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보간 정책토론] 남원:관광개발, 순창:적성댐건설
◇남원:관광개발을 위한 스키장과 골프장 유치방안우선 지리산권 중심지에 위치한 남원지역은 전통 문화예술의 도시로써 춘향과 흥부의 고장으로서 문화적인 지긍심과 함께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로서 전통문화의 산실로 자리잡아 오고 있다.특히 남원은 광한루원과 지리산,만인의총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문화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광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그럼에도 남원을 찾는 관광객의 계절별 추이를 보면 봄철이 35.1%인 것을 비롯해 여름 30.6%,가을 26.2%,겨울 8.1%인 것으로 나타나 계절별로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사계절 고른 관광객 유치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관광객 유치와 함께 찾아오는 관광객에 대한 숙박체류를 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현재 남원시도 골프장과 스키장시설 확충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운보옹합레져타운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순창군에서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발과 보존’의 논란이 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최근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에서 추진중인 순창군 적성댐 건설공사는 광주지구 및 여천지구,댐 하류지역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이 사업을 통해 건교부는 순창지역 일원의 홍수피해와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농업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순창지역 주민들은 생태계 및 환경파괴는 물론 자연을 훼손함으로써 닥쳐올 역효과에 대해 벌써부터 심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이들 주민들은 수몰지에 대한 충분한 보상 및 댐 건설로 인한 기상변화를 우려하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내세우고 있다.이는 우리주변 여느지역과 다를 것 없이 선거를 앞두고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상반된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절충에 앞서 합리적인 대안마련이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남원=신기철기자 singch@jeonbukilbo.co.kr◇순창:적성댐 건설과 관련한 찬·반 의견제시정부가 유일하게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는 섬진강 상류지역에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순창군민들 대부분은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건설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적성댐은 순창군 적성면 내월리∼평남리를 가로지르는 길이 3백65m, 높이가 54m이며 유역면적 2백35㎢, 총저수용량 1억6천4백만톤, 용수공급능력 39만7천㎥규모다.이 사업은 광주지구, 여천지구 및 댐하류지역 일원에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홍수와 가뭄피해를 최소화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농업생산성을 증가시킨다는 취지로 추진중에 대규모 공사다.댐이 건설될 경우 교통 발달 및 관광지 개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향상에 기여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잦은 안개 등 기상변화를 초래 농작물과 축산농가의 피해는 물론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인근 지역주민들의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순창=김병윤기자 kimby@jeonbukilbo.co.kr◈ 강동원 후보◇남원 : 남원시 관광 개발의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 남원시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천혜자연과 춘향전, 흥부전 등의 고전문화, 선사시대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문화유산이 입증하듯 관광 자원과 소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광 여건이 지나치게 역사성, 교훈성에 치중되어 있고 정적이어서 관광 남원의 내실을 기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며 주된 관광객은 물론 학생들의 단체수학여행시 역사 현장 경유지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나름대로의 경영 마인드를 갖고 관광 소재와 소득을 접목시키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어야 함에도 소위 관광 경영에 관한 기본 철학의 부재가 남원시를 아직도 “거쳐가는 관광지”의 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의 소득 환원 효과를 제고하고 이를 소득으로 직결하는 인프라 구축이야말로 남원시가 안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봅니다.본인은 이를 위해 현재 남원시가 용역을 맡겨 추진하고 있는 운봉 종합레져타운 조성계획이 조속히 수립되고 민간 투자를 유인해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봅니다. 특히 운동 종합레져타운 건설과 함께 골프장 및 스키장 건설은 천혜의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개발로써 그당위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남원관광의 노른자위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러한 각론적 접근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관광객들이 남원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시키는 문제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광주권, 대구권 그리고 부산권의 도심권 관광객이 남원을 찾아 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레져테마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절박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권역별 출발지에서 남원에 이르기까지의 수 있는 유인을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아울러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인프라가 또 있습니다. 이는 현대 감각에 맞는 신관광 소재의 육성, 발굴입니다. 소위 건강 관광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때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김치관광, 맛사지관광, 골프관광이 각광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도 그런 일거양득의 소재를 발굴해서 관광 상품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결론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관광 소재를 사람이 지혜를 짜서 움직이고 생동감 있게 싱싱하게 제공하는 활력있는 관광이 남원의 신테마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순창 : 순창군 적성댐 건설 공사 관련 사항. 순창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는 환경 친화성이 뛰어난 도시로서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투어리즘이야말로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의 시책보다 값지고 뛰어난 시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순창군민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지금 정부가 광주, 여수권 및 순창 하류 지역 농업, 공업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적성댐 건설은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문제를 넘어 “개발과 보존의 조화”에 최상의 가치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안타까운 것은 순창이라는 고장 자체가 뛰어난 자연 경관과 환경 여건을 가지고 있어 댐 개발과 관련하여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가 아니냐는 여론과 개발 이후 변모에 관한 아름다운 조화에 대하여 대한 기대치에 대해 군민의 합일점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극단적인 논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사실 본인은 적성댐이 잘 건설되면서 순창군의 재정 확충과 부수적으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면서 환경과 미관이 인공과 적절히 조화되어 개발 이전을 능가하는 “사람이 만든 자연”의 극치로 좋은 선례로 남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이것이야말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더불어 사는 사회”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대원후보◇남원 : 남원은 천년의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면서 지리적 특성상 교통이 편리한 천혜의 고장이다. 또한 주변 7개 시군이 주장해온 지리산 통합 문화권 개발이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고 통일시대에 대비 대륙 해외관광 거점지역으로 본격 육성될 국제적 관광 지역이기도 하다.이러한 남원이 관광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계절 레저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골프장과 스키장 시설등 운봉 종합 레저타운 조성이 필요하겠다. 