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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소장이 노무비 착복"

무주군 관내 한 건설업체가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 노무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노무자 A씨(70세)는 지난 해 B건설업체에서 수주한 무주군 관내 공원조성사업현장과 테니스장조성사업현장에서 2개월여 동안 일한 노임 330여만 원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노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A씨를 포함한 5명의 노무자들은 모두 60세를 넘긴 고령인데다 작업기간도 6~8월로 삼복더위에 일한 것이어서 이 소식을 접한 주위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당시 B사의 현장책임자였던 C씨는 이 업체를 퇴직하고 다른 현장에서 일하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연락을 간간이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 "3일만 더 기다려 달라"는 식으로 차일피일 약속을 어긴 것이 수십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B사 대표 박 모씨는 "현장소장인 C씨에게 모든 인건비를 지급했고 엄격히 따져보면 나 역시 피해자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주민 김모씨는 "연로하신 분들이 삼복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한 대가를 중간에서 가로챈 현장소장의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수주업체 역시 현장대리인을 통해 지급했다고는 하나 일했던 당사자들에게 지급되지 않았으니 책임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애써 일한 노임을 중간에서 가로챈 현장소장의 비양심적인 행위와 책임을 회피하려는 건설사의 행태를 간과하지는 않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거쳐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들 5명의 노무자들이 받지 못하는 임금은 모두 83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 무주
  • 김효종
  • 2013.10.29 23:02

무풍 반딧불 사과축제 '성황'

제24회 무풍면민의 날을 기념하는 사과축제가 지난 26일 무풍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무풍면(면장 김기옥)과 무풍체육진흥회(회장 강삼원)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무풍 명품사과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려 홍낙표 군수와 이강춘 군의회 의장, 박민수 국회의원,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출향면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특히 인근의 경남 거창군 고제면, 경북 김천시 대덕면·부항면민들, 무풍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방화2동·서초2동, 부산 반송2동, 대전 월평3동, 경기 의왕시 내손2동, 인천 주안 3동의 도시민들과 서울시 소비자 단체회원 등 도시소비자들이 방문했으며 사과단지에서의 사과수확체험도 함께 진행됐다.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동양 씨(두평리)와 우하순 씨(철목길)가 군수표창을, 박노용 씨(지산길)가 면민의 장을 수상했으며 김병현 씨(두평길)는 무풍사과영농조합에서 주는 사과왕에 선정됐다. 김기옥 면장은 "사과는 무주가 자랑하는 향토작목이자 농가에 든든한 소득은 안기고 있는 효자작목"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출향인, 도시민들과 농특산물 직거래의 장을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26일과 27일 양일간 무풍면 증산리 사과단지에서 진행된 사과수확체험에는 5400여 명의 도시민들이 찾아 개인 별로 분양받았던 사과나무에서 직접 수확해 보는 기쁨을 누렸다.

  • 무주
  • 김효종
  • 2013.10.28 23:02

무주군-무주우체국 주민 생활 불편 등 해소 협력

무주군과 무주우체국이 국정과제 정부 3.0을 구현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행복배달 빨간 자전거)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래성 부군수와 노인환 무주우체국장 등 관련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협약서 서명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들과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민원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행복배달 빨간 자전거"는 집배원들이 우편물 배달과정에서 알 수 있는 사회 소외계층의 생활 상태에 대한 정보를 군에 알려 적절한 민원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두 기관은 △주민생활 불편과 지역 위험사항 해결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신청한 민원서류 배달 △연말연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의 구체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주군은 무주우체국으로부터 접수받은 현장을 확인상담해 사례조사 후 공공부조를 지원하게 되며 모니터링을 병행해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완식 민원조정담당은 "농어촌 지역의 민원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무주=김효종기자 hjk4569@

  • 무주
  • 김효종
  • 2013.10.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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