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4-02 05:4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표절·가짜뉴스, 하루 수만 건 유통⋯언론 윤리 정립 시급"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서창훈)는 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 윤리' 를 주제로 지역 일간신문 편집책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언론진흥기금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북, 광주전남 지역의 일간신문 편집책임자와 일선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지영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미디어생태계의 변화와 지역 언론’ 이란 제목의 주제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지만 동시에 수익 창출을 위한 수많은 표절, 가짜뉴스가 하루동안 수만 건이 유통되는 등 기본적인 보도 윤리를 해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로 인해 중앙 언론 뿐만 아니라 이들보다 재정적, 환경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지역 언론의 침체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관련해서 “지역 언론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미디어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동승하기 위해 당장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영상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등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하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해야 한다” 며 “정부는 지역 언론을 비롯한 전통 미디어들이 수익성에 치우치지 않고 반론권 제공이나 취재원 명기 등의 기본적인 보도 윤리 조항을 엄격히 지킬 수 있도록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에 근거를 둔 정책적 지원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박동근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서 비롯된 보도 윤리문제는 물론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 및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신문윤리위에서는 신문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문윤리 강령에 대한 인지도 제고 필요성을 위해 해마다 지역 일간신문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3.03.30 19:07

"전주시 35개 동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 앞장"

"봉사의 달인들이 모인 전주시새마을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송병용(62) 전주시 새마을회 제17대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송 회장은 2024년 1월 정기총회까지 전주시새마을회를 이끌면서 1200명 구성원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1년 전주시새마을문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새마을회와 인연을 시작했다는 송 회장은 지난 2년간 새마을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봉사는 회원간 소통을 위한 단합의 시간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죠.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먼저 활동의 문턱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장김치·명절 음식 나눔부터 농촌일손돕기 등 이웃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스스로도 행복하게 한다는 걸 많은 회원들이 공감해주고 있어요." 올해는 특히 새마을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춘 이미지를 정립했다. 송 회장은 "새마을 정신은 한국 근대사와 현대사에 획을 긋는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었으며,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정신 위에 나눔, 배려, 연대의 정신을 더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주시새마을회의 최대 관심사는 '탄소중립 실천'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아픔에 대해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 회원들은 자원재활용과 나무 심기 등으로 그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전주시 35개 동을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른 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회장은 "마을공동체운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전주시에 소속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사랑의 울타리 등 여러 봉사단체와 먼저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을 이끌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의 새마을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 출신인 송 회장은 초등학생 시절 전주에 왔으며, 완산고와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온누리산전 대표로 재직 중이며, 전주시 무에타이협회장·전주시체육회 감사·법무복지공단 운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30 17:10

이장호 군산대 총장, 미국 푸에블로 방문⋯‘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모색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이 박시균 국제교류교육원장, 고석인 입학처장등과 함께 30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푸에블로를 방문중이다. 이번 방문단은 ‘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 콜로라도주립대학, 푸에블로 시청, CS-윈드, 남부콜로라도이동기술연구소(SCITT), 미국 대표 철도장비 시험 및 교육기관인 TTC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의 패트리샤 A. 에르자벡 총장, 니콜라스 A. 그래디서 시장, 데니스 플로에스 시의원,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군산대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군산대와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은 학생교류, 인턴십 프로그램을 포함한 현장실습,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 등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군산대는 푸에블로시와 하이퍼튜브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민관학 협력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풍력타워 생산시설을 갖춘 씨에스윈드의 제2공장 기공식에 참여해 재학생 현장체험 실습활동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하이퍼튜브 민관학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재학생들이 미국 현지 대규모 기업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 전북의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하이퍼튜브 선진 현장을 벤치마킹해서 군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03.30 16:05

노창득 전북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

"농도 전북이라는 말에 걸맞게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도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농정협치 기구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가 29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창득 회장(58)은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전북지역사회에서 수십 년 동안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지만,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하는 농정협치기구의 민간위원장인 만큼 부담도 크다는 것. 특히 김관영 도지사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민‧관‧학‧연 농정 거버넌스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던만큼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실제 기존 민선 6기와 7기에서 운영하던 삼락농정위원회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협치 기구다. 기존 위원회의 경우 규모가 크고, 분과가 세분화해 있어 현안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락농정위원회에도 참여했던 노 회장은 "기존 위원회와는 다르게 실제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분과가 조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안건들을 만들어내고, 행정에서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뒷받침하는 장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6대 핵심전략 등 정책방향 마련과 16개 핵심과제의 사업발굴 및 성과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한정적으로 추진했던 포럼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창득 위원장은 "기존에 1차례 열렸던 전체 포럼을 2∼3차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 출신인 노 위원장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활동에 매진해 왔다. 최근에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1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3.29 18:48

“180만 전북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목표죠”

