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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구도심 하수관 정비 하세월... 민원 폭주

전주지역 구도심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설계 업체 자금난으로 지연되면서 여름철 악취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22년 말까지 완공하겠다던 공사가 아직 설계조차 마무리 되지 않으면서 심한 악취는 물론 적은 비에도 커다란 싱크홀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화산1267분구와 아중1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18년 6월 시작해 22년 말까지 5개년 사업으로 계획됐다. 사업에는 설계비 22억 원을 비롯해 총 474억 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전주시는 설계용역업체의 사정으로 용역결과를 아직 건네받지 못했다. 설계용역 업체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자금난 등의 사정으로 최종 결과를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계 지연은 전체 사업기간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각종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전주 완산구 완산동과 동서학동, 삼천동, 평화동과 덕진구 진북동, 우아동 등 구도심 지역에 집중되어서 피해가 심각하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구도심으로 노후 하수관에서 심각한 악취와 적은 비에도 싱크홀 유발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2년 넘게 설계용역결과를 건네받지 못한 전주시는 22년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서 2년 연장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주민들의 피해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신도심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이미 진행되었는데 구도심 지역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주시의회 송영병 의원은 하수관로 공사 지연으로 정화조 민원이 들끓고 있는데다 악취 유발 등의 문제까지 심화되고 있다며 전주시가 적극적인 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설계회사 사정으로 납품기한이 지연되고 있다. 환경부와 협의해 공사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며 정상적 절차를 통해 진행되던 과정에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혹스럽다. 최대한 절차를 앞당겨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5 18:59

심한 악취 유발 전주천 하류 수질개선 시급

전주시가 심한 악취를 유발하는 등 수질 오염이 심각한 전주천 하류 오염원을 밝히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천 하류 지역의 여름철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7월까지 총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천삼천의 합류지점인 서신동 금학보에서 만경강 합류점인 구보까지 약 7㎞ 구간을 대상으로 수질악화의 원인을 찾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6월 금강유역환경청 공모에서 연구과제로 선정돼 국비로 추진된다. 전주천은 지난해 1월 조사에서 상류지점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좋은 등급인 1.8㎎/ℓ인 반면, 하류부에선 나쁜 등급인 9㎎/ℓ가 측정됐다. 시는 전주천 하류 수질악화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국가하천구간에 위치한 신풍보 등 5개 보가 유수의 흐름을 막아 보에 쌓이는 오니토(오염퇴적토)의 성분 및 퇴적량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수질오염원을 배출하는 도로와 농지, 공사장 등 비점오염원의 유입 여부, 하수관의 잘못된 연결로 인한 하수 유입 등도 조사하기로 했다. 시는 연구를 통해 전주천 하류 수질오염의 원인을 조사한 뒤 수질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악취가 발생하던 전주천 국가하천구간이 건강한 생태계가 복원되는 시민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전주천 하류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4 17:31

영국 트레블위클리, 전주 꼭 가봐야 할 아시아 여행지로 추천

세계 대표적 여행매거진 트레블위클리가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대표 여행지로 전주 한옥마을을 추천했다. 특히 전주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고즈넉한 쉼을 즐길 수 있는 미식투어지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전주시는 영국의 여행매거진인 트레블위클리가 최근 아시아 여행에 관심이 있지만 예약이 염려되는 여행자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올해와 내년에 가볼만한 최고의 여행지로 전주를 추천했다. 1969년 창간된 트레블위클리는 4만5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연 평균 약 780만 명이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유명 여행전문 잡지다. 여행매거진에서 인사이드아시아투어스의 상품매니저인 크리스 그리너는 요즘 여행객들은 현지인을 만날 수 있고 전통음식을 맛보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며 전주는 한옥마을로 잘 알려진 도시로, 비빔밥과 김치와 같은 음식을 맛보기 위한 미식투어라면 실패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현대적이며 붐비는 서울도 멋지지만, 전주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한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에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소개돼 향후 글로벌 여행지로 전주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가치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전주의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는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가 있다. 전주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 강력한 문화의 힘으로 글로벌 여행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3 18:40

"전주 한옥마을, 안전한 비대면 휴가지"

