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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인 셀틱에서 뛰는 차두리(31)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차두리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공동대표 추연구·전용준)은 9일 "차두리가 지난주부터 발목에 차고 있던 보조기를 떼고 수영과 달리기로 마지막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3주 정도 지나면 팀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소속팀 훈련에 참가했다가 오른쪽 발목의 힘줄이 파열됐던 차두리는 지난달 26일 보조기를 떼고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러닝을 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도 이날 스코틀랜드 이브닝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두리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3주 정도면 복귀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참가 이후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쉴 틈이 없었던 구자철(22)은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부상당할뻔한 소식을 전했다. 구자철은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오늘(8일)은 훈련 10분 만에 실려 나왔다. 다행히 X-레이 결과 이상이 없단다"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 왜 이렇게 지쳐 있는지. 참 답답하다. 팀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싶은데 지금 그건 욕심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검진을 받은 구자철은 별다른 이상이 없어 오는 12일 예정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여자축구 WK리그에 새로 참가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이 9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단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WK리그에 참가하는 7번째 팀이다.체육진흥공단은 강재순(47) 전 충남일화 여자축구단 감독을 영입해 지휘봉을 맡겼고, 지난달 7일 선수 23명을 선발해 팀을 꾸렸다.연고지는 전북도로 정해 지난 7일 전북체육회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한국 여자 청소년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여자축구리그는 걸음마 단계에 있다"면서 창단배경을 밝혔다.체육진흥공단은 연간 약 30억 원을 여자축구단에 지원한다.인천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에 선수단 숙소를 마련하고,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도 만들어 훈련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경남 합천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오는 21일 인천 현대제철과 2011 W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20위권으로 진입했다.한국은 9일 FIFA가 발표한 3월 랭킹이 29위로 종전 32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랭킹 포인트는 749점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오는 25일과 29일 한국과 평가전을 벌이는 온두라스와 몬테네그로는 각각 38위와 25위에 랭크됐다.지난 1월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이 두 계단 오른 15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 중 가장 높았고 호주는 21위, 북한은 113위였다.'무적함대' 스페인이 9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네덜란드와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2∼5위로 뒤를 이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허정무 감독이 이천수(30·오미야 아르디쟈)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허정무 감독은 9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인천 출신인 이천수를 데려오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앞으로 주변 여건을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천수를 데려오려면 전남 드래곤즈가 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조치 철회를 요청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한 까닭에 허 감독의 얼굴은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안다는 표정이었다.소속팀 없이 전전하다 지난해 일본축구 J리그 오미야에 둥지를 튼 이천수는 이번 시즌까지 1년을 더 뛰기로 한 상태다.최근 일본축구 개막전에서 2골을 쏘아 올려 일본 언론의 찬사를 받는 등 이천수는 다시 예전과 같은 빠른 몸놀림으로 재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허정무 감독은 러시아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남일(34·톰 톰스크)에게도 관심이있다며 인천 출신 선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K리그 용병 숫자 문제와 관련해선 쓴소리도 뱉었다.허 감독은 "물론 용병의 존재가 100%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내 선수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건 아주 작은 부분만 본 것이다, 국내 선수들은 용병들과 함께 경쟁하며 기량을 키워왔다"며 이는 세계축구의 전반적인 추세라고 지적했다.다만 국내 신인 드래프트는 제도부터 잘못됐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정무 감독은 시즌 구상에 대해 "이번 시즌은 상대하는 적수마다 색깔을 달리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며 "어느 팀마다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덜미를 잡겠다"고 밝혔다.대결하는 상대마다 맞춤형 전술을 채택하는 이른바 '카멜레온식 축구'를 하겠다는 것이다.