주낙동 제19대 전라북도 소방본부장(55·소방준감)이 지난 11일 취임했다. 신임 주 본부장은 전북도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하며 임기 중 도민에게 소방서비스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본부장을 만나 전북 도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정책과 포부를 들어봤다. -전북소방본부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라북도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소방본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중앙행정기관에서의 다양한 보직 경험을 토대로 전북도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33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함께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안할 때도 위기를 생각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소방청 국가직전환 태스크포스(TF) 추진단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소방 국가직화의 기틀을 마련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소방국가직화 진행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국가직 전과 후의 소방공무원 인원증가 추이를 보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이 현장 인력의 증가로 특히 도 단위 소방서비스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소방업무는 지방사무의 특성도 있지만, 국가사무의 특성이 있습니다. 예산 수립에 있어서도 소방청에서 중앙부처와 직접 협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소방장비 확충 등 전반적으로 소방의 양적, 질적인 면에서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 신분으로 일원화한 가장 큰 목적은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있습니다. 시·도 구분 없이 인접 지역을 공동대응구역으로 설정하고 사고 관할에 관계없이 재난현장과 가장 가까운 출동대를 편성하고 대응하는 광역출동체계가 마련된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적 관점에서 소방이 더 확고한 재난대응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선 앞으로의 과제가 더 많습니다. 소방조직을 일원화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지휘에 관한 권한과 책임이 강화돼야 합니다. 국가직인 된 만큼 인건비의 국가부담도 점차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간 소방관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방공무원의 복지, 수당, 인력증원 등 많은 처우 개선이 이뤄져 국민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 부분에서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소방이 더 노력하면 차츰 더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소방관을 만능 슈퍼맨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방관이 모든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최근 지역에서도 소방관이 안타깝게 순직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소방관의 안전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안타까운 순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관이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소방인력구성을 보면 최근 경력이 짧은 소방관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교육훈련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재난의 양상이 복합·다양화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전문교육강화 등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고 체력과 기술 등 기초 역량을 잘 갖추고 있으면 사고가 크게 줄어들 거라 확신합니다. 순직사고에 대해서는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북소방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시행하고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건의해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소방본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올해 도내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를 안전하게 잘 치르는 것입니다. 행사 90일 전부터 단계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재난대비 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아태마스터스 대회 운영기간에는 14개 시·군 42개 경기장에 소방력 전진배치와 예방순찰을 강화해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대회기간 중 세밀한 안전관리 추진과 더불어 주요 경기장에 연인원 2640명과 장비 288대 등 소방력을 배치해 근접 재난 발생 시 초기 진화 및 구조활동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영내외 체험프로그램과 외국인에 대한 119신고 통역서비스를 지원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산불 발생이 많아 도민들의 근심이 큰 것도 사실인데요. "산불의 대부분은 논밭두렁 소각과 등산객의 담뱃불 등이 주요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는 조그만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하시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전북소방본부에서는 기상특보 등 산불 취약 시기에 소방 순찰을 강화해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산불발생 시 인명피해 예방과 민가 등 시설물 방어를 최우선 목표로 산림부서와 협조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임기 중 목표하는 내용이 있으십니까? “180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재난 보호에 있어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도농복합지역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도심지와 농촌지역에서 필요한 소방안전대책이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파악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대책으로 소방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소방관의 안전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의 안전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제 임기 동안에는 우리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다치거나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 아픈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끝으로 전북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도민의 안전을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완벽하게 확보해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도민 스스로의 안전의식과 대응도 필요합니다. 도내에는 각 시군 소방관서와 임실 119안전체험관에서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으시면 가족의 안전도 지키고 각종 재난의 예방과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내에는 33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82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가 머무는 가정과 일터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방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낙동 제19대 전북소방본부장은 전남 광양 출신인 주낙동 신임 소방본부장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7년 2월 제9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이후 광주서부소방서장, 부산소방학교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일선 현장과 중앙부서를 거친 주 본부장은 탁월한 기획력과 적극적인 업무추진력으로 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북소방본부장 취임 이후 소통의 리더십과 솔선수범하는 업무 추진으로 조직내 신망이 높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전북소방의 진취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3.29 16:58

군산원협, 조합설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40개 영농회 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려 농협 사업 등에 대한 조합원 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군산원협은 조합설립 이후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교육지원사업비 약 9억원 집행, 배당사업으로 조합원과 준조합원에 12억 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교육지원사업으로 건강검진 지원, 종자·종묘 지원사업, 손·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조합원 복지증진 사업을 시행하고,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지원확대 방안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고계곤 조합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일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무투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2기 조합장 사업추진 방안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며 취임 행사를 대신했다. 고 조합장은 “간담회를 통해 피익힌 조합원님의 건의 및 애로사항은 검토를 거쳐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며 “교육지원사업비를 조합원 복지와 생산적인 지원에 힘쓰고, 군산시민인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확대하는 등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3.28 16:28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 "향후 백년이 튼튼한 임실축협으로 만들겠다"

