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공업체 지원 사업 '효과'
순창군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가공창업사업장과 가공상품 포장개선 지원사업으로 29개소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가공사업장 지원 12개소, 브랜드개발 및 소포장 개선으로 17개소 등 29개소에 대해 사업장별로 국도비를 포함 2000만원에서 1억원을 지원했으며, 지원받은 사업장에서는 2000만~9000만원의 연매출액을 올리고 있다.지원한 품목은 한과, 전통엿, 미나리효소액, 복분자액상차, 오디액상차, 블루베리, 모시떡, 딸기쨈, 된장, 고추장 등 순창지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최근 웰빙식품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는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등 1차농산물 위주의 생산 판매에서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액상차, 효소 가공 등을 통한 상품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가공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특히 미나리효소액을 생산하는 '가이아'(대표 김기열), 모시잎송편과 쑥개떡 등 가공제품과 체험농장을 같이 운영하는 '곳간애복'(대표 이명숙), 복분자즙을 만들어내는 담예찬(대표 홍공순), 딸기쨈을 생산하는 세일(대표 히토미유리에) 업체가 있다. 이들 가공업체는 맛은 물론, 세련되고 신뢰성 있는 포장디자인 개선을 통해 순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연매출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