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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누빈 코로나 확진자들…전주 관광지 개방 우려 목소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인 가운데 일부 확진자들이 도내 관광지들을 누빈 것으로 드러나 전주지역 관광지 개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 53번 확진자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전 아들과 전주동물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불안을 키웠다. 김포시 70번 확진자도 제주도 여행을 가 주요 관광지들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도 타 지역에서 나주 리조트스파, 울릉도로 휴가를 간 지역 확진자들도 속속 나타났다. 확진자들의 관광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자치단체마다 주요 관광지에서 수시 소독발열 체크명단 확인 등 방역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허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잠복기 등 증상 발현 전에는 발열카메라 등 방역수단으로 감염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운 데다, 주로 야외에서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밀집이동하다보니 접촉자를 추적할 수단인 명단 확보에 있어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는 관광지 개방을 유지하기로 해 방역 우려가 나온다. 체육시설복지관도서관무더위쉼터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실내시설은 임시 폐쇄한 반면 동물원,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등의 관광지는 정상 운영되는데, 실내시설은 밀폐된 공간에서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지만 관광지는 충분히 거리두기와 방역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야외 관광지여도 대량 대면 접촉이 예상돼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전주시는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서 특히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다. 시에 따르면 경기전 입장객 수는 15일 1034명, 16일 865명, 17일 581명이었고, 같은 기간 전주동물원도 일평균 1000여 명이 입장했다. 공공화장실 이용을 위해 사실상 한옥마을 내 실내 문화공간들도 개방을 하는 데다 더운 날씨에 그늘이나 카페에 인파가 몰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막바지 여름휴가 기간이 맞물리면서 관광지가 또 다른 다수의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자 발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상당하다. 제주 관광을 한 후 김포행 항공기를 탄 김포시 70번 확진자로 인해 기내에서 1명이 감염되는 등 휴가지 N차 감염이 현실화 됐고, 정부도 소비관광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여행 상품숙박외식 할인을 결국 중단하기로 19일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실내시설은 화장실, 쉼터 사용을 위해 일부 개방한 것이다. 인력을 늘려 곳곳마다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명부작성 등 방역을 강화해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과한 조치로 인한 경제위축도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9 18:45

전주 생태동물원 '늑대 5남매' 건강하게 성장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에서 태어난 늑대 5남매가 건강하게 성장해 관람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 내실에서 지난 4월 태어난 늑대 5남매가 어미의 자연포육으로 폐사 없이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섯 마리의 늑대는 1978년 전주동물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이곳에서 태어난 늑대로,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에는 총 8마리의 늑대가 생활하게 됐다. 5남매 늑대는 현재 4개월 령인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로, 몸무게는 10㎏에 육박하고 체고가 50㎝에 이를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늑대 남매는 어미인 달이의 자연포육으로 자랐으며, 지난 달 종합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방사장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늑대들의 이름은 암컷인 △건지 △황방 △가련, 수컷인 △남고 △천마 등이다. 전주를 둘러싼 산의 명칭에서 따와 정해졌다. 이처럼 전주동물원에서 늑대가 출생한 것은 전주동물원 늑대사가 지난 2017년 늑대들이 활동하기 충분한 공간(면적 2600㎡)에 지붕을 없애고 나무, 바위, 늑대굴 등 야생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갖춘 늑대의 숲으로 탈바꿈한 결과물로 풀이된다. 늑대의 숲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발한 번식활동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앞서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에서는 6세 암컷 한 마리와 15세, 12세의 수컷 늑대 등 총 3마리가 생활해 왔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전주동물원 최초의 늑대 탄생이 사람의 손을 최소한으로 배제한 자연포육으로 완성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생태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9 18:36