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여름 휴가철 안전한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고즈넉한 한옥에서 힐링하면서 100대 공예 체험 콘텐츠와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길 투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예약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한옥마을 내 운영되고 있는 160개소의 한옥 숙박시설은 소수 인원만을 수용하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각 방과 마루를 사이에 두고 야외정원이 연결된 곳이 많아 방문을 열면 언제든 야외로 나갈 수 있고, 여느 숙박시설보다도 통풍과 환기가 잘 된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오래된 한옥에서 느껴지는 예스러움은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마음을 차분히 달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주한옥마을 100대 공예 체험 콘텐츠의 경우도 대부분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데다, 소수의 인원만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여행객들은 도자기공예, 부채공예, 한지공예, 매듭공예, 도장공예 등 수공예체험을 통해 우울해진 마음을 해소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중심부를 벗어나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골목 풍경과 인생사진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골목길 산책 투어가 있는 것도 전주한옥마을 비대면 관광의 강점이다. 전주한옥마을 골목길투어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 투어는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21개 존을 다니며 한옥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과 동시에 전주한옥마을의 지역 특화상품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기념품도 수령할 수 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옥마을 내 숙박, 체험공방 등 민간영역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친 마음을 한옥마을에서 달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2 17:07

전주형 통합돌봄, 민간 지원체계 구축

전주시가 노인 복지돌봄기관과 함께 촘촘한 통합돌봄 안전망을 갖춰나간다. 지난달 31일 전주시는 지역의 복지돌봄기관 35개소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주시 통합돌봄 민간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주시 통합돌봄 민간지원단은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행정과의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향후 요양병원 장기입원 어르신, 단기 입원 후 퇴원 어르신, 장기요양 등급외 판정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 등 8개 유형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필요도에 따라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민간지원단 출범을 이끌어온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은 강력한 민관 연대를 통해 통합돌봄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35개 복지돌봄 기관장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주시 통합돌봄 사업은 공모 단계에서부터 사업추진에 이르기까지 민간과 함께 꾸준히 협업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2 17:07

전주시, 대규모 공공일자리 사업 본격 추진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실직휴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주시민 4136명과 함께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폐업한 취업 취약계층 등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당초 모집인원인 4064명보다 72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은 △환경정비, 방역지원 △실태조사 등 공공업무지원 △행정업무 및 서비스 등 청년지원 △다문화 분야 지원 △아동교육 및 돌봄사업, 도서관사업 등 지자체특성사업 △사업체 통계조사 등 6개 분야 총 165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자들은 유형에 따라 주 25시간 또는 주 40시간을 근무하며, 근로기준법에 따른 최저시급(8590원)과 주휴연차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생계곤란 가구에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번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접수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고충을 체감했다면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8.02 16:55

전주시 청년희망단 “전주 관광 정책 시각 넓혀라”

전주 청년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복지문제에 대한 청년 눈높이 정책을 내놔 관심을 모은다. 특히 청년들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정책을 과감히 탈피,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전국 청년 정책 공유 활성화 등 젊은 정책들이 쏟아졌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청년희망단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4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중간활동보고 정기회의를 실시했다.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청년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 18~39세 청년으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 4기를 운영 중이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청년희망단 6개 팀들은 팀별로 발굴한 청년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전주청년센터 구축사업, 청년정책 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youth.jeonju.go.kr) 운영 등 신규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재생과 관광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모이다 팀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었지만 한옥마을외에 관광지가 없다. 1박2일 관광지에 그친다며 주요 관광지 연계에 주목하고 주차와 환경,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자리와 복지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청년지티 팀은 전국의 청년 정책과 사업을 검토하고 전주청년들이 접목할 수 있도록 공유해야 한다며 타 지역 사업을 접목해 전주형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자리와 창업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Y-esteam은 전주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다며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4차 산업에 걸맞은 창조적인 전주형 인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개팀으로 나뉜 청년희망단은 공유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진지 벤치마킹, 정책워크숍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으로 2차 정기회의를 통해 시에 제안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부서별 검토를 진행한 뒤, 실효성 있는 정책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정린 전주시 청년희망단 위원은 청년기본법 시행이 본격화되는 만큼 청년정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년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전주형 청년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7.30 18:47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 경제 타당성 확보 필요"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에 앞서 경제 타당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전주시는 한벽문화관에서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토론에 앞서 최훈식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계획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들기 위해 외형적 확장보다 트램과 같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트램노선(안), 트램차량 제작방안, 향후 일정 등을 소개했다.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 연구단장은 무가선 관광트램을 주제로 트램 도입 사례와 효과, 법제도, 도입할 관광트램 기본적인 설계(안)과 디자인 등을 발표했다. 또 권용석 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처장, 조경훈 ㈜OCS도시건축사사무소 소장, 최영기 전주대학교 교수, 한상수 한옥마을 통역가이드,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명묘희 처장은 트램 도입이 처음이라 법적 제도 마련이 힘들었다. 도로와 철도를 따로 사용해 왔는데 트램은 기차를 도로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면서 현재는 개정을 마쳐 법적 문제 없게 됐다. 2021년까지 세부 사안까지 완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대부분 관광트램 도입에 대한 반대 없이 순조로운 진행을 주문했다. 다만 김남규 정책위원장은 일단 (관광트램 도입) 정책이 나온 과정이 엉망이라 생각한다. 한옥마을에 트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트램을 넣고 싶은데 그게 한옥마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며 경제 타당성 면밀히 따져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경전철 사업이 문제가 된 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추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차량설계, 재무성분석, 최적 투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이후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오는 2023년까지 차량 7대를 편성해 관광안내소~경기전~전동성당~전주천~향교~오목대 등 3.3㎞를 순환할 예정이다. 트램차량은 길이 9m, 25인승 규모로 관광용 무가선트램으로 제작되며, 트램 내부 레스토랑과 카페 등 관광상품도 개발된다.

