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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AC밀란 격파 '기선 제압'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적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토트넘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피터 크라우치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내달 10일 홈 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치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8강에 오른다.토트넘은 201㎝의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를 활용해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 패턴으로 AC밀란을 공략했다.반면 AC밀란은 주전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크라우치와 공을 다투다 부상해 전반 18분 만에 마르코 아멜리아와 교체되는 등 초반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토트넘은 전반 42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가 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을 아멜리아가 몸을 던져 쳐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전반을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후반은 홈 팬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AC밀란이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하지만 승리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놓고 역습 기회에서 일격을 가한 토트넘의몫이었다.후반 35분 레넌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기 진영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AC밀란의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크라우치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AC밀란은 경기 종료 직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화려한 오버헤드킥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 처리되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AC밀란 선수들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AC밀란은 주장인 중앙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가 시종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다 후반 31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게 돼 타격이 컸다.가투소는 이에 앞서 옆줄 부근에서 상대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그의 목을 잡고 밀치는 등 이성을 잃은 듯한 행동으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는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인 라울 곤살레스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샬케는 전반 17분 솔다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9분 라울이 호세마누엘 후라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되찾았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6년을 뛰다 지난해 여름 샬케로 이적했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라울은 챔피언스리그 69골을 포함해 유럽클럽대항전에서만 71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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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7 23:02

부상 박지성·차두리, 1개월 결장

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차두리(31.셀틱)가 부상으로 1개월 정도 뛸 수 없다고 소속팀 인터넷 홈페이지가 16일 전했다.맨유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박지성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11일 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의 부상 소식에 대해 맨유 구단은 "시즌 초반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 온 박지성이었기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합류를 무척 고대하고 있었다"고분위기를 전했다.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다쳤다는 나쁜 소식이 들려왔다"며 "훈련 막바지에 나온 부상이라 매우 불운한 일"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한 달간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팀을 떠나 있던 박지성을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며 "한 달 결장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고 아쉬워했다.박지성은 지난해 12월27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뒤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차출됐다.이달 초 맨유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번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차두리의 소속팀인 셀틱도 홈페이지에 차두리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최대 1개월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발목을 다친 차두리는 애초 수술을 하게 되면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렵고, 수술 없이 재활치료를 받더라도 2개월 가까이 결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됐었다.셀틱 구단은 "차두리가 길어야 1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다행스럽다"고 안도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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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7 23:02

이청용은 시즌 7호 어시스트

'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이청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홈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2-0을 만드는 대니얼 스터리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빗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볼턴은 9승9무9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이 돼 8위 자리를 지켰다. 7위 선덜랜드(9승10무8패)와는 승점 1점 차이다.지난 10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터키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는 무릎 통증으로 뛰지 않았던 이청용은 후반 15분 매튜 테일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이청용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개리 케이힐이 공중으로 띄워 준 공을 헤딩으로 스터리지에게 연결했고 스터리지가 달려들며 그대로 왼발슛, 에버턴의 골 그물을 시원하게 갈랐다.이번 달부터 첼시에서 임대 선수로 볼턴으로 이적한 스터리지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청용은 지난해 12월27일 웨스트브롬과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한 뒤 1개월 반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이청용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찰리 애덤(블랙풀), 하파엘 판데르바르트(토트넘)과 함께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프랑스 프로축구에서 뛰는 남태희(20)도 브레스트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터키와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남태희는 대표팀 합류 이전이던 30일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날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남태희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소속팀 발랑시엔은 3-0 완승을 거뒀다.특히 남태희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그레고리 푸욜의 추가 골에 앞서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지난해 12월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시즌 2호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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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5 23:02