허정무 감독은 지난 5일에 치른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한 데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선수들이 많이 바뀌다 보니 호흡이 안 맞았고 의욕만 너무 앞섰다"며 패인을 분석하고서는 "지난겨울 훈련 때 여러 포메이션으로 훈련한 만큼 다양한 전술로 인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루이지뉴·디에고·바이야로 구성된 '삼바 트리오' 용병들이 생각보다 기량이 뛰어나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용병 선수라고 해서 무조건 선발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국내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을 재창단한다는 의지로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허 감독은 "인천의 전용구장인 숭의구장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최첨단 시설로 지어지는 새 구장은 앞으로 인천 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이자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강재순(47)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여자축구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9일 창단식을 하고 공식 출범한 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여자축구 WK리그에 참가하는 7번째 팀이다.체육진흥공단은 한국 여자축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및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3위라는 위업을 이루자 여자축구 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주려고 축구단을 창단했다.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대회 4강 멤버인 강재순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1987년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에 입단해 1995년까지 196경기에 출전해 28골 2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출신이다.현역 은퇴 후인 1997년 강릉 강일여고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2005년 강원도립대에 이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충남 일화 여자축구단 감독을 지내며 여자축구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충남 일화도 강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으면서 WK리그에 안착했다.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 사령탑으로 3년 계약을 하고 1년 만에 WK리그로 돌아오게 된 강 감독은 "올해는 기존 팀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이 말은 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이 대학 졸업자 중 실업팀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나 기존 실업팀에서 나온 선수 중심으로 꾸려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11월 이뤄진 2011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못한 데다가 기존 팀이 지정한 보호선수 외에서 선수를 뽑아야 했기 때문에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게다가 지난달 7일에야 23명의 선수 선발을 완료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도 짧았다.하지만 강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려 하기보다는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이라는 창단 배경에 맞게 팀을 이끌겠다"면서 "내후년이면 팀의 틀이 어느 정도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내 선수들에게 한 자리라도 더 주려고 내년까지는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은 오는 21일 인천 현대제철과의 2011 WK리그 개막전을통해 공식 데뷔한다.
장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기대주 5명이 스페인 무대에 진출해 '한국인 메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인 FC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 입단이 확정된 13세 동갑내기 이승우(광성중)와 장결희(포철중)는 8일 적응 훈련 참가차 스페인으로 떠났다. 스페인 축구 유학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베네스포츠의 정남시 대표와 함께 출국한 두 사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바르셀로나 U-13팀에서 3주 일정의 적응훈련을 받고 나서 오는 29일 귀국한다. 둘은 오는 8월 스페인으로 다시 건너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고 2011-2012시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 대동초등학교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서울 서부리그와 동원컵 왕중왕전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승우는 지난 1월 차범근 축구상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결희는 숭곡초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주말리그에서 15골을 사냥했고 경주 국제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둘은 작년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2회 카탈루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 바르셀로나 스카우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세계 최고 클럽 유소년팀에 입단하는 꿈을 이뤘다. 이승우는 앞서 "리오넬 메시 같은 훌륭한 선수가 돼 한국 축구를 빛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와 장결희보다 먼저 스페인 무대에 진출한 유망주는 백승호(14·바르셀로나 U-14 유소년팀)와 16세 동갑내기 김우홍, 김영규(이상 알메리아 U-16 유소년팀) 등 3총사다. 