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4 09:4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부안,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키우자"

김완주 지사가 16일 부안을 찾아 "부안을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수용하는 동북아의 관광거점 지역으로 키우자"고 강조했다.새해를 맞아 시·군을 방문중인 김완주 지사는 이날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 400여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2년 도민과의 희망 대화 마당'을 갖고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거점도시로 만드는데 군민 모두와 도와 군이 서로 힘을 합치자"며 부안 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새만금 신항만과 공항, 동서 2축, 남북 2축 도로가 부안과 연결될 경우 육·해·공으로부터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서 "줄포만 해양체험탐방로 등 부안만의 특색있는 관광시설 등을 조속히 만들어 1000만 관광객을 수용할 관광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또 "부안읍 등 6개 면지역에 휴양레저단지를 비롯해 수변 테마파크, 습지·생태공원 등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관광 휴양 등 개발촉진지구를 개발해 정주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새만금에서 일하고 부안에서 놀고, 부안에서 사는 서해안 제1의 휴양도시로 키우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부안은 국내 최초의 연구·생산·체험이 집적화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조성됐다"면서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관련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강소기업 100여개 육성 거점 구축을 목표를 설정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거점지역으로도 성장시키는데 지역민이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했다.김 지사는 특히 "부안만의 특산품인 '참뽕'을 세계화하고 젓갈과 해산물을 식품산업화 하는데 도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를 더욱 성장시켜 지역 주민의 소득기반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예술회관 시설 개선사업과 축구장 조성사업 등에 대해 도예산 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2.17 23:02

부안 농어촌버스 정상화 심의위 첫 회의…신규 사업자 뽑아 2社 체제로

속보= 지난달 부안지역 유일한 농어촌버스업체인 스마일교통(주)가 버스 11대 증차면허를 반납한 것과 관련, 부안군이 농어촌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행정절차에 다시 나섰다.부안군은 14일 농어촌버스 심의위를 구성한 뒤 첫 회의를 개최하고 '농어촌버스 1군2사 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이번 심의위에서 위원들은 △신규사업자는 지역업체로 제한하고 △신규 버스 증차규모는 16대로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자의 경우 지역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했거나 지역에 본적 또는 원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부안군은 심의위의 의결사안을 토대로 신규사업자 공고를 내는 등 후속절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심의위는 지역내 사회단체 관계자 및 이장협의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부안군은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새만금교통 폐업사태과 관련, 당초 스마일교통에 버스증차 11대를 승인하는 등 '1군1사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일교통이 지난달 증차면허를 부안군에 자진반납하면서 농어촌버스 정상화 논의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 부안
  • 정진우
  • 2012.02.15 23:02

부안 애물단지'북한함', 해군에 반납

부안지역내 대표적인 부실행정 사례로 꼽혔던 북한함 전시사업이 백지화됨에 따라 부안군이 해당 함정을 해군에 반납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부안군은 그러나 함정반납비용에만 1억8000만원을 들인데다, 앞으로도 함정거치대(폐콘크리트 26개·1163㎥) 철거비용으로 1억5000만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해야한다는 점에서 금전적 손해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부안군에 따르면 변산면 격포항 인근의 부안테마해양공원에 전시중이던 북한함을 해군에 반납하기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부안군은 지난 11일부터 북한함을 예인선에 연결하는 작업에 나섰으며, 13일 예인선과 북한함이 경남 진해항으로 향했다. 4000t급인 북한함(LST-678)은 지난 1960∼1970년대 파월장병 수송 등의 임무로 성가를 높였던 해군상륙함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5년말 퇴역한 바 있다. 당시 부안군은 해군으로부터 임대형식으로 북한함을 들여와 해상공원 견학용으로 활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지역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두드러졌었다.특히 부안군은 북한함을 부안테마해양공원으로 가져오는 비용으로 1억8000만원 가량을 투입했고, 그동안 2~3년에 한차례씩 선박부식방지 도색비용으로 1~2억원가량을 추가로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안테마해양공원의 관람객수가 거의 전무한 탓에 그동안 '돈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전북도가 지난해 부안군에 대한 감사를 통해 '부안 해양테마파크(함상 공원)조성 계획 축소'를 권고하는 등 지역안팎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었다.부안군 관계자는 "부안테마해양공원의 경우 김종규 전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하지 못한 탓에 부실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재정낭비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2.14 23:02

폭설도 녹이는 이웃사랑부안 동진면 고강일 씨 10년째 제설봉사

해마다 적설량이 많기로 알려진 부안지역에서 10년째 제설봉사활동을 펼치는 40대가 있다. 동진면 안성리 고강일 씨(44)가 주인공이다.고씨는 눈이 내릴 때면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트랙터를 운전해 마을주변 도로를 치운다.평균 4.6Cm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난 9일 이른 새벽에도 고씨는 제설봉사활동을 펼쳤다. 당시 영하 13℃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설기(그레이더)를 부착한 트렉터를 이용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며 길을 열었다.고씨는 "마울에 첫 버스가 오기 전에 눈으로 막혀 있는 도로를 시원스럽게 뚫어 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새벽잠을 깬다"면서 "학생들이 등교하는데, 어르신들이 병원을 가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고씨는 "10년째 제설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농사 일이 없는 겨울에 집에 있는 트렉터로 눈을 거둬내면 주민들이 편안해진다는 생각에 고단하지 않다"고 말했다.부안군에 따르면 고씨처럼 트렉터 제설기를 이용해 제설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은 116명에 달한다.이들의 제설봉사에 힘입어 지역내에서 폭설이 내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신속한 제설이 가능해지고, 부안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한 도로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안군 건설도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설시 주민들과 함께 완벽한 제설작업을 통해 도로기능을 조기에 회복시키는 등 도로이용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2.02.1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