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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전통놀이 인기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4일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는 기(旗)절놀이가 펼쳐졌다. 대형 깃발을 펄럭이는 기수의 모습과 깃발의 위용이 농악대의 흥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기(旗)절놀이는 무주군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놀이로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마을의 상징인 농기(旗)로 세배를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졌던 놀이를 재연하고 있으며, 환경축제이자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날 기절놀이를 관람했던 관람객들은 "들고 있기도 힘들 것 같은 대형 깃발을 어떻게 저렇게 춤을 추듯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건지 정말 신기하다"며 "흥겨운 농악소리와 깃발의 펄럭거리는 소리도 모두 가슴을 뛰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놀이 가운데 특별히 올해는 반딧불이의 번성을 기원하는 지신밟기까지 추가됐다.지신밟기(8일)는 주민과 관광객 1천 여 명이 함께 하게 될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를 상징하는 호롱불을 들고 벌이는 시가행진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섶다리 밟기는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섶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을 볼 수 있으며 9일에는 낮 공연으로, 7일과 8일에는 뮤지컬이 더해진 밤 공연으로 진행된다. 밤 공연은 낙화놀이와 함께 진행되며 무주사람들의 삶과 반딧불이의 사랑으로 표현되는 '희노애락'이 음악과 빛으로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낙화놀이(7,8일)는 안성면 주민(금평리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들이 재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행사로 줄을 타고 떨어지는 불꽃들이 마치 꽃과 같다하여 낙화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무주
  • 김효종
  • 2013.06.05 23:02

반딧불이 보호, 韓日 한마음

2013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이 지난 3일 무주읍 김환태문학관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반딧불이연구회(회장 남상호)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맞아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와 보존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열렸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환경단체와 연구기관들이 그간의 활동경험과 연구사례들을 함께 공유했다.1부 분당환경시민모임 정병준 대표를 좌장으로 한 주제발표의 시간에는 일본 전시가현환경학습지원센터 이사카나오시 소장이 '기억과 노래에서 살펴보는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류우오우세이류의 나가에도미에 회장은 '젠고우지강을 옛날과 같이 반딧불이가 나는 강으로 만들자'라는 내용을 발표했다.국립농업과학원 최영철 박사가 좌장으로 선 2부에서는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김응광 회장이 '대전 노루벌 반딧불이 서식지와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국립농업과학원 박해철 박사가 '곤충문화 속 놀이 노래와 반딧불놀이 노래의 소개 및 비교'를, 그리고 서울대공원 조신일 박사는 '서울대공원에서의 반딧불이 보호 및 보존활동' 등에 대해 발표를 해 호응을 얻었다.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참여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3.06.04 23:02

무주 반딧불축제 성공 예감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의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개막 첫날과 이튿날 반딧불축제를 찾은 주민과 관광객 수가 각각 14만, 7만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벌써부터 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지난 1일 저녁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회 박민수, 김춘진 의원과 박성일 행정부지사, 홍낙표 무주군수, 이강춘 군 의회 의장,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전국 자매결연 단체 및 도시군구 단체장들과 주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특히 반딧불을 형상화 한 석채 현판 퍼포먼스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 하나 돼 반딧불축제의 불을 밝힌다는 스토리로 진행된 주제공연(빛의 순환)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으며 지역을 알리기 위해 6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 준비, 시연한 퍼포먼스는 특별한 볼거리가 됐다. 반디길놀이 행렬 중 '무주반딧불축제를 글로벌축제로', '가자 최우수축제를 넘어 대한민국대표축제로' 등 축제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의 뜻이 담긴 문구들은 참석자들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올해는 정부지정 최우수축제가 된 원년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며 "반딧불이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살리는데 주력한 만큼 환경축제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무주 반딧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펼쳐진다.● 이모저모반딧불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있던 날, 축제장 곳곳에서는 잡음도 적지 않았다.행사장 출입을 시도하려는 차량 운전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축제관계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실랑이들이 종종 벌어짐으로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일부 몰지각한 축제 초청객들은 일정장소를 주차장으로 사용해 달라고 안내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마치 권력의 상징인 양 축제장까지 차량을 진입시켜 진행요원들을 난감케 했다.시설 이용객들의 안전에도 구멍이 생겼다.손 모군(군산 신흥초 1)이 타던 놀이기구의 줄이 풀어지면서 손 군의 몸이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기구의 중앙으로 떨어져 다친 곳은 없었지만 가장자리로 떨어졌더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3.06.03 23:02