이승우의 대동초등 1년 선배인 백승호는 국내에서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 U-13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백승호는 아버지 백일영 연세대 체육학과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서 생활하는 1년 동안 활약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로부터 1년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았던 백승호는 키가 150㎝ 안팎으로 스트라이커로는 작은 편이지만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스피드와 위치 선정 능력, 슈팅력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지난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인 알메리아 U-16 유소년팀에 나란히 입단한 김우홍과 김영규도 미래 한국 축구를 짊어질 재목이다. 2008년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이듬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과 계약해 화제를 모았던 김우홍과 알메리아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김영규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뛸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70)가 8일 열린 주홍콩 미국상공회의소 오찬에 참석, 꼬마 팬과 얘기하고 있다.그는 앞서 7일 프로 선수들의 치솟는 연봉과 더 높은 수수료로 클럽들을 옥죄는 거대 에이전트들이 '축구의 미래' 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현재 아시아를 순방 중인 뉴욕 코스모스 클럽과 함께 홍콩에 머물고 있다.
조광래(57)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국내 평가전에 참가할 해외파 선수 명단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 감독은 8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점심을 먹으면서 평가전에 부를 해외파 선수들의 윤곽을 그렸다.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보름 전인 오는 10일까지 소속 구단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조 감독은 그전에 불러모을 해외파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대표팀의 주축인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3·볼턴), 기성용(23·셀틱) 등은 예상대로 오는 2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소집에 참가할 전망이다.조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 3명 모두 부를 예정이고 선수 자신이 더 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지난달 9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 참가했던 유럽파 선수 중 소속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공격수 손흥민(19·함부르크), 재활 중인 수비수 차두리(31·셀틱)는 제외된다.반면 공격수 남태희(20·발랑시엔)를 이번 평가전에 부를지를 놓고는 막판 고민중이다.조 감독은 "태희는 소속팀에서 뛰고 있어서 뽑을지를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고 전했다. 남태희는 지난 6일 박주영 소속팀인 모나코와의 경기 때 후반 27분교체 투입돼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는 플레이를 보여줬다.이와 함께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게 조 감독의복안이다.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이 아깝게 좌절됐던 공격수 이근호(26·감바 오사카)와 J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공격수 조영철(22·알비렉스 니가타), 미드필더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21·오미야)이 유력한 차출 후보들이다.조 감독은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최근 정신자세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면서 "이근호와 조영철, 김영권, 김보경 등 J리거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J리그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베테랑 공격수 이천수(30·오미야)에 대해선 "누구에게나 대표팀 문이 열려 있다"며 원론적인 견해를 피력했다.이어 "이천수는 이번 3월 평가전에 뽑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대표팀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조 감독은 K리거들에 대해서는 "13일 경기까지 지켜보고 국내파 소집 명단을 발표할 생각"이라면서 "양쪽 측면 요원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일 K리그 개막 홈경기 때 상대 응원단에 '주먹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수비수 홍정호(22·제주)는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조 감독은 "팬이 없는 프로는 없다는 생각으로 깊이 반성하고 한 차원 발전하는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홍정호에게) 대표팀에 공헌할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해 발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새삼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5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이 나온 지 9개월여만이다.이적설의 발단은 7일 영국 '더 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가 제공했다.이 신문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벤투스, 라치오(이상 이탈리아)가 박지성의 팀 내 입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들 구단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을 쓰지 않겠다는 신호만 나오면 곧바로 영입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005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박지성은 이듬해 연장 계약을 하면서 2009-2010시즌까지 계약기간을 늘렸고, 지난해 9월 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2012년 6월까지 맨유에서 뛰게 돼 있다.이런 가운데 맨유가 최근 마이클 캐릭과 대런 플레처,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요선수들과 계약연장을 마쳤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박지성에게는 아직 재계약 협상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그러자 영국 언론은 박지성이 여름 이적 시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측면 미드필더인가레스 베일을 3천만 파운드(약 543억원)에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에 한층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박지성이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그동안 몇 차례 나돌았다.