박주영, 시즌 7호골 '포효'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26)이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AS모나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2-1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장 자크 고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지난해 12월23일 FC소쇼와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린 이후 첫 득점이다.박주영은 바로 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을 다쳐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었다.AS모나코는 전반 3분 이고르 롤로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22분 FC로리앙의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그러나 후반 11분 토마스 망가니의 결승골로 다시 앞서나간 뒤 경기가 끝나기 직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4승12무7패가 된 AS모나코는 정조국(27)이 속한 AJ오세르(4승13무6패)에 승점 1점이 뒤진 18위를 지켰다. 프랑스 리그1은 18위부터 20위까지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진다.한편 정조국은 AS낭시와 원정 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3분 데니스 올리치와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1-3으로 패한 AJ오세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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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5 23:02

구자철, 분데스리가 데뷔전 '합격점'

2011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구자철은 13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함부르크SV와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아쉬칸 데야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지난달 31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구자철은 이날 데뷔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출전해 26분여를 뛰었다.아시안컵을 치른데다 입단 후 지난 10일 터키 원정 평가전에 출전하느라 팀 동료 제대로 호흡을 맞춰볼 기회조차 없었지만 투입되자마자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함부르크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했다.후반 29분에는 정면으로 침투해 공격 기회를 엿봤고 32분에는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아깝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나갔지만 이날 볼프스부르크가 시도한 공격 중에서 가장 시원스러운 슈팅 중 하나로 꼽힐만했다.구자철은 후반 44분 중원에서 왼쪽 측면 전방의 음보카니에게 긴 패스로 정확하게 공을 이어주는 등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팀은 전반에 내준 페널티킥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전반 32분 함부르크의 믈라드 페트리치가 쇄도하다 사이먼 키에르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페트리치가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함부르크는 남은 시간 이 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볼프스부르트는 전반 후반부터 공격수 그라피테가 수차례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결국 상대 골문을 여는 데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패배를 안았다.한편 구자철과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손흥민(함부르크)이 체력 조절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결장하는 바람에 한국인 선수간 분데스리가 맞대결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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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5 23:02

전북현대, 올 시즌 2관왕 도전장

'K-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전북현대가 올 시즌 2관왕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지난 시즌 4관왕에 도전했으나 끝내 무관에 그쳤던 전북현대는 K-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올 시즌엔 무리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K-리그 정상 등극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석권,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지난 2006년 K-리그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에 오른 전북현대는 올 시즌 5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도전한다.중국 산둥 루넝,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 인도네시아 아레마와 함께 G조에 속한 전북현대는 3월 2일 산둥 루넝과의 첫 게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다.K-리그에서는 3월 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 시즌 K-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금자탑을 쌓겠다며 약속의 땅 브라질에서 한달간의 맹훈을 마친 선수들은 지난 12일 귀국,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주목받는 이적생들올 시즌 전북현대는 예상외로 큰 폭의 선수 영입을 했다.골키퍼의 경우 권순태의 빈 자리를 전남에서 온 염동균이 책임진다.이동국과 로브렉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 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부산에서 뛰었던 정성훈을 영입했다.정성훈의 영입으로 전북은 높이와 힘에서 더욱 안정을 찾으며 공격진의 위력을 배가할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이 나돈다.정성훈과 함께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승현도 영입했다.이승현은 에닝요, 김형범, 서정진, 김지웅과 함께 윙포워드 자리에서 더욱 빠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지난 2년여 동안 부상의 늪에 빠져 있는 프리킥의 달인 김형범이 부상에서 복귀해 브라질 동계훈련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림으로써 시원스런 중거리 슛이 기대된다.▲눈길끄는 신인은올 시즌 전북현대는 6명의 신인을 선발했다.이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가 박정훈과 오종철이다.박정훈은 대한축구협회가 우수영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실시중인 해외 프로팀 유학 케이스에 선발됐으며,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는 국내 대학무대의 손꼽히는 선수다.이번 브라질 전지훈련에서도 선배들을 위협하는 플레이를 선보여 코칭스탭의 눈길을 확 끌었다는 후문이다.오종철은 수비수로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수를 놓치지 않는 끈기가 있어 앞으로 전북현대의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전주대 출신 중앙수비수 김재환은 올 시즌에 당장 주전으로 뛰기보다는 경험을 쌓으면서 일년 또는 2년후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도민들과 함께하는 전북현대전북현대는 올 시즌 성적도 성적이지만 도민들과 함께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다.우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키 위해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전북현대 선수단이 자비를 들여 경기장을 찾기 힘든 시골의 초등학생이나 결손가정 어린이, 불우 청소년 등을 초대해 경기 관람을 비롯해 식사, 기념 촬영 등을 실시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또 도내 저소득청 가정을 무료로 초대해 언제든지 경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65세 이상 어른들과 장애인들에게 언제든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올 시즌에는 도민들이 일 년에 최소 한번 이상 경기장 찾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도교육청와 함께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인터넷 및 게임중독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북현대 홈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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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2.15 23:02

