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미래 위한 꿈 새만금에 실현을"
25일 전북도 주최로 열린 '새만금 비전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덴마크의 세계적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66)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새만금에 실현해야 한다"면서 새만금사업 성공의 조건으로 상상력과 혁신성·창조성을 들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드림 소사이어티(The Dream Society)'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또 "상상력이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그 아이디어를 팔기는 쉬워진다"면서 "새만금에 대해 모든 가능한 꿈을 꾸어야 한다"고 밝혀 최근 마무리된 국제공모사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롤프 옌센 박사의 이날 기조연설 내용을 요약한다.
▲ 인류의 미래를 위한 꿈
새만금의 미래는 중요한 변화를 겪으면서 현재와는 분명 다른 상황이 될 것이다. 새만금을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실이 되어가는 '꿈'이 필요하다.
관광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지구는 점점 더 작아질 것이다. 새만금사업은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어야 한다. 이같은 꿈은 향후 10년안에는 가능하지 않더라도 미래에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다.
새만금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 세계 곳곳으로부터 다양한 기업들이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갖고 새만금으로 몰려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농업 뿐만아니라 친환경 상품·전자공학과 생명과학 같은 분야의 아이디어와 상품들이 포함될 것이다. 또 헬스케어 분야의 신상품을 가지고 와도 좋을 것이다.
▲ 새만금에 대한 4가지 테마
세계적 관광지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들은 이제 뭔가 특별한 것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야기, 즉 테마다.
새만금의 테마는 농업과 신기술을 비롯, 산업·비즈니스, 전자공학, 현재와 미래에 대한 꿈의 터전이다.
우선 새만금이 친환경 농업·생태학적 상품과 과학자·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 또 신상품과 세계적 수준의 전시장, 전자공학·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터전으로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비즈니스와 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세계인의 발길이 몰릴 것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꿈의 터전으로서 '이야기가 있는 테마파크'도 인기를 끌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그 아이디어를 파는 일은 더 쉬워진다. 따라서 우선 세계 곳곳의 언론인들을 새만금에 초대할 것을 제안한다. 이들은 분명 새만금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며 방문객과 비즈니스맨·관광객, 그리고 과학자와 정치인들을 끌어들일 만한 방법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한 요소
두바이는 오늘날 상상력과 모험적인 기상 덕분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새만금 개발은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상상을 뛰어넘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바로 상상력과 혁신성·창조성이다. 기존에 만들어진 어떤 것을 모방해서는 안된다. 디즈니랜드나 세계박람회, 그리고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같은 기존 것들을 모방한다면 그것은 이미 상상력이 실종된 것이다.
또 창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술가와 작가·극작가와 같은 좋은 이야기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꿈은 바로 상상력과 혁신성, 그리고 창조성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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