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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농촌마을 개발 추진 '삐걱'

농촌마을의 경관과 생활환경 확충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정주공간 확보를 위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시작부터 주민간 갈등으로 삐걱되고 있다.임실군과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정부와 광역지자체 등의 지원아래 주민들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이다.임실군의 경우 지난 2008년 오수면 둔덕권역을 시점으로 삼아 이듬해에는 지사면 십이연주권역이 추진됐다.또 덕치면 천담권역과 함께 2011년에는 성수면의 위풍당당권역, 신평면의 대리만족권역이 차례로 사업에 착수했다.지난해는 청웅면 옥전권역이 사업대상지로 확정, 이 일대 주민 227명이 사업에 참여해 기본계획 용역과 실시설계 발주에 들어갔다.현재까지 임실군의 종합개발사업은 6개 권역에 걸쳐 총 319억9000만원이 투입 예정인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추진됐던 옥전권역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유급직 사무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은“이번 사업은 주민간 화합과 협조로 추진돼야 함에도 이를 주도하는 위원장의 독선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유급직 사무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현지인을 채용하라는 모집공고에도 불구하고 외지인(전주시)을 뽑아 주민간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특히 채용된 사무장은 출근 근무일을 넘겨 규정을 어긴 데다 임실군청 공무원의 가족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주민 H씨는“모집공고란에 현지에 거주하며 마을주민간 원만한 관계유지가 가능한 자로 명시됐음에도 임실군과 농어촌공사가 이를 방관했다”고 비난했다.군 관계자는“사업을 주도하는 위원장과 일부 주민간의 불화가 있는 것 같다”며“현지인이 마땅치 않으면 타 지역 사람을 뽑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16 23:02

이석용 의병장 100주기 사업 다양

“소위 일왕 명치와 총독을 죽이지 못하고 또 동경과 대판을 불사르지 못하고 죽는 것이 원통할 뿐이다”.1914년 4월 4일 대구형무소에서 일제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임실출신 정재(靜齊) 이석용 의병장의 최후 진술이다.정재 선생은 1878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에서 출생했으며 한일합방후 1907년 임실에서 의병 500명을 모아 일제에 대항했다.19012년까지 일제와 수십차례에 걸쳐 전투를 벌였으나 일경에 체포, 2년후 36세의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졌다.이석용의병장순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양영두)가 정재 선생의 애국사상을 널리 기리기 위해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양위원장은 “최근 충효의 고장으로 알려진 임실군이 각종 명예롭지 못한 일로 위상이 완전히 추락했다”며 “이번 사업을 군민화합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기념사업에는 정재 선생과 함께 의병활동을 펼치다 일경의 총탄에 산화한 임실출신 28명의 의병들도 함께 넋을 추모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창극과 국악공연 등 문화예술에 이어 항일의병활동 재조명, 순국 100주년 전국 학술대회 개최 등이 펼쳐진다.특히 학술대회는 오는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실시하고 주제 발표에는 강원대와 충남대, 대경대 및 원광대 등 의병활동 전문교수들이 초청된다.이와 함께 문화공연과 100주년 홍보사업, 제례봉향 등 나머지 사업은 8월주 광복절과 10월중 임실군민의날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14 23:02

폐교 운동장 매실심어 이웃돕기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정균)이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불우이웃 돕기를 목적으로 폐교 운동장에 매실나무 심기 행사를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신정균 교육장과 직원 30여명은 10일 임실서초등 운동장에서 매실나무 200그루를 심고 주변 잡초를 정리하는 등 유실수원으로 조성했다.임실서초등은 1996년에 폐교된 학교로서 건물은 현재 미술촌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4300㎡에 달하는 운동장은 그동안 무용지물로 방치됐다.때문에 이곳은 해마다 잡초제거비로 300여만원의 관리비를 지출, 문제점으로 지적돼 유실수원 활용에 따른 개선책이 제시됐다.현재 임실지역에는 5개의 폐교가 있으나 3개교는 미술촌 등으로 임대중에 있으며 나머지 1개교도 활용대책을 수립중에 있다.이번 매실나무 심기를 바탕으로 임실지역 학생들에는‘내 나무 가꾸기’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아울러 식목행사시도 다양한 유실수 식재활동이 추진될 계획이다.특히 폐교의 활용대책에 따라 경제적 효용성 측면에서 매실나무 심기 사업은 전국의 폐교활용 모범사례로 제시될 전망이다.이날 행사에는 임실군산림조합(조합장 최용덕)이 중장비를 동원, 배수로 정비와 골파기 작업 등을 지원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신정균 교육장은“폐교가 학생과 주민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교육의 산실로 가꿀 계획”이라며“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11 23:02

