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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진솔대안학교 이렇게 컸어요"

 

 

운장산자락에 위치한 진솔대안학교(교장 임천호)는 3년만에 비정규학교 최초로 대학의 수시모집 대상학교로 인정받아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진솔대안학교는 99년 10월 개교이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한 생활공동체를 형성, 특유의 인성교육과 함께 국영수 중심의 열기띤 수업으로 학업 성취도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학교이다.

 

이 학교는 제작년 최연소 고입검정 합격자를 낸뒤 지난해에는 김지용군(15)이 최연소 대입검정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 학교는 2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42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고 입학예정자도 10여명에 이른다.

 

학생중 30%는 소년가장이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로 학비를 면제받고 있다.
진솔대안학교는 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 폭력 등의 이유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생활교육을 중점 실시한다.

 

빨래와 설거지·요리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10일중 3일은 집에 가 효도를 해야 한다.
또 일주일에 한번은 야외활동을, 월 1회는 수학여행을, 여름방학때는 국내 섬으로 일주일간 트레킹 교육이 실시되며 겨울방학에는 해외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임천호교장은 "해외여행은 조력자의 도움이 컸다”면서 "내년에는 독일쪽에서 도움을 주기로 해 선진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진솔대안학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학교시설.
"벽에 금이 간 교실, 그나마 부족해 교장실에서의 수업, 새우잠을 자야하는 기숙사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려면 하루속히 학교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설명한 임교장은 교육청의 선처를 바라고 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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