“임실축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경영관리와 조합원 복지향상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지난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한득수(58) 임실축협 조합장이 밝힌 결심어린 약속이다. 한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앞서 소값 안정화를 위해 조합 생축장 미경산우 50% 이상 확대를 제시했다. 또 국내산 조사료 공동구매로 생산비 절감과 경제사업 활성화 이용고 배당 확대, 광역 퇴비 처리장 추진을 약속했다. 한 조합장은 특히 이번 연임을 통해 다각적인 현안 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 꼼꼼하고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경영관리 측면에서는 축산전문 TF팀을 구성, 생산부터 출하까지 책임지는 종합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클린 축산농장 시상으로 친환경 축산을 조성하고 탄소 배출 바이오차 시범 등 새로운 사업도 펼쳐진다. 조합원 복지에도 청년 조합원을 육성, 가업승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출하장려, 운송지원 등 실익사업 확대가 진행된다. 2019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임실축협 수장에 취임한 그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여론이다. 한 조합장은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재정비,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토록 체계를 갖췄다”고 확신했다. 퇴비 판매량의 경우 해마다 30%에서 40%의 급성장을 기록했고 조합원 사기앙양을 위한 전담제와 건강검진도 실시해 호평을 얻었다. 특히 2019년 임실군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6건, 4억 5600만 원이 지난해에는 8건에 7억 6700만 원으로 확대, 실효를 거뒀다. 아울러 2021년에는 상호금융 대출금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달성했고 10년 만에 총화상을 수상하는 실적도 올렸다. 한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 배당금 배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조합원 정예화를 위해 1502명을 861명으로 축소한 부분은 가슴이 아팠다”고 자책했다. 주요 고정투자에도 그는 방역사업 창고와 생축사업장을 비롯 액비저장탱크와 한우프라자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당선 후 신규사업 구상에 그는 광역퇴비 처리장 설치와 퇴비살포단 운영, 국내산 조사료 작목반 집단화를 약속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역내 축산농가의 경우 규모화 과정을 거쳐 사육두수가 증가,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비해 처리는 각종 규제로 신규 농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발효되지 않은 축분은 처리방식이 어려워 이를 해결키 위해 관내 전역에 광역퇴비사를 조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조합의 미래지향을 위해 청년과 여성 조합원을 적극 육성하고 축산농가 고충분담을 위해 암소고기 직거래 판매 장려책도 수립했다. 한 조합장은 “급변하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축산경영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백년에 걸쳐 튼튼한 임실축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3.03.28 14:22

[재경 전북인] 순창 출신 강신숙 Sh수협은행장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61)은 “가치가 큰 보상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어려움과 고통이 따른다”며 “‘NO PAIN, NO GAIN’,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게 없다’”고 했다.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강 행장은 개인고객부장과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강남지역 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지도상무 등을 거쳐 ‘고졸신화’를 쓰며 작년 11월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됐다. 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 부문이 분할·설립되어, 작년 말 현재 수협은행 128개 점과 91개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498개 점 등 총 626개 영업점이 있으며, 은행과 조합이 완전히 똑같은 전산망을 쓰고 예금자보호법과 수협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으로 예금자보호 최대 한도 금액까지 각각 별도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순창군 풍산면에서 딸만 아홉인 딸 부잣집에서 일곱 번째로 태어난 강 행장은 순창초 1학년을 마치고, 전주완산초, 전주성심여중, 전주여상(현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을 졸업했으며, 어릴 적 꿈은 스튜어디스였으나 1970년대 당시 은행을 선망의 직업으로 생각한 부모님 권유에 의해서 여상에 진학하고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영업통’으로 꼽히는 강 행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바탕으로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회원조합 간 동반성장의 기틀 마련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 한편, 2001년에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자금 1조 1581억 원을 지난해 모두 상환해 경영의 독립성을 회복한 수협은행은 올해 캐피털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해 안정적 수익 기반 구조 개선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며, 최소 2곳 정도 자회사를 인수한 후 중앙회와 함께 수협법 개정과 금융 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김대중 정부 때 ‘신지식 금융인’에 선정된 바 있는 강 행장은 ”낙후된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공공성이 큰 금융기관으로서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 대책이나 연체 차주에 대한 이자 감면 방안 등도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강 행장은 만학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3.27 14:49

“간호법 제정등 회원 권익위해 최선” 제54대 신은숙 전북간호사회장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간호이념을 실천해 오신 선배님들의 헌신과 회원 여러분의 노력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취임과 함께 공식업무에 들어간 신은숙 제54대 전북간호사회장의 각오다. 지난 1947년 회원 40명으로 시작된 전북간호사회는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 전북간호사회는 회원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직업윤리를 준수하며 회원의 권익옹호와 국민건강 및 사회복지 증진과 국제 교류를 통한 국가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간호 석사를 취득한 신 회장은 지난해까지 전북대학교 간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전북간호사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면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 전북간호사회는 전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간호법은 대선과 총선 공약을 통해 국민 앞에, 국민을 위해서 한 약속”이라며 “간호법은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부모돌봄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을 통해서 숙련된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 적정하게 배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가장 시급한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6일에도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면담을 한 신 회장은 관련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피력했다. 신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모두 합심하여 간호법제정을 통해 국민과 간호사 중심으로 간호인력 체계를 개편하고 간호사가 행복하고 환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전북간호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들의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간호사회는 지난 16일 제74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신은숙 전 전북대병원 간호부장을 선출했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3.26 19:38
사람들섹션