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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 땐 언제나…이주여성 가족 화상상봉 무료서비스

"어머니! 비행기 안 타고도 이렇게 자주 볼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편히 지네세요".12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녀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서는 한국으로 시집온 왕미영씨(28)가 중국의 가족들과 화상상봉을 통해 안부를 묻는 기회가 제공됐다.이날 화상통화는 이주여성들의 안락한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임실군이 이달부터 화상상봉 전용장비를 지원한 덕분에 마련됐다.화상상봉 오프닝 서비스를 가진 이날 행사에는 강완묵 군수와 이순봉 의장, 다문화가정 30여가구가 참석해 관심있게 지켜봤다.이번 화상상봉 전용장비는 이 곳 외에도 임실치즈정보화마을과 삼계면 박사골정보화마을 등 모두 3개소에 설치, 무료로 이용되고 있는 것.현재 임실지역에는 중국과 필리핀, 몽골 등지의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216개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많은 비용이 때문에 그동안 모국방문을 엄두도 못냈으나, 이번 화상시스템 설치로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됐다.행안부로부터 전용장비 전액을 지원받은 임실군은 다문화가정 외에도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군입대 가정과 해외근로자 등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강완묵 군수는 "외로운 이주여성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정보화마을 외에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1.04.13 23:02

"초등학교 앞 안전담장까지 훔치다니…"

"일부 시민의 그릇된 양심으로 어린 초등학생들의 동심이 멍들지나 않을까 무척 안타깝습니다"5일 익산 모현초등학교 옆.이 학교 서중석 교장(62)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학교 옆 일부 안전펜스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학생들의 주요 등·하교길 옆에 인도 안전펜스로 설치된 50여m 가량의 스테인레스 중 20여m 정도가 하루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지난 4일 아침 등교하면서 펜스 일부 구간이 없어진 것을 보고 감짝 놀랐다"는 그는 "인적이 뜸한 지난 토요일 밤이나 일요일 밤 야음을 틈타 누군가 고의로 뜯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원자재 값 상승으로 국내 스테인레스·주철 등 고철값이 올라가자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기 했지만, 막상 자신의 학교에서 이 같은 도난 사건이 발생해 할 말을 잊게 했다는 서 교장은 "사라져버린 펜스보다 자칫 학생들이 안전사고가 당하지 않을까 하는 근심과 걱정이 더 앞서면서 분개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서 교장이 이처럼 분개하는 것은 펜스가 사라진 현장은 오르막 인도로 높이가 4차선 도로보다 높게는 최고 1m 가량이나 더 높아 자칫 부주의로 인한 학생들의 추락 사고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학교측은 펜스 도난 사건을 알고 서둘러 월요일(4일) 아침 일찍 '접근금지' 푯말을 내걸고 학생들의 접근을 막고 나서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장난삼아 푯말 흔들기나 뛰어넘기를 종종 즐기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서 교장은 "도난 발생 사실을 익산시에 즉시 신고하고 즉각적인 보수공사를 약속받았지만 공사 완료시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순찰에 나서고 있고, 학생들에게는 안전 지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엄철호
  • 2011.04.06 23:02

임실군, 산불 예방 비상근무 돌입

임실군은 산불이 다발적으로 발생되는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특별 산불방지대책을 수립, 오는 10일까지 비상근무 체재에 돌입했다.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해마다 산불이 집중으로 발생되는 4월은 들녘과 산림이 건조한 시기인 데다 청명과 한식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산으로 몰리고 있다.특히 이 기간에는 봄철 나물 및 식물 등의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주말에는 대단위의 등산객마저 몰리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때문에 군은 오는 10일까지를 특별 예방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토록 해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군청과 읍·면간의 상호 협조체계도 강화, 산지와 연결된 농지의 불놓기 행위를 단속하고 아울러 묘지에 대한 작업현장도 면밀히 주시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젊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산불특별진화대 100명과 전문진화대 45명을 상시 대기,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군은 이 밖에도 임실우체국 31명을 숲사랑지도원으로 특별 위촉, 주민 계도와 신고체계를 마련했으며 군부대에는 휴대용 무전기와 깃발을, 의용소방대에는 불갈퀴 160개를 각각 지원했다.강완묵 군수는"산림은 국가와 국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산"이라며"모든 군민이 산불예방에 저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1.04.01 23:02

임실고 1박 2일 '새내기 드림캠프' 성황리

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에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키 위한 '2001 임실고 새내기 드림캠프'가 24일과 25일 2일간 지리산둘레길에서 열렸다.이날 드림캠프는 올해 입학한 신입생과 학부모 등 85명이 참여, 저마다의 학업계획표 작성과 비전 수립 등 주체적 생활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24일에는 전주 조우심리상담소 상담전문가 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이해 및 진단에 따른 집단 상담이 이뤄졌다.학생들은 '내 안의 잠든 거인 깨우기'와 '미래전망을 통한 아름다운 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선생님과 대화의 시간'에는 학생들이 가진 궁금증과 바람직한 학교생활에 대한 상호 의견이 교환됐고 독서의 계획과 방법에 따른 특강도 이어졌다.25일에는 단 1명의 낙오자 없이 인월과 금계마을간 19.8㎞의 지리산둘레길 탐방을 통해 이들에 인내와 호연지기를 심어주는 시간도 제공됐다.1학년 유은지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보물상자를 얻었다"며 "내 마음속에 감춰져 있던 것은 바로 간호사"라고 목표를 세웠다.특히 이번 캠프에 몸담은 학부모들도 "농촌 학교지만 새로운 학습동기를 불어놓는 알찬 프로그램"이라며 학교측에 감사를 표시했다.임실고 김효순 교장은 "건전한 정신에서 효과적인 학업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학업과 체험활동을 병행, 학습동기 유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1.03.30 23:02

임실군, 발주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권장'

임실군은 올해부터 발주되는 각종 공사와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5대 시책에 수주업체들이 참여해 줄 것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이는 그동안 군이 시행하는 각종 공사에서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사업을 수주, 지역업체 하도급 외면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된다는 취지에서다.군이 제시한 5대 시책은 발주된 공사의 각종 소요자재의 지역생산품 이용과 지역민 인력채용, 하도급 공사 지역업체 이양 등이다.특히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군은 대가지급 및 인·허가처리의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시에 발생되는 각종 민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임실군이 발주하는 분야별 공사금액은 전체 584억원으로, 군은 이중 1% 정도인 6억원 가량의 하도급을 관내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외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이같은 5대 시책이 성공을 거둘 경우 내년부터 비율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수업체에는 감사패 등을 수여할 방침이다.이정태 부군수는"숙식의 경우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인력과 특산품 이용, 하도급 이양 등은 외면되고 있어 업체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1.03.28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