격포인트 13개(5골 8도움)를 작성했던 후배이청용(볼턴)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7골)을 보유한 박지성이 이청용의 기록을 넘는 것도 기대해 볼만하다. 맨유는 블랙번 로버스(14일), 블랙풀(23일)과의 정규리그 경기와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아 있다. 공격포인트 1개를 보태면 이청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개를 추가하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박지성은 특히 라이벌 첼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13일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때 1-1로 맞선 후반 32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1차전 1-0 승리를 합쳐 1, 2차전 합계 3-1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첼시에 결정적인 한 방에 먹인 박지성의 활약이 빛났다. 2007-2008시즌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까지 네 경기 연속풀타임으로 뛰고도 정작 첼시와의 결승 무대에서 결장했던 그는 2008년 9월22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하지만 2009-201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음에도 첼시에 우승컵을 내줬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맨유가 스토크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박지성을 앞세워 4-0 승리를 낚았지만 첼시가 위건 애슬레틱을 8-0으로 꺾으면서 맨유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으로서는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4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소속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맨유에 복귀해훈련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긴 재활의 시간을 가진 뒤 97일 만인 4월3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 시련을 견딘 박지성은 이날 정규리그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도우면서 맨유가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해 '강팀 킬러'로 팀내 입지를 확실히 했다. 내년 6월 재계약이 끝남에도 아직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해 한때 방출설에 시달렸던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는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 관계자는 8일 "신영록이 오늘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출전해 뛰다가 경기 종료 직전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쓰러진 신영록이 심장마비 증세 등을 보이자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무요원이 응급 심폐소생 처치를 하고 곧바로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겼다. 제주 관계자는 "경기 중에 상대 선수와 심하게 부딪히거나 마찰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슛을 하고 돌아서는 순간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심장혈관과 뇌혈관 계통을 검사했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바이탈 사인(생명징후·Vital signs)이 정상적인데 의식만 없어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뇌에 산소공급이 어느 정도 중단됐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 결과는 9일 오후쯤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3년 수원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신영록은 2009년 부르사스포르(터키)에서 뛰다 지난해 7월 수원으로 복귀했고, 이번 시즌 제주로 이적했다. 신영록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해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과 교체출전을 오가면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K리그 통산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골이 없지만, 지난달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과 5차전에서 1골씩 터트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컵대회 단독선두로 나섰다. 포항은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A조 4라운드 홈경기에서 고무열과 조찬호(2골), 김기동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한 골을 만회한 인천을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항은 3승1패(승점 9)로 경남FC(승점 7)를 끌어내리고 A조 1위로 올라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로 선두를 질주하는 포항은 컵대회에서도 1위로 도약해 올 시즌 2관왕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후 친정팀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서 감독으로 모셨던 허정무 인천 감독과의 사제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황 감독은 지난달과 부산 사령탑 시절인 지난해 9월 성사된 두 차례의 지략대결에서는 2-2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포항은 또 최근 인천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해 새로운 '인천 천적'으로 떠올랐다. 반면 A조 3위 인천은 컵대회 1승1무2패에 그쳐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포항은 주말 K리그에 대비해 김재성과 신형민, 모따, 김형일 등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도 전반에만 네 골을 터뜨리는 득점 퍼레이드를 벌였다.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은 포항의 선제골은 고무열의 발끝에서 나왔다. 고무열은 전반 8분 미드필드지역 정면에서 김기동이 패스를 해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포항의 조찬호가 황진성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연속골을 합작했다. 전반 10분 황진성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뽑은 조찬호는 전반 27분에도 황진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의 '백전노장' 김기동도 전반 34분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어 4-0을 만들었다. 골키퍼 최은성을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고령(39세)인 김기동이 올 시즌 뽑은 마수걸이 골이자 개인통산 36호골. 200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3년 차 공격수 조찬호는 키 170㎝의 단신임에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김기동은 선제골을 배달하고 쐐기골까지 사냥해 1골 1도움을 올렸고, 황진성도 2도움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4점차로 앞선 포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인천은 거센 반격에도 '거미손' 신화용이 지키는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후반 41분 루이지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간신히 0패를 면했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7일 오후 5시 홈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와의 경기때 어린이들을 무료로 초대해 푸짐한 선물 잔치를 벌인다.전북현대는 이번 홈경기때 초등학생들이 무료입장토록 했다.또한 만화영화를 상영하고, 부모님과 동반때는 티셔츠도 무료로 증정한다.학용품 지급 등 다양한 선물과 이벤트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예정이다.5일 어린이날때 홈 경기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 것.최근 K-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전북현대가 이날 승리할 경우 첫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이번 경기 역시 전북현대는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밝혔다.