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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의 승리에 만족한다"

"나의 경기력은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팀 승리는 만족스럽다."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에서 벗어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맹활약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라이벌' 첼시를 꺾은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대회 8강 1차전 원정에 선발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교체된 만큼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이었다.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출전한 박지성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나설 정도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확실히 받고 있다. 맨유는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박지성은 전반 15분께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슛이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맞고 골대를 벗어나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활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지성은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www.manutd.kr)를 통해 "오늘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며 "첼시 원정에서 언제나 내용이 좋았다. 오늘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또 "지금까지 맨유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왔다"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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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8 23:02

전북 현대, 삼성 제물로 '도약' 노린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0일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5차전을 치른다.현재 2승 2패로 8위를 기록중인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초반 선두권 다툼 형성에 있어 중요한 경기 가운데 한 경기로 이번 대결에서 패할 경우 선두권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한다.K-리그 통산 득점 기록 경신에 차근차근 다가가고 있는 이동국을 공격 최전방에 놓고 브라질 듀오 에닝요와 루이스가 뒤를 받치게 된다.특히 수원과의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루이스와 에닝요는 시즌 첫골을 성공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중원에는 김상식과 정훈이 나서 상대의 공격을 미연에 차단한다.수비에서는 심우연과 조성환, 박원재, 최철순 등이 출전해 수원의 공격수들을 묶기위해 나섰다.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도약과 함께 정상도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북현대는 이날 경기 하프 타임때 가수 그룹 티아라의 축하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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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08 23:02

"전국 최고 '축구가족' 여기 있소"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집안으로는 단연 김정남-김성남-김광남 형제가 꼽힌다.세형제 모두 국가대표를 지냈고, 특히 김정남은 국가대표 선수에 이어 월드컵 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하면서 국내 축구집안중 가장 유명세를 자랑한다.하지만 이 집안에 못지않은 축구형제가 있어 화제다.군산 출신 유동춘(59)-유동관(48)-유동우(43)-유동기(40)-유동옥(35) 형제가 바로 그들이다.5형제 모두 군산 구암초때 축구를 시작해 대학때까지 엘리트 선수를 지냈고, 4명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만큼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지금도 대부분 축구 감독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있어 전국 축구인들은 물론, 체육계 안팎에서 이들 형제가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큰 형인 유동춘씨가 일찌감치 군산 구암초에서 축구를 시작, 한양공고, 한양대를 거치면서 국가대표가 됐다.구암초 후배인 4명의 동생들은 모두 형의 영향으로 축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유동춘씨는 현재 서울공고 축구감독을 맡고 있다.둘째인 유동관씨는 영등포공고 한양대를 거치면서 역시 국가대표를 역임했다.최근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 고교 준우승팀인 경기 신갈고의 감독이 바로 유동관씨다.군산제일고, 한양대를 졸업한 유동우씨는 1992년 영국 유니버시아드때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다.홍명보와 함께 이 대회에 참가했던 유동우는 당시 한국팀 주장이었다.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우석대 감독을 맡고 있다.군산제일고, 국민대를 졸업한 유동기씨는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출전, 은메달을 따냈다.중소기업은행에 입단 선수를 지냈으나 팀이 해체되면서 현재 은행원으로 재직중이다.형제중 혼자만 축구 지도자가 아니다.막내인 유동옥씨는 군산제일고,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군산 구암초 감독을 맡아 전국 정상권의 실력있는 팀으로 키워냈다.현역 시절 이들의 포지션도 재미있다.유동춘, 유동관, 유동옥씨가 미드필더였고, 유동우씨는 리베로, 유동기씨는 사이드 백이었다.이들은 축구가족으로 워낙 유명해 평소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는다.하지만 각자 팀을 맡고 있어 명절때에도 제대로 만나기 어렵고, 처신에 더 주의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후문이다.이들이 모였을때 금기 하나가 있다.가족모임이 있을때면 절대 축구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도 유동관씨의 두 아들과 유동우씨의 아들 한명이 벌써 전국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어 축구가족의 계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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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07 23:02