지난해 5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뮌헨이 박지성 영입에 700만 파운드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고, 미국의 폭스스포츠도 "맨유가 뮌헨의 오른쪽 풀백 필리프 람을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을 뮌헨에 이적시키려 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박지성은 그해 9월 맨유와 재계약해 그간의 이적설을 낭설로 만들었다.박지성 측은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다.지난해에도 정규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을 했던 만큼 지금 이적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빠르다는 판단에서다.박지성은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적 문제를 논할 만큼 여유롭지도 않다.박지성은 일찌감치 한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고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던 만큼 맨유의 선택이 향후의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만에 하나 맨유가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히 검증받은 박지성이 다른 유럽의 명문 클럽에서 뛸 기회는 널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유종호(58) 전 포스코 교육재단 전무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거쳐 1982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행정지원부장, 포철기연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직후 상대 응원단을 향해 '주먹 욕설'을 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1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은 홍정호(22·제주)가 두경기 출전정지 외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홍정호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연맹 규정에 따르면 상벌위는 징계 사건이 발생했을 때 5일 이내에 소집해 의결하는 것이 원칙이다.홍정호는 지난 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제주 2-1 승)가 끝나고 부산 응원석에서 날아온 물병을 그라운드 밖으로 치우고 나서 관중석 쪽으로 '주먹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경기 후였지만 이를 목격한 제1부심이 주심에게 알려 홍정호는 퇴장 조치됐다.홍정호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만 실수를 했다. 팀도 손해고 나도 손해였다"면서 "K리그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정말 죄송하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반성의 글을 올렸다.하지만 연맹 상벌위 개최가 결정된 만큼 홍정호에게는 바로 퇴장당한 데 따른 두 경기 출전 정지 외에 추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도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 같은 유사 사례에는 제재가 뒤따랐다.2006년 당시 전북 현대 소속의 브라질 출신 제칼로는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후 상대 서포터스를 향해 '주먹 욕설'을 했다가 4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400만원 징계를 받았다.2007년에 골키퍼 김영광(울산)은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 후 원정 응원단에서 날아든 물병을 관중석으로 재투척했다가 6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에 처해졌다.그해에 수원 삼성 소속이던 안정환(다롄 스더)은 FC서울과의 2군 경기 도중 상대 응원단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가 제재금 1천만원을 내야 했다.관중이 아닌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가 징계를 받은 선수도 있다.2009년 전남 드래곤즈 소속의 이천수(오미야)는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심판에게 '주먹 욕설'을 해 6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600만원 처분을받았다.또 세 차례 홈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페어플레이기 입장 때 기수단으로 나서라는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기도 했다.
여자축구 실업 연중리그인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Women's Korea Football League)'가 오는 21일 막을 올려 6개월여의 열전에 들어간다.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지난해 우승팀 수원시설공단과 서울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5월까지 정규리그 레이스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여자축구연맹은 오는 14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출사표를 들을 예정이다.올해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팀을 창단하면서 종전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등 6개 구단을 합쳐 총 8개 팀으로 늘었다.이들 8개 팀은 전국 4개 구장에서 21라운드에 걸쳐 84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순위를 가린다.지난해와 달리 플레이오프가 신설돼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9월19일 단판 대결을벌여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챔피언결정 1, 2차전은 9월 26일과 29일 열리는 데 1, 2차전 합계 점수로 우승팀을 가린다. 1, 2차전 합계 점수가 같으면 2차전이 끝나고 나서 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한편, 전북을 연고로 출범하는 체육공단은 9일 오전 11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단식을 연다. 체육공단은 강재순 전 충남 일화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대학 졸업자와 다른 구단에서 뛰었던 23명의 선수를 확보했다.또 손종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스포츠토토는 16일 오전 11시 중구 남대문로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창단식을 개최한다.
