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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도소 수감자 쓰러져 병원 옮겼지만 숨져

기사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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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 "3시간 뒤 이송 늑장 대응" / 법무부, 교도소 감사·부검키로

군산교도소에서 쓰러진 수감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은 “교도소측이 쓰러진 수감자를 3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긴 건 늦장대응”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군산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28분께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백모 씨(62)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이튿날 오후 8시57분 숨졌다. 백 씨는 아파트 관리비 1800여만 원을 횡령하고 재건축 비상대책위원장 행세를 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으며, 출소를 4개월 앞두고 있었다. 백 씨는 지난 3월 10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내가 왜 구속돼야 하느냐”며 자신의 배를 커터 칼로 긋고 칼날을 삼키기도 했다. 그는 전주교도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다 최근 상고 하면서 지난달 말 군산교도소로 옮겨졌다. 평소 심근경색과 고혈압, 다리가 불편해 미결수가 따로 수감되는 ‘미결치료대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쓰러진 후 3시간 여가 지난 오전 9시 30분이 되어서야 군산의료원에 도착했다. 군산의료원은 백 씨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오전 10시께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옮겼다.

유족은 “교도관은 ‘사고 당일 백 씨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오다 넘어져 TV에 부딪혔는데, 혈압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의무관이 출근 한 9시 이후 상태가 좋지 않아 교도소 밖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군산교도소에 대해 감사를 벌이는 한편, 백 씨에 대해 부검할 예정이다.

군산교도소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와 상급기관 감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사건 발생시간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 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승현 reality@jjan.kr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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