전북현대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4골을 기록, 무서운 골 퍼레이드로 상대를 압도하며 K-리그 최고의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라이언 킹'이동국이 전북현대의 공격을 이끈다.지난 산둥루넝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는 등 올 시즌 11게임(K-리그, AFC 포함)에 출전해 13개(K-리그 6골 4도움 / AFC 3골)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경기당 1.8개로 최고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최근 공격본능을 살리며 이동국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는 이승현-김동찬-에닝요가 이동국의 뒤를 받치며 울산의 골 문을 노린다.또 정성훈-로브렉이 언젠든지 투입을 준비해 놓고 있어 더욱 든든하다.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리그 1위에 오르겠다"며"잦은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샬케04(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대런 깁슨, 안데르손(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6-1로 결승에 안착했다.맨유는 이로써 전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다툰다.바르셀로나와 맨유는 2008-2009시즌 결승에서 만나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이겨 우승했다. 맨유는 2년 전 패배 설욕과 함께 2007-2008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올드 트래퍼드를 찾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결승을 대비했다.1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 차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맨유는 웨인 루니,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대런 플레처, 박지성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특히 루니와 박지성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아예 제외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3점 차로 쫓아온 첼시와의 주말 맞대결을 대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경기 초반 샬케04는 일찍 선제골을 넣어 추격하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전반 8분 제퍼슨 파르판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발렌시아가 깁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샬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이를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샬케는 곧 이은 반격에서 라울이 헤딩슛을 시도하며 동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선방에 막혔다.공세에 나섰다가 오히려 선제골을 내준 샬케04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맨유는 한 골을 더 넣으며 사실상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후반 31분 깁슨이 발렌시아가 밀어준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남은 시간에 4골을 넣어야 하는 어려운 처지가 된 샬케04는 4분 뒤에 만회 골을뽑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듯했다.샬케의 일본인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혼전을 벌이다 흘러나왔고 이 공을 호세 후라도가 중거리슛을 마무리, 2-1로 따라붙었다.그러나 맨유는 후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손이 혼자 두 골을 추가하며 대승으로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후반 10분 만에 절묘한 슛이 샬케04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던 안데르손은 후반 27분 나니의 패스를 이어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나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면으로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안데르손은 처음에는 수비수와 부딪히며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며 중심을 잃지 않고 그대로 돌아서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3-1이 되자 사실상 전의를 잃은 샬케04를 상대로 안데르손은 4분 뒤에 이번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 골까지 넣으며 환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열리는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대비한 훈련을 계속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이달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예정된 두 차례 소집훈련에 참가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9일 오전 11시에 모여 11일까지 훈련하고 해산했다가 16∼18일 두 번째 훈련을 한다. 지난달에도 대학생과 프로 2군 선수 위주로 두 차례 훈련했던 홍명보호는 6월1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이어 같은 달 19일(홈)과 23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요르단과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벌인다. 소집 명단 25명 중 4월 훈련에 참가했던 8명을 제외한 17명이 새로운 멤버다.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로소 구마모토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조성진과 2007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배천석(숭실대), 20세 이하 대표인 미드필더 이종성(수원 삼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홍 감독은 "일본에서 3년 정도 뛴 중앙수비수 조성진은 키 187㎝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데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왔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센터포워드가 취약한 데 2년 동안 봐왔던 배천석도 기량이 좋아 이번에 점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대학과 프로 2군 선수 가운데 올림픽 예선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수원컵에 참가하는 U-20 대표팀 선수들도 7월 월드컵을 다녀오면 부쩍 성장하기 때문에 올림픽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현대)이 2011시즌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또 8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가 뽑혔으며, 베스트 매치는 전북-인천 경기가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이동국 선수가 지난주 두 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여 8라운드 최고의 공격수겸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동국은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뽑아내 시즌 5호골과 6호골을 한꺼번에 기록했다.지난 3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도 MVP로 뽑힌 이동국은 올 시즌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주간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작성한 주앙파울로(광주FC)는 이동국과 함께 베스트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절묘한 헤딩 결승골을 꽂은 고차원(상주)과 프리킥 골을 뽑아낸 에닝요(전북)는 한상운(부산)·고창현(울산) 등과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에만 전념할 보호선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조 감독이 'A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지만, 올림픽도 포기할 수 없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이라 하더라도 무슨 권한으로 자기 팀에만 뛸 선수를 묶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기술위원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현행 대표팀 운영규정은 '감독 권한'을 명시하지 않는 대신 지도자의 책무(제12조)로 대표팀 소집대상 선수 추천, 선수단 관리 및 훈련계획 수립·시행, 대표팀 운영·관리에 관한 지원사항 건의 등을 거론하고 있다.