박주영, 시즌 7호골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26)이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AS모나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라운드 FC로리앙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2-1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장 자크 고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지난해 12월23일 FC소쇼와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린 이후 첫 득점이다. 박주영은 바로 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을 다쳐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었다.AS모나코는 전반 3분 이고르 롤로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22분 FC로리앙의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그러나 후반 11분 토마스 망가니의 결승골로 다시 앞서나간 뒤 경기가 끝나기 직전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4승12무7패가 된 AS모나코는 정조국(27)이 속한 AJ오세르(4승13무6패)에 승점 1점이 뒤진 18위를 지켰다. 프랑스 리그1은 18위부터 20위까지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진다.한편 정조국은 AS낭시와 원정 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3분 데니스 올리치와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1-3으로 패한 AJ오세르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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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4 23:02

출범 후 30년간 선수 몸집 많이 커졌다

올해 출범 30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그동안 리그의 규모와 인기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면면을 들여다봐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까지 프로야구에 등록된 선수의 평균 신장은 183㎝에 달했다. 몸무게도 85.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1㎝, 0.1㎏씩 늘었다.이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의 176.5㎝, 73.9㎏에 비하면 6.5㎝가 자라고 11.2㎏가 늘어난 것이다.2000년대 초반 삼성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리베라가 201㎝로 한동안 역대 최장신 선수로 남아있었으나, 207㎝인 장민익(두산)이 지난해 데뷔하면서 타이틀을 물려받았다.장민익보다 42㎝나 작은 김선빈(KIA)은 2008년 데뷔 당시 키가 164㎝로 역대 최단신 선수로 남아있다. 이듬해부터는 1㎝ 자란 165㎝로 등록됐지만 4년 연속 프로야구에서 가장 작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타격 부문 7관왕에 빛나는 거포 이대호(롯데)는 체중이 130㎏까지 늘어 역대 최중량 선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까지는 2006년 SK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피커링(125㎏)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선수로 남아있었다.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6.6세로 지난해 27.5세에 비해 1살 가까이 낮아졌다.프로야구 원년의 26세보다는 다소 많지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연령이 줄곧 27세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훌쩍 젊어졌다.역대 최고령 선수로는 송진우 한화 코치가 2009년 만 43세로 등록한 바 있다.평균 연봉의 변화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천215만원이었으나, 올해는 그보다 7배 이상 많은 8천704만원이다. 인상폭으로 따지면 616% 증가한 것이다.평균 연봉은 2009년 8천만원대에 진입(8천417만원)한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팀과 선수 수도 많아지고 인기도 높아지면서 프로야구 경기 수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6개 팀으로 출발한 1982년에는 팀당 80경기를 치러 총 240경기가 벌어졌지만, 2009년부터는 팀당 133경기, 총 경기 수는 원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32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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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1 23:02

