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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아이들의 일상, 예술과 함께 한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상상력과 창의력,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예술놀이터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예술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들이 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2020년 야호! 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된 지역 예술가 22명과 전주인봉초, 대정초, 풍남초, 용흥초, 양현초 등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 5개 학교에는 학교별로 4~5명의 예술가가 배치돼 어린이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서 실내와 교정에 어울리는 예술작품을 제작해서 설치하게 된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서학동예술마을에서 예술학교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가들과 사업 전반적인 컨설팅을 해줄 전문가, 시 관련부서 담당공무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시는 향후 예술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와 참여 예술가 등과 작품제작설치 후 관리주체 및 전시 기간 등에 대해 상호 협조사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중 사후 운영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한 사업 공유회를 진행하고 도록을 제작하는 등 운영결과도 면밀히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야호 예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감수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일상 속에서 예술 감성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9.02 17:43

전주시, 고질적 상습·고액체납 강력 징수

전주시가 상습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고액을 체납하는 행위 등을 뿌리 뽑기 위해 특별징수반을 가동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생계형 체납자와 기업에 대해서는 체납세를 분할 납부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및 세수확충을 위해 이달 말까지를 2020년도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총 95억원(지방세 70억원, 세외수입 25억원)을 징수목표로 체납액 특별징수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올해 체납분 총 19만여 건에 대해 납부독촉 고지서를 발송한 시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차량에 대해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세입부서로 체납세 특별징수 전담팀을 꾸려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부동산차량예금급여 등 소유재산 압류 △은행의 신용정보 제공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조현숙 전주시 세정과장은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와 기업에 대해서는 체납세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9.02 17:43

중대본, 전주시 역학조사 거듭 우수사례로 소개

전주시의 역학조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 전국 모범사례로 연일 호평받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주시의 보건소 사례처럼 다른 업무보다는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추적관리에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을 해서 노력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역학조사를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시의 코로나19 역학추적 관리를 소개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주시 역학조사를 우수사례로 언급한 것은 지난달 25일과 2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초기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주시를 언급했다. 이어 27일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자체별로 조사 중인, 또 미 분류인 환자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 보건소 사례처럼 가용한 모든 인력을 역학조사와 환자추적에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이 전담해온 역학조사에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2개 팀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10개 팀 60여 명으로 확대 투입했다. 역학조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어떻게 확산되는지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라는 판단에서였다. 시는 24일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예방접종, 서류발급, 프로그램 등 보건소 대면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가용인원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은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는 물론이고 덕진 선별진료소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 상담을 위한 보건소 코로나상황실 등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이뤄지고, 어떻게 전파가 됐는지를 면밀하고 신속히 파악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도록 역학추적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9.02 17:43

맛의 품격 지킨 전주음식 명인·명소 발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맛집과 대를 이어 손맛을 지켜온 명인명소 발굴을 추진한다. 1일 전주시는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지정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주음식 명인의 경우 향토전통음식 분야의 해당음식을 20년 이상의 조리경력을 보유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이나 기능을 전수받은 조리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전주 향토전통음식은 현재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가지가 지정돼 있다. 시는 향토전통음식 분야의 해당음식을 20년 이상 영업한 업소를 발굴해서 전주음식 명소로 지정할 계획이다. 가정 등에서 대를 이어 가문 내림음식을 조리하는 전주음식 명가의 경우 조리비법이나 기능을 3대 이상 전수받아 조리하는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서류심사와 조리심사현장심사를 거쳐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음식, 명인, 명소, 명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으로 지정되면 인증서 및 현판이 교부되고, 전주음식 후계자 교육 지원과 국내외 홍보 행사 참석, 쿠킹 콘서트 진행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고의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의 지정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맛의 도시 및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위상 정립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에는 전주음식 명인 6명, 명가 4명, 명소 1개소,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11개소가 지정돼 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9.01 18:05