전북이 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인 6일 홈 경기에서 전남에 0대 1로 아깝게 패했다.국가대표를 지냈던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과 달리 전남은 골키퍼 이운재를 제외하곤 이름있는 선수가 많지 않았으나 경기 결과는 전북의 패배였다.슈팅 수 등 외형상으로만 보면 전반적으로 전북이 앞선건 사실이다.하지만 서울이나 수원 등 수준급 팀을 상대해가며 리그 우승을 넘보는 전북으로선 승패를 떠나 많은 과제를 안은 경기였다.안방 개막전에서 패배를 맛본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도 경기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전북은 이날 이동국외에 이적해 온 정성훈까지 내세우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으나 이기지 못했다.전북 특유의 빠른 공격과 측면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해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움추렸다가 빠르게 역습하는 전남에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미드필드에서부터 밀리면서 수비라인에 번번히 문제점이 드러났다.최강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개막전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했지만, 의도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전남이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상대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칠 것으로 생각하고 측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라고 지시했으나 중원에서 공이 차단됐다"고 경기를 분석했다.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가 이뤄져야만 이동국, 정성훈을 포함한 공격라인의 활용도가 커질 수 있으나 크로스의 정확성도 떨어지고, 또 예리하지 못해 방어하는 상대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지난 2일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중국 산동 루넝과의 첫 경기에 비해 전북은 이날 공수의 흐름 등은 좋아보였다.또한 운집한 많은 관중들이 "승패를 떠나 비교적 괜찮은 경기"라고 평가한게 나름의 성과였다.개막전은 상징성이 커서 승패가 중요하게 여겨질 뿐 사실 일년 내내 벌이는 숱한 경기중 하나에 불과하다.다만 전북으로선 공격진에 비해 웬지 수비진용이 허술한 듯한 인상이 짙다는 평가에 귀기울여야만 올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홈 개막 경기장을 찾은 1만7932명의 관중들은 당장 이기는 경기를 보기 원하지만 장기적으론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북의 잠재력이 지금부터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이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전남드래곤즈간 호남더비로 열렸다.쾌청한 날씨속에 열린 이날 개막전에는 공식 관중 1만7982명이 운집하는 등 프로축구에 대한 높은 열기를 보였다.올해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아시아챔프언스리그 예선 3경기를 포함 총 18게임을 치르게 된다.전북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고, 각종 대회가 시즌 도중 열리기 때문에 실제 홈 경기는 최소 25∼30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이기는 축구를 표방했으나,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해 전남 지휘봉을 잡은 정해성 감독과의 '호남더비'에서 0대 1로 패했다.전반 22분 전북 수비라인의 패스를 끊은 전남은 곧바로 공영선에게 연결했고, 이를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 깨끗한 결승골을 넣었다.개인통산 100호 골에 1골을 남겨두고 있는 전북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해 홈 팬들의 아쉬운 한숨소리가 터져나왔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인 FC서울-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시즌 첫 판부터 벌어진다. 서울과 수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서울의 전신인 안양LG 시절 '지지대(1번 국도 안양-수원 사이 고개 이름) 더비'로 불리며 이후 국가대표급 선수와 사령탑의 격돌, 모기업의 경쟁 관계 등까지 맞물려 늘 화제를 뿌렸다. 최고의 라이벌매치답게 2007년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경기에서는 당시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인 5만5천379명의 관중이 들어설 만큼 축구팬의 관심이 쏠렸다.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5월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서울-성남 일화의 경기(6만747명)에 내주긴 했지만,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에는 늘 구름관중이 몰렸다. 홈팀 서울은 이번에 2004년 4월3일 부산과 경기에서 기록한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4만7천928명)을 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열린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서부터 양 팀의 사령탑은 날을 세웠다. 16년간의 일본 생활을 접고 서울 감독으로서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황보관 감독은 수원과 대결에 대해 "홈에서 역사에 남을 시원한 경기를 해보겠다"면서 "팬들이 좋아할 만한 점수인 3-2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은 "개막전을 원정 경기로 치르는데 홈팀보다는 부담감이 덜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원정에서 너무 많은 골을 넣고 이기면 홈 팬들에게 욕을 먹을 테니 1-0 정도로만 이기겠다"고 맞받아쳤다. 올해 두 팀은 알찬 선수 보강 등으로 변함없이 K리그 최고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르려는 서울은 정조국(오세르), 김진규(다롄) 등 지난해 우승 주역 일부가 팀을 떠났지만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재계약하고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를 성남 일화에서 영입해 기존 멤버 데얀, 아디와 함께 K리그 16개 팀 중 최강이라 평가받는 '용병 파워'를 구축했다.