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해고 없는 도시’ 종합상황실 가동…상담·지원 속도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 현장지원 종합상황실 가동에 돌입하면서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상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은 1실 1단 5개반 36명으로 구성됐다. 시와 근로복지공단, 노무사협회 등 고용 유관기관 직원 36명이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고용환경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 시는 현장지원단의 총괄 운영을 맡고, 유관기관들은 맞춤형 상담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찾아가는 기업 컨설팅반도 운영된다.
그간 시의 고용유지 정책이 생소하고 지원 절차가 복잡하다는 민원이 많았지만 이번 상황실 개소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하게 됐다.
시는 상황실을 통해 고용 유지상생협약에 동참한 기업에게는 지원 혜택을 준다.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분담분 지원,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보험료 및 연체료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유예 등이다. 13일 기준 제조의료서비스업 등 전주지역 175개 사업장이 동참했다.
이날 175개 사업장 대표 일부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상생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김근영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 배선수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장, 신영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과장, 심병국 한국노총 전북본부 총무국장, 임재원 전북은행 부행장, 윤진식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전북지부장, 유현주 두메산골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