'코로나19 확산' 전주시, 공공 실내시설 폐쇄

코로나19 확산세에 전주지역 공공 실내시설이 18일부터 임시 폐쇄됐고, 유흥시설예식장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고강도 방역감독이 이뤄진다. 전주시가 지역 내에서 역대 최다인 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등으로 대응키로 했다. 최명규 전주부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민간시설 또한 적극적으로 점검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지난 광복절 연휴기간 전주에서만 해외입국자 1명사랑제일교회발(發) 1명원인미상2차 감염 3명 등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공공 실내시설 운영 임시 폐쇄 △개방 실외시설 고강도 방역 △다중집합시설 고위험 민간시설 특별 지도감독 강화 등을 실시한다. 시는 복지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시 폐쇄키로 했다. 특히 노인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무더위쉼터 등은 무더위 속 에너지 취약계층이 활발히 이용해온 만큼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개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축구장 등 실외 공공시설과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등은 개방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과 소독, 열 체크 등 고강도 방역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집합시설 중 고위험 민간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시는 오락실과 주점, 노래방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협조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예식장과 장례식장 등에 대해서는 방문자 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에 나선다. 최명규 부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는 지역사회, 인접 자치단체,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강하게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8 17:54

전주시, 관광·문화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 육성 지원

전주시가 관광공동체 등 다양한 특성화 공동체를 육성한다. 시는 하반기 전주형 공동체 사업 4대 추진전략으로 △온두레공동체 다양화 △공동체 네트워크 강화 △공동체 공유공간 조성 △전주형 공동체 2.0 계획 수립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주민 공동체가 직접 지역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관광공동체와 전주시 발전을 도모하는 특성화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관광공동체 중 서신동 동네관광 잇다 공동체는 동네 수공예 공방, 게스트하우스, 막걸리골목 상점주들과 연계한 체험여행을 진행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또 행복한 달팽이집은 한옥마을에서 공예체험과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운영한다. 빈집문제 개선, 숲놀이 장려 등 시정발전을 목표로 하는 17개 공동체도 지원한다. 올해 총사업비 4억5700만원을 투입해 풍남동에 소재한 완산 공유공간을 요리, 공예 등의 체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올 11월까지는 회의, 전시,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덕진 공유공간(옛 덕진파출소)도 조성키로 했다. 또 시는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중단기 청사진도 그린다. 오는 10월까지 전주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될 기본계획을 만든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8 17:54

전주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생활 여부를 조사해 맞춤형 보건사업에 반영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법정조사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255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조사대상은 전주시 35개 행정동 표본가구원 중 19세 이상 성인 900여 명으로,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1:1 면접조사(전자조사표를 이용하여 노트북으로 진행)를 진행한다. 조사 항목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등 건강행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이환 등이 있고, △손씻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관련 문항도 올해 한시적으로 검사항목에 추가됐다. 보건소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의 주요 건강행태와 건강문제를 도출해 보건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내년 4월 이후 질병관리본부에서 공표할 예정으로 지역보건 의료계획 수립과 실행, 평가 등에 활용된다. 한편, 조사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는 건강통계 생산 이외의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개인의 비밀은 반드시 보장된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사업 완료(2020년 3월) 이후 일괄 파기 된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8 17:45

전주 도심 교회·공동주택 주차장 무료 개방

전주시가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지 공동주택과 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최근 2020년 하반기 전주시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4개의 대상지를 추가 선정하는 등 올해 총 17개소 804면의 민간 주차공간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주와 전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교통혼잡지역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는 개방주체에 대해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종교시설 12개소와 공동주택 5개소이다. 시는 개방하는 주차장을 대상으로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급해 주차장 포장과 주차면 도색, 옥외보안등 및 CCTV 설치 등을 지원한다. 시설 개선이 마무리된 주차장은 이미 개방됐고, 나머지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개방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저예산으로 주차난 해소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해 지역주민의 보행권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18 17:45