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에서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수원은 골키퍼 정성룡과 미드필더 이용래를 비롯해 공격수 최성국, 수비수 오범석, 미드필더 오장은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중앙수비수 마토를 다시 영입했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데르 게인리히를 새로 뽑는 등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컸다. 서울과 수원은 맞대결을 앞두고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살짝 전력을 드러냈다. 서울은 3일 오전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데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황보관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반면 수원은 전날 시드니FC(호주)와의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0-0으로 비겨 서울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과 수원의 역대 맞대결에서 수원이 24승14무20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서울이 2승1패로 앞섰다.
'전남·정해성과의 악연을 끊어라!'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맛본 전북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3월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통해전남 드래곤즈와 정해성(57) 감독에 얽힌 '악몽 깨기'에 도전한다.전북과 전남은 K리그에서 각각 전주와 광양을 연고지로 삼으면서 '호남 더비'라는 이름으로 라이벌전을 펼쳐왔다.K리그 정규리그 상대전적만 따지면 전북이 14승16무12패로 전남을 앞서지만 컵 대회 전적까지 합치면 17승20무20패로 뒤진다.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통산 전적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무엇보다 전북은 2007년 정규리그에서 전남과 악연을 맺었다. 더불어 당시 제주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정해성 감독과도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있다.2007년 10월7일 전북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갈림길에서 전남과 1-1로 비기면서 정규리그 8위로 밀렸다.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내주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전북의 다음 상대는 정해성 감독이 이끌던 제주였다.제주만 이기면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2-0으로 이기던 후반 32분부터 내리 2골을 허용하고 무승부에 그쳐 끝내 탈락의 슬픔을 맛봤다.와신상담한 전북은 2008년 정규리그 4위에 이어 2009년 마침내 창단 이후 첫 K리그 우승을 맛보며 일취월장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마감한 전북은 올해 우승트로피를 되찾겠다는 의지를불태우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첫판부터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과 맞붙게 돼 승리욕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 전북은 사실상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산둥 루넝과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충분한 예열을 마쳤다.2일 전주를 찾아 전북의 경기를 지켜본 정해성 전남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전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급이어서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며 "그래도 우리 페이스만 잃지 않으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드필더 싸움이 될 것이다. 체력을 앞세워 볼 소유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전북에서 뛰었던 이현승과 레이나가 허리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7천79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의 연구용역을 받아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5개 프로축구 구단과 관중이 소비한 총지출 규모는 3천167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또 총지출에 따른 생산 파급효과는 5천565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천225억원에 달해 전체적인 파급효과는 7천790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이 결과는 15개 구단의 연간 지출액과 지난해 프로축구 관람객의 지출내용을 조사해 산출했다.또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은 273만여명의 관중들은 축구장에서 식·음료비와 교통비, 물품구입비 등으로 1인당 평균 2만1천996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각 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FC서울이 가장 큰 1천95억원으로 나타났다.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프로스포츠의 활성화는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스포츠용품의 소비와 시설이용 확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선수층이 크게 바뀌지 않은 전북 현대가 시즌 개막전에서 공수 양면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조용한 변화를예고했다.전북은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인 산둥 루넝을 1-0으로 제압했다.경남에서 김동찬을, 부산에서 정성훈, 이승현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고 군에입대한 권순태 대신 염동균을 전남에서 들여온 것 외에 눈에 띄는 물갈이가 없었던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내세워 시종일관 산둥을 압도했다.변화의 조짐은 수비진에서 먼저 감지됐다.박원재와 최철순을 포백 수비라인 좌우에 배치하고 조성환과 심우연에게 중앙수비를 맡긴 전북은 산둥의 파상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후반 14분 박원재의 선제골 이후 지난해 28골을 몰아친 간판 스트라이커 한펑을투입해 만회골에 열을 올린 산둥의 공세에도 흔들림이 없었다.후반 24분 취펑이 오른쪽에서 크로스 킥을 올리자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심우연이 오버헤드킥으로 걷어냈고, 1분 뒤에는 정정이 좌측에서 수비진 사이로 날카롭게 찌른 크로스 킥에 마누엘이 달려들면서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조성환이 막아 세웠다.