강원FC 최순호 감독 자진사퇴

프로축구 강원FC의 최순호(49)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강원FC는 4일 "최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구단은 팀을 계속 이끌어 달라고 설득했지만, 최 감독이 의사를 굽히지 않아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제 K리그를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아직 26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6강에 오를 기회가 많다"며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내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3일 K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진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구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임 초기부터 창단 3년차가 되는 2011시즌엔 반드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었다. 그러나 강원의 K리그 성적은 창단 첫해인 2009년 13위(7승7무14패), 지난해는 12위(5승7무16패)에 머무르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감독은 '공격 축구'를 내세우며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개막전부터 내리 '무득점 4연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15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강원FC(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1992년 현역에서 은퇴해 이듬해인 1993년부터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와 2군 감독을 맡았고, 2001-2004시즌에는 사령탑으로 포항을 이끌었다. 2004년 포항 감독에서 물러나고서 2006년부터는 2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실업축구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지도력을 인정받은 최 감독은 2009년 신생팀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에 복귀했다. 최 감독과 강원FC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올 시즌까지였지만, 최 감독은 결국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K리그를 떠나게 됐다. 최 감독은 앞으로 강원FC가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강원FC는 후임 감독으로 김상호(47)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포항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상호 신임 감독은 창단 첫해부터 강원FC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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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5 23:02

맨유 루니 '카메라 욕설'로 징계 위기

경기 도중 TV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내뱉은 웨인 루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어 루니에게 징계를 내릴지를 논의한다고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 등 외신이 전했다.루니는 지난 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넣고 나서 중계 카메라에 달려가 두 차례 욕설을 퍼부었다.100개국 이상을 상대로 경기를 생중계하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성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달랬다.맨유는 루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기분 좋게 4-2 역전승을 거뒀지만, 되레 루니의 뒤처리를 하느라 부산을 떨었다.경기 종료 2시간 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루니는 사과문에서 "경기 도중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징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징계 수위는 그저 경고 수준에 그칠 전망이지만 벌금이나 출전 정지 등 중징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2009년 경기 도중 TV 카메라에 욕을 하고 심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가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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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5 23:02

한·일 축구 '자존심 대결'

마치 한·일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이 열리는 형국이다.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축구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K리그를 대표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FC 서울-전북 현대-수원 삼성의 4룡(龍)은 5일과 6일에 걸쳐 J리그의 감바 오사카-나고야 그램퍼스-세레소 오사카-가시마 앤틀러스와 각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 3차전에선 K리그 팀들이 모두 J리그 팀들과 맞붙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덕분에 팬들은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하는 양국의 치열한 접전을 지켜보는 기회를 얻었다.◇서울-전북-수원 "1위를 지켜라"=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은 2연승을 내달린 서울과 전북이다.서울은 조별리그 F조에서 알 아인(UAE)과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을 모두 꺾고 조 1위를 지키고 있고, 전북 역시 조별리그 G조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아레마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를 모두 물리치고 선두에 나섰다.이런 가운데 서울과 전북은 나란히 일본 원정을 떠난다.서울은 6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나고야(1패)와원정으로 3차전을 치르고, 전북은 이에 앞서 5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1승1패)와 3차전을 펼친다.우선 서울은 분위기가 좋다. 정규리그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2일 4라운드에서 '난적' 전북을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전북 전에서 몰리나는 1골 1도움을, 데얀은 2골을 퍼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전방에서 몰리나와 데얀과 함께 제파로프의 공격 조율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면서 공격력이 좋아졌다.3차전 상대인 나고야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훈련을 제대로 못 해 경기력이 떨어져 있는 만큼 서울의 승리가 예상된다.반면 전북은 지난 주말 서울에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침체한 가운데 오는 10일 수원과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주요 선수를 빼고 일본 원정에 나서기로 했다.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정훈, 김상식 등 주전 선수를 쉬게 하면서 수원전에 대비시키고, 대신 올해 새로 영입한 공격수 정성훈과 미드필더 황보관을 비롯해 이승현과 로브렉, 김동찬 등을 일본 원정의 핵심 자원으로 내세웠다.또 6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에서 가시마를 상대하는 H조 수원(1승1무)은 하태균-최성국-이상호를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 내세워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알렉산더르 게인리히와 마르셀이 팀에 늦게 합류하면서 AFC에 선수 등록을 하지못해 8강 때부터나 출전할 수 있다.이 때문에 윤성효 수원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하태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제주 "반전의 시간"=K리그 4룡 가운데 유일하게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3위에 머무른 E조의 제주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감바 오사카(1승1패)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박경훈 감독은 "두 팀 모두 1승1패여서 이번에 지면 16강 진출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경기를 떠나 국가 대항전의 의미도 있다. 자존심의 문제"라고 승부욕을 다졌다.감바 오사카에는 '조광래호'에 복귀한 공격수 이근호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승용이 뛰고 있다. 게다가 미드필더에는 일본 대표팀의 중원 조율사인 엔도 야스히토가 버티고 있다.박 감독은 "엔도가 완급 조절을 잘하고 전방에 이근호와 아드리아누가 골을 몰아넣는 팀"이라며 "조직력이 뛰어나고 선수 개인의 기량이 출중하다"고 설명했다.박 감독은 이번 경기도 중요하지만 10일 예정된 정규리그에서 대전과 원정 경기를 펼쳐야 해 '골잡이' 김은중을 후반에 교체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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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5 23:02