시민 힘 모아 하천 등 전주 폭우 피해 정비 총력

전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원들이 군 장병, 시민들과 환경정비에 나서는 등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군 장병, 자생단체, 자원봉사자 등 시민 2300여 명과 함께 폭우로 더럽혀진 하천변과 생활공간 등을 정비하는 일제 대청소의 날을 지난 14일 가졌다. 전주지역에서 지난 8일과 9일 35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마을이 침수되고 경사지가 붕괴되는 등 총 126명의 이재민과 261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전주천과 삼천은 예년보다 월등하게 불어난 강물로 하천 쓰레기, 폐사한 물고기떼가 산책로에 떠밀려 조속한 정비가 요구됐다. 이날 시청 직원 500명은 35사단 전주대대 군 장병 150여 명과 함께 전주천과 삼천을 권역별로 나눠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부유물과 잔재물, 쓰레기 등을 정비했다. 이들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에도 온종일 잔가지와 부유물 등을 한 곳에 모으고, 일반쓰레기 등도 수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전주천 신풍교부터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미산교 구간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정비작업에 임했다. 동 주민센터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 마을공동체, 자원봉사자들도 동별 상습 침수구역과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생활공간에 대한 대청소에 동참했다. 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동체와 자생단체 회원 등 일제대청소에 참여한 시민들은 내 집과 내 가게 앞, 공원 등을 정리하며 생활공간 정비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군 장병들과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은 큰 수해 피해를 입은 서서학동 산사태 현장에서 한마음으로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또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중화산동의 침수된 지하주차장의 배수작업을 도왔고, 축대가 붕괴된 완산동 주택에서 토사에 무너진 벽과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기도 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많은 시민들께서 삶의 터전을 잃거나 안전을 위협받게 됐다면서 자연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없애고, 하루 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7 17:46

전주시·LH, 재난 피해 등 주민에 긴급 주택 제공

집중호우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이재민과 코로나19 실직자 등 갑작스럽게 주거지를 상실한 전주시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가 마련된다.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을 잡고 피해주민들에게 긴급 임대주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전주시와 LH는 지난 14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주형 주거복지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변창흠 LH사장, 조준배 지역재생총괄계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재해, 월세체납, 강제퇴거 등 갑작스런 사유로 주거지를 잃게 된 시민들을 위해 긴급 순환형 임대주택 10호를 제공키로 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2세대와 팔복동 화재로 집이 전소된 피해주민 1세대 등 총 3세대가 긴급 순환형 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청년, 고령자, 다자녀가구 등 주거취약계층과 주거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지켜주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가구 11호와 청년문화예술인 20호, 고령자안심주택 60호 등 지역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91호가 전주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시와 LH는 현재 팔복동 청년예술인주택(18호)과 고령자 안심주택(12호), 서서학동 고령자안심주택(12호) 등 총 52호를 공급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중이며, 다자녀가구를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학교와 가까운 적정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나아가 장기적이고 확대된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한다. 복지 범위를 확대해 고시원과 여관, 여인숙, 쪽방 등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기본 생활 집기가 포함된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입주를 지원하고, 이사비와 임차료 등도 지원키로 했다. 주거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LH 주거복지사업부와 마이홈센터 등이 참여하는 전주시 주거복지협의체도 운영키로 했다. 주거복지협의체는 연간 사업활동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마련한다. 변창흠 LH사장은 전주시와 LH, 민간단체 등 역량을 연계한 원스톱 주거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전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전주시를 모범사례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주거권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으로, 모든 시민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복지 안정망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집 걱정 없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LH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7 17:46

생활예술거점 ‘전주시민놀이터’, 동문길로 이전

시민들의 여가문화 활동공간이자 생활예술 거점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가 올 10월 동문예술거리로 이전한다. 예술가들과 시민이 활동하는 문화예술거리인 동문예술거리 더욱 특색 있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현재 경원동 전주시민놀이터를 동문길에 위치한 동문문화센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민놀이터는 2013년부터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통해 공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임대료가 5년새 150만 원이 오르는 등 운영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시 소유 공간인 동문문화센터로 터전을 옮기기로 했다. 기존에는 공간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옆에 위치해 전주 한옥마을부터 전당까지 동선 연결을 하는 거점 역할도 맡았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생활예술 공간과 위치적 연계가 적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기회로 동문예술거리로 시 생활예술 시설이 집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동문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동문문화센터 1층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갤러리 카페 공간으로 만든다. 시민 누구나 이 공간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또 2층 두드림 공간의 경우 공연예술인과 음악동호회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음악연습실은 방음시설 성능을 최대한 강화해 이용자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거주민들의 소음불편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문문화센터가 동문예술거리의 거점공간이자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놀이터를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문화 놀이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7 17:46