종합 레저타운 조성은 국가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성숙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환경시설 기준안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씻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또한 현지 환경에 적합한 환경 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시와 주민이 참여하는 투명한 논의가 되어야 하겠다.◇순창 : 순창군 적성댐 건설은 댐하류 지역의 원활한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와 농업용수의 공급과 대체 에너지로서의 수력 에너지를 개발하고 관광지개발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생태계 변화로인한 인근 지역주민들의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잦은 안개로인한 농작물과 축산농가의 피해는 물론 생태계 변화로 인한 주민생활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오염과 함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역효과도 클것이다. 적성댐 건설 예정지역은 문화유적과 섬진강 상류의 유일한 호남청정지역으로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광주와 전주권의 여름 휴양지로서 현대인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댐 건설로인한 순창군의 손익계산면서도 득보다는 손실이 크기때문에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강래 후보◇남원 : 남원은 지리산권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전통문화예술의 고장이자 풍부한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를 통해 수없이 관광문화 사업을 기반으로 남원을 발전시킨다는 소리는 높았으나, 사실상 일회적으로 선심성 사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큰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담보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골프장과 스키장을 유치하는 사업도 남원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대안일 수 있으나 보다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첫째, 골프장과 스키장의 유치는 21세기에 맞는 남원의 중·장기발전계획의 수립하에 배치되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일회적으로 선심적인 자본의 투입은 관광문화도시에 남원발전이 요원할 뿐입니다.둘째,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골프장과 스키장은 현재의 남원시민을 위한 위락시설이라기 보다는 타지의 사람들이 남원을 방문하여 사용하게 하는 시설의 될 것입니다. 전북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을 할 수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타도에서도 유입할 수 있는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후 유치를 결정해야 합니다.셋째, 골프장과 스키장을 유치하여 나오는 수익이 남원시민에게 들어가게 하는 사업을 하여야 본질적인 남원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타지의 사람이 운영하고 타지의 사람들이 고용되며 타지의 사람들이 이용을 한다면 남원의 시민들은 차라리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넷째, 환경의 문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합니다. 21세기는 지구촌을 살리기 위한 환경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안목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 돌이킬 수 없는 자연파괴를 가져와 더욱 심각한 남원의 문제를 낳을 수도 있음을 주지해야 합니다.이러한 분석하에 투자자를 유치하여야 합니다. 사업의 경제성이 있어야 투자자는 보이게 됩니다. 먼저, 종합레져타운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예산을 국비, 지방재정비, 민자유치비로 나누어 종합플랜을 가지고 투자자를 만나 설득을 해야 합니다. 사업의 경제성과 지역주민의 동의가 있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인 유치홍보를 하고 국내의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외국의 자본이라도 유치하여 남원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입니다.◇순창 : ‘보존이냐 개발이냐’하는 문제는 현대에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회문제입니다. 그러나‘보존이냐 개발이냐’하는 문제를 대립의 관계로만 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는 어렵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게 때문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상호보완을 할 것인가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전국적인 사인의 초점이 되었던 동강댐건설을 추진하다 백지화한 선례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이제는 개발독제의 시기는 지났습니다. 지역의 주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정책적 대안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사업도 할 수 없습니다.적성댐 건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청정지역의 물을 보전한다는 정부와 순창군의 시책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수몰지구의 주민에 대한 보상과 이주대책, 생태계 보존에 대한 대안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를 비롯한 인근지역 주민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순창군은 21세기 중·장기 발전계획으로‘그리투어리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창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 하였으며, 적성댐 건설도 그린투어리즘의 일환일 것입니다. 중·장기 계획하에 추진되는 적성댐 건설의 필요성은 공감을 하나 어떻게 주민의 의사를 수렴하여 사업을 진행하느냐의 문제입니다.먼저, 환경단체를 비롯한 지역주민의 동참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두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관주도의 사업이 진행되면 반드시 갈등과 저항이 수반됩니다.지역주민의 의사를 수렴하여 민과 관이 함께 이루어내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찬형 후보◇남원 : 운봉종합레저타운 조성사업.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예술의 고향인 남원의 특성을 살려,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리산 국립공원 주변에 골프장과 스키장등 종합 레져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남원시민의 숙원사업중에 하나이다. 또한 항공레포츠 시설을 도입하여 세계적인 산악형 관광지를 조성함과 동시에, 겨울철에도 이용할 수 있는 4계절 휴양관광지로 개발하여 지역사회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것도 이 사업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현재 남원시에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조사중에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광지 지정 및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해나갈 것으로 알고 있더.1백만평이 넘는 규모에 사업기간도 20여년으로 잡는 등 방대한 사업으로서 사업비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성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국비 확보 등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국비만으로 재원조달이 어려울 것이므로 필요하다면 민자유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순창 : 적성댐 건설사업. 이 사업은 이미 1996년부터 건설교통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했으며 수자원개발 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한 후, 1999년도에는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공동으로 수자원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현재까지 댐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된 것은 없으며 향후 댐건설이 필요할 경우 관련 시·군과의 협의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광주광역시 및 호남동남부(광양, 순천 등) 지역의 용수확보와 홍수예방을 목적으로 국가시책사업으로서 댐건설을 한다는 점에 대해 반대를 할 수는 없다고 본다.다만 그에 따르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 순창지역의 개발과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따라서 수몰지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전제되어야 하며, 댐건설로 기상변화에 따르는 농작물 피해 등이 예상되는 바 지역개발을 통해 이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 또한 하류지역에서 물사용의 혜택을 받듯이 순창주민들에게도 그만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댐건설롤 인해 환경파괴의 위험은 없는지, 민간환경단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철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결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