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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지난해 호우피해 299개소 위험 여전

지난해 폭우로 훼손된 전주지역 공원과 산림지대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시민안전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에서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역류시설 훼손 등이 발생한 곳은 총 299개소다. 유형별로 살피면 기지제 등 도시공원 18곳, 건지산 등산로 등 15곳, 동서학동 일대 등 산림녹지 12곳, 행치봉 등 등산로 254곳이다. 지난해 여름 호우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전주시가 유실된 토사를 치우거나 역류한 빗물을 빼내는 등 당장의 응급복구는 완료했지만, 부서진 곳을 수리하거나 무너진 산절개지를 공사하는 등의 항구 복구는 진행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피해 구역들이 임시조치 후 방치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폭우로 인한 피해규모가 큰 만큼 연내 정비를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복구에 투입할 행정력과 시간, 재난기금(예산)이 여의치 않아 추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올해 28억여원(국비 2억 4300만원, 시도비 25억 7200만원)을 확보해 복구사업에 들어간다.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피해 반복과 확산이 우려돼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조속한 공사 완료가 요구된다. 지난해 전례없는 강수량으로 동서학동, 색장동, 산정동, 동완산동, 우아동 일대 산지에서 도심형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붕괴, 배수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전주시는 피해지역을 어떤 방법으로 복구해야 할 지 실시설계용역을 하는 중으로, 공사발주가 2월부터나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5월까지 예정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사기간은 넉넉히 잡아 놓은 것이고, 업체선정을 조속히 진행해 장마철 이전까지 모든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1.01.20 18:28

“벼랑 끝 지역경제 살린다” 전주시, 착한 선결제 운동 시작

시민과 함께 착한 선결제, 사회연대의 힘으로 민생경제 살립시다.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착한 선결제 운동을 시작했다. 전주사랑상품권 이용 혜택도 한시적으로 늘려 소비를 촉진한다. 전주답게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인데, 시민 참여가 관건이다. 시는 20일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시의회 의장, 김문영 공무원노조 전주시지부장, 백순기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선언식을 열었다. 3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선결제 캠페인은 업소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미리 결제하고 천천히 쓰는 소비운동으로, 착한 임대운동, 재난기본소득 지급, 해고 없는 도시 등에 이은 전주형 상생 프로젝트다. 먼저 시와 출연기관산하단체 임직원 등 5000여 명이 참여하고,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민간 중심의 2단계 선결제 운동을 펼친다. 선결제는 시민이 즐겨 찾는 동네슈퍼나 음식점, 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등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든 영업점에서 가능하지만,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선결제한 업소가 폐업해 5월까지 나머지 돈을 사용하지 못하면 보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월 충전한도를 2월까지 두 달간 50만 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고, 3월 사용분까지 예산 범위 안에서 10% 캐시백에 10%의 충전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20%까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4월부터 10% 충전 인센티브는 소멸된다. 시가 올해 확보한 전주사랑상품권 예산은 국비 36억 원과 전북도비 4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 규모다. 김승수 시장은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공동체정신과 사회연대의 힘으로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한 경제활동으로 이웃을 구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강동화 의장도 착한 선결제 운동이 사회적 연대의 힘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전주시의회 또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20 18:06