옥정호 벚꽃 만개…방문객 급증

산과 호수가 한곳에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과 자태를 뽐내고 있는 옥정호 순환도로가 최근 봄기운을 알리는 벚꽃이 만개하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임실군 운암면 소재지에서 옥정호 순환로를 따라 길 양쪽으로 10㎞에 걸쳐 조화를 이룬 벚꽃길은 이른 아침부터 연인과 가족 등 소풍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특히 사진작가와 등산객들은 인근 국사봉에 올라 붕어섬과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 풍경을 담기위해 연신 휴대폰과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운암면 주민들은“예년보다 벚꽃이 15일 정도 빠르게 만개했다”며“서울과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때문에 이 일대 식당과 찻집들은 때 아닌 호황에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찼고 덩달아 고향집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옥정호 순환도로는 특히 한국관광공사가‘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각종 인터넷과 임실군홈페이지 소개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옥정호 벚꽃길은 이번주가 최고 절정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주까지도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에서 온 최명수씨(45)는“소문을 듣고 새벽잠을 깨며 가족들과 소풍을 나왔다”며“벚꼴길과 국사봉 등산을 통해 국내 최고의 경관임을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10 23:02

임실군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 효과 거둬

임실군이 삶의 토대인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바탕삼아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색깔있는 마을만들기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특히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마을의 경우는 신덕면 금정마을이 선정,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이어 실행에 들어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색깔있는 마을만들기는 행복과 향토산업, 녹색농촌 등 3개 분야를 바탕삼아 다양하고 특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해 부자마을 만들기를 꿈꾸는 사업이다.현재까지 임실지역에는 17개 행복마을이 선정된 가운데 신규마을의 경우는 연간 500만원이 지원되고 우수마을에는 2000만원, 선도마을에는 5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또 향토산업마을에는 1억4000만원이 지원되고 녹색농촌마을에는 2억원이 보조된 가운데 마을별로 사업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신규 향토산업마을로 선정된 신덕면 금정마을(대표 배원식)은 전체 46가구 121명의 주민중 30가구 95명의 주민이 동참해 참여율 79%를 나타냈다.이곳은 33만㎡의 옻나무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옻순과 옻씨앗, 옻음식 등을 활용해 복합음식 체험장은 물론 가공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자체로 수립했다.주민들은 이를 위해 충복 옥천군에 소재한 전문 옻재배단지를 단체로 방문하고 재배방법과 가공판매에 따른 선진지 견학도 수차례에 걸쳐 다녀왔다.주민들은 올해 2억원의 보조금과 자체 사업자금에 힘입어 우선 3만㎡의 옻나무 재배단지를 조성,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이밖에도 지사면 안하마을은 메주와 청국장을 가공하는 녹색마을에 선정됐고 관촌면 신전마을은 장류가공시설 향토마을로 사업을 수행중에 있다.신현택 군수대행은 “색깔있는 마을만들기는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을 요구하는 사업”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농촌살리기의 큰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임실= jwpark4333

  • 임실
  • 박정우
  • 2014.04.09 23:02

"토종 엉겅퀴 구경 오세요"

임실엉겅퀴작목반(반장 심재석)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중인 보라색 토종엉겅퀴꽃이 내달 초쯤이면 만개할 예정이어서 손님맞이에 분주하고 있다.심재석 반장은“국내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한 토종엉겅퀴가 올해부터 임실군 오수지역 일대에 선을 보이게 됐다”며“현재 조성중인 엉겅퀴농장을 주민들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토종엉겅퀴로 생약재배에 성공한 작목반에서는 올해 17만㎡의 경작지를 조성, 이중 3만3000㎡가 오수역 인근에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작목반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토종엉겅퀴를 애용하는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들이 오수를 방문,농장체험을 가질수 있도록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작목반은 개화가 시작되는 5월을 기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작목반에서는 토종엉겅퀴를 바탕으로 혈행개선용조성물과 간 성상세포 활성 억제용 조성물 등의 특허를 취득,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토종엉겅퀴는 농촌진흥청에서 지역특화 개발과제로 선정, 전북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와 공동으로 건강식품을 연구 개발중에 있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심반장은“토종엉겅퀴 조성사업은 해마다 조성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체험객 유치와 제품판매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임실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08 23:02

'임실 면단위 발전' 선거 이슈로

최근 일진제강과 35사단 유치로 임실읍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기타 면단위 지역은 마을단위로 추락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에 도전한 후보들의 공약에 촉각이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남부권 중심지인 오수면의 경우 지난 60년대부터 90년에 이르기까지 임실읍을 능가할 정도로 기업과 상공업이 발달,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손꼽았다.넓은 농토와 교통의 발달에 힘입어 당시 인구는 1만명이 넘었고 주민소득도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인구가 4500명 선으로 감소됐다.관촌면의 경우도 과거에는 풍부한 관광 및 수자원과 각종 농산물의 집산지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소득이 임실읍보다 높았으나 최근에는 인구가 3000명 선으로 붕괴됐다.특히 운암면은 70년대 초 1만2000여명의 인구가 최근에는 2000명 이하로 무너졌고 서부권 중심지인 강진면도 해가 갈수록 침체되는 등 전반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같은 실정은 급격한 산업화 발전의 탓도 있지만 지방자치 이후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군수들의 책임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때문에 주민들은 지방선거에 나설 군수후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른 공약사항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오수면 K씨(65)는“우리지역은 과거 부자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았다”며“그러나 지방자치 이후 상·공업이 몰락해 지금은 적막강산”이라고 한탄했다.관촌면 L씨(72)는 “옛날에는 오원천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룬 탓에 장사도 잘되고 인구도 많았었다”며“새로운 군수가 지역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0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