남태희·홍철, 무난한 데뷔

한국 축구 세대교체의 시험 무대로 관심을 모았던 터키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남태희(20.발랑시엔)와 홍철(21.성남)이 무난하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10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한국과 터키의 평가전에서 공격수남태희는 후반 23분 최성국(28.수원)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남태희는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가 하면 전반 34분에는 구자철(22.VfL볼프스부르크)-기성용(22.셀틱)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시도하는 등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을 보였다.조광래 대표팀 감독도 남태희를 두고 "A매치 데뷔전이라 부담을 가질 수 있었지만 그래도 자기 플레이를 다 한 것 같다"며 "갖고 있는 기량이 앞으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다만, 전반에 한국이 터키를 상대로 수세적인 경기를 펼치는 바람에 공을 잡고 공격을 시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다.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지동원(20.전남),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함께 미래 한국 축구의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남태희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님 주문대로 하려고 했지만 만족할 정도가 안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남태희는 "수비나 공격 때 2차 움직임을 생각하는 것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내 능력을 다 못 보여 드린 느낌인데 다음번에는 더 잘 해 보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영표(34.알힐랄)의 왼쪽 수비 자리에 나온 홍철도 다음 경기를 기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보였다.이영표의 등번호 12번을 달고 나온 홍철은 전반 43분 수비 지역에서 미숙한 공 처리 탓에 상대에게 공을 뺏겨 위기 상황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며 무실점 경기에 일조했다.아시안컵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일단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으면 어느 지도자나수비에 대해서는 만족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것에 의미를 둘 만하다.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생각보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후반 막판까지 오버래핑 등을 통해 공격에도 가담하는 등 체력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용수 위원은 이날 남태희와 홍철의 활약에 대해 "과감한 모습,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런 플레이들이 우리 선수들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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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1 23:02

90분 헛발질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맞붙었던 터키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득점 없이비겼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치러진 터키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한국은 후반 14분 터키의 주장 엠레 벨로졸루가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2011 아시안컵을 마치고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처진 상황에서 해외 원정에 나선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기적을 연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 비기며 역대 전적에서 1승2무4패로 열세를 이어갔다.공수의 핵심이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나서 처음 A매치를 치른 대표팀은 원톱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전남)을 배치하고 오랜만에 합류한 박주영(AS모나코)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또 박지성의 빈자리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맡았고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한이청용(볼턴) 대신 A매치 데뷔전에 나선 남태희(발랑시엔)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2011 아시안컵을 통해 합격점을 받은 이용래(수원)와 기성용(셀틱)이 중원을 맡았고, 포백(4-back)은 홍철(성남)-이정수(알 사드)-황재원(수원)-홍정호(제주)가 선발 출장했다.홍철은 이영표가 떠난 자리를 맡아 배번 12번을 물려받으며 A매치 첫 출전의 기쁨을 맛봤고, 중앙 수비를 담당했던 홍정호는 차두리(셀틱)의 컨디션 난조로 포지션을 바꿔 오른쪽 풀백을 담당했다.하지만 두 명의 베테랑을 떠나 보내고 나서 조직력을 재정비할 시간이 부족했던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펼쳤던 세밀한 패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터키의 강력한중원 압박에 밀려 전반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터키는 전반 5분 우무트 불루트의 헤딩슛을 신호탄으로 전반 11분 하미트 알틴톱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성룡(수원)의 선방에 막히며 골 사냥에 실패했다.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한국은 전반 26분 만에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의 중거리슛이 첫 번째 슛으로 기록될 만큼 부진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황재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슛한 게 가장 좋은 기회였다.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부터 박주영을 원톱으로 올리고, 지동원을 왼쪽 측면으로이동시킨 가운데 구자철이 처진 스트라이커를 맡는 전술 변화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끌어내지 못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4분 터키의 주장인 벨로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후반 12분 구자철과 몸싸움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았던 벨로졸루는 2분 뒤 구자철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해 또 한 번 경고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조광래 감독은 후반 23분 남태희 대신 발재간이 좋은 최성국(수원)을 조커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 구자철과 이용래, 지동원을 빼고 윤빛가람(경남)과 최효진(광주), 김신욱(울산)을 내보내 골을 만드는 데 애를 썼지만 소득은 없었다.오히려 후반 34분 터키의 콜린 카짐 리차즈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곧바로 부라크 일마즈에게 연속 슛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41분 홍철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경기 종료 직전 최성국의 슛마저 골대 옆 그물에 꽂히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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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23:02