무주반딧불축제 내일 개막…맨손 송어잡기 등 행사 다양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6월 1일 개막된다. 개막 첫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가, 오후 1시 부터는 '더위야 가라' 물벼락 페스티벌, 2시에는 남대천 섶다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오후 5시 30분부터 무주군민들이 직접 펼치는 반딧불축제 성공기원 솟대세우기가 진행되며, 6시 40분부터는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중국 소림무술 시연도 볼 수 있다. 저녁 7시 20분부터는 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까지 이어지는 반디길놀이가 이어진다. 반디길놀이는 무주군 6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각 지역 특산물과 특색을 소재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무주만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겠다. 7시 5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과 반디 불꽃 쇼, 개막식 축하공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기택 축제제전위원장은 "정부 지정 최우수축제가 된 원년인 만큼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며 "무주군민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한 만큼 많이들 오셔서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와 "사랑의 반딧불! 축제의 불을 밝히다"의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반딧불축제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간 무주읍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을 비롯한 반딧불이 서식지와 남대천 등 일원에서 환경과 문화, 전시, 체험, 레저, 민속행사 등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무주 남대천에서 진행하는 수상·수변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물, 빛, 밤, 낮의 프로그램을 구분·운영해 나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31 23:02

"반딧불 축제 꼭 성공하세요"

단지 상호의 연관성만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점포가 있다.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반디앤루니스'서점(점장 양동호·사진)이 그곳. 이 서점에 들어서면 내·외부 벽면을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 포스터 30여 장이 빼곡히 채우고 있을 뿐 아니라 축제일정과 세부 소개가 담긴 홍보물이 고객들 눈에 띠기 쉬운 곳에 항상 비치돼 있다. 혹여 축제에 대해 묻기라도 하면 그 즉시 "무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라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꼭 한번 가볼만한 축제"임을 강조해 준다.축제준비를 위해 땀 흘리는 축제 관계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축제홍보를 위해 서울 출장을 다녀온 한 공무원은 "홍보를 부탁하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포스터 붙이는 것 자체도 짜증내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며 "고향도 아니고 인연도 없는 지역의 축제를 이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쌓이던 피로도 사라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 서점의 상호'반디앤루니스'는 반딧불이를 의미하는 '반디'와 달빛을 뜻하는 '루니'의 합성어다.'반딧불이'라는 단어 하나로 시작된 인연.고마운 마음에 조그만 사례의 뜻을 전하자 후덕한 인상의 사장님은 오히려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며 등을 떠민다. "반딧불축제, 꼭 성공하십시오"라는 짤막한 말과 함께. 축제의 성공이 예감된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7 23:02

무주군, 농업발전 6자회담 개최

무주군이 농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합숙토론회를 열었다.공무원과 의회의원, 농업 전문가와 생산자, 그리고 주부 모임과 일반소비자 등 6자가 참여한 이날 토론에서는 △무주 농업의 문제점 진단과 이행 과제 발굴, △농업인 의식 전환과 역량 강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증진, △농산물의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 방안 모색 등이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이 4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각 그룹에서 바라본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과제별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 주부 모임과 소비자 단체 회원들은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는 양심농업, 도덕농업, 환경농업을 실천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으며, 농업인 단체 등에서는 "농가별 주력 품목 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농가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현종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급자 중심의 농업이 아닌 소비자의 요구와 트랜드를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농업으로 방향 전환을 위해 주부 등 소비자를 대거 참여시키는 토론회를 구상했던 것"이라며, "무주 농업의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된 만큼 돈 버는 농업, 돈 되는 농업경영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2 23:02