전주시, 수도요금 확인·납부 간편 고지서비스 제공

전주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고지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9월과 10월 약 2개월 동안 상하수도 요금 자동 납부자와 종이고지서를 수령하는 시민 등이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요금을 고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간편 고지서비스를 신청 받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자동이체 납부자나 신규 신청자가 본인 명의로 된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MMS) 등으로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간편 고지서비스가 정착되면 주소불명이나 수취 거부, 사용자 부재 등으로 종이고지서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거나, 송달이후 분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장 자동납부 신청 수용가의 경우 상수도 요금액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5000원까지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어 수도요금 납부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자동납부 및 전자고지는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금융기관 홈페이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 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장변호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전자고지제도는 수용가에게 편리한 제도일 뿐만 아니라, 종이 사용을 줄여 연간 1억원 정도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면서 전자고지를 통해 상수도 행정의 행정 정보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9.01 17:59

전주 고위험시설 임시 폐쇄명령 ‘업주들 적극 동참’

전주시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고위험시설 1300여 개소를 점검한 결과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시 공무원경찰들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응 고위험시설 행정명령 이행 대책반을 꾸리고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야간 점검에 나섰다. 고위험시설 12개 업종 1361개소에 대해 현재까지 5건의 미이행 사실이 적발됐다. 이는 전체 고위험시설의 약 0.37%에 불과해 전주지역 고위험시설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적발된 5개 업소 중 위반사실이 경미한 PC방 3곳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토록 조치했다. 단란주점은 행정명령 이행을 촉구하는 일종의 경고 조치인 계고장을 전달했으며, 위반사실이 위중한 노래연습장 1곳은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고위험시설 사업주와 종사자 등에게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단기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지킨 업소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기 위한 특별휴업지원금은 행정명령 종료 예정일인 오는 7일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를 지키지 않은 15곳에 대해서는 1차로 계고 조치했다. 아울러 시는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규모 점포와 시장, 예식장, 터미널, 역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광복절 연휴 이후 급증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종교시설 등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공직사회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업소와 근로자 등에 대해서는 당장의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31 18:40

향교·서원 등 전주의 유교문화 기록 수집 공모

전주시가 시민들이 간직한 도시의 기억과 기록을 모아 고유한 콘텐츠로 재생산하기 위해 향교와 서원 등 유교문화 관련 기록을 수집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향교, 서원을 비롯한 전주의 유교문화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9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주의 근현대와 2000년 이전까지의 기록물을 수집하는 이번 공모전은 △고서적, 공문서, 백서, 일기편집수첩 등 문서류 △사진, 앨범 등 시청각류 △지도벽보기념품생활용품 등이 접수대상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모전은 기획주제와 공통주제 2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기획주제인 유교 문화 부문의 경우 △전주 향교에서 발행한 문서, 백서, 향교지 △향교, 서원 제실에서 발행된 족보, 문서 △서원, 서당 등 교육기관 자료 등을 수집한다. 공통주제인 전주의 기록 부문에서는 전주와 관련된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 자료를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해 감정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11월중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민간기록물 기증증서도 수여된다. 앞서 시는 그간 총 8회에 걸친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총 3741점의 전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왔다. 대표적으로 올 상반기에는 당신의 앨범 속 전주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미원탑, 금암분수대, 조경단 등 전주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등 430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수집기증된 시민 기록물을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 수장고에 전주의 기록자산으로 보관할 계획이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31 18:33

전주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 재개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유해발굴이 재개된다. 시는 28일 전주대에서 유해발굴 사업 조사단장인 김건우 전주대 박물관장과 소민호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제2차 유해발굴 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유해발굴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진행될 2차 유해발굴 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유해발굴 사업의 조사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그간 추진됐던 탐문조사와 고지형 분석결과를 토대로 산정동 소리개재 및 효자동 황방산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시는 전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자문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시굴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전주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해부터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1일에는 황방산에서 발굴된 유해 237건과 유품 129건이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유해매장 추정지는 광범위한데 투입할 수 있는 예산과 시간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굴 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유족들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정확한 발굴범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해발굴 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단에는 최완규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하태규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홍성덕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노용석 부경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이형우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성홍제 전주형무소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 이인철 6.25 민간인 희생자 조사연구회장이 참여한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30 18:30