히딩크-귀네슈 두 명장의 '희비 쌍곡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나란히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거스 히딩크(65.네덜란드)와 세뇰 귀네슈(59.터키) 감독의 인연이 묘하다. 자국을 대표하는 축구 감독으로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높은 둘은 모두 한국 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은 '지한파'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4강 쾌거를 지휘했고 귀네슈 감독은 2007년 FC서울 지휘봉을 잡아 3년 동안 K-리그에 머무르며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박주영(AS모나코)과 주축 미드필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 두 명장의 맞대결은 한국 축구팬들의 뇌리에도 생생히 남아 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귀네슈 감독은 자국 터키의 사령탑으로 3-4위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한국이 터키에 2-3으로 졌지만 두 감독 모두 자신의 팀을 역대 월드컵 최고의 성적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전성기를 누렸다.하지만 거의 10년이 흐른 뒤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의 희비는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고향팀인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 복귀한 귀네슈 감독은 이번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13승5무2패(승점 44점)로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부터 터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최근 저조한 성적으로 여론이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에서 독일과 약체 아제르바이잔에 연이어 패했고, 한 달 뒤 네덜란드와 평가전도 지면서 A매치 3경기 연속으로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과 터키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양팀의 마지막 공식 훈련이 치러진 8일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두 감독의 명암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홈 구장에서 양국 대표팀을 맞이한 귀네슈 감독은 이번 친선 경기에 터키 대표팀에 뽑힌 트라브존스포르 출신 선수 6명에 FC서울 시절 가르친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까지 모두 9명의 선수가 자신의 손을 거쳤다며 흡족해했다.오랜만에 만난 한국 취재진이 트라브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는 말을 건네자 "터키에선 축구 인기가 높아 (인기가) 조금 있긴 하다"며 "이스탄불과 트라브존에 내 이름을 딴 길과 공원도 있다"고 자랑했다. 귀네슈 감독이 자신의 안방에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가며 은근히 위세를 과시한 반면, 히딩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터키 취재진으로부터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질문공세를 받고 진땀을 쏟았다. 자국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부르사스포르 출신 선수를 이번 대표팀에 왜 한 명도 발탁하지 않았는지 등을 캐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서 최근 A매치 경험이 없는 해외파 신예들을 연이어 발탁해온 히딩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읽을 수 있었다. 터키 축구팬들이 자국 리그에 대한 자부심과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탓에 히딩크 감독의 선수기용 방식에 불만이 많다는 게 현지 언론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한국과 호주, 러시아 대표팀 등 가는 곳마다 뛰어난 성적을 올려온 히딩크가 터키에서도 '매직'을 발휘하며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을 압도하는 터키가 이번에 좋지 못한 성적을 낸다면 강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하는 스타일의 '히딩크 리더십'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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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23:02

메시-호날두, 축구대표팀 평가전서 '자존심 대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공동 1위(24골)를 달리는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조국의 명예를 걸고 골잡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10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제네바에서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메시(아르헨티나)와 호날두(포르투갈)의 골 대결에 쏠리고 있다.메시와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여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평가전보다 두 선수의 골 대결에 더 관심이 쏠린다.메시와 호날두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2010-2011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24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1위를 유지하고 있다.호날두는 지난 2009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8천만 파운드(한화 1천644억원)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이에 맞서는 메시는 '마라도나의 재림'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지난 시즌 34골을 폭발해 바르셀로나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초대 '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가 되는 영광도 맛봤다.메시와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골 다툼을 펼치고 있다.지난 6일 메시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24골로 득점 1위에 오르자 호날두는 이튿날 곧바로 2골을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다만 메시가 14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6도움의 호날두보다 공격포인트에서는 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표팀 평가전에서 맞붙게 된 메시와 호날두가 클럽과 조국의 자존심을 건 싸움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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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23:02

