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산업' 첫 해외진출 신호탄
전주시가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 판매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전주시는 송하진 시장과 이명연 시의회 의장, 전주지역 탄소복합재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인도시장 개척단(이하 개척단, 23명)이 26일부터 11월2일까지 탄소산업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과 탄소복합소재 관련 자동차부품 시장 개척 등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도 방문은 탄소복합소재 시장 개척을 위한 첫 행보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개척단은 방문기간 동안 인도자동차부품협회(ACMA) 및 마루띠 자동차, 타타자동차 등을 방문해 고경량 자동차용 탄소복합재 부품 공동개발 협의와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전주지역 탄소복합재 기업들은 국내에서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한국GM 등에 납품하고 있어 인도시장 진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번 인도 방문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에 입주한 비나텍과 한국몰드, 티엠씨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신아티앤씨, 휴먼컴포지트 등 11개 탄소복합소재 관련 기업이 동행한다. 이들 기업들은 인도 기업인들과 첨단산업의 새로운 아이템 창출과 바이어 개척, 인도 수출 등 탄소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이와함께 개척단은 인도 뉴델리와 인접한 하리아나주(州)와 뭄바이가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와 탄소섬유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체간 상호 연구교류, 무역,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송하진 시장은 "인도시장에서 고경량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부품 공동개발 및 탄소섬유 시장 확대를 통해서 해외 우수기업 투자유치, 국내 탄소복합부품 기업의 인도 수출 기회 제공을 현실화 하겠다"며"더불어 MOU를 통해 향후 지역내 대학과 연구기관 인력 양성 배출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송하진 시장 등으로 구성된 전주시 방문단은 지난 7월 영국 셰필드를 방문해 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자동차용 탄소복합재 제조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소재산업 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