전북 현대, 일본 원정…'3승' 사냥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축구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K리그를 대표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FC 서울-전북 현대-수원 삼성의 4룡(龍)은 5일과 6일에 걸쳐 J리그의 감바 오사카-나고야 그램퍼스-세레소 오사카-가시마 앤틀러스와 각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 3차전에선 K리그 팀들이 모두 J리그 팀들과 맞붙게 됐다.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은 2연승을 내달린 서울과 전북이다.서울은 조별리그 F조에서 알 아인(UAE)과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을 모두 꺾고 조 1위를 지키고 있다.전북도 조별리그 G조에서 산둥 루넝(중국)과 아레마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를 모두 물리치고 선두에 나섰다.이런 가운데 서울과 전북은 나란히 일본 원정을 떠난다.서울은 6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나고야(1패)와 원정으로 3차전을 치른다.이에 앞서 전북은 5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1승1패)와 3차전을 펼친다.전북은 지난 주말 서울에 완패를 당하면서 침체된 분위기다.오는 10일 수원과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이때문에 전북은 주요 선수를 빼고 일본 원정에 나섰다.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정훈, 김상식 등 주전 선수를 쉬게 하면서 수원전에 대비하고 있다.대신 올해 새로 영입한 공격수 정성훈과 미드필더 황보관을 비롯해 이승현과 로브렉, 김동찬 등을 일본 원정의 핵심 자원으로 내세웠다.중앙 수비수인 김재환의 깜짝 발탁 여부가 이날 경기의 핵심이다.김재환은 전북현대에서는 보기 드문 토종 전북 선수여서다.전주대 3학년을 마친 상태에서 김재환은 올초 전격 전북현대에 입단하는 행운을 안았다.아직 프로선수로서 미숙하기는 하지만 만일 큰 경기에서 김재환에게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는 머지않아 대형 선수로 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김재환의 좌우명은 "세상에 안될 건 없다"라고 한다.그의 소망이 이뤄질지 일본전을 앞둔 전북현대 팬들은 온통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전북현대 주전 골키퍼였던 권순태도 전주대 재학중 단번에 스카우트 되면서 주전자리를 꿰찬 전례를 기억하는 홈 팬들은 이번 경기가 신인 발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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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05 23:02

U리그 개막…우석대·전주대 '용호상박'

2011 대학축구리그(U리그)가 지난 1일 우석대 인조잔디구장에서 호남권 1라운드 첫 경기가 열려 우석대와 전주대가 1대 1로 비겼다.이로써 두 대학은 올 한해 도내 대학축구 맹주 자리를 둘러싼 험난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전주대는 전국체전 전북대표를 도맡아 하다시피하는 전국적인 강호다.정진혁 감독이 오랫동안 사령탑을 맡아오면서 굵직한 전국대회를 석권하는 등 전북은 물론, 전국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첫 경기에서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보였던 우석대가 전주대와 비겼다.경기를 관전한 축구인들은 "운 좋게 비긴게 아니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국가대표 출신 유동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채 3년이 되지 않았으나, 우석대 축구는 놀라울만큼 팀 컬러가 바뀌었다는게 대체적 평가였다.라이벌전답게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전반엔 득점없이 끝냈다.홈팀인 우석대는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 나섰다.우석대 최민기(FW)는 후반 13분 류선곤(FW)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전주대는 후반이 거의 끝나는 시점까지 만회골을 얻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후반 44분 전주대 주광선(MF)이 팀을 살렸다.노성찬(MF)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이다.결국 첫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도내 축구인들은 "단 한 경기로 실력을 평가할 순 없으나, 우석대, 전주대, 예원대, 호원대 등 도내 대학축구는 완전히 평준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도내 대학축구가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실력이 한단계 오를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한편, 2011 U리그는 69개 대학이 참가 7개 권역으로 나눠 팀당 18라운드를 치르며 오는 11월까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프렌드십,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688경기를 치른다.호남권에서는 우석대, 전주대, 남부대, 군장대, 조선이공대학, 호원대, 서남대, 광주대, 예원예술대, 원광대 등 10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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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04 23:02

