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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0개 평생학습기관,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평생학습 축제가 전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과 22일, 29일 3일간 평생학습기관 30개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간대별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장소를 분산해 운영되며, 시는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먼저 21일 시민들은 △한지부채 만들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에코백 및 액자 만들기 △힐링 타로상담 △커피 드립백 만들기 △VR&3D펜 체험하기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목공으로 소품만들기 △천연 벌레퇴치제와 연고 만들기 △친환경 EM 약초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사회복지관, 전주시평생학습관 등 30개 평생학습기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e.jeonju.go.kr)를 참고해 각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송천동 세병공원(22일)과 혁신동 엽순근린공원(29일)에서는 김성수 재즈 트리오, 청소년 락 페스티벌 등 공연도 열린다. 시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모습과 평생학습 나눔 콘서트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3 18:12

전주 구도심 문화권 확장…완산도서관 일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여가생활을 누려온 전주 완산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되면 어떨까. 아이들이 도서관 앞마당 광장에서 문화놀이생활을 하고, 옥탑에서 아름다운 완산꽃동산 경관을 누리는 것. 언덕길을 흥미롭고 매력적인 볼거리로 채워 도서관 가는 길이 즐겁게 만드는 것. 동네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다같이 여가생활을 하는 것. 전주시가 그리는 전주 완산도서관 복합문화권 청사진이다. 전주시립도서관은 12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서영주 도시건축경영연구원 대표,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완산동 완산도서관 일대에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맡은 서영주 대표는 완산도서관 일대에는 다양한 인문사회문화적 자원들이 있다면서 녹두관, 초록바위 등의 인문학적 역사적 상징을 지닌 영역과 곤지산과 완산칠봉 등 자연과 휴식공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서학동예술마을에 이르는 관광의 영역을 광역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공간 조성의 기본전략으로 △마당 △옥탑 △주요 요소간의 연결 △앵커시설 등이 제안됐다. 완산도서관 마당은 언덕 위 누리마당이라는 주제로 종교(동학)와 놀이, 역사, 문화, 놀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광장 형태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완산도서관만의 재생의 포인트로 옥탑 문화를 활성화시켜 신선한 경관을 만들 것을 제언했다. 동시에 완산도서관의 메인 입구의 언덕길과 초록바위와 녹두관 등으로 연결되는 길을 매력적인 보행로로 개선시키자고 주장했다. 또 도서관 주변 동네의 책쓰기 문화의 분위기를 형성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창의적인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동네책방,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간 등 다양한 앵커시설들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인근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 남부시장,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완산꽃동산 등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에 구도심 문화권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 뒤 세부 사업계획과 연차별,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2 18:06

지침 무시했다가…전주시, 국비 신청 '탈락'

전주시가 기본 지침도 무시한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가 투자심의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는 이번 탈락으로 올해 추진하려던 청년창업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건립에 차질을 빚게 돼 예비 창업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12일 기재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전주시가 기술을 가진 창업인 지원을 위해 건립하려던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의 투자심의에서 일부 지침을 위반한 내용이 발견돼 재검토 통보했다. 전주시가 제출한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는 팔복동 벤처단지에 창업인 집적화를 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비는 국비 190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부지 8400㎡에 연면적 1만3820㎡의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는 바로 옆에 건립된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와 쌍둥이 건물처럼 조화를 이뤄 단기창업과 중장기 창업자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런 계획을 확정하고 외부에 발표까지 했지만 투자심의에서 탈락하면서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의 투자심의 탈락은 전주시가 제출한 사업비 규모가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 지식산업센터 지원 지침에는 국비를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금액으로는 최대 160억원까지 지원하도록 되어 있지만 전주시는 이를 무시하고 190억원의 국비를 요구한 탓이다. 기본 지침을 무시하고 지원규모를 확대 요구했다가 재검토 통보받은 전주시의 허술한 행정이 드러나면서 예비 창업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게 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160억원까지,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된다며 사업지침에 그렇게 되어 있어서 범위를 벗어나면 지원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160억원 신청해도 사업을 하다보면 일부 삭감되기도 한다. 높여서 신청해야 160억원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사업계획을 (160억원으로) 수정해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12 18:06