  • 전주
  • 강인
  • 2020.07.29 18:17

"제2의 토우 사태 안 돼"…청소대행업체 선정 신중론

전주지역 청소대행업체 토우에 대한 계약이 해지되며 새로운 업체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토우에 대한 계약해지 통보에 따라 3개월 안에 새로운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체 선정은 생활폐기물 수집처리 용역 계약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입찰 경쟁으로 진행한다.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를 불문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하겠다는 것이 전주시 설명이다. 청소대행 신규 업체들은 그동안 기존 업체에 유리한 적격심사 방식으로 인해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가 선정기준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과거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원성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해지된 토우는 근무하지 않은 유령직원을 만들어 인건비와 보험료를 부정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돼 전주시로부터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조치 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규모는 부정 수급 규모는 2억1851만 원으로 확인됐다. 또 과업지시서 준수사항을 어기고 일부 근로자를 명확한 근거 없이 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이번 업체 선정은 기준을 강화해 논란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운영 비리를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건실함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실한 업체 선정이 제2의 토우 사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선정 기준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생활폐기물 수집처리 허가를 받은 업체 중 유사한 용역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곳에 기회를 줘야 한다. 사업 영위 기간이나 자본 규모, 고용 인원 등 안정성 확보 여부를 신중히 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중견 업체가 선정돼야 토우 같은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규모가 작고 운용 자금이 부족하면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선정 기준을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오직 시민들을 위한 기준을 만들 것이다. 모든 장벽을 없애고 공평한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20.07.29 17:27

전주시, ‘전주형 스마트도시’ 정책 강화

전주시가 미래 먹거리인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형 스마트도시 정책 발굴을 강화한다. 시는 29일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과 김승섭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대학교수, 전문연구기관 관계자, 경제계, 시민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전주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주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향후 전주형 스마트도시 조성과 전주형 디지털 뉴딜 사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전주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위원들은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시민안전 서비스,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주차숙박 등 글로벌 관광 및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협의회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주시만의 특화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7.29 17:27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국내 최초’ 전주시내 달린다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가 국내 최초로 전주를 달린다. 수소 시내버스가 시범사업으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과 구조개선 등을 거친 완성형 수소 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전주가 처음이다. 수소 시내버스는 29일 전주시청을 출발해 국립무형유산원과 풍남문 광장 등을 돌며 시승식을 가졌다. 수소 버스의 승차감은 쾌적했다. 버스 특유의 떨림이 없고 엔진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차체가 커 도로 상태나 바람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기존 시내버스와 비교할 때 훨씬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전주시청 앞에서 양산형 1호 수소 시내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버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생산한 첫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다. 이 버스는 30일부터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 투입된다. 앞서 전주시와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매해 15대 가량 교체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전주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가 수소 시내버스로 교체돼 전주를 누비게 된다.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되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는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외부 공기를 차내로 유입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버스 1대가 연간 10만㎞를 주행하면 몸무게 64㎏의 성인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48만6300㎏의 공기를 정화하는 셈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전주시에 수소 시내버스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해 수소 전기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이 필요하다.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만큼 대한민국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연료전지 실증사업, 수소교통 기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전주
  • 강인
  • 2020.07.29 17:27

전주시 수돗물 안전 ‘이상 무’

전주시가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 장변호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전주지역 10개 배수지와 수도꼭지수 50여 개소의 수질상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유충 등이 발견되지 않고 모두 안전성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은 최근 수돗물 유충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탄 여과지가 아닌 표준처리방식인 모래 여과지를 사용하고 있다. 모래 여과지는 공극이 작고 여과 지속시간이 짧아 유충이 서식하거나 가정 수도꼭지로 흘러갈 확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0개 배수지 중에서 3곳은 방충망이 노후된 것으로 확인돼 긴급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향후에도 매일 배수지 수질상태를 점검해 수질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도꼭지수 수질점검 시에는 잔류염소 취약지역 위주의 검사를 강화해 잔류염소 농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원수에서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과학적이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7.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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