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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수 부안군수, "보이지 않는 관행 경계하자"

전북도의 부안군 감사결과와 관련, 김호수 부안군수가 13일 '보이지 않게 스며져 있는 관행을 경계하자'고 주문했다. 이는 김 군수가 전북도의 감사결과에 대해 직원들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화두를 던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김 군수는 이날 군정현안 조정회의에서 "현실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관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아무렇지도 않게 법에 저촉받는 행위를 할 수 있지만 이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특히 "관행 때문에 불행한 행정처분과 신분상 처분을 받는 사태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행정은 무한책임이 뒤따르는 만큼 내탓 네탓을 따질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군수는"일정금액 이상의 건축 신축사업의 경우 설계변경때 제도적으로 걸러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건축부서와 사용부서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본격적인 영농기철을 맞아 군 행정력을 농촌지역에 집중하자"면서"영농기를 맞아 모내기, 보리베기, 오디·양파 수확 등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손부족 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달내내 전 공무원들이 영농현장과 사업장 등 현장에 뛰어들어 밀착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마지막으로"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의 입장에서 애로사항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북도는 최근 부안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부안 제2농공단지 조성관련 변경 용역, 청소년 수련원 건립, 관광 명소화 사업 등 모두 84건의 위법ㆍ부당사항을 적발하고 71명을 문책하고 18억6000여만 원을 회수하거나 추징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06.14 23:02

"오디 수확 체험하며 행복한 여행"

부안군이 부안참뽕 팸투어 추진을 통해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관광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12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달 11~12일 서울, 대전, 광주, 경북 영주 등 도시민 관광객 440명을 초청해 부안참뽕 브랜드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오디 수확체험을 통해 농번기 부족한 일손문제를 덜어줬고, 직접 수확한 오디 6t(6000만원 상당)을 구매하기도 했다.특히 관광객들은 오디 수확체험을 통해 '부안오디가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반응을 앞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광객들은 익산역에서 부안관광 버스를 이용해 새만금을 둘러본 뒤 채석강, 적벽강, 격포항 등을 관광하기도 했다.서울에 사는 김모씨(39·회사원)는 "부안오디가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생과로 이용하기에 가장 좋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가족여행 가운데서도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부안군은 13~16일에는 여행전문가인 여행작가협회, 여행블로거기자단 60여명을 대상으로 부안참뽕 팸투어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삶의 체험현장' 등 공중파 방송사들의 체험프로그램 촬영도 마련되는 등 오디 수확이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오디체험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부안참뽕 브랜드를 관광상품화하고 부안오디의 우수성 홍보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 면서 "앞으로도 오디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역민, 코레일, 행정이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06.13 23:02

부안군 벼 애멸구 급증 '비상'

최근 부안지역을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 벼 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 비래량이 급증하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12일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까지만 해도 지난해의 63% 수준을 보였던 월동 애멸구 밀도가 지난 1~5일 계화면에 설치한 공중포축망에서 모두 581마리가 포획됐다.중국에서 건너온 애멸구의 포획량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1~10마리에 불과했지만 이달들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상순까지 애멸구가 지속적으로 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방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술센터는 본답 예찰 결과 90% 이상의 논에서 애멸구가 관찰된 만큼 저항성이 약한 품종인 조생종이나 흑미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애멸구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이앙 전에 반드시 상자처리제를 살포하고 이앙뒤 20일 이상이 지났을 때 약효가 떨어지는 만큼 본답에도 추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감수성 품종인 흑미와 운광벼 등 맥류 후작 2모작 못자리에서는 부직포를 벗길 때 유제나 수화제를 사용해 1차 방제를 실시한 뒤 이앙 당일 상자처리제를 사용해야 한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애멸구 발견 후 조기 방제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고 특히 이앙을 마친 상태에서는 피해가 100% 감소까지 발생할 수 있다" 며 "방제에 적극 참여하고 논을 중심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또 "애멸구로 인해 발생하는 벼 줄주늬잎마름병은 한번 발병하면 방제약이 없어 치료가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알을 통해 다음 세대로 반복 점염시키는 특성이 있고 벼의 수확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애멸구를 방제해 사전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지난 2007년 전북과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만4137㏊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으며, 2009년에도 부안지역에만 163ha의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 감소 등을 겪은 바 있다.

  • 부안
  • 정진우
  • 2011.06.13 23:02

연구하는 공무원, 지역발전 첨병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발굴에 우리가 나선다."부안 발전의 원동력이 될 아이디어 및 신규 시책발굴을 위한 공무원들의 스터디그룹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특히 그룹별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우수과제로 선정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부안군은 이달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1년도 스터디그룹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접수된 연구과제는 총 22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0건이 우수과제로 선정됐으며, 이날 발표회에서 35개 스터디그룹 대표들의 심사를 거쳐 5건으로 압축된다.이날 발표된 과제는 세이브 그룹의 '부안물고기 족욕체험장 조성'을 비롯해 슈퍼마켓 그룹의 'SNS 새로운 소통의 방법'과 살루스 그룹의 '사랑의 재활센터 운영', 농업은 생명 농촌의 미래 그룹의 'Berry류 소득원화 방안연구', 온고지신 그룹의 '부안 축제 대자연의 숨(Sum)'이다.또 동진포테이토 그룹의'EM을 이용한 부안군 이미지 제고', 미소메가 그룹의'LED를 이용한 부안군 이미지 제고', 신선태 그룹 '곰소시가지 간판정비 방안', 누리가온부안그룹 '다시찾고 싶은 청호저수지 개발', 위도사랑 그룹 '위도 스토리텔링 관광상품 개발' 등이 발표됐다.이들 우수과제는 주민들이 공감하는 시책 발굴 차원에서 민간인 심사위원을 초청,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등 우열을 가리게 된다.김호수 군수는 "스터디그룹 회원들이 머릿속에서 잠자고 있는 소중한 아이디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되고 시책으로 반영된다면 부안은 발전될 수 밖에 없다" 면서 "언제나 연구하고 학습하는 스터디그룹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부안군청 스터디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우수과제들은 매년 책자로 발간해 실·과·소에 비치돼 활용되고 있다.

  • 부안
  • 김준호
  • 2011.06.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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