전주시, 치료비 등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독려

동물친화복지에 앞장서는 전주시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반려인에게 치료비와 미용비 등 입양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안락사를 줄이고 입양문화를 확산시켜 동물 보호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시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입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유자 부담비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 시 지출된 예방접종비와 질병진단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칩 시술비, 미용비 등이다. 반려용품과 사료구입비 등은 제외된다. 지원한도는 부담금액의 50%로 1마리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 받은 병원에서 발급한 분양확인서와 진료 받은 병원에서 발급한 세부내역이 명시된 영수증, 통장신분증 사본, 청구서를 전주시 동물복지과 동물보호구조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제출하면 된다.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유기 동물의 상당수가 질병 등으로 인해 입양이 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 또는 자연사한다면서 유기를 예방하고 유기동물의 입양을 지원하는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반려동물의 유기를 방지하고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다. 10개 동물병원을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 운영해 유기동물의 신속한 구조 및 보호활동을 진행해왔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유기동물재활센터를 운영해 보호센터에서 보내진 유기견을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기본훈련과 길들이기, 사회적응훈련, 미용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2 17:55

전주시,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 위해 실태조사

전주시가 안전하고 즐거운 어린이 놀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지역의 어린이공원과 공공놀이터 등 150여 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활동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시간대별 주 이용자들의 인원과 연령, 이용시간, 놀이형태 등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의 놀이터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전주형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30명이 조사를 맡는다. 또 어린이 놀이활동 모니터링단도 구성해 의견을 듣는다.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주 이용자인 아동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동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진해 어린이가 맘껏 뛰놀 수 있는 특색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야호아이놀이과를 신설해 아이들의 놀 권리 증진과 창의적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숲 속에서 놀면서 자연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야호 숲놀이터 △책을 읽고 놀이하면서 상상의 힘이 길러지는 야호 책놀이터 △다양한 예술활동 체험으로 생각을 키워주는 야호 예술 놀이터 △무한 상상과 창의력을 키우는 야호학교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야호 부모교육 등 야호 5대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2 17:55

전주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민·관·군 ‘총력’

전주시가 집중호우로 발생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부서별 응급복구반을 편성하고 이재민 구호물품을 지급하는 등 신속한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덕진구청은 하천으로 유입된 부유물과 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사가 유출된 공원에는 방수포를 설치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새만금북로와 기린대로, 온고을로, 동부대로 등에서 발생된 포트홀 183건에 대해서는 응급보수를 추진한 뒤 표면을 절삭하고 부분 재포장을 실시키로 했다. 진북동과 우아2동, 송천1동 등 침수피해를 당한 가구를 대상으로 모포와 생수 등 응급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조촌천 일대 농경지 침수지역에는 굴삭기 2대를 투입해 톤마대로 긴급 복구했으며, 홍수 위험수위에 도달한 전미동 진기마을 주민 60여 명을 용소중학교로 신속하게 대피시키기도 했다. 나아가 우아네거리와 백제대로, 온고을로 등 상습침수가 계속되고 있는 도로는 기존관로를 분산하거나 횡단관로를 추가 매설하고 강제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중장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주간으로 정해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서서학동과 동서학동, 팔복동, 완산동, 효자5동, 우아2동 등 호우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 토사제거, 물청소작업, 가재도구 정비, 소독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은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모아주신 전주시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군부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1 17:58

전주시 어린이의회, 직접 아동정책 만든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동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11일 전주시의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미숙 전주시의회부의장, 어린이의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어린이의회 발대식을 갖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어린이의원들은 위촉장을 받고 활동 다짐문을 낭독했다.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도 구성했다. 전주지역 19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의회는 내년 2월까지 의회의 의사진행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모의의회다. 어린이의원들은 아동 관련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하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9월 임시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회의 앱인 ZOOM을 활용해 진행한다. 어린이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2일에도 상임위원회별 활동과 본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어린이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아동정책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제2대 전주시 어린이의회는 어린이 스스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독립적인 권리주체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의 권리가 증진되고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1 17:42