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여러 대표팀에 걸쳐 있는 사항은 기술위원회가 다뤄야 할 문제"라면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U-20 대표팀이 모두 잘될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조만간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차출이 중복되는 선수의 활용 방안과 관련한 견해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대표팀에서만 활약할 11~12명의 선수를 빨리 확정하겠다"며 사실상 '보호 선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구자철이 월드컵과 올림픽 대표팀의 예선전에서 모두 출전하게 됐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구자철을 올림픽 예선전에서 뛰게 해달라고 요청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6월 19일(홈)과 23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요르단과 내년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에 나선다. 또 A대표팀은 9월에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핵심선수로 꼽은 구자철이 A대표팀뿐만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조 감독의 이번 결정으로 구자철은 A대표팀의 평가전에 참가하고 나서 올림픽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요르단과의 예선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조 감독은 이어 "올림픽 대표팀에 해외파 선수가 포함된 만큼 일찍 베스트 선수들을 결정해야 소속팀이 해당 선수를 내줄 수 있다"며 "월드컵 대표팀에서만 활약할 11~12명의 선수를 빨리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나 A대표팀에는 베스트 11이 있게 마련"이라며 "그런 선수는 A대표팀에서만 뛰도록 해야 월드컵 예선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급 대표팀이 모두 중요하지만 A대표팀이 무너지면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전제하면서 "나머지 선수에 대해선 올림픽 대표팀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감독은 아직 A대표팀의 베스트 선수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영표(알 힐랄)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메울 적당한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두 선수를 대신할 선수가 확정되면 홍명보 감독 등을 만나 '윈-윈'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세르비아(6월3일)와 가나(6월7일)와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예선 무대에 나설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공격수 지동원(전남)에 대해서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면서도 A대표팀에서만 뛰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과 선수차출 문제를 놓고 갈등하는 것처럼 알려졌는데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며 "서로 노력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온 것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6월1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평가전 때 '캡틴'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부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조광래 감독님이 구자철을 뛸 수 있도록 양보해주신 것에 감사한다"면서 "6월 19일과 23일 열리는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대비해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인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구자철이 뛸 수 있도록 해당 구단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대표팀 주장을 맡아 당시 사령탑이던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의 중원사령관으로 경기를 조율해온 구자철이 전력의 핵심이어서 조광래 A대표팀 감독에게 줄기차게 올림픽팀에 내달라고 요청해 왔다. 홍 감독은 "6월 19일(홈)과 23일(원정) 열리는 요르단과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이 더 중요하다"며 "평가전에는 가능성 있는 대학 선수와 프로 2군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11일과 16∼1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6월1일의 평가전에 대비해 이달 말 다시 모인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꼭 뛰어보고 싶어하는 무대"라면서 "A대표팀에 속한 손흥민(함부르크)과 남태희(발랑시엔)는 부르지 않겠지만, 구자철만큼은 올림픽팀에서 꼭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가 무려 6년만에 열린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6월 평가전 일정과 장소가 확정,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팀이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같은 달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각각 A매치 경기를 벌인다고 2일 밝혔다.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8월4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과 맞붙은 이후 6년만이다.특히 당시에는 A매치라고는 해도 해외파가 없었고, 상대팀도 약체로 평가받는 북한이었으나 이번엔 FIFA랭킹이 15위인 가나여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광래 감독은 오는 9월로 예정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조 감독은 이청용(볼턴)과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하는 한편, 최정예 국내 K리거들을 발탁해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나갈 멤버들을 추릴 계획이어서 빅 매치에 대한 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한편, 두 차례나 월드컵 4강에 올랐던 세르비아와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8강에 올랐던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16위와 15위로 한국(31위)보다 훨씬 높다.한국은 세르비아와 2009년 11월18일 친선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어 0-1로 졌고, 가나와도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중국 원정길에 나서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을 선보인다.전북현대는 2일(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산둥루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른다.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조 1위를 확정 짓게 되는 전북현대는 '닥공'의 위력을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최근 3경기에서 14골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전북현대는 산둥과의 경기에서도 대량득점을 올리겠다는 각오다.'라이언 킹'이동국을 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택하고 있는 전북현대는 에닝요, 이승현, 김동찬, 김지웅으로 이어지는 빠른 공격전개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을 이끈다.환상적인 볼 컨트롤에 이은 도움으로 전북현대의 또 다른 공격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브렉을 투입해 높은 득점력을 높일 준비도 끝냈다.중원에서는 김상식과 중국 국가대표 황보원을 투입시켜 상대의 공격을 미연에 차단하게 되며, 수비에서는 조성환, 심우연이 최철순, 박원재와 짝을 이뤄 무실점에 도전한다.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조 1위를 확정짓겠다"며"모든 공격력을 동원해 상대에게 많은 골을 선사해 K-리그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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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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