프로축구 K리그 다음달 5일 팡파르

2011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내달 5일 개막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이 9일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전년도에 비해 1개 팀이 늘어난 16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직행하는 전북현대는 일단 모든 팀 전력을 정규리그에 맞출 계획이다.현재 브라질에서 맹훈을 거듭중인 가운데 이번 시즌에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 팀웍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올 시즌에는 각 라운드마다 8경기가 열리고, 12월 4일까지 정규리그 30라운드 총 240경기, 팀당 30경기를 치른다.플레이오프인 챔피언십 경기는 6차례 펼쳐진다.개막일인 3월 5일에는 상주 상무-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성남 일화, 광주FC-대구FC, 강원FC-경남FC의 경기가 열린다.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FC서울과 FA컵 챔피언인 수원 삼성이 맞붙으며,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진다.리그 컵 대회는 3월16일 개막해 5월11일까지 주중 경기로 조별 예선 5라운드를 치른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서울, 제주, 전북, 수원은 예선 없이 8강에 직행한다.리그 컵 조로는 A조에 성남·경남·포항·인천·대전·대구, B조에 울산·부산·전남·강원·광주·상주가 편성됐다.6월29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리는 본선에는 조 1, 2위 4개 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4개 팀 등 총 8개 팀이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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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2.10 23:02

차두리 "히딩크 감독에 성장한 모습 보여줄래요"

"늘 고마운 분이죠. 그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7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공원에서 치러진 축구대표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31.셀틱)가 터키 대표팀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에 기대를 드러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사령탑을 지낸 히딩크 감독은 당시 4강 신화를 기억하는 한국인 모두에게 특별한 이름이다.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차두리는 2002년 한국의 4강 주역 중 대표팀에 남은 유일한 선수다.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이영표(34.알힐랄)는 지난달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감기 기운 때문에 이날 훈련에 불참한 차두리는 박지성과 이영표의 은퇴를 두고 "이제 정말 (2002년 월드컵 멤버로는) 혼자네요"라고 너털웃음을 짓더니 "히딩크 감독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난다"며 빠른 세월을 새삼 실감한다는 표정이었다. 차두리는 "히딩크 감독은 정말 고마운 분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선수로 뛰고 있는 것도 다 히딩크 감독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참만에 그것도 경기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새 주장으로 후배 박주영(26.AS모나코)이 뽑힌 데에는 "나로서는 부담이 줄었으니 고마운 일"이라며 "영표 형이 지성이에게 해준 것처럼 나도 주영이를 돕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차두리는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등 후배들에게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색깔을 찾으라"는 애정 어린 조언을 보냈다. 지난해까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그는 "남미ㆍ동유럽 선수보다 성실하고 팀과 잘 어울리는 한국과 일본 등 동양 선수들을 독일 팀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성실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거기에 자신만의 플레이를 갖춘다면 충분히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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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09 23:02