전주한지, 일본 화지(和紙) 뛰어 넘는다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가 유럽 문화재 보존복원 용지로 적합하다는 인증을 획득했다. 전주시는 전주한지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과 함께 세계 문화재 복원에 가장 많이 쓰여온 일본 화지(和紙)를 뛰어 넘는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10일 전주시와 최성일 전주한지장은 유럽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RCPAL)로부터 전주한지가 문화재 보존복원용으로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전주한지는 △SH4 평량 35g/㎡ △SH5 평량 45g/㎡ 2종으로 전주산 닥 원료와 황촉규(닥풀) 뿌리 점액 등 전통원료를 사용해 최성일 전주한지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최 한지장은 한지의 섬유 구성 및 방향성, 이물질 함량, 두께, 산도(PH) 등 ICRCPAL의 보존복원용지 품질 기준을 고려해 제작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을 통해 ICRCPAL에 보내져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왔다. ICRCPAL은 이번 인증서를 통해 한지 SH4와 SH5는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기타 기술적인 기준에서 모두 일치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신뢰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므로 보존과 복원 분야에 사용이 적합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번 인증은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화지(和紙)를 전주한지로 대체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큰 의미를 담는다. 특히 이탈리아 바티칸, 영국 대영, 프랑스 루브르 등 유럽3대 박물관의 예술품과 미술품, 고서 같은 문화재 보존복원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 하는 등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한지는 그간 강도, 치수안정성, 상대적 투명도에서 굉장히 섬세해 문화재 보존복원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아 왔다. 대표적으로 전주한지는 지난 2016년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을 복본하고 2017년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앙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에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를 전주한지로 복본화해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세계 문화재 보존복원에 쓰일 전주한지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는 기록문화의 정수임과 동시에 신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재라며 프랑스 루브르와 바티칸에 이어 이탈리아 ICRCPAL로부터 인증받은 쾌거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한지 자체와 한지복합소재 산업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10 18:31

전주시, 전주 보물 찾는다…‘2020 전주 미래유산 시민공모’

전주시가 시민이 뽑는 100년 후 전주를 대표할 보물을 발굴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생활유산 등 미래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장소와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2020 전주 미래유산 시민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전주 문화유산이다. △특색 있는 장소 또는 경관 △근현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된 장소사물 △전주를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하는 작품 △전주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념물 등이 해당된다. 단, 문화재로 지정등록된 것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공모신청서를 작성한 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를 방문(한국전통문화전당 4층)하거나, 전자우편(summit86@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발굴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2020 전주미래유산은 올 연말 전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와 소유주의 동의를 거쳐 전주의 역사와 정체성, 시민들의 기억이 오롯이 담겨 있는 유무형 문화자산 43건을 전주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점차 사라져가는 주변의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미래유산 시민공모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10 18:25

전주 350mm 넘는 폭우, 이재민 94명·시설피해 477건

전주지역은 350mm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이재민이 94명 발생하고 시설피해가 477건에 이르는 등 재난피해가 속출했다. 전주 송천완산서서학동 등 일대 마을이 침수되면서 17가구 33명이 인근 학교경로당에 마련된 임시 대피처에서 생활하고 있고, 진기마을 50가구 등 60여 명도 밀려들어 온 폭우를 피해 일시 대피했다. 또 거센 폭우는 도시 곳곳을 생채기냈다. 전주 서서학동 산간은 경사지가 붕괴되고, 남부시장 싸전다리는 제방이 유실돼 침수됐다. 전주천한옥마을 자전거 대여소는 물에 잠겨 지붕만 보였다. 우아평화삼천동 등의 농지도 농수로농로가 물에 잠기면서 도시농부들의 애를 태웠다. 전주천 강물이 산책로를 넘어 가련교 등 다리에 닿을 듯 불어나자 일부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경찰이 이를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주 남천교 천변도로, 종합경기자~백제교 등 15개 도로가 침수파손되고 하수도 역류침수파손도 185건에 달하는 등 시민 불편도 야기했다. 이에 전주시도 긴급 현장점검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간부회의를 갖고 실국별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과 복구계획을 점검한 가운데 이번 주를 피해복구 주간으로 정하고, 즉각적인 응급복구와 항구복구에 총력전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시는 우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부터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하천과 하수도, 공원, 녹지, 저수지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 부대, 시민단체, 동별 자생단체, 협회 등 지역사회와 공조체제를 구축해 피해현장 응급조치, 구호물품 지급 등 이재민 지원 등에 힘쓰기로 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09 17:40