'오래 기다린' 박지성 웨스트햄戰 출격 대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30)이 100여 일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재활에만 몰두한 박지성은 애초 지난 20일 볼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지난 22일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2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에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축구팬들은 오랜만에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기록하며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방출설까지 불거져 나왔다. 맨유는 내달 2일 저녁 8시50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7일 첼시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여야 한다. 1998-1999시즌 이후 12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잉글랜드 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유로선 적진에서 치르는 두 경기의 결과가 3관왕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맨유(18승9무3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17승7무5패)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새 캡틴인 박주영(AS모나코)은 10호 골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SM캉과의 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8·9번째 골을 잇달아 터트렸던 박주영은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해 자존심을 구겼던 박주영은 3일 새벽 아를 아비뇽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온두라스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넣었던 헤딩골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해외 축구 전문 웹사이트인 골닷컴 영국판이 볼턴으로의 이적설을 제기한 상황에서 박주영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소속팀 모나코가 강등권인 18위로 처져 있기 때문에 박주영으로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팀의 후반 대약진을 이끌어야만 한다. 모나코는 정조국이 뛰는 오세르(17위)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출전도 확실시된다. 이청용은 지난 12일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종료 직전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볼턴의 FA컵 4강행을 이끌어 팀의 구세주가 됐다. 박지성과 나란히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청용(3골 7도움)은 최근 불거진 '체력 저하' 걱정을 털어내고 막판 정규리그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태세다. 볼턴은 2일 밤 11시 버밍엄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주말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구자철은 7경기 연속 출전과 함께 독일 무대 데뷔골에 도전한다. 구자철은 소속팀 적응 배려차원에서 최근 평가전을 치른 A대표와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열흘 넘게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해 둔 상태다. 볼프스부르크는 4일 새벽 0시30분에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이밖에 손흥민(함부르크SV)은 3일 새벽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는 정조국(오세르)은 3일 새벽 2시, 남태희(발랑시엔)는 자정에 생테티엔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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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01 23:02

초·중·고 축구리그 '대장정' 돌입

2011 대교눈높이 초·중·고 축구리그가 2일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1 대교눈높이 초중고 축구리그 1회차 경기는 2일 도내 일원에서 일제히 시작된다.이날 열리는 초중고 축구리그는 초등부 4경기와 중등부 5경기, 고등부 4경기다.초등부는 부안초에서, 중등부는 신태인 새벽구장에서, 고등부는 전주공고와 임실공설운동장,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시작된 축구리그는 오는 10월까지 전북, 대전, 광주, 전남일원에서 모두 254경기를 지역별 리그전 형태로 치러진다.11월 왕중왕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초등부 리그에는 도내 9개팀이 참가해 총 72경기를 치른다.고창초, 구암초, 문화초, 봉동초, 부안초, 이리동초, 이리동산초, 전주조촌초, 현대유소년클럽U-12 등이다.중등부 리그는 도내 7개팀(고창중, 신태인중, 전주해성중, 완주중, 이리동중, 군산제일중)과 대전 4개팀(유성중, 동신중, 중리중, 강정훈축구클럽) 등 모두 11개팀이 전북·대전리그로 한 조를 이뤄 총 110경기를 펼친다.고등부리그는 도내 5개팀(군산제일고, 이리고, 전주공고, 고창북고, 백제고)과 전남 3개팀(전남생명과학고, 순천고, 목포공고), 광주 1개팀(광주숭의고) 등 모두 9팀이 호남리그로 편성돼 번갈아 가며 72경기를 치르게 된다.주말리그는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에서 학기 중 수업결손을 피하고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학교체육환경개선을 위해 도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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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01 23:02