한국축구, 터키전서 '영표-지성' 후계자 찾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터키를 상대로 신예들을 시험대에 올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터키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높다. 2004년 6월 서울과 대구에서 한 차례씩 친선경기를 가진 이후 7년여 만의 맞대결로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1무4패로 열세다. 한국은 이처럼 만만치 않은 상대인 터키와 평가전을 통해 지난달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영표(34.알힐랄)와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후계자를 찾는 과제를 안았다. 조광래 감독은 애초 지동원(20.전남)을 원톱으로 세우고 박지성의 자리인 왼쪽 날개와 중앙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구자철-박주영을 번갈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계획했다. 박지성의 짐을 구자철-박주영에게 나눠 맡기겠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오른쪽 날개를 맡은 이청용(22.볼턴)의 부상으로 이번 터키전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구자철과 박주영에게 좌우 윙포워드를 맡기는 4-3-3으로 전술을 바꿨다. 이 때문에 구자철이 먼저 '포스트 박지성' 시험대에 오르는 모양새가 됐다. 이영표의 붙박이 자리였던 왼쪽 풀백은 윤석영(21.전남)과 홍철(21.성남) 중에 한 사람이 서게 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첫날 훈련에서는 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는 윤석영이 눈에 띄었는데 둘째 날에 보니 홍철이 판단이 빠르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아직 '고민 중'임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또 "이영표 자리를 하루아침에 메울 수는 없다. 이번 평가전을 시작으로 계속 왼쪽 수비 자원을 찾을 것"이라며 "좀 더 경험이 풍부한 선수도 필요하다. 이번에 부르지 않은 김동진도 경기력이 회복된다면 시험해볼 생각"이라며 왼쪽 풀백 자리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른쪽 풀백은 차두리(31.셀틱)가 몸살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최효진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며 중앙 수비는 이정수(31.알사드)와 황재원(30.수원)이 맡는다. 미드필드에는 이용래(25.수원)와 홍정호(22.제주), 기성용(22.셀틱)을 차례로 배치해 수비를 보완하도록 했다. 한국처럼 세대교체를 시도 중인 터키도 정예 멤버로 맞선다. 한국과 평가전을 통해 최근 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만회하고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때문이다. 특히 히딩크 감독에게 이번 평가전은 앞으로 터키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에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터키 사령탑을 맡은 직후 루마니아와 가진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에서 카자흐스탄과 벨기에를 연이어 제압하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유로 2012 예선에서 독일과 약체 아제르바이잔에 연이어 패했고, 한 달 뒤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던 네덜란드와의 평가전도 1-0으로 져 A매치 3연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여론이 좋지 않다. 이 때문인지 히딩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는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을 골고루 불러모아 '신구 조화'를 꾀했다. 간판스타인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바이에른 뮌헨)과 엠레 벨로졸루(페네르바체), 누리 샤힌(도르트문트), 수비수 세르베트 체틴(갈라타사라이) 등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경기에 꾸준히 뛰어온 주축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포함됐다. 여기에 메흐메트 에키지(뉘른베르크), 투나이 토룬(함부르크)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신예들도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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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9 23:02

새 '캡틴' 박주영 "동료에 도움주겠다"

"선수들을 대표하는 선수인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동료들이 대표팀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대표팀의 새로운 '캡틴'이 됐다.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을 이을 차기 주장으로 박주영이 낙점됐다고 밝혔다.그동안 대표팀 주장은 최고참 선수가 맡는 것이 관례나 다름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대표팀 최연소 주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008년 27세 나이로 처음 주장 완장을 찼던 박지성이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도중 역시 27세에 발탁된 유상철, 28세 때인 2005년에 주장을 맡았던 김남일 정도가 그나마 나이와 상관없이 주장으로 뽑혔던 경우다.대표팀 안팎에서도 박주영은 꾸준히 차기 주장 적임자로 거론됐다.경력이나 실력은 물론이고 어린 후배들을 끌어모으는 리더십도 갖췄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내다보면 어린 나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조광래 감독 역시 차기 주장에 대해 "꼭 나이가 많을 필요는 없다. 성품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여야 한다"며 박주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내 왔고, 결국 7일 터키로 올 채비를 하던 박주영에게 전화해 중책을 맡겼다.조 감독은 박주영을 뽑은 이유를 따로 글로 정리해 취재진에게 전달하면서 "대표 선수들을 합심된 팀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필드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해 박주영을 주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정식 주장으로는 처음으로 8일 훈련에 합류한 박주영은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했다"며 부담이 컸음을 드러냈다.이어 "대표팀 주장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지만 감독님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정했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셔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박주영이 언급한 '목표'는 물론 2014년 월드컵이다.박주영이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처음 전한 말도 이 목표를 향해 함께 가자는 격려였다.박주영은 "동료에게 '주장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해줬다"며 "목표인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서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어떻게 해야 주장 역할을 잘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동안 지성 형 등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선배들처럼 선수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동료들이 경기장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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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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