전주시, 29일 김해강 단죄비 설치해 제막식 개최

전주시가 김해강 시인의 친일 행적을 알리는 단죄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전주시는 지난 29일 제110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덕진공원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지부장 김재호)와 광복회 전북지부(지부장 이강안)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일행적을 알리는 김해강 단죄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경술국치는 일제가 한일합병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1910년(경술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시와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광복회 전북지부는 덕진공원 김해강 시비 옆에 친일행적이 담긴 단죄비를 세우고, 행적을 낭독하는 등 잘못된 역사의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는 김해강 시인이 전북 도민의 노래, 전주 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는 등 오랫동안 지역에서 존경받는 문인으로 평가돼왔으나, 일본 자살특공대를 칭송한 시인 돌아오지 않는 아홉장사 등을 비롯한 친일작품을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광복회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친일잔재의 흔적을 지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부끄럽고 치욕적인 역사를 널리 알려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폐지된 전주시민의 노래 또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연내 공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일본이름으로 된 공적장부도 정비한다. 시는 토지임야대장 등 공적장부에 일본식 이름으로 남아 있는 일본인, 일본기업, 창씨개명자의 귀속재산을 찾아내 국유화하는 게 핵심으로, 오는 9월까지 제적등본과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 총 250건에 대한 조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30 18:30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 연내 도입

전주시 조촌동과 우아동, 동서학동 등 도심 외각 지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줄여줄 마을버스가 연내 도입된다. 28일 시는 시 외곽마을과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등 18개 노선에서 운행될 전주형 마을버스인 바로온을 도입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온 운행 노선은 고잔신유강덕동홍개청복용신신기오신마을 등 여의조촌동 방면(8개 노선)과 혁신만성동 방면(2개 노선), 금하원금상마을 등 금암인후우아동 방면(3개 노선), 추동학전원당리 등 평화동 방면(1개 노선), 삼경사고덕은석마을 등 동서학동 방면(4개 노선) 등이다. 이곳에는 마을버스 총 14대가 투입되며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500원의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마을버스 운행을 위해 현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시는 마을버스 운행에 필요한 전기 충전소 등 기반시설 조성과 운행을 전담할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카드 단말기와 환승 프로그램 등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과 마을버스 요금함, 마을버스 래핑 디자인 제작 등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바로온이 도입되면 시내버스 미운행으로 불편을 겪었던 농촌동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마을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시내버스의 편리한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마을버스를 차질 없이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30 17:15

전주시, 복지부 사회보장특별지역 선정 4억 확보

전주시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등 무력감에 빠진 중장년 지원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돌봄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8일 전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국비 4억2000만원을 포함한 총 8억7000만원을 투입하는 평화동 다시세우기 지지케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은 복지기반이 열악한 소규모 생활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평화1동 영구임대아파트 1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지역민을 돌보는 복지사업인 평화동 다시세우기 지지케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거나 우울감에 빠진 중장년 20명과 돌봄이 필요한 4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중장년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1인당 돌봄이 필요한 이웃 2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참여한 중장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자존감 회복을 돕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저녁밥을 전달해 건강한 평화동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력감에 빠진 시민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공동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복지대상자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30 17:10

전주시 차량체납 ‘올인원’ 통합납부 큰 호응

전주시가 8개 부서에 분산된 차량 관련 체납액을 한개 부서에서 통합 징수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차량체납은 과태료가 주를 이루는데 그 종류 및 담당부서가 다양해 그간 민원인에게 부서별로 각각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다양한 세목으로 인한 납부 혼선을 줬다. 실제 불법주정차 과태료는 구청 경제교통과, 장애인주차구역내 주차위반(방해) 과태료는 구청 가족청소년과에서 담당한다. 또한 차량 정기검사를 지연 및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는 시청 차량등록과, 경유 차량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구청 생태공원녹지과에서 징수하는 등 담당부서가 제각각이다. 차량 한 대 관련 납부 부서가 이렇게 다양한 부서에서 취급되다 보니 납부자에게 혼선을 초래하는 민원 불편이 많았다. 전주시는 납세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에 차량 관련한 5개 부서의 5개 세목 체납액, 총 1474명에 대해 14억2100만원을 교통안전과 한 부서에서 일괄안내하고 통합 징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 추진 결과 부서별 추진보다 징수율도 10%이상 높게 나타났고, 일목요연하게 안내된 체납을 보고 체납 인지도를 높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9월부터 차량 관련한 체납에 대한 통합징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5개 부서에서 8개부서로, 5개 세목의 체납액을 8개 세목으로 확대해 회계(일반특별)를 구분하지 않고 부서별 체납을 한 부서에서 안내징수하는 All(징수) IN ONE(부서) 서비스다.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과태료는 납부저항이 심한 세목으로 납부를 하려고 해도 여러 부서에 문의해야 한다면 많이 불편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통합징수 서비스가 시민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만 기자

