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소기업 13곳 400억대 투자
전주시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투자확대에 나섰다.전주시 팔복동 산단에 자리한 (주)하이엠시, (주)옵토웰 등 13개 기업은 17일 전주시청에서 송하진 시장과 이명연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협약한 투자규모는 400억여 원으로, 기업 이전과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총 43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주)하이엠시(대표 김기열), (주)한국에이씨엠(대표 김은규), (주)바로텍시너지(대표 구칠효), (주)엘티씨(대표 권영석), 에프엠에스 테크놀러지(대표 정은수), (주)위델소재(대표 신선호), (주)옵토웰(대표 양계모), (주)그룬(대표 이인호),(주)케비젠(대표 신홍식), (주)안전정밀(대표 서윤식), (주)휴데코(대표 김춘복), (주)에이스터보(대표 이상욱), 렉스젠(주)(대표 안순현) 등 13개 기업이다.이들 기업은 탄소관련 산업과 첨단기계, 인쇄 및 전기전자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이번 투자협약은 지역내 창업보육에서 시작해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이어진 도내 최대규모 사례로 꼽힌다.기업 가운데 (주)하이엠시, (주)한국에이씨엠, (주)바로텍시너지, 에프엠에스 테크놀러지 등 4개 기업은 탄소복합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투자확대로 이어진 사례이며, 나머지 9개 기업은 지역 중소기업들로 그동안 활발한 기업 활동에 힘입어 증설투자에 나서게 됐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단계 부지에 공장 건축과 시설투자에 나서게 된다.송하진 시장은 이날 "지난 5월 (주)효성의 탄소공장 준공과 맞물려 탄소산업도시 전주로 탄소기업이 몰려오는 서막이 열리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대기업 2개 이상, 핵심중소기업 100개사를 유치하고 고용인원 6000명,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어 전주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