히딩크 감독의 터키, 유로 2012 예선서 연패 탈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이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예선 A조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물리쳤다. 터키는 3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카자흐스탄, 벨기에와의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터키는 이후 독일, 아제르바이잔에 연달아 패해 주춤했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승2패가 된 터키는 그러나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유로 2012 예선은 9개 조 1위 팀과 조 2위 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나라, 공동 개최국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등 12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그리고 나머지 조 2위 8개 나라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나라가 본선에 합류한다. A조에서는 독일이 5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벨기에가 3승1무2패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 터키는 벨기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터키와 벨기에는 6월4일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 진출팀인 스페인과 네덜란드도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I조의 스페인은 리투아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5전 전승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역시 헝가리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3-3으로 맞서던 후반 33분과 36분에 디르크 카위트(리버풀)가 연속 골을 넣어 E조에서 6전 전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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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1 23:02

여민지, U-19 여자축구대표팀 발탁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여민지(함안대산고)가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여민지는 다음 달 1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이는 대표팀 선수 30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민지는 지난해 9월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여민지는 대회 직후 대표팀 소집에 참가한다. 최덕주 감독이 지휘하는 U-19 대표팀은 20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하고 나서 해산한다. 최 감독은 "오는 10월5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예선에 대비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베스트 11을 짜겠다"면서 "독일 등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중앙수비수 자원이 취약하기 때문에 수비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여민지 외에 U-17 여자월드컵 우승 멤버로는 골키퍼 김민아(포항전자여고)와 수비수 신담영(동부여고), 김빛나(한별고), 미드필더 김아름(울산과학대), 이정은(함안대산고)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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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1 23:02

맨유 퍼거슨 감독 "3관왕 어렵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0)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프리미어 정규리그·앵글랜드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트레블)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거슨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요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트레블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FA컵 4강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1998-1999시즌 이후 12년 만에 3관왕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이젠 목표를 낮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리오 퍼디낸드가 종아리를 다쳐 전력에서 빠졌고 주장인 네마냐 비디치도 부상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분명 트레블의 기회가 온 건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은 어느 때보다 최악"이라며 "1999년 트레블을 거둘 때엔 부상 변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엔 미련을 버리고 3개 타이틀 중 하나라도 차지하는 게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조만간 2명 내지 3명의 선수를 영입할 생각이지만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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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1 23:02

'홍명보호' 조추첨서 요르단과 8조…올림픽 축구 2차 예선상대 확정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2차 예선 상대가 요르단으로 정해졌다.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요르단과 나란히 그룹 8조에 뽑혔다.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6월 19일과 23일 요르단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3차 예선 진출팀을 가린다.한국은 2차 예선에서 이란·쿠웨이트 등 중동 강호들과의 대결은 피했지만, 요르단 역시 중동의 '다크호스'로 알려져 안심할 수만은 없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1위로 한국(29위)보다는 한참 아래다.올림픽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도 1전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구자철(2골)과 김보경, 조영철의 골로 요르단을 4-0으로 제압했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적을 기준으로 1번 시드를 배정받았고, 한국을 포함해 호주·중국·일본 등 모두 13개 팀이 2차 예선으로 직행했다.요르단을 비롯해 총 11개 팀은 1차 예선을 뚫고 2차 예선에 합류했다.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네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다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벌여 각 조 1위 세 팀이 런던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각 조 2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한 팀이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한 팀과 대결한다.이 대결에서 승리한 한 팀은 아시아(총 3.5장)와 아프리카(총 3.5장) 대륙에 0.5장씩 나뉜 티켓 한 장을 갖고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한편, 조 추첨은 1위부터 12위(포트1), 13위부터 24위 팀(포트2) 가운데 각각 한 팀을 무작위로 뽑아 맞붙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7번 시드로 2차 예선에 직행했던 북한은 그룹 7조에 속해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게 됐다.일본은 쿠웨이트, 호주는 예멘을 상대로 2차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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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1 23:02

'박지성 자선경기'에 이영표·정조국·이청용 참가

박지성 재단(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자선 경기인 '제1회 아시안 드림컵'에 이영표(알 힐랄)와 정조국(오세르), 이청용(볼턴), 정대세(보훔)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박지성 재단은 29일 "오는 6월15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베트남 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박지성 프렌즈'팀의 대결로 아시안 드림컵을 준비 중"이라며"'박지성 프렌즈'팀은 25명 정도의 예비 엔트리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단 측은 유럽 리그에서 활역하는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기로했다며 이영표, 정조국, 이청용, 정대세 등은 이미 참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또 나카타 히데토시(일본)가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지성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클리닉을 개최해 베트남 축구 꿈나무와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자선경기 수익금을 베트남 축구협회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박지성은 "재단의 첫 번째 공식 사업인 '아시안 드림컵' 개최가 베트남뿐 아니라아시아 전 지역에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실천해 나가는 박지성 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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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23:02