무주반딧불축제 '즐거운 비명'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기간(6월 1일~9일)중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접수처(무주반딧불축제 홈페이지 www.firefly.or.kr) 가 몰려오는 예약접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에는 20일 현재 3,574명이 접수를 완료한 상태며, 축제기간 중에는 통합매표소에서 현장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단, 금토일 페스티벌(6.14~7.14)의 반딧불이 신비탐사 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받는다. 체험료는 대인(14세 이상) 5천 원, 소인(4세 이상 13세 이하) 3천 원으로 9일 내내 체험이 가능(20:30~ / 우천 시 제외)하다. 잡는 재미와 구워 먹는 즐거움이 있는 남대천 송어잡기에는 현재 1,098명이 접수를 마쳤으며 체험료는 대인이 1만 원, 소인이 5천 원으로 1일과 2일, 6일, 8일, 9일에 실시(11:00~12:00, 15:00~16:00)될 예정이다. 무료로 체험이 가능한 풍등날리기는 2일과 7일, 8일(21:50~) 개최될 예정이며, 7일과 8일 프로그램은 현재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딧불연구소에서 진행될 자연학교(6.1.~9.) 역시 매일 30명씩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현재 3일과 5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의 접수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학교에서는 반딧불이 관찰을 비롯해 생태와 생활사 등을 배울 수 있다.축제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반딧불축제가 가족축제인 만큼 해마다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올해는 금토일 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시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2 23:02

무주관광해설사·안내원, 태권도원 방문 프로그램 교육

무주군 관광해설사들과 관광안내원 등 20여 명이 지난 20일 태권도원 조성현장을 찾아 태권도원과 운영 프로그램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무주군(군수 홍낙표)과 태권도원(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이 상호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연계상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태권도원 조성현장을 방문한 무주군 관계자들은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고, 시설별 기능 및 역할, 수용인원, 이용·예약 관련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한 내년 3월 정식 개원과 함께 태권도원에서 운영하게 될 상설 및 비상설, 일반, 전문 프로그램들에 대한 세부 내용들에 대해서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창언 관광육성담당은 "이번 교육은 태권도원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설사와 안내원, 그리고 담당공무원들이 태권도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며, "조만간 태권도원 관계자들에 대한 무주군 대표 관광지 투어와 시설답사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연간 195만 명으로, 기부금 조성과 민자유치, 태권도 관련 시설 등의 무주 이전만 완벽하게 뒷받침된다면 태권도 성지 무주는 태권도 관련 교육과 연구는 물론, 인적교류와 관광, 문화산업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1 23:02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 전국 자전거 마니아 관심 집중

제2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가 대회 20여일을 앞두고 900여 명이 접수하는 등 자전거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해 280명의 참가인원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황이다. 무주반딧불축제기간 중(6월 8일) 개최예정인 이 대회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네오플라이와 무주군 체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그란폰도(135km - 컷 오프 시간 7시간 36분)와 메디오폰도(70km - 컷 오프 시간이 없는 코스 완주방식) 등 두 종목으로 개최된다.다음달 8일 오전 7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무주군을 비롯한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일원을 일주하고 무주군 적상산 정상 주차장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대회 당일 무주군에서는 원활한 대회진행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등 주민 300여 명이 운영 및 안전 요원으로 투입되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적상산 안국사 구간 출입도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운행하는 무주투어 버스 코스도 적상산과 머루와인동굴 대신 무주덕유산리조트로 변경된다. 김영종 마케팅지원담당은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는 개최 2년 째이지만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참가해보고 싶은 대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벌써부터 사전답사를 위해 전국 동호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이 대회로 인한 지역홍보와 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1 23:02

"무주 태권도원 반쪽운영 안돼"

속보= 국기원을 비롯한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관련기관들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주군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8일자 1면 보도)또 이로 인한 태권도원의 반쪽운영이 가시화되면서 군민들과 각 기관·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소리를 결집시켜 이들 기관의 무주 이전을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주민 이 모씨(56)는 "수 천 억 원의 예산과 국민들의 정성까지 투자된 명실상부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태권도원에 태권도진흥재단만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제대로 된 태권도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들의 이전도 서둘러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도 "태권도 관계기관들이 무주 이전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태권도를 세계화·명품화·대중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7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를 만드는 이 사업이 반쪽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군수는 이어 "태권도 관련 기관들이 태권도원으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믿고 발이 부르트도록 뛰겠다"며 제대로 된 태권도원의 틀을 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3월 개원예정인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원에 조성 중으로 당초 예산 6,009억 원이었던 것이 민자부문의 투자가 어렵게 돼 3427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그나마 기부금 176억 원이 투입될 상징지구 조성사업은 22억 원밖에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사업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3.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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