전주 종합경기장 ‘컨벤션·호텔 건립’ 첫 행정절차 착수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이 전주시와 롯데쇼핑이 협약을 체결한 지 10년 만에 첫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 내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에 대해 이달 안으로 전북도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의뢰한다고 19일 밝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전주 종합경기장이 노후화돼 제기능이 어렵게 되자, 전주시는 2012년말 공모를 통해 육상경기장야구장을 기부받고, 종합경기장 부지 12만715㎡ 중 6만3000㎡(52%)을 양여하는 협약을 롯데쇼핑과 체결했다. 그러나 소상공인 등 반대 여론과 시정방향 변경에 따라 시는 부지재생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롯데쇼핑과의 협상을 통해 기부 대 양여 방식을 임대방식으로 변경했다. 전주시는 부지재생 방식으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을 조성하기로 2019년 발표했다. 시는 이 부지에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 등 5가지 테마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경기장 내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은 이중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숲에 조성되는 시설이다. 롯데쇼핑이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일부 부지를 임대해 백화점을 건립하기로 계획돼 있다. 앞서 시는 시민의 숲 1963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전시컨벤션센터(2만5000㎡), 호텔(5000㎡), 백화점(2만3000㎡)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설 건립 예상액은 총 3975억 원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 타당성조사를 이달 안에 전북도에 의뢰한다. 전북도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로 넘겨지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타당성조사 수행 여부를 판단한다. 타당성조사가 착수되면 올 연말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시는 내년께 행안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의 규모, 건립 시기, 운영 방식 등이 확정된다. 다만 시가 행정절차를 거쳐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확정한 후 2022년께 전주시의회 동의, 전주시와 롯데간 최종 협상이 남아있어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등 상황변화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롯데쇼핑과 원만하게 2025년 12월까지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완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이 건립되면 전주국제영화제, 세계발효식품엑스포, 전주한지축제 등 굵직한 전시 수요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간 행사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여러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스 산업은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막대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1.01.19 18:05

전주 덕진구청, 시민 편리한 비대면 행정 강화

전주 덕진구청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올해 시민 복지안전생태를 지키는 현장 행정을 펼친다. 장변호 덕진구청장은 19일 열린 신년브리핑에서 스마트한 비대면 행정을 강화한다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2021년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이끌기 위해 현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시민 정보화교육의 경우 비대면 화상강의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지방세 환급도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간편 서비스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사업과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한 행정도 강화된다. 맞춤형 복지행정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덕진구에서도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 3개 분야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일부 폐지된 만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민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어린이 체험교실, 어르신 실버가요교실, 결혼이주여성 대상 외국문화전도사 사업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한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산책로와 운동시설, 편의시설 등 유지보수에도 집중한다.

  • 전주
  • 김보현
  • 2021.01.19 18:05

전주시의회,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 채택

전주시의회가 18일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8개 안건을 의결하고 2021년 첫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이 극에 달하면서 경제 공동체의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기동 의원 등 16명이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한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감면 의무화, △법령 개정 전까지 긴급재정명령을 내려 소상공인 임대료를 즉각 감면 받는 동시에 정부와 자치단체장이 감면 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 강구,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임대료 인하액의 5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재난사태 종료일까지 연장하는 대책 등을 담고 있다. 의원들은 촉구 결의문을 통해 진정한 상생이란 어느 한 쪽에 일방적인 고통이 전가되지 않아야 하며, 진정한 정의 역시 손실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어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라면 사회가 함께 그 고통과 무게를 나눠야 하며, 부득이한 제한으로 인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임대인 운동과 일시적 세제혜택이라는 선의에만 의존하기에는 소상공인의 희생과 고통의 눈물어린 호소를 나누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임대료 문제는 소상공인과 건물주 간 갈등이 아닌,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합의한 법률과 제도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소상공인 임차인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주시민 행복증진 조례안, 전주시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8 18:09

전주시, 코로나19 위기 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 융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융자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167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올 상반기에 107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3억 원(운전창업자금)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융자 기간은 2년(1년 연장 가능)이며, 협약은행에서 대출받은 이자 중 일반기업에는 3%까지,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업체, 우수향토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는 3.5%까지 이자가 보전된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기업지원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강병구 시 중소기업과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통상 9월에 진행하던 하반기 융자지원 신청도 시기를 앞당겨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8 18:09

영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숙취 해소엔 전주 콩나물국밥”

전주 콩나물국밥이 영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대표적 숙취 해소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 <숙취도우미: 전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인 음식평론가 로렌 쇼키는 한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면서 파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주 콩나물국밥 외에 △콜롬비아의 창구아 △캐나다의 블러디 시저 △체코의 우토펜시 △하와이의 로코 모코 △이탈리아의 미드나잇 스파게티 △푸에르트리코의 산코초 △멕시코의 부엘베 알 라 비다 △우간다의 카토고 등을 세계적 숙취 해소 음식으로 꼽았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지난 2017년에도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들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며,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루는 여행객들에게 다음 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극찬했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은 세계의 음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전주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등 한식과 전주관찰사밥상 등 미식콘텐츠와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7 18:12