금석배 대단원…서울 보인고 '최강'

2011 스타스포츠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 대망의 고교부 우승컵은 103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보인고에 돌아갔다.29일 오후 군산월명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서울보인고는 경기신갈고에 2-0 완승을 거두며 전국 무대에 화려하게 떠올랐다.서울시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보인고는 학교 역사가 무려 103년이나 되는 곳이나, 축구부는 지난 1981년 창단됐다.최근들어 우수 선수가 모여들면서 강호로 인정받았으나, 금석배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확하게 창단 20년째인 올해 보인고가 제20회 금석배 대회를 석권하자, 현장에서 응원하던 김석한 학교법인 보인고 이사장은 눈물을 글썽거렸다.김 이사장은 현재 한국중등(U-15) 축구연맹 회장도 겸하고 있다.서울보인고 출신 축구 선수는 전북현대 모터스에서 뛰고 있는 최철순·김형범·서정진을 비롯, 독일리그로 진출한 구자철, 강원 FC 김영후, 경남 FC 서상민, 인천유나이티드의 안현식 등 내로라하는 선수가 즐비하다.쌀쌀한 날씨속에서 29일 오후 군산 월명경기장에서 열린 서울보인고와 경기신갈고간 결승전은 국내 고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답게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속에 치러졌다.결승에 오른 두 학교의 학생, 학부모는 물론, 문동신 군산시장, 유창희 전 도축구협회장, 김대은 도 축구협회장(권한대행),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군산시민 등 20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경기는 시종 열전 그 자체였다.경기 결과만 보면 2-0으로 서울보인고가 쉽게 승리한 듯 보이지만 내막은 그렇지 않았다.전통의 강호 경기신갈고는 전국 최고의 팀답게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시작 휘슬과 동시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고, 전반 30분께 경기신갈고 선수의 강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서울보인고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서울보인고에 미소를 지었다.전반 33분 서울보인고의 미드필더인 성봉재는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분히 골로 연결했다.만회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강화한 후반, 서울보인고는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며 쐐기골을 얻어냈다.후반 11분 포워드인 도동현은 미드필더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두명의 수비수를 완벽하게 벗겨내며 추가골을 얻었다.도동현의 골은 프로축구에서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장면 그 자체였고, 이로써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경기 후 최우수 선수상은 서울보인고 노상민에게 돌아갔고, 성봉재는 5골로 득점상을 받았다.서울보인고 소호준은 수비상을, 강봉균은 골키퍼상을, 심덕보 감독과 김형욱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한편 이날 고교 결승에 앞서 28일 열린 초등부 결승에선 대구반야월초가 경기화성장안초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초등부 50팀, 고등부 62팀 등 전국에서 총 1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8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와 대한축구협회·도 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도 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려 올 한해 학생 축구의 판도를 새롭게 가늠하면서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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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23:02

'전국 최고 금석배' 이끈 3인방

금석배 축구가 태동한지 올해로 꼭 20회다.전국 112개 강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벌인 열전은 29일 모두 끝났다.가장 규모가 큰 지방 대회인 금석배에는 전국 축구 강호들이 모두 몰려 이 대회에 대한 축구인들의 평가를 가늠케 했다.대회기간 내내 대한축구협회 주요 임원과 원로 축구인들이 군산 9개 경기장을 수시로 찾았고, 특히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준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대회 임원중 고문인 문동신 군산시장, 명예대회장인 유창희 전 회장, 김대은 현 회장(권한대행) 등 3인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문동신 시장은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다른 시·도에서 찾아온 축구인들에게 "군산을 찾아줘 고맙다"며 멋진 승부를 당부했다.유창희 전 회장은 자신이 도 축구협회장은 떠났어도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평소 축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현재 도의회 부의장인 그도 수시로 경기장을 찾아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대회를 실무적으로 총 진두지휘한 김대은 회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에서 잡음을 우려해서 심판 배정때 전북 출신 심판들을 배제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금석배 만큼은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게하고 싶다"고 말해온 그는 대회가 끝난 29일 "우선 밀린 잠부터 좀 자야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들 이외에도 김승섭 임원장과 도 축구협회 부회장, 유종희 상황실장, 라진희 상황담당 등이 묵묵히 전국에서 모여든 축구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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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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