후반 32분과 38분에 한펑이 시도한 헤딩슛은 새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염동균이 몸을 날려가며 막아낸 덕에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2위(54골)의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주전 수비수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실점(36골)도 가장 많이 허용했던 전북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경기 전 "수비진에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 올해 수비는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했던 최강희 감독은 "산둥과 경기를 치르면서 정규리그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진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흡족해했다.공격진에서도 기존 멤버와 신입 선수들의 조화를 통한 새 바람이 예고됐다.이동국과 루이스, 에닝요 등 기존 주전에 2008년 FA컵 득점왕 출신인 김동찬을 더한 선발 공격진은 경기 내내 끊임없이 산둥 골문을 두드렸다.골은 수비수 박원재가 넣었지만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 산둥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위협적인 면모를 과시했다.후반 30분 김동찬 대신 투입된 정성훈도 후반 36분 기습적인 오버헤드킥 슈팅을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막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최 감독은 "수비도 중요하지만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겠다. 전북의 팀 성향상으로도 그게 살 길이다"라며 "산둥과는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변화를 크게 주지 못했지만 정성훈을 이동국과 같이 투톱으로 쓰는 등 앞으로 더 다양한 공격 전술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선수를 보강하고, 브라질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팀 컬러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전북현대는 날카로운 공격이나 패스를 보기 어려웠고, 매끄러운 공수 전환도 찾기 어려웠다.다만 첫 경기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둔게 성과라면 성과였다.아시아 프로축구 클럽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 팀인 산둥 루넝을 1대 0으로 어렵게 제압했다.전북현대는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11 아시아축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산둥 루넝과의 홈 경기에서 박원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로 힘겹게 이겼다.승부는 후반 13분 박원재가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머리로 넣으며 결정났다.전북현대는 올 시즌 첫 경기를 이김으로써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경기 주도권은 전북이 완벽하게 장악했으나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려웠다.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에닝요, 루이스, 김동찬이 중원을 장악했다.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 팀인 산둥 루넝은 원정 부담을 감안,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으로 나섰다.전북현대는 전반 13분 이동국이 완벽한 찬스를 날려 쉬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최철순이 크로스 해 준 공을 조성환이 넘어지면서 발끝으로 중앙으로 흘러주자 왼쪽에 있던 이동국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게 찬 볼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경기 주도권을 잡은 전북현대는 29분 에닝요의 코너킥을 조성환이 달려들며 헤딩슛을 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이어 아크 정면에서 이동국이 얻은 파울을 에닝요가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나갔다.후반 시작과 함께 산둥 루넝 리웨이가 기선을 제압하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전북현대는 에닝요의 코너킥을 조성환이 헤딩슛으로 응수했다.최강희 감독은 정훈을 빼고 로브렉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한 작전이 적중했다.곧바로 후반 13분 박원재의 골이 터진 것이다.에닝요가 페널티 오른쪽에서 짧게 올려준 볼이 문전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되고 뛰어 오르자 박원재가 가볍게 머리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산둥 루넝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수비에서 공격라인으로 올리며 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산둥 루넝은 34분 조우하이빈이 왼쪽에서 길게 크로스한 볼을 한 펭이 헤딩슛을 했으나 염동균의 선방에 막히는 등 간헐적인 역습마저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전북현대는 오는 16일 인도네시아 아레마와 원정 조별 2차전을 갖는다.한편 한겨울 날씨를 방불케 하는 차가운 날씨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이 찾지는 않았으나 우석대, 전주대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이 모국팀을 응원하는 열기가 넘쳐나 눈길을 끌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신한은행으로부터 4년간 64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다. 인천 구단은 1일 "신한은행이 올 시즌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총 63억8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인천을 후원한 신한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총 8년간 인천의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인천은 앞으로도 4년 동안 선수 유니폼 앞면에 신한은행 로고를 부착하고 홈 구장 A보드에 신한은행 광고를 싣는다. 구단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지난 4년간 구단을 후원한 데 이어 또 스폰서를 맡았다"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폰서 조인식은 2일 오전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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