  • 전주
  • 김진만
  • 2020.08.27 17:31

전주시내버스 결행·노선이탈 관리시스템 도입

전주시의 시내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운행되지 않거나 버스 승강장을 그냥 지나치는 불친절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27일 전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승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Bus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S를 이용하면 시내버스의 운행 이력과 함께 운전자와 배차에 관한 기반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어 시내버스의 실시간 운행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내버스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거나 늦게 출발하는 조발연발, 아예 운행하지 않는 결행, 교통체증이 발생하거나 편의를 위해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 다른 도로로 운행하는 노선이탈 등의 운행사실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시는 한해 500건 이상 접수되는 시내버스 불편 민원을 운행이력을 일일이 확인해 조치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시스템 기본 구성을 완료한 후,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본격적인 운행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과속, 결행 등 그간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사례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27 17:31

[폭우에 속절 없이 뚫린 전주시 (하) 대안] 저류시설·하수관정비 속도화 위해 정부·주민 협조 필요

전주시 도심형 수해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저류시설 구축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속도화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중앙부처와 설립 부지 일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전주시 안팎의 전문가들은 저류시설 구축을 우선 대안으로 꼽았다. 유규선 전주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신도심은 도시계획 차원에서 빗물저장 기능과 도시공원 역할을 하는 경사로가 포함된 저수지 형태의 유수저류지를 구역마다 조성했지만 상대적으로 하수관이 노후되고 저류시설도 부족한 구도심은 폭우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며, 아스팔트와 건물이 밀집한 도심형 수해는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 구축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전주시도 필요성을 공감해 2015년부터 선제적으로 구도심 내 인공 저류조 3개소(송천1지구매화지구전주초지구) 조성사업에 착수했지만 업체선정 논란과 소송, 주민 반대와 보상 요구 등으로 추진 과정에서 지연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지난해 말 준공예정인 시설도 있었으나, 저류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해 극심하게 반대하는 지역민들이 있어 공사가 중단되고 주민 설득하는 과정만 1년 걸렸다며, 앞으로도 저류시설을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방재시설과 함께 하수관 정비도 속도를 내야 하는데, 국가의 예산 지원이 관건이다. 시는 국비매칭 장기사업으로 우오수관 분리 사업을 2035년까지 추진한다. 하나의 관에서 섞여 흘러갔던 빗물과 오폐수를 두개 관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집중호우시 빗물의 배수량을 늘리게 돼 중요한 수해 보완책이다. 특히 범람 수몰산사태 등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돼 국비 재난지원을 받지만, 하수관 한계로 인한 역류침수 등의 도심형 폭우 피해는 물이 다시 빠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재난피해 지원에 집계되지 않는다. 이에 구도심 하수관거 정비 지원이 전주시 폭우 피해를 줄일 보완책임에도 불구하고, 하천의 수질오염방지 대책으로만 인식돼 재난대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실정이다. 올해도 시는 아중2분구, 팔복동 2개 하수관정비 예산을 환경부에 요청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최명규 부시장이 직접 부처를 찾는 등의 노력으로 1개 사업이 긍정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가 현재 우오수관 분리 사업을 2차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마지막 3차 사업의 예산 확보가 남아있다. 내년 6월께 완료예정인 전주시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도 맞춤형 보완책이 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별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최종 심의해 국가 매칭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 도심형 대형 산사태가 시작된 만큼 침수뿐만 아니라 고지대, 급경사지 위험구역도 진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우피해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을 막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속도를 내 저류시설 설치와 하수관 정비가 완료되면 수해 예방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전주
  • 김보현
  • 2020.08.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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