한옥 생활·골목투어…전주시, ‘비대면 명품 여행’ 홍보 집중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가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의 전주 명품여행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방곡고 여행박람회에서 전주 여행명소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방문객과 여행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행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400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전주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지로 발길을 돌린 내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집중했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홍보관에 배치해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덕진공원, 전라감영, 팔복예술공장, 아중호수 등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했다. 이곳들은 유행하는 복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공간들이다. 또 거리두기가 용이한 한옥체험과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길 투어 등 비대면 관광지로서의 전주한옥마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여행사와 개별 방문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주여행 상담을 진행하고, 홍보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주 관광지를 알리는 즉석복권 이벤트도 실시했다. 여행사 및 여행플랫폼 담당자와의 컨설팅을 통해 전주의 신규 여행지 발굴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정부로부터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7 17:29

전주 덕진공원 ‘김해강 시비’ 옆에 친일단죄비 세운다

친일행적으로 이전 논의가 시끄러웠던 전주 덕진공원 김해강 시비 옆에 단죄비가 세워진다. 윤치호이두황에 이어 전북에서 세 번째로 세워지는 친일행적 안내판과 단죄비로,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829 경술국치일을 추념해 이달 말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해강 시인(19031987)은 전라북도 도민의 노래, 전주 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는 등 지역에서 존경받는 문인으로 평가돼왔지만, 일본 자살특공대를 칭송한 시 돌아오지 않는 아홉 장사 등을 지은 사실이 대두되고 광복회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도 포함되면서 친일행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북도와 전주시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노래를 폐지했고, 전주 덕진공원에 1993년 설치한 김해강 시비의 철거이전 주장이 나왔다. 도내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서온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와 전주시는 다양한 의견 수렴 끝에 김해강 시비 옆에 단죄비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제막식에서 그 내용이 드러난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김해강처럼 전국적 영향력을 가진 지식인이 문학작품 등을 통해 전쟁을 찬양하고 민족을 배반한 것은 살인교사죄나 다름없다며, 친일행적 안내판에는 김해강의 시 구절을 내용에 함께 담아 어떤 친일 행적을 남겼나, 식민지 지식인의 책무는 무엇이었나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지부장은 그가 썼던 초기 경향시나 저항시, 또는 문학적 성과를 근거로 친일 행동을 눈감거나 넘어가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상황공과론으로 감싸는 전형적인 친일문인들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일제잔재물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전주시도 협조해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의 단죄비 설립을 함께 주관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일제 잔재물에 대한 무조건 철거보다 보존을 통해 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김해강 시비 등 대표적인 잔재물에 대한 통합해설판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앞으로 덕진공원 내 친일 잔재물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공론화역사적 토론을 통해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3 18:39

전주 한옥마을 관광시설 안전시설 강화

전주시가 한옥마을에서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범죄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 13일 시는 지역의 관광안내소 6개소와 한옥마을 문화시설 14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문화해설사 54명에게는 호신용 경보기를 제공하는 등 치안 관련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한옥마을과 전주역 등 관광안내소와 전주한벽문화관, 어진문화관 등 문화시설에 풋 SOS 비상벨을 설치한다. 풋 SOS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시 3초간 발판을 밟으면 112상황실 또는 인근 지구대로 자동 신고된다. 또한 다수의 불특정 여행객을 대상으로 근무 중인 문화관광해설사에게는 호신용 경보기를 제공하고, 동절기에는 일몰 후 인적이 드문 곳에 방문할 경우에는 2인 1조로 해설을 진행하도록 했다. 시는 비상벨 설치와 경보기 제공을 통해 외부 위험에 노출된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치안 관련 근무여건을 향상시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내부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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