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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교수들, 학교·학생 폄하 발언으로 물의

기사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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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보다 수준 낮아" "등록금만 내면 입학" / 총장직선제 선거인단 비율 협의중에 마찰 / 총학생회, 해당 교수에게 공식 사과 요구

   

군산대학교가 총장 직선제를 앞두고 선거인단 비율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의 학교와 학생 폄하 발언이 불거져 물의를 빚고 있다.

군산대 총학생회는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인 반영 비율 협의를 위한 위원회에 참석한 일부 교수들이 모교인 군산대를 폄하하고 학생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군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교수대표, 직원대표,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선제에 참여할 선거인단 비율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A교수는 “교수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박사학위를 받아 이 자리까지 왔지만 학생들은 등록금만 내면 입학하지 않느냐”는 발언을 했다는 것.

또한 B교수는 이화여대의 학생 비율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학생에게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어떻게 이화여대와 똑같으냐”면서 “군산대 학생들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군산대는 이화여대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에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성열 군산대 총학생회장은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을 자처하는 교수가 취하는 오만적 언행”이라며 “이는 교수가 학생들의 모교인 군산대를 폄하하고 제자들의 수준을 깎아내린 처사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학생을 교육하는 것은 교수인데 학생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발언은 교수 스스로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인정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으며, 해당 교수는 학생들 앞에 나서서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교수는 “학생 비하 발언은 회의 중 감정이 격해져 나왔던 말로 학생들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일부 사항은 왜곡된 부분이 있지만 회의 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B교수는 “대학 연구와 교육·운영에 있어서 학생보다는 교수가 한차원 높은 곳에서 로드맵을 가지고 이끌어 간다는 것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오해”라며 “이화여대에 관한 발언은 수준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아니었고, 이화여대는 특수상황에서 학생들이 투쟁을 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문정곤 diver326@jjan.kr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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