전주 용머리고개에 ‘산책하며 책 보는 생태숲 공원’ 조성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산책하며 책을 볼 수 있는 생태숲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서완산동 일원의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12월까지 총사업비 15억 2300만 원을 투입해 생태숲 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생태숲 공원은 서완산동1가 35-1번지 일원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도서관의 경우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숲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4월부터 도서관을 포함한 생태숲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45억 원을 포함한 총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 연말까지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그간 가로환경 개선사업, 노후 주택 정비사업,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면서 활력을 찾고 있다면서 생태숲 공원의 경우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숲도서관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7 18:12

강승원 전주시의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현실화를”

강승원 전주시의원 전주시의회가 14일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1년 새해 첫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덕진팔복조촌여의동)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 위기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전주시의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이 인용한 전주시 관내 사업체 기초 통계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수는 4만 5237개소, 종사자 8만 5455명에 이른다. 강 의원은 지난해 전주시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추경 포함 282억 원이었지만 2021년 본예산은 29억 원에 그쳤고, 전주시가 소상공인 지원 전담팀을 만들고도 소극적인 위탁 업무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주시가 시작했던 착한 임대료,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원 등 새로운 정책을 시도했던 것처럼 다양한 환경변화에 맞춰 소상공인 보호와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시장 경쟁력 확보와 현실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종합 지원계획 수립과 매년 시행계획을 통한 맞춤형 지원강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O2O(Online to Offline)의 확산, 모바일 판매 플랫폼 구축, 지역사랑 상품권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김윤철 의원은 아중호수 주변을 재단장하고 관광 활성화 요소들을 집적화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의 소유권을 전주시로 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아중호수 매입을 주장했다. 이밖에 김현덕 의원이 생활문화센터 제도화 확립, 박선전 의원이 스마트 보안등 관리시스템 구축, 박윤정 의원이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시설 개선, 박형배 의원이전주사랑상품권의 활성화 등을 각각 제안했다. 한편, 이번 377회 임시회는 18일까지 전주시민 행복증진 조례안 등 12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4 17:06

전주 우아동서 ‘후백제 토기가마’ 발굴

전주 우아동에서 후백제 때 토기와 기와 등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마가 발굴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우아동 도요지(가마터)를 조사한 결과 후백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토기가마를 발굴했다. 토기가마가 발굴된 곳은 우아동1가 산108번지 일원 왜망실 지역이다. 토기가마는 진흙을 이용해 만든 반지하식 굴가마로, 토기를 구워 만드는 소성실(燒成室)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지만 연료를 연소시키는 연소실(燃燒室)과 아궁이, 배수로 구조가 확인됐다. 또 가마의 하단에서는 폐기장이 발견됐다. 연소실은 220㎝였으며, 연소실의 불 기운이 소성실로 넘어가는 불턱(불을 피우는 자리) 중간에 단이 형성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아궁이의 너비는 65㎝ 정도로 아궁이 쪽이 높고 연소실이 낮은 외고내저형(外高內低刑)이었으며, 바깥쪽으로는 깊이 50㎝ 내외의 배수로가 연결돼 있다. 연소실의 불턱과 아궁이 앞부분, 배수로를 살펴봤을 때 한 차례 이상 개보수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폐기장에서는 회색 연질의 주발(밥그릇)과 회청색 경질의 항아리, 병 등이 출토됐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우아동 토기가마에서 출토된 토기가 전남 영암 구림도기유적과 전주 동고산성 주 건물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제작시기를 나말여초(羅末麗初)인 후백제 시기로 보고 있다. 특히 토기가마의 구조로 보았을 때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청자가마로 알려진 진안 도통리 유적과 연관성이 있어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아동 왜망실 일대는 후백제와 관련된 토기 및 기와 등을 생산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며 향후 조사 성과에 따라 보존정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전주
  • 이용수
  • 2021.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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