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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 개막공연]우리 소리의 무한변신

기사승인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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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양 음악가 총출동

   
▲ 소리축제 개막공연이 20일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우리 판소리 한 대목 한 대목도 하나의 곡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일초의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한다. 심청가의 한 대목인 ‘범피중류’가 아닌 독립된 곡인 ‘범피중류’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소리축제는 개막공연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 판소리를 대중성을 띤 하나의 노래로 개발하고, 이미지까지 덧댄 작업이다.

개막공연은 판소리와 클래식, 판소리와 팝, 판소리와 합창, 판소리와 대중가요, 판소리와 월드뮤직 등 다채로운 콜라보로 이뤄진다.

면면이 화려하다. 김소영 명창은 스승인 고(故) 오정숙 명창과 판소리 춘향가 중 ‘동원경사’ 대목을 부른다. 김 명창은 현장에서 소리하고, 오 명창은 생전 음원을 영상으로 대체하는 형식으로 ‘동원경사’ 대목을 나눠 부를 예정이다. 산자와 망자의 무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이로운 오마주의 순간으로 관객을 전율케 할 것이다. 국악인 박애리는 동서양 음악가들로 구성된 ‘마르코 폴로의 음악 여행’의 반주에 맞춰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른다.

젊은 소리꾼도 합세한다. 소리꾼 김준수는 적벽가 중 ‘새타령’을 들려준다. 전주시립합창단 남성 단원 16명이 웅장한 중저음으로 무게 중심을 잡는다. 소리꾼 유태평양은 프랑스 거리악단 ‘라 티 팡파르’의 리듬에 맞춰 심청가 중 ‘북을 두리둥’ 대목을 부른다. 소리꾼 정보권은 록과 판소리를 접목한 록판소리 ‘사주팔자’를 선보인다. 박현정은 첼로,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등 스트링앙상블과 함께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을 선사한다.

대중음악 가수 한영애, 변진섭도 판소리를 부른다. 한영애는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에 도전한다. 호남살풀이 대가인 최선, 장인숙 명무가 공중을 날아다니며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변진섭은 어린이소리합창단 단원 12명과 함께, 심청가 중 ‘아버지 듣조시오’ 대목을 발라드풍으로 편곡해 부른다.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민주 moonming@jjan.kr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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