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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초 농업통계가 새로운 농업정책 밑바탕 된다

기사승인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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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태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
가뭄과 폭염이 유난했던 올 여름이었지만, 가을의 기색이 완연한 요즘이다. 초가을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 시기에 강한 햇살을 받아야만 벼가 성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태풍 같은 큰 비와 바람이 없었으니 조심스럽지만 올해도 풍년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러나 몇 년째 계속되는 풍년이 마냥 반갑고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이 요즘의 농촌 현실이다. 쌀시장 개방 및 FTA 등 대외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고령화 및 쌀 소비 감소로 RPC마다 쌓여가는 재고량 등 어려움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농업상황은 통계조사에 의해서 파악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 농업의 현실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보다 더 농업통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통계청에서는 농업의 소득과 직결되는 농가경제조사와 농산물생산비조사를 작성하고 있다. 농가경제조사는 수입·지출·자산 등을 조사하며, 농산물생산비조사는 생산비 대상 작물에 투입되는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들은 농업 GDP 산정시 기초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농업경영실태를 파악하여 농업정책 수립과 농업경영 개선 및 각종 연구를 위한 자료로 사용되는 중요한 조사다.

올 10월부터는 농가경제조사, 농산물생산비조사 등 농업통계의 전면적인 표본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표본개편은 조사의 정확성을 위해 전국 표본농가를 2600농가에서 3000농가로 규모를 확대하였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30·40대 청년층 및 영농형태, 재배면적, 전·겸업 등에 따른 다양한 표본층을 수렴하도록 노력하였다. 이 중 336농가를 전북지역에서 조사한다.

또한 이전까지 농가경제조사에서 농산물생산비조사를 병행해 오던 것을 농가의 응답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양 조사를 분리시키고 농산물생산비조사로 1600가구를 조사한다. 이 중 전북지역은 181농가다. 농가경제 및 농산물생산비조사의 표본 농가로 선정되면 통계청 조사담당자가 방문하여 면접을 통해 조사하게 된다. 물론 조사되는 모든 자료는 비밀 보호되며 통계 작성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통계법으로 엄격하게 보장하고 있다.

우리 통계청에서는 ‘정확한 통계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정확한 통계생산’은 대상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만 가능하다. 모든 조사가 응답자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조사 기간이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농가경제조사와 농산물생산비조사는 특히나 더 그렇다. 우리가 꿈꾸는 발전적인 농촌을 위해 탄탄한 농업통계의 뒷받침이 꼭 필요한 때이다.

지난(至難)했던 5년 동안의 농가경제조사에 협조해준 구표본 농가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농사와 직장일, 가사 등 바쁜 일상으로 번거롭겠지만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뒷받침이 되는 기초통계가 정확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기고 desk@jjan.kr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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