전주시 ‘하준이법’ 시행, 안전관리 강화

속보= 전주시가 경사진 곳에 주차할 때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한 일명 하준이 법에 맞춰 시설 개선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방침을 내놨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전주 전역에 분포한 주차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미끄러짐 발생우려가 있는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오목대 입구부터 자만마을 입구까지 조성된 한옥마을 노상주차장의 520m 구간(양방향)에 총 80개의 고정형 고임목(카스토퍼)을 설치했다. 또 경사면 주차 시 주의사항이 담긴 안내표지판도 설치했다. 또한 시는 한옥마을과 전통시장, 체육시설, 동물원 등 시가 관리 중인 시설의 부설주차장과 청사 주차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해 경사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안전시설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의 민영주차장 2만2700여 개소와 노외주차장 370여 개소에 대해서도 경사진 주차장에 자체적으로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독려할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민들께서는 경사진 곳에 주차할 경우 조향장치를 도로의 가장자리 방향으로 돌려놓는 등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면서 미끄러짐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9 17:40

전주시, 협력회 운영해 핵심사업 추진 ‘가속화’

전주시가 문화도시복지 분야의 부서별 협력소통을 강화해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현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주요 핵심사업들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11개의 문화도시복지 분야별 행정협의회를 운영한다. 현재 시는 △천만그루정원도시 △인구정책 △장애인복지 △통합돌봄 △아중호수 명소화 △도시재생 등 6개 분야 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고, 기존 협의회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5개 분야의 행정협의회를 추가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행정협의회는 △예술인복지 △생태교통도시 △도서관 △야호놀이 △(가칭)팔복동 권역 명소화 등이다. 이를 통해 사람, 생태,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를 문화예술인 복지의 원년으로 삼고 예술인복지 행정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문화정책과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과와 주거복지과, 일자리청년정책과, 사회연대지원과 등과 연계한다. 또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자와 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태교통도시 행정협의회와 시민 중심의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의 구심점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도서관행정협의회도 운영을 시작키로 했다. 야호 숲놀이터와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등 야호 놀이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야호놀이 행정협의회와 낙후된 산업단지가 위치한 팔복동 전역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기 위한 (가칭)팔복동 권역 명소화 행정협의회도 새롭게 구성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시정 주요 시책들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분야별 행정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각 부서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09 17:31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전주 그린뉴딜 탄력

전주지역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주 그린뉴딜 정책이 탄력받고 있다. 전주시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민간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수소와 전기차량은 연료전지의 발전 과정에서 미세먼지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공기를 정화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어 저탄소친환경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 올해 보급지원을 시작한 수소자동차의 경우 상반기 총 140대를 민간 공급 물량으로 정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18대를 추가 보급키로 했다. 시민들의 대기환경과 친환경 이동수단 등에 대한 인식 변화로 예상보다 구매 수요가 많아서다. 올해 358대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매년 200대씩 보조금을 지원해 총 900여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개인 또는 법인이 수소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1대 당 가격의 절반이 넘는 36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3350만원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도 수요가 대폭 늘면서 보조금 지원 조기 마감지원차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52대 보급에서 시작해 158대(2018년), 185대(2019년), 334대(2020년)로 보급량이 늘고 있다. 650만~1720만 원을 지원해준 올해는 334대가 상반기만에 지원 완료됐다. 2021년 600대, 2022년 800대, 2023년 1000대까지 보급 목표량을 잡고 있다. 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수소차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전주지역 1호 수소충전소가 송천동 버스회차지 옆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삼천동 버스회차지에도 충전소가 추가 운영된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그린에너지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